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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특집] 인간관계가 어려운 당신에게 - 신기율 마음 치유 상담가
2022년 09월 15일
관계의 안목 - 내 삶에 의미 있는 관계와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
정해진 답이 없는 관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좀 더 깊이 있고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여기서 안목이란 자신에게 이로운 사람과 해로운 사람을 구분하고 잘잘못을 가리는 ‘분별의 눈’이 아니다.
곁에 있는 ‘그’가 내 인생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아는 ‘통찰의 눈’이다.
그런 안목을 갖출 때야말로 관계의 고통과 괴로움을 해소할 실마리를,
나아가 상대를 포용하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공감의 순서
1.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도움은 베풀지 말아야 한다.
2. 공감이 지나친 동정이 돼서는 안 된다.
3. 공감의 대가로 상대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분명히 말해야 한다.
4. 상대와 다투지 않고 오래가는 관계를 맺고 싶다면 즐거워하는 일보다 먼저 싫어하는 일에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
다름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대신 관찰한다.
그는 왜 이것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지,
그렇다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지켜보고
물어보고 함께 답을 찾아보려 한다.
같음 속에서 차별이 아닌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다름이 아니라 같음이다.
같음 속에서 다름을 봐야 한다.
타인을 수용하는 마음은
타인과의 같음을 찾아내고
그 안에서의 다름에 공감할 수 있을 때 만들어질 수 있다.
분노와 미움이 식어서 '용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분노와 미움이 식을 수 있다
경청(傾聽)
'내 마음을 기울여 듣는다'
온 마음을 기울여 진심을 들으려 노력하는 것
잘 들어주면서도 어떤 말은 아니라고 해야 하고,
어떤 말은 대꾸 없이 흘려들을 줄도 알아야 한다.
아무 말이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할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
※ 좋은 대화를 위해 다르게 표현해 보면..
1. 솔직히 말해서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 그건 알겠는데 → 힘든 건 알겠는데(→ 모두가 힘든 상황이니..)
3. 내 알 바 아니지만 → 글쎄요 그 일이 왜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어요.
4. 너답지 않게 → 평소와는 달라 보였어.
뛰어난 안목을 통해 만들어진 관계는 치유가 되고 희망이 된다.
나를 성찰하게 하고 결핍을 채워주며 내적 갈등을 해소해 준다.
그렇게 조금씩 내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다.
후회 없는 관계는 내가 먼저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는 용기를 낼 때 만들어질 수 있다.
용서할 수 있어야 미움 없이 상대에게 공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야 상대의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있는 맑은 눈을 갖게 된다. 탁월한 안목이란 맑은 눈을 갖는 것이다.
나의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관계가 원만한가?
내 마음이 편안하듯 그들도 편안한가?
용서했다. 다 수용했다. 그럴 수 있다고 여기고 넘겼다.
살다 보면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인정하고 용서했다.
공감할 수 있었다. 소통이 되어갔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운명임을 받아들였다.
그 후 나에게 찾아온 것은 평안이었고 행복이었다.
관계의 안목이 생겼다. 인생의 큰 산을 넘었다. 무사히 죽지 않고 넘었다.
지금은 평지를 걷는 중이다. 평지가 너무 좋아서 슬슬 뛰어보려 한다.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는 데로 난 전력질주하려 한다.
삶은 오르락 내리락 수 많은 곡선의 상하를 타고 다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하향을 달리고 있을때, 내 삶이 어땠는지를 알 수 있고, 내 주변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럴 땐, 내가 불행한 사람이라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나에게 의미있는 관계의 사람이 아니었을뿐, 어쩌면 신이 나에게 주신 선물과 같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이 주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려면 이 책에서 설명해준 것처럼 안목이 필요하다. 타인의 시선보다는 나에게 집중하고, 지나친 공감보다는 적당한 시소타기로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한다. 인간관계는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행성과 위성 어느 별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끝을 내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한다.
며칠 전 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 덕분에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고, 심리학에 대한 책들을 읽게 되었다.
그래서 그토록 모순적이어서 내 상식으론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번 독서모임으로 읽은 <관계의 안목>에서도 그 답을 얻을 수 있었다.
타인에 대한 기대심리가 보기보다 높았고, 너무 쉽게 믿었으며, 가장 중요한 사람 보는 눈이 없었다. 나는 그 사람과의 관계가 흐트러질까봐 나를 드러내는 용기를 내지 못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친해지기 위해, 혹은 친하다고 사생활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토록 당당하고 야무져보이던 그 사람은 그냥 다른 사람에게 궁금하지도 않은 정보를 캐어 다른 이에게 물어다 씹을 이야기가 필요했던 사람이었을 뿐인데, 왜 그렇게도 속상해했다 싶었다. 그 사람은 나에게 의미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무료한 삶에 시간 때우기 용인 소모품이었을 뿐, 내 2-3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도 아깝지만, 큰 걸 깨닫게 되어 다행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