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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창작법 65

루이즈 페니 저/로리 램슨,셰리 엘리스 편/지여울 | 다른 | 2022년 6월 14일 한줄평 총점 0.0 (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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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최고의 미스터리는 첫 장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자료 조사부터 시리즈 기획까지, 성공하는 작가를 위한 No.1 미스터리 창작법

앤서니상, 애거사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의 베스트셀러 작가 65명이 각자의 노하우와 더불어 실제 사용 중인 기술을 담았다. 미스터리 장르의 규칙을 능숙히 활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틀 수 있는 법을 확실히 익힌다면, 어떠한 작품에서든 ‘미스터리 요소’를 활용해 긴장감과 반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자료 조사
세 단계만 거치면 전문가와 연결된다 011
법 과학 수사 기법은 현장마다 다르다 015
현실의 세부 사항이 상상력을 증폭시킨다 020
외국이 배경일 때는 문화적 요소를 고려한다 027
진실은 허구 안에 있다 034
2장 플롯, 시작, 갈등, 전개
플롯을 짤 때 여섯 가지 실수는 꼭 피하자 047
인물 B는 권총을 들고 들어온다 053
범죄가 일으킨 결과에 대해 생각하라 058
결말보다 첫 문장이 더 중요하다 064
독자를 화나게 만드는 속임수는 피하자 074
인물을 등장시킬 때 인상적인 세부 사항을 활용하라 083
개요를 짜느냐, 마느냐 088
정보를 이야기 속에 교묘하게 흘려라 095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핵심은 긴장감이다 102
갈등이 부족하면 이야기가 느려진다 109
중반부에 세 차례에 걸쳐 긴장감을 주자 116
인물은 플롯 전개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122
무엇이 인물을 움직이는가 128
인물은 죽을 위기에 능동적으로 맞서야 한다 136
3장 주인공, 악당, 조연, 관계
강점과 약점이 공존하는 탐정을 만들자 143
독자는 색다른 주인공을 좋아한다 150
왜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가? 156
인간답다는 것은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162
아마추어 탐정은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171
위기는 주인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176
악당에게 설득력을 부여하자 183
강렬한 세부 사항으로 인물의 배경을 드러내자 189
감정은 몸으로 표현할 때 더 효과적이다 195
혼자서 사건을 해결할 수는 없다 201
무엇을 원하고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는가? 206
개성은 인간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213
인물이 적절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확인하자 220
인물이 적절한 동작을 표현하는지 확인하자 225
훌륭한 조연은 자신만의 동기가 있다 230
4장 문체, 시점, 대화, 배경
나만의 문체를 시도하자 239
같은 사건을 세 가지 시점으로 다시 보자 246
인물이 바뀌면 말투도 변해야 한다 250
독자는 작가의 시점으로 사건을 본다 256
현실에서 있을 법한 대화를 쓰자 262
지역색을 살린 대화를 어떻게 쓸까? 269
배경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276
배경의 핵심만 간략하게 묘사하자 282
분위기는 배경, 인물, 대화에 영향을 미친다 292
배경에 감각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집어넣을까 299
생생한 배경은 또 하나의 인물이다 306
날씨는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313
배경은 사건을 일으키는 곳이어야 한다 319
5장 동기, 단서, 액션, 반전
감정적인 보상은 강력한 동기가 된다 327
작가는 인물의 숨은 동기까지 알아야 한다 335
거짓말과 진실이 뒤섞일 때 깊이가 생긴다 342
수수께끼를 적절히 흩어놓으면 추진력이 생긴다 349
단서를 일상 속에 숨겨 보자 354
법 과학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 358
액션의 성공은 다양성에 달려 있다 363
주인공을 어떻게 위험에 빠뜨려야 효과적일까? 369
독자를 만족시킬 반전을 구상하자 378
섹스 신을 활용할 때는 맥락이 중요하다 384
6장 퇴고
체계적인 원고 검토 단계를 만들자 391
개요와 다르게 전개된다면 거리를 두고 원인을 파악하자 398
첫 장부터 재미있어질 때까지 고쳐라 405
첫 장을 열두 가지 방식으로 고쳐 보자 413
속도감이 떨어진다면 네 가지 요소를 확인하자 420
7장 시리즈물 기획
권 수, 집필 기간, 출간 간격을 고려하자 429
인물의 모든 조건은 다음 이야기에도 이어진다 437
시리즈 전체를 위한 개요서를 만들자 445
― 부록: 글쓴이 소개 451

저자 소개 (4명)

저 : 루이즈 페니 (Louise Penny)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대학에서 응용미술 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혈액학자인 남편 마이클과 결혼 후, 방송국을 그만두고 집필에 전념한 루이즈 페니는 데뷔작인 『스틸 라이프』가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영미추리소설 서점협회 신인상, 앤서니 신인상, 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발표된 가마슈 경감 시리즈 10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녀의 작풍은 목가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다수의 용의자, 교묘한 복선, 마지막 장에서 범인에 대한 드라마틱한 폭로 등 영미...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루이즈 페니는 대학에서 응용미술 학위를 받은 후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18년 동안 라디오 진행자와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혈액학자인 남편 마이클과 결혼 후, 방송국을 그만두고 집필에 전념한 루이즈 페니는 데뷔작인 『스틸 라이프』가 영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캐나다추리작가협회 신인상, 영미추리소설 서점협회 신인상, 앤서니 신인상, 배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후 발표된 가마슈 경감 시리즈 10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녀의 작풍은 목가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다수의 용의자, 교묘한 복선, 마지막 장에서 범인에 대한 드라마틱한 폭로 등 영미 퍼즐 미스터리의 정통을 계승했다고 평가받는다.

저서 및 수상경력
『스틸 라이프』(2005) 뉴블러드 대거, 아서 엘리스, 딜리스, 배리, 앤서니상 수상
『치명적인 은총』(2006) 애거서상 수상
『가장 잔인한 달』(2008) 애거서상 수상
『A Rule Against Murder』(2008) 아서 엘리스상 후보
『냉혹한 이야기』(2009) 애거서, 앤서니상 수상
『네 시체를 묻어라』(2010) 앤서니, 딜리스, 매커비티, 애거서, 네로 울프상 수상
『빛의 눈속임』(2011) 앤서니상 수상
『The Beautiful Mystery』(2012) 애거서, 앤서니, 매캐비티상 수상
『How the Light Gets In』(2013) 에드거상 후보
『The Long Way Home』(2014) 굿리즈 초이스, 애거서, 앤서니, 매캐비티상 후보
『The Nature of the Beast』(2015) 굿리즈 초이스, 레프티, 애거서, 앤서니상 후보
편 : 로리 램슨 (Laurie Lamson)
소설가, 출판 편집자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독립영화 제작을 위해 4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고, 2편의 단편 영화를 각본·연출·제작했다. 《넷플릭스처럼 쓴다》, 《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를 엮었다. 소설가, 출판 편집자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독립영화 제작을 위해 4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고, 2편의 단편 영화를 각본·연출·제작했다. 《넷플릭스처럼 쓴다》, 《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를 엮었다.
편 : 셰리 엘리스 (Sherry Ellis)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 편집자. 작법서 《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 《논픽션 쓰기의 모든 것》 등을 엮었다. 수많은 작가와 만나 창작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를 여러 문학잡지에 발표했다. 글쓰기 강사이자 작가, 편집자. 작법서 《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 《논픽션 쓰기의 모든 것》 등을 엮었다. 수많은 작가와 만나 창작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이를 여러 문학잡지에 발표했다.
역 : 지여울
한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토목 설계 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동안 요가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고 움직일 수 있는 책을 발굴하고 번역하기를 꿈꾸며,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험담꾼의 죽음』을 비롯해 『진리의 발견』 『탐정이 된 과학자들』 『Now Write 장르 글쓰기 1 : SF 판타지 공포 』 『Now Write 장르 글쓰기 3 : 미스터리』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향한 탐험』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 등이... 한양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토목 설계 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출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동안 요가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고 움직일 수 있는 책을 발굴하고 번역하기를 꿈꾸며, 현재 '펍헙 번역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험담꾼의 죽음』을 비롯해 『진리의 발견』 『탐정이 된 과학자들』 『Now Write 장르 글쓰기 1 : SF 판타지 공포 』 『Now Write 장르 글쓰기 3 : 미스터리』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 『가장 오래 살아남은 것들을 향한 탐험』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미스터리 독자들은 눈이 높다
미스터리 독자들은 작가가 무리하게 이야기를 전개하거나(속임수를 쓰거나) 조금이라도 긴장감이 떨어지면 금세 실망해서 책장을 덮는다. 시장에는 이미 수많은 베스트셀러 작품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이 독자의 눈에 들려면 반드시 차별화된 매력이 있어야 한다. 신인 작가이건 기성 작가이건 작품을 쓸 때마다 매번 이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 상업적인 공식에 맞게 써라
어떤 작법서도 백지를 걸작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리지는 못한다. 실제 도움이 되는 작법서는, 이미 당신 안에 있는 이야기를 ‘상업적인 공식’에 맞게 재구성하도록 안내한다. 한마디로, ‘실전 연습만 따라해도 계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이 답이 된다. 앤서니상, 애거사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의 베스트셀러 작가 65명이 각자의 노하우와 더불어 실제 사용 중인 기술을 담았다. 익숙한 미스터리 장르의 규칙을 지키면서도 독자가 몰입해서 마지막까지 책장을 넘기게 만들 수 있는 기술들이다.

□ 긴장감이 떨어지면 권총을 들어라
어느 순간 작품에 긴장감이 떨어져서 고민이라면, 갑자기 인물이 권총을 들고 들어가게 만들자. 독자들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이후 어떻게 풀어갈지는 책에 소개한 65가지 작법들을 적절히 섞어서 활용하면 된다.
어쩌면 당장 마감이 코앞에 닥쳐서 자료를 보강하거나 플롯을 재구성할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다. 이 책의 작가들도 유명해지기 전에는 똑같은 문제에 부딪혔다. 그럴 때는 일단 앞부분을 건너 뛰고 [6장 퇴고]부터 읽어 보자.

책에 소개된 65가지 기술은 실제 집필 과정에서, 또 오랜 창작 강의를 거치며 다음어 온 효과가 검증된 작법들이다. 이 책을 통해 미스터리 장르의 규칙을 능숙히 활용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비틀 수 있는 법을 확실히 익힌다면, 어떠한 작품에서든 ‘미스터리 요소’를 활용해 긴장감과 반전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NOW WRITE 장르 글쓰기 3: 미스터리》 개정판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9건)

포토리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미스터리 창작의 필독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니* | 2022.06.04

이 책은 사골국처럼 계속 우려먹어야 제격인 책이었다!!!

미스터리물이나 스릴러물의 장르소설을 쓰는 작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고 만든 책이다.

특징은 여러가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면서 각 상황에서 어떤 것을 중점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고 쉽게 서술해주고 있다.

게다가 각 장의 챕터마다 마지막에는 [실전연습]이라는 페이지가 있어서 그것으로 작가가 직접 글을 써보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좋은 팁을 준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특히 한번 더 찾아봐야겠다는 부분은 밑줄을 긋거나 책의 모서리를 접어두었는데, 나중에라도 그곳을 찾아서 다시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어떤 부분은 읽으면서 내게는 너무나 벅친 과제인 것 같아서 조금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조금만 용기를 내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한다면 정말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음은 분명할 것이다.

 

책의 차례를 따라서 보면, 우선 자료조사부터 작가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즉, 어떻게 전문가를 찾아갈 것인가, 법과학 수사 기법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가,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방법은 무엇이고, 외국이 배경일 경우에 문화적 요소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 지 등이다. 그 중에서도 저는 '진실은 허구 안에 있다.' 이 챕터가 특히 좋았다. 한 기자가 줄기차게 작가를 찾아와서 따지는 부분이 재밌었다.

"작가는 자신이 아는 것을 씁니다. 그리고 진실은 허구 안에 있고요."

"나는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살인자에 대해서 씁니다. 하지만 어떤 살인자하고도 알고 지내지 않는 걸요. 나 자신 또한 누굴 죽여본 적이 없고요."

 

2장은 플롯, 시작, 갈등, 전개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결말보다 첫 문장이 더 중요하다.' 이 제목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면서 책을 읽었다.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는 것 외에도 첫 문자은 또한 의문의 여지를 남기거나 소설의 독특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혹은 이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이 문장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첫문장은 독자들을 그 소설에 빠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작가는 특히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작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밖에도 '정보를 이야기 속에 교묘하게 흘려라' 이 챕터도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작가가 그 장면을 아주 극적이거나 흥미진진하게 만들면 독자는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몰입한 나머지 작가가 슬그머니 이야기 안에 흘려둔 사실들을 부지불식간에 받아들이게 된다고 했다.

 

3장은 주인공, 악당, 조연, 관계 등에 관해서 연습할 기회를 주었다. 약점과 강점을 공존하게 만들고, 인간답게 그려내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결함을 지닌 주인공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것들을 사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항상 막혔던 부분이었다. 그래서 더욱 재밌게 읽었던 항목이었다.

 

이밖에도 문체, 시점, 대화, 배경을 다룬 4장과 도기, 단서, 액션, 반전을 다룬 5장, 그리고 퇴고, 시리즈물 기획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연습을 할 기회를 주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부터 모두 따라하려고 했다가 금방 지쳐버렸다. 그래서 깨달은 것이 한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두고 두고 사골국처럼 우려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필요한 부분부터 다시 읽고 [실전연습]을 내게 맞게 연습해서 글을 작성해가면서 실력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딱 저 말이 맞다.

'최고의 미스터리는 첫 장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그 첫장을 잘 만들기 위해서 필독서가 바로 '내일 살해당할 것처럼 써라' 이 책인 것 같다.

좋은 책을 발견했으니, 그 책을 잘 활용해서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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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긴장감'을 원하는 타 장르 작가들에게도 추천할 법한 작법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채*이 | 2022.06.03

바야흐로 악당의 시대다.

불과 몇 년 전 국내외를 망라하고 대히트를 쳤던 영화 '조커'부터,

개성넘치는 디즈니의 악역 '크루엘라'까지.

그 용감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들조차 이름 하나 달랑 들고 나오기가 버거운데,

자신있게 제 이름을 간판처럼 걸고 당당히 걸어나오는 악역들이라니.

사람들이 얼마나 악역을 사랑하는지 쉬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꽤 오래 전에, 나는 작법서 하나를 호기심으로 구매한 적이 있다.

해당 책은 전반적으로 주인공을 설정하는 방법과 플롯에 대한 내용이 주였다.

작법면에서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책을 덮고 난 뒤에는 해결이 아닌 질문이 남게 되었다.

'주인공과 글 쓰는 순서에 대해서는 알겠어. 하지만 그와 대치해야 하는 악역과 갈등상황들은?'

이런 질문들은 곧 내가 추미스라는 장르에 손을 대도록 만들었고, 또 얼마 뒤 내가 이 책을 직접 읽어 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나는 추미스 작가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로맨스 작품들마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독자인 내 뒷통수를 갑자기 후려갈긴 게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고전으로 치면 제인에어에서의 '그 여자'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던가...)

결국 독자들을 엔딩까지 끌어 갈 필요가 있는 세상의 모든 글들은, '갈등'과 '긴장감'으로부터 완벽히 벗어날 수 없기에 어느 정도씩 추미스라는 장르에 발을 얹고 있는 셈이다.

해당 서적은 그런 부분에서 참고하기 좋은 작법서라고 볼 수 있다.

'긴장상황을 어떻게 더 극적으로 연출하고 뒤집을 수 있는가.'

'그리고 그 속에서 악역은 어떻게 행동해야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나는가.'

 

여러 작가들이 각자 다양한 직종들을 경험하며 적은 내용들은 흥미롭다.

임상심리 현장에서 근무한 작가부터 자신의 작품을 드라마화하는 데에 성공한 작가의 조언까지.

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상이 어떻게 재창조되어 작품이 될 수 있었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예시로 들며 유명한 작품 속에서 그들이 어떻게 그려졌는 지를 직접 보여준다.

추가로 그에 따른 자료 조사를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까지 안내한다.

각 장의 끝에는 작가가 악역의 주변인물에 이입되어 보는 등, 여러가지 시점으로 볼 수 있는 과제들까지 제시해두어, 멀리서 상황을 묘사하고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작법서를 찾는 사람들 중 추미스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거나, 타 장르를 쓰면서 조금 더 매력적인 악역을 만들고 싶을 때.

또는, 주인공에게만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경 또는 그 주변으로 부터 오는 긴장감을 연출하고자 할 때, 해당 서적은 참고하기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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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스의 교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l*******8 | 2022.06.01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줄여서 추미스라고 부른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추미스에 도전해보고자 하겠지만 웬만함을 능가하는 필력과 탄탄한 스토리요소가 없다면 영 성과를 내기가 어려울만큼 집필의 진입장벽이 상당하다.

이 책은 그러한 부담감을 줄여 누구나 추미스에 시도해볼 수 있게끔 용기를 주는 듯 했다.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책의 제목처럼, 7장의 주제와 각각의 소주제는 추미스의 전신을 미분하여 기성작가 뿐만이 아니라 이제 막 책을 집어든 독자라 할지라도 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책들이 플룻만을 장황하게 나열하였다면 이 책은 플룻을 포함하여 시점, 대화, 배경, 동기, 단서, 액션 등 집필에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실용 정보를 꼭 필요한 만큼 다채롭게 소개하고 있다. 매 토픽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풍부한 예시는 이해를 돕기에 충분했다.

소설은 사건과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 우리는 그 주조연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스토리를 따라간다. 그렇기에 이 캐릭터들은 진부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튀어도 이질감이 느껴지기에 적절하지 않다. 이 책 3장에서는 등장인물과 그들의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 이 부분만이라도 세심히 정독해둔다면 추미스 뿐만이 아니라 타 장르를 집필함에도 작중 인물의 매력도를 한 층 레벨업 시키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의 성공은 영화나 그림과 같은 시청각적 요소 없이도 영상미를 내어 독자에게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함과 감동을 주는데 있다. 오롯이 '활자'로만 모든 것을 전달해야 함이 주 퀘스트인데 이 책 4장에서 바로 그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 간의 대화를 음성 녹음했다고 가정했을 때 누가 누구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목소리'와 '말투'이다. 이를 시각적 요소에만 의존해야 하는 소설에서는 어떻게 글로서 녹여내야 할지 예시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추미스 독자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독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꿰뚫어 보고있는 사람이다. 특히나 이 장르는 완벽에 가까운 짜임과 필력으로만 긴장감과 몰입을 줘야한다는 점이 절대적인데 저자는 작가로서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모든 장치를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작중 인물들의 심리와 직업적인 특성에 실제와 대단히 유사한 전문성을 주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똑똑한 독자가 유독 많은 추미스소설에서 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 할 수 있으니 자료 조사는 퇴고할 때까지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추미스장르는 그 생과 사가 '논리와 완벽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똑똑한 독자와 빈틈없는 밀당을 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써보고 싶은 사람과 추미스 소설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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