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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는 죄가 없다

우리가 오해한 신화 속 여성들을 다시 만나는 순간

나탈리 헤인즈 저/이현숙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6월 27일 리뷰 총점 9.8 (5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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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인문 > 신화/인류학
파일정보
EPUB(DRM) 65.8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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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역사가 놓친 신화 속 여성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낸 새로운 고전”

신화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다.

그렇다면 신화 속 여성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마가렛 애트우드, 손보미, 강화길 강력 추천


지금 여기, 전 인류가 가장 사랑하는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시대를 꿰뚫는 시선을 담아 새롭게 탄생한 책이 있다. 여성을 보는 사회적 통념은 짧은 시간 동안 급진적으로 변했고 오늘날 가장 뜨거운 사회적 이슈다. 영국의 작가이자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즈는 《판도라는 죄가 없다》를 통해 고대를 넘어 지금까지의 신화 속 여성을 판단하는 편협하고 구시대적인 사회 속 통념을 가감 없이 펼쳐놓았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더 이상 2천 년 전의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신화 속 여성들을 마주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신화 속 여성들을 가장 현대적으로 읽는 날카로운 견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br>Ⅰ. 판도라 </br>Ⅱ. 이오카스테 </br>Ⅲ. 헬레네 </br>Ⅳ. 메두사 </br>Ⅴ. 아마존 전사들 </br>Ⅵ. 클리타임네스트라</br>Ⅶ. 에우리디케 </br>Ⅷ. 파이드라 </br>Ⅸ. 메데이아</br>Ⅹ. 페넬로페 </br>결론 </br>감사의 말 </br>더 읽을 책들 및 출처</br>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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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나탈리 헤인즈 (Natalie Haynes)
작가이자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즈는 BBC 라디오 4 프로그램 ?나탈리 헤인즈 스탠드 업 포 더 클래식Natalie Haynes Stands Up for the Classics?의 시리즈 두 편을 직접 쓰고 진행했다. 2015년 고전을 더 많은 청중에게 전해준 공로로 고전학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이오카스테의 아이들THE CHILDREN OF JOCASTA》, 올해의 스코틀랜드 범죄 도서 후보에 오른 《앰버 퓨리THE AMBER FURY》, 그리고 2020년 여성상2020 Women's Prize for Fiction 최종후보작인 《천 척의 배A THOUSAND SHIPS》가 있다. 작가이자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즈는 BBC 라디오 4 프로그램 ?나탈리 헤인즈 스탠드 업 포 더 클래식Natalie Haynes Stands Up for the Classics?의 시리즈 두 편을 직접 쓰고 진행했다. 2015년 고전을 더 많은 청중에게 전해준 공로로 고전학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이오카스테의 아이들THE CHILDREN OF JOCASTA》, 올해의 스코틀랜드 범죄 도서 후보에 오른 《앰버 퓨리THE AMBER FURY》, 그리고 2020년 여성상2020 Women's Prize for Fiction 최종후보작인 《천 척의 배A THOUSAND SHIPS》가 있다.
역 : 이현숙
호주 매쿼리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을 전공하였으며 잡지사 및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머그비 교차로』,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판도라는 죄가 없다』,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세계문화여행: 러시아』, 『루이스 헤이의 치유수업: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노엘의 다이어리』, 『디즈니 픽사 소울 아트북』 등이 있다. 호주 매쿼리대학교에서 석사과정으로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을 전공하였으며 잡지사 및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머그비 교차로』, 『내가 토슈즈를 신은 이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판도라는 죄가 없다』, 『스토리텔링 불변의 법칙』, 『세계문화여행: 러시아』, 『루이스 헤이의 치유수업: 나를 위로해주는 마법의 긍정 확언』,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노엘의 다이어리』, 『디즈니 픽사 소울 아트북』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b>우리는 신화 속 여성들에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는가? </br>모두가 맞다고 여겨왔던 편견을 깨는 새로운 시선의 탄생!</B></br></br>고대의 판도라 이야기는 결정적인 질문을 놓쳤다. 바로 판도라의 동기에 대해서다. 판도라가 왜 항아리를 열고 모든 재앙을 세상에 내보내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심지어 판도라 이야기를 쓴 원작자 헤시오도스조차도. </br></br>우리는 그 행위가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인지 악의에서 나오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제우스가 신들의 불을 훔쳐간 인간들을 벌주기 위해 판도라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br></br>저자는 제우스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판도라를 만들었다고 판도라 그녀 자체가 사악하다는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판도라가 나쁘다는 말은 제우스가 인간을 벌주기 위해 번개를 내리쳤을 때, 번개가 사악하고 나쁘다는 말과 같다. 우리가 번개를 두려워해도 번개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br></br><B>여성 중심으로 ‘다시’ 읽는 것이 아니다. </br>그리스 신화의 새로운 페이지를 찾아 낸 것이다!</b></br></br>우리가 읽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여성들은 사실 우리의 관심 밖이었다. 이는 어찌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소포클레스의 희곡 「오이디푸스 티라노스」에서 이오카스테의 대사 분량은 10%도 되지 않고, 오이디푸스의 대사 분량은 다른 인물들보다 5배 이상 많다. 우리는 이오카스테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조차 없었다. </br></br>그리고 우리는 이오카스테의 남아 있는 이미지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왜일까? 저자는 고대의 그림 작가들은 나이가 많은 여성이 주인공인 그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고대의 화가들은 대부분 10대나 20대의 여성을 그리는 것에 집중하고 그들을 그릴 때는 지치는 법이 없었다. 이오카스테와 같은 40대 이상의 여성들의 그림을 남기는 데에는 남은 열정이 없었다.</br></br>우리는 어쩌면 지금까지 읽어온 그리스 로마 신화에 여성 인물은 주변부로 밀려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을 중심으로 데려온 이야기를 한 번 더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뭐야?’ 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하기 전에 하나의 공식적인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이 깊게 뿌리내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수히 많은 시인들과 극작가들이 신화 이야기를 긴 시간에 걸쳐 써내려갔다. 저자는 더 오래되었다고 해서, 남성 중심의 전쟁 서사여서 등의 이유로 하나의 버전이 유일한 그리스 로마 신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을 경계해야 함을 강조한다.</br></br>우리는 이 책에서 어쩌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버전의 이야기를 자주 만날 수 있다. 그것 역시 고대인들이 즐겼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일부다. 깨진 화병에 그려진 그림, 신전에 새겨진 돋을새김, 뒷부분이 없어진 서사시. 우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많은 부분을 있는지도 모른 채 지나쳤다.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신화 속 여성들의 다양한 모습을 지금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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