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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최재천 | 효형출판 | 2022년 7월 1일 한줄평 총점 0.0 (1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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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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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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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평생 자연을 관찰해 온 과학자 최재천
엔데믹 시대에 ‘생명 다양성의 길’을 외치다

20년 만에 새 옷 입은 따뜻한 과학책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첫 출간 이후 20여 년 세대를 건너뛰며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가 새 옷을 입고 돌아왔다. ‘생명책’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이 책에 대한 시선은 언제나 따뜻하고 정겨웠다.

책이 세상에 나온 바로 이듬해인 2002년, 제 7차 중등 교육과정 국어 교과서 첫 단원에 ‘황소개구리와 우리말’이 실렸다. 일찌감치 ‘생명책’을 이 땅의 모든 청소년이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은 독자들은 이제 중년의 나이로 접어들고 있다. ‘알면 사랑한다’의 메시지를 가슴 깊이 간직한 채. 저자의 생명을 향한 따스한 시선은 시대를 아우르고, 세대를 넘어 사회 전반에 스며들었다.

오랜 기간 ‘생명책’을 아끼고 사랑해 준 독자들을 위해 이번 개정판에는 저자 최재천이 20년 만에 드리는 인사말을 남겼다. 독자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저자 특유의 담백하고 온기 어린 문장으로 담았다. 아울러 호주제 폐지 논의, 주 5일제 도입 논란 등 ‘생명책’이 문제 제기하고 새삼 환기시켰던 미묘한 이슈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지금에야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알면 사랑한다’의 메시지가 어떻게 사회를 진보시켰으며 얼마만큼 바꿀 수 있는지를, 이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마음에서다.

목차

글을 시작하며 10
20년 만에 드리는 인사 14
알면 사랑한다
동물도 남의 자식 입양한다 27
왜 연상의 여인인가 34
개미군단의 만리장성 쌓기 39
꿀벌 사회의 민주주의 45
흡혈박쥐의 헌혈 50
황소개구리와 우리말 55
동성애도 아름답다 59
고래들의 따뜻한 동료애 64
종교가 왜 과학과 씨름하는가 69
동물도 죽음을 애도한다 74
잠꾸러기의 행복 78
가시고기 아빠의 사랑 83
동물 세계의 출세 지름길 88
개미들의 『삼국지』 92
야생 동물을 잡아먹는 어리석음 98
동물 속에 인간이 보인다
동물 사회의 열린 경쟁 105
이보다 더 잔인할 수는 없다 110
공룡의 피는 따뜻했다 115
거미들의 지극한 자식 사랑 120
여성 상위 시대 125
메뚜기가 조금만 슬기롭다면 129
갈매기의 이혼 133
우리도 겨울잠을 잘 수 있다면 138
동물 속에 인간이 보인다 142
까치의 기구한 운명 147
쥐와 인간, 그 사랑과 미움의 관계 151
동물도 수학을 할까 154
기생충이 세상을 지배한다 159
동물들은 모두가 서정시인 164
열린 성性의 시대 170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동물도 거짓말을 한다 177
술의 유혹 182
블루길 사회의 열린 교육 186
암컷의 바람기 190
개미는 세습하지 않는다 195
개미와 베짱이의 진실 200
호주제, 이제 그 낡은 옷을 벗어라 205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 212
잠자리는 공룡 시대에도 살았다 216
원앙은 과연 잉꼬부부인가 221
동물계의 요부, 반딧불이 225
언어는 인간만의 특권인가 231
시간, 그 느림과 빠름의 미학 236
제비가 그립다 240
동물도 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243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꾼다
개미도 나무를 심는다 249
1일 구급차 운전 체험 254
개미 제국의 왕권 다툼 259
출산의 기쁨과 아픔 264
뻐꾸기의 시간 감각 269
나는 매미 소리가 좋다 273
동물 사회의 집단 따돌림 279
인간의 성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285
남의 자식을 훔치는 동물들 290
우리 몸에도 시계가 있다 295
게으름은 아름답다 298
죽음이 두려운가 303
남자가 임신을 대신할 수 있다면 307
여왕벌의 별난 모성애 312
글을 마치며 316
이 책에 등장하는 생명들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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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최재천 (崔在天)
작가 한마디 진화는 절대로 진보가 아닙니다. 현재 진화학계에서는 진보가 아니라는 쪽과 진보라는 쪽의 비율이 7:3 정도입니다. 내가 얘기하는 진보는 ‘의지적인 진보’가 가능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기린이 고개를 계속 내밀다 보니 길어졌다는 식의 진보는 있을 수 없다는 거죠. 무작위로 유전자 조합이 나타나 진화가 이뤄지는 것이지, 더 나아지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목적이나 의지로 진화하는 건 아닙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와 『과학자의 서재』를 비롯하여 수십여 권의 책을 쓰고 번역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학자로,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을 번역하여 국내외 학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1995년 이래로 시민단체, 학교, 연구소 등에서 강연을 하거나 방송출연, 언론기고를 통해 일반인에게 과학을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1953년 강원 강릉에서 4형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대부분을 서울에서 보냈지만 방학만 되면 어김없이 고향의 산천을 찾았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1979년 유학을 떠나 198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생태학 석사학위, 1990년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하버드대 전임강사를 거쳐 1992년 미시간대의 조교수가 됐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고, 1992-95년까지 Michigan Society of Fellow의 Junior Fellow로 선정되었다. 2004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 교수로 부임하였으며 환경운동연합 공동 대표, 한국생태학회장 등을 지냈고, 2006년 이화여대 자연과학대로 자리를 옮겨 에코과학부 석좌 교수, 이화여대 에코과학연구소 소장과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 분과학문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고자 설립한 통섭원의 원장이며, 기후변화센터와 136환경포럼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국제환경상' '올해의 여성운동상'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등을 수상했고,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을 비롯하여 4개의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해외에서는 주로 열대의 정글을 헤집고 다니며 동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국내에 머물 때면 "알면 사랑한다!"라는 좌우명을 받쳐 들고 자연사랑과 기초과학의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하버드 시절 세계적 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있었으며, 그의 개념을 국내에 도입하였다. '통섭'이라는 학문용어를 만들어 학계 및 일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다. 1998년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과학기술부 과학교육발전위원회의 전문위원을 맡아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학의 대중화를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수많은 어린이책에 과학적인 내용을 감수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러한 활동 외에도 최 교수는 영장류연구소를 설립하여 침팬지들을 연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태계의 가치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이곳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생물학자에서 출발하여 사회생물학, 생태학, 진화심리학 등 학문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언제나 공부하는 과학자이다. 그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합을 꿈꾼다. 학문 간 벽을 허물고 통합적으로 사고해야만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과학자이자 지식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중요한 화두를 던져온 최재천은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지식의 대통합』을 번역 소개하여 학문 간 교류와 소통의 필요성을 널리 알렸으며, 저서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를 통해 생물학적인 시선으로 고령화 사회의 해법을 제시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21세기가 요구하는 인간상으로 ‘호모 심비우스’를 제시하여 극단적인 경쟁과 환경 파괴로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는 여성의 세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는 생물학적 필연성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생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진정한 여성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새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 결국 여성과 남성이 더불어 잘사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자의 서재』와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비롯하여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로 쓴 최초의 저서 『개미제국의 발견』은 2012년 봄에 영문판 The Secret Lives of Ants로 존스홉킨스대학출판부에서 출간된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한 영문서적을 비롯하여 다수의 전문서적들과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인간의 그늘에서』,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인간은 왜 늙는가』,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통섭』, 『알이 닭을 낳는다』,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알이 닭을 낳는다』, 『벌들의 화두』, 『상상 오디세이』,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21세기 다윈 혁명』, 『개미』, 『인문학 콘서트』, 『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호모심미우스』, 『다윈지능』,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여성시대에는 남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저 · 역서 외에도 여러 책에 감수자로 참여했다. 2019년 출간된 『동물행동학 백과사전(Encyclopedia of Animal Behavior)』의 총괄 편집장을 역임했다.

출판사 리뷰

온기 넘치는 문장 넘어 다가오는 치열한 메시지
거대한 변환기에 맞이할 ‘생명 다양성의 길’

개미 연구에 관한 국내 최고의 동물행동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개미 사회를 아주 사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비록 조그만 곤충에 불과하지만, 지구의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놀라울 정도로 조직화된 그들의 사회를 통해 우리 인간 사회의 한 단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여러 동물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과 우리 사회에 대한 교훈 및 경종을 아주 사실적으로 한편으로는 냉철하고 은유적으로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구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g | 2023.06.07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한 권을 더 구입했습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튜브와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접했던 분인데 알고 보니 교과서에서 배웠던 황소 개구리와 우리 말을 쓰셨던 분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교수님이 전공 분야에 대해 쉽게 말씀해주셔서 여러 모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일관성있게 생명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유지하며 메세지를 전달해주신 분인지라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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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g | 2023.06.07

최재천 교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유튜브와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접했던 분인데 알고 보니 교과서에서 배웠던 황소 개구리와 우리 말을 쓰셨던 분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물행동학자이자 생태학자인 교수님이 전공 분야에 대해 쉽게 말씀해주셔서 여러 모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일관성있게 생명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을 유지하며 메세지를 전달해주신 분인지라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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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알면 사랑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바**스 | 2023.06.01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알면 사랑한다.

p38 "현재 우리 사회의 여대생들은 대부분 졸업 후 사회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앞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력이 신장되면... 훨씬 나긋나긋한 연하의 남자를 선호할지도 모른다"
출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매 정부에서 수십 조원의 예산을 쏟아붓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년전 발간된 책에서 그 이유를 찾은 것 같다.

과거 사회는 남성이 주로 일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도맡아했다. 생계를 이끌어 가는 돈, 능력이 남편한테 치중되어 있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 그 자체의 매력보다는 그가 가진 재산 정도를 기준으로 선택하는 사회였다. 그러나 여권이 신장되고 여성들도 남성들과 동일하게 교육받고 사회에 진출하고 활동하면서 연애나 결혼의 우위가 어느 한쪽의 능력에 치중되어 있던 것을 벗어나고 있다.

재산이나 경제력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나와 얼마나 맞는 사람인지, 나를 잘 챙겨주고 신경 써줄 수 있는지 등 '내'가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만큼 결혼이 신중하고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해결책은 서로의 더딤과 사려깊음을 답답해할 것이 아니라 기다려주고 그동안 내가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p41 "개미들은 어떻게 지도자도 없이 이처럼 질서정연한 집단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각 개체들의 임의적 행동들의 결과다. 작은 힘이지만 각자의 올바른 판단이 한데 모여 그야말로 만리장성을 쌓는 것이다."
만리장성보다 높게 쌓은 개미들의 벽은 지휘자없이 개미 각자의 판단과 행동에 따른 결과이다. 법, 도덕, 질서라는 것들, 우리가 우리 마음 속에 주어진 양심을 최대한 활용하는 사회라면 이것들이 필요없을까 아니면 그럼에도 필요할까.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법이라는 것, 규칙이라는 것이 누군가를 제재하는 용도가 아니라 각자의 양심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주는 용도로 쓰인다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p109 "경쟁이 두려워 미리 자기가 기를 수 있을 만큼의 새끼만을 낳는 비겁한 일은 하지 않는다... 열린 경쟁만이 무한 경쟁에 대비하는 길이다."
니체가 절로 생각나는 문구. 경쟁이 두려워 피하기만 한다면 한없이 성장할 수 있을까. 평등에 집착하여 나를 다른 사람들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말고 더 나은 삶,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끝없이 즐기자.

p198 "아마 개미들이 우리네 재벌들처럼 눈먼 세습을 했더라면 오늘날 이렇게 성공적인 자연계의 지배자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여왕개미 밑에서 자란 어린 여왕개미들은 새로운 군집을 만들 때가 되면 미련없이 고향을 떠난다. 어미의 도움없이 새로운 왕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어미가 만들어 놓은 터전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터전을 창조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 그러한 자연 방식이 개미를 자연계의 지배자로 남아있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재용 아들이 삼성을 이끌어갈, 최고의 인재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기업 운영 측면에서 보면 대주주가 이끌어 가는 회사는 명확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보유하고 있고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한국의 기업들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비단 재벌 세습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 동료 등에게 의지하는 삶과 달리 혼자 걸어나가는 삶은 외롭고 더디고 울퉁불퉁이지만 돌아보면 누구보다 자립적이고 튼튼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 길이 되지 않을까.

p301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는 이들은 바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반성적 게으름'을 즐기며 '무용한 지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 줘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쉼, 휴식, 놀이가 업무에서 뇌를 분리시켜 다른 생각을 하게 해주고 더 나아가 창조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열심히 일하는만큼이나 잘 노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하루 잘 놀았는가.

p315"금의환향한 딸에게 옥좌를 내어 주고 일벌들의 절반 정도를 챙겨 집을 나선다... 꿀벌들의 자식 사랑은 한술 더 뜬다."
인간의 사랑만이 고귀하고 유별나고 끝없을까. 책을 읽어본 결과 인간도 다른 동물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인간보다 더한 동물들이 많다. 책을 다 읽고 느낀 것은 인간에게 보이는 모습이 다른 동물들에게 보이고 다른 동물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인간들에게도 보인다.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면 사람도 이 지구에 어울려 사는 생물 중 하나일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찰나에 존재하던 인간이 그 눈부신 발전과 지적 능력을 활용해 삶의 터전을 마구 파괴하고 있다. 다른 모든 것들보다 우월하다는, 인간만이 중요하다는 자만심과 이기심이 생태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알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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