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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소셜리즘

불평등·AI·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브렛 킹,리처드 페티 저/안종희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7월 21일 한줄평 총점 0.0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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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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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논쟁적인 시대가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릴리스 1위 세계적인 미래학자 브렛 킹의 신작
위기에 직면한 현대인을 위한 필독서


21세기는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논쟁적인 시대가 될 것이다.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가장 신성시되던 기존의 이데올로기가 흔들릴 것이다. 인류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해야만 할 것이다. 매우 낙관적인 전망도 많지만 인류가 집단적 목표를 위해 단합할 때만 가능하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우주의 최대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데 가까이가고, 아울러 사회가 자동화되어 실로 막대한 부와 번영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질 것이다. 인간의 수명은 곧 늘어나고 인간은 화성을 비롯한 여러 행성에서 거주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남성, 여성,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인간의 욕구를 채워줄 기술을 갖게 될 것이다. 공상과학소설에만 나오는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 같은가? 머지않아 10~20년 이내 우리는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을 완전히 재생 에너지로 재편하고, 교육, 의료, 주거, 소비, 식량, 농업을 전혀 다른 개념으로 만드는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이 책 《테크노소셜리즘》이 담고 있는 방대한 정보는 가능성 있는 미래의 잠재적 결과를 보여주는 최소한의 설명일 뿐이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PART 1 급증하는 불확실성

시장의 실패 / 초기 대응은 적절했을까? / 상상력의 실패? / 바이러스는 불평등을 강화한다 / 백 투 더 퓨처 / 테크노소셜리즘이란?

PART 2 인류의 변곡점

과학과 기술이 해답일까? / 허용할 것인가? 예방할 것인가? / 백신접종 거부 운동 / 기후변화에 대한 무방비 / 기술에 대한 두려움

PART 3 기술 슈퍼부자들

시장과 부를 재편하는 기술 / 미래를 지배하는 산업 / 엄청난 부를 창출할 인공지능 / 확대되는 불평 / 빈곤을 없앨 수 있을까? / 누가 최초의 슈퍼부자가 될까?

PART 4 잘 가요. 아담 스미스!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 / 왜 인플레이션이 중요한가? / 이자율 영향 / 경제이론의 실천 / 케인스주의 / 통화주의 / 중국의 경제 정책 / 지금 인도는? / 생산성의 핵심적 역할 / 생산성과 불평등의 관계 / 우리의 세계관을 바꾼 두 가지 사건 / 하나, 세계 금융 위기 / 둘, 코로나19 팬데믹 / 다른 문제, 똑같은 해결책 /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힘 / 부채의 부정적인 영향 / 통화의 점진적 소멸 / 금본위제 폐지 / 우리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아요! / 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을까? / 금을 매입하는 투자자들 / 대세가 된 비트코인 /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 /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s / 디지털 통화는 공식 통화가 될까? / 중국과 미국, CBDC의 역할 / 세계화의 불가피성 / 글로벌 규제가 치르는 비용 /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아시아 / 21세기에는? / 미래의 경제시스템

PART 5 최적의 인류

단기적 계획의 실패 / 개인의 권리 vs. 집단의 권리 / 집단중심주의와 이기주의 / 자기 파괴적인 신념 / 두려움·불확실성·의심 / 집단적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힘 / 저항, 기득권과의 싸움

PART 6 지치고 가난하고 움츠린 사람들을 나에게 보내시오

이민, 필수적인 경제 성장 요소 / 이민의 경제적 효과 / 이민 유치 경쟁 / 21세기의 교육은? / 교육시스템의 발전과정 / 진짜 미래를 위한 교육 / 노숙인이 없어진다 / 디지털을 활용한 금융 포용성 / 의료시스템의 획기적인 발전 /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를! /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 테크노소셜리즘은 효율적 사업이다

PART 7 위험을 완화하는 혁명

SNS로 전파되는 혁명 /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옹호 / 자본주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까? / 무슨 돈으로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할까? / UBI 시범사업이 말해주는 것 / UBI 재원조달 방식 / 거대 기술기업에 의한 지원 / 인공지능이 창출하는 부 /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 기후 완화와 기술 개혁 / 인간의 노동이 어떻게 바뀔까? / 당신은 무슨 일을 합니까? / 21세기의 새로운 가치체계 / 제품보다는 ‘경험’

PART 8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꾼다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 최적의 인류를 위한 구성 원리 / 행복의 우선순위 / 승리자 대 패배자 / 인프라 개발 / 인공지능은 어떻게 이용되는가? / 기술의 격차 / 그들은 더 이상 개발국가가 아니다 / 적응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

PART 9 미래의 경제학

긴급한 경제적 이슈 / 미래 경제를 만드는 힘 / 블록체인, 21세기의 데이터 인프라 / 미래의 지렛대인 생산성 / 21세기 경제에서 생산성이란? / 구조적 고용 변화 / KIC, 지식-혁신-창의 경제 / 기술 지배력을 위해 사람에 투자하라 / 과거의 경제에 머물지 말라 / 미래의 번영 / 진정한 가치가 발생하는 곳 / GKI, 세계지식지수 / KIC 경제를 위한 체크리스트 / 세계화·민족주의·집단주의 / 글로벌 허브로서의 스마트도시 / 세계 도시 순위 / 상호 연결된 경제 지역 / 시장을 재편하는 ESG 목표 / 주변부에서 주류 / 21세기 아시아의 부상 / 아시아 국가에 대한 대응 / 글로벌 규제 개혁 / 선진국들은 UBI를 실행해야 한다 / 안식년 갖기 / 제로섬은 유효하지 않다

PART 10 테크노소셜리즘의 부상

아직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 자동화된 정부, 큰 정부를 작게 만든다 / 중국의 얼굴인식 기술 / 중국의 미래를 보여주는 스마트도시 / 대만의 인공지능 정책 / 21세기에 해결해야 할 정치적 이슈 / 화성에 살게 된다면? / 미래를 위한다면 과거에서 벗어나라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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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브렛 킹 (BRETT KING)
브렛 킹은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글을 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명한 평론가이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강사이다. 킹은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붕괴시키고,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며,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50여 개국에서 백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킹은 뱅킹의 미래에 관해 미국의 오바마 백악관, 연방준비제도, 국가경제위원회의 자문을 담당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 및 규제기관의 자문에도 응하고 있다. CNBC 등 TV 방송에 고정 출연해, 미래의 기술 및 핀테크에 관해 논평하고 있다. 킹은 기술이 뱅킹과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 브렛 킹은 비즈니스의 미래를 주제로 글을 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명한 평론가이며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강사이다. 킹은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를 붕괴시키고,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며,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50여 개국에서 백만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킹은 뱅킹의 미래에 관해 미국의 오바마 백악관, 연방준비제도, 국가경제위원회의 자문을 담당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정부 및 규제기관의 자문에도 응하고 있다. CNBC 등 TV 방송에 고정 출연해, 미래의 기술 및 핀테크에 관해 논평하고 있다.

킹은 기술이 뱅킹과 금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라디오 방송 겸 팟캐스트인 ‘브레이킹 뱅크스’를 운영한다. 이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브레이킹 뱅크스’의 애청자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650만 명이 넘는다.

킹은 네오뱅크인 모벤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바일 스타트업 모벤은 세계 최초로 은행 계좌를 모바일 폰에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금까지 4,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킹은 〈뱅킹 익스체인지〉로부터 ‘파괴적 혁신의 왕’이라는 칭호를 받았고, 〈아메리칸 뱅커〉가 선발하는 ‘올해의 혁신가’로 뽑혔으며, 〈파이낸셜 브랜드〉로부터는 ‘세계 최고의 금융서비스 인플루언서’로 선정되었다. 킹이 설립한 모벤은 〈뱅크 이노베이션〉으로부터 ‘뱅킹에서 가장 멋진 10대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또, 가장 영향력 있는 해외 거주 오스트레일리아인 중 한 사람의 자격으로 ‘2015년 세계를 선도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인’의 최종 후보자 명단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가 다섯 번째로 쓴 『증강현실』은 북아메리카에서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들었고, 2018년 1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신년사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저 : 리처드 페티 (Richard Petty )
리처드 페티는 정부 정책 조언자, 기업가, 학자로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콩 및 마카오 주재 호주 상공회의소 전 의장, 호주 공인회계사이며, 홍콩 아세안 경제협력 재단의 창립 부회장이다. 한편 미국과 호주 소재 여러 기업의 이사로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영향력이 있는 프로젝트에 조언하고 다년간 B20(글로벌 기업계와 함께하는 공식적인 G20 대화 포럼) 회원으로서 금융 성장과 인프라 테스크포스에서 활동했다. 몇 권의 책을 포함하여 100편 이상의 학술 및 전문적인 논문을 썼으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 논문을 가지고 있다. 리처드 페티는 정부 정책 조언자, 기업가, 학자로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콩 및 마카오 주재 호주 상공회의소 전 의장, 호주 공인회계사이며, 홍콩 아세안 경제협력 재단의 창립 부회장이다. 한편 미국과 호주 소재 여러 기업의 이사로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영향력이 있는 프로젝트에 조언하고 다년간 B20(글로벌 기업계와 함께하는 공식적인 G20 대화 포럼) 회원으로서 금융 성장과 인프라 테스크포스에서 활동했다. 몇 권의 책을 포함하여 100편 이상의 학술 및 전문적인 논문을 썼으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학술 논문을 가지고 있다.
역 : 안종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환경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선택설계자들》, 《테크노소셜리즘》, 《성장 이후의 삶》,《사회적 공감》,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덟 가지 인생 질문》,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삶을 위한 신학》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환경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선택설계자들》, 《테크노소셜리즘》, 《성장 이후의 삶》,《사회적 공감》,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여덟 가지 인생 질문》,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 《삶을 위한 신학》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를 흔들어놓았던 커다란 파도가 지나간 후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미래를 확보하는 방법
머지않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다. 먼 미래의 일 같은가?
앞으로 10~20년 이내 곧 익숙해질 세상이다

테크노소셜리즘, 성큼 다가온 거대한 변화에 대응하는 방식


경제적으로 우리는 폭발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많은 수익을 올리는 개인과 기업들을 모방해왔다. 하지만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뒤처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부유한 개인의 수와 기업 이익의 규모는 지구 환경 문제를 고려할 때 더 이상 거시경제적 성공의 긍정적인 주요 지표로 간주될 수 없다. 기술이 공급과 수요의 경제를 재편하면서 자본 시장은 바뀔 것이며 노동 참여의 모습도 완전히 뒤바뀔 것이다. 각국 정부가 사람들을 충분히 교육하고 재훈련하며 지원하지 않는다면, 아울러 다음 세대가 요구하는 인프라에 투자하여 21세기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처참할 것이다.

기술에 기반하여 전통적인 직업을 재배치하는 문제와는 또 다르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경제적 미래가 없고 사회에서 실제로 가치 있는 역할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즐기는 성공에 자기 몫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보다 철학적인 문제로 나아갈 수도 있다. 테크노소셜리즘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소셜리즘’이 집단의 필요를 강조하는 것이고 ‘테크놀로지’, 즉 기술은 그 요구를 훨씬 더 낮은 경제적 비용 더 낮은 정치적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볼 때 어느새 성큼 다가온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존의 방식보다 한결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이다. 테크노소셜리즘은 놀라운 기술 발전에 의해 가능해지며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과 해결을 통해 강화된다.

불평등 · 인공지능(AI) ·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세상

전 세계를 흔들어놓았던 거대한 파도가 지나가고 새롭게 재편되는 세계질서 속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3개의 키워드는 서로 맞물리며 연결되는 ‘불평등’, ‘인공지능(AI)’, ‘기후변화’이다. 팬데믹 이후 더욱 증폭된 불평등 속에서 역설적이게도 가장 부유한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가난한 시민들은 일종의 새로운 중세 시대로 내던져진 것처럼 느낄 정도의 심각한 불평등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과 같은 부유한 국가에서 1%의 부유층과 나머지 99% 간의 격차가 더욱 심해졌다. 빌 게이츠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아무리 빠르게 수많은 돈을 지출하고 기부해도 빈털터리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가진 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일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현재 세계적인 억만장자의 특징은 기술기업과 관련 있으며 기술기업의 특징은 인간의 노동력에 의존하는 경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1990년에서 2007년 동안 대부분의 생산성 증가는 인간의 노동생산성이 아니라 AI와 같은 기술 덕분이었다.

따라서 기업들이 인간 노동 프로세스 개선이 아니라 기술의 효율성 향상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노동자의 절반이 AI로 대체되면 실업 대란은 물론 정부의 조세 수입에도 큰 타격을 준다. 이는 보편적 기본소득, 즉 UBI의 필요성과 연결되며 그 재원은 거대 기술기업의 AI가 창출하는 부에서 조달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노동이 AI로 대체된다면 AI는 놀라울 정도의 부를 창출하고 동시에 노동의 가치는 제로 수준으로 추락한다. 수십 년 동안 주거, 교육, 식량, 의복 등 모든 것의 가격이 2년마다 절반이 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지금 아이들은 부모 세대가 종사했던 단순한 일자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각자의 지성을 개발하며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기후변화가 현재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해보면 그것과 대적할 만한 다른 이슈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인간은 지금처럼 지구를 다시 형성할 정도의 기술을 가져본 적이 없다. AI기술의 발전은 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활용될 것이며 탄소배출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회복하고 공기와 물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할 것이다. 앞으로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분야에서 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이고 기술과 인력이 집약될 것이다.

단순한 부의 창출보다 모두의 기본적 필요를 우선시하는 경제

오늘날 젊은 세대는 한곳에 뿌리 내리기보다 삶의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시점에는 주택은 원한다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사회적 공유재가 될 것이다. 매년 아이폰 등을 새로 구입하는 것보다 소비재의 장기적 활용, 재사용 가능성, 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물건을 덜 소비하고 서비스를 더 소비하게 된다. 이것이 앞으로 세상을 이끌 경제 행태의 핵심적인 변화다. 또한 자연스럽게 한층 더 단단하게 이어진 글로벌 관계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연결되고 공유하는 생활방식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두가 함께 세계를 고치고 경험할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경제성장을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 재사용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에 초점을 맞추면 소비는 그다지 인기 없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기본적인 인프라와 필요에 대한 투자는 증가하겠지만 세계 스마트폰의 판매량 및 이용자 수처럼 수익성을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흑자와 적자는 탄소 중립성으로 대체되고, 이것은 불평등과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활동은 매우 자기성찰적인 동시에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될 것이다. 우리는 이를 아름답다고 생각할 것이다. 상거래와 시장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들였던 경제적 물리적 비용을 이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분명한 것은 21세기 경제는 단순한 부의 창출보다 우리 모두의 기본적인 필요를 우선시하는 경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Review] 테크노소셜리즘 (브렛 킹, 리처드 페티 共著, 매일경제신문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m | 2023.02.25

번영과 발전이 무한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던 시대, 우리에게 20세기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물론 20세기의 시작은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많은 나라들이 기술과 경제의 발전을 통해 성장을 이루면서 우리는 그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동서 냉전이 끝났을 때 우리는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21세기는 그렇지 못합니다. 9.11테러는 험난한 21세기를 예고한 일대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 기후 문제, 불평등의 심화. 기술의 발전도 새로운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테크노소셜리즘 (브렛 킹, 리처드 페티 共著, 안종희 譯, 매일경제신문사, 원제 : The Rise of Technosocialism: How Inequality, AI and Climate will Usher in a New World)”는 기술의 시대라 일컬을 수도 있는 21세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에 대한 안내서라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 내용은 바로 부의 창출, 경제 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경제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부의 창출 만을 추구하던 경제 체계는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극심한 불평등을 가져왔고, 기후 위기를 일으켰습니다. 무한한 탐욕을 채우기 위한 자본주의의 첨병들은 성장의 수혜 밖의 수많은 소외 계층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런 경제 체계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없음은 명백해 보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진보좌파 혹은 급진좌파의 주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모순과 부의 불평등에 대한 지적은 중도 우파 의 핵심 아젠다라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즉 자본주의 현재적 모습에서 탈피하여 지속가능성을 획득해야 한다는 것은 우파의 당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많은 착각과 미신 속에 살고 있습니다. 책에서 몇 가지 사례들이 나옵니다. 하나는 큰 정부가 비효율적이라는 미신이지요. 큰 정부가 비효율적인 시대가 있었습니다. 관료주의가 심해져 무능하게 되고 결국 그러한 무능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더욱 더 큰 혼란을 야기하던 시대 말입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미 그런 시대는 지났고 기술의 발전을 통해 큰 정부도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주장합니다. 과거 19-20세기 정부들이 지불했던 비용과 노력의 일부로도 충분히 더 높은 효율을 가진 정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사회주의로도 번역할 수 있는 테크노소셜리즘의 핵심은 바로 공동체적 가치관의 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경쟁자이던 시대는 더 이상 지속가능성이 없음을 우리 사회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 팬데믹, 불평등은 무엇보다 고전적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포용적 자본주의로 변모할 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며 이는 현재의 기술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저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많은 내용들은 흥미롭기도 하고 많은 인사이트를 주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은 이미 그 몰락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도 누군가는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찾아낼 것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테크노소셜리즘 #브렛킹 #리처드페티 #안종희 #매일경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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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테크노소셜리즘_매일경제신문사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우*혁 | 2022.08.01

-제목 : 테크노소셜리즘

-글쓴이 : 브렛 킹

-업체명 : 매일경제신문사

-후기내용 :

 

2000년이 되면서 21세기가 시작되는 재야의 종이 울린지도 어엿 22년이 지났다.

 

그 당시 테크노라는 단어가 엄청난 유행과 화두를 던졌는데 책을 보니 테크노는 아직도 21세기의 원동력이자 진행형인듯 싶다.

 

그 때 그 시절에는 아직 모든 것이 자동화되지 않앗지만 그래도 스타크래프트와 피시방의 격변기로 인하여 점점 피시 보급이 늘면서 자동화의 물결이 크게 시작되는 시초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피시의 넓은 보급과 아이폰, 카카오톡 SNS 메신저, 가상화폐 등의 등장으로 또 한번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시스템의 구성과 지도는 많이 바뀌어왔다.

 

본 책은 앞으로 지금 현시점에서 10~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는 예견서이자 저자의 미래의 예측의 고견을 담은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책을 통해 본 불평등, AI,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자문과 생각, 의견들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전반적인 책으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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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기술사회주의의 도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c******k | 2022.07.31


<테크노소셜리즘: 불평등, AI, 기후변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는 어떻게 형성될까? The Rise of Technosocialism: how inequality, AI, climate will usher in a new world>


미래학자 브렛 킹과 리처드 페티의 아마존 베스트셀러 신간이 매경에서 번역되었다. 저자들은 경제학적 관점으로 기술사회주의라는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는 태도를 역설하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테크노소셜리즘은 정부의 정책 차원 보다는 기업의 혁신적 기술 관점을 논하고 있으며, 불확실성과 가변성이 높은 현대와 미래사회에서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기 위해 기술의 발달을 기본으로 하여 공동체의 집단적 가치가 불가피함을 주장한다.

글로벌 수퍼리치들을 나열하고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 것인지 최근의 경향성에 대해 파헤친다. 나아가서 확대되는 불평등과 빈곤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담론을 제기한다. 특히, 통화는 점진적으로 소멸되고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통화의 등장으로 세계관이나 경제 개념이 바뀜을 소개한다. 이는 인간의 노동과 직업발달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초기 20-30대가 평균적으로 3-10번의 이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겸직(프로n잡러)이 많아진다.

산업사회에서 형성된 풀타임(9 to 6, 주당 40-60시간 정도)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으로 이미 산업 전반 곳곳에서 인간의 노동시간이 줄어들어 가고 있으며(키오스크 등) 주당 30시간 미만이나 10년 일하고 1년 안식년을 가지며 재교육의 기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한다.

노동의 양상 또한 달라진다. 프로 운동선수나 모험가 이외에는 신체적 능력을 쓰는 직업군은 사라질 것이며, 지식-혁신-창의 경제(KIC, knowledge-innovation-creative economy) 기반의 업무가 대부분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있다. 이렇게 되면 성별이나 인종 등의 생득적인 요소를 가진 다양한 차별이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 수명도 고령화되고 은퇴의 개념도 달라진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실업급여를 받는 것이 차라리 이익이라는 청년들의 태도에 혀를 내두르고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인 사회적 인식의 단계이다. 그러나 보편적 기본소득(UBI)은 인공지능의 노동으로 창출된 소득으로 메꾸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미국사회에서 다양한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부분도 짚고 넘어가고 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국가간 이민의 움직임도 가까운 미래에 필수불가결한 현상이 될 것이라 예견한다. 현재도 미국의 STEM 분야 공학박사는 70프로 이상이 미국국적이 아닌 외국인이라고 하며, 미국의 수학과 과학교육의 수준은 열악하다고 말한다. 이는 기술성장집약적인 발달의 현상을 살펴볼때 아이러니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중국과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도 후반부 한 챕터를 할애한다.

코비드19 팬데믹 상황이 가져온 글로벌 임팩트는 인류사의 큰 변혁의 흐름을 가져왔다. 기술사회주의라는 개념을 형성하고, 그 뿐만 아니라 저변에 깔린 인간들의 행동양상을 철학 등의 인문학과 매슬로우의 욕구이론 등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나아가 이론적인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보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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