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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저/Kuma Chan 그림/Crystal S. Chan 편/양지윤 | 한빛비즈 | 2022년 8월 5일 한줄평 총점 10.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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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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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여러 버전의 클래식 명작을 봤지만, 이 버전이 최고다!”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한빛비즈 〈문학툰〉 시리즈


고전을 처음 읽는 학생, 고전의 깊이를 다시 만나고 싶은 어른에게 원작 그대로의 감동을 전하는 만화소설, 한빛비즈 〈문학툰〉 시리즈가 출간됐다. 〈문학툰〉은 만화 형식을 유지하면서 원작에 가장 가깝게 각색된 버전으로, 영어판으로 먼저 선보인 영미권에서 “문학 걸작을 환상적으로 각색한 만화 시리즈”라는 호평을 받았다.

〈문학툰〉은 『레 미제라블』 『제인 에어』 『빨강 머리 앤』 『주홍 글자』 총 4개의 작품으로 먼저 독자들을 만난다. 자녀에게 권하기 위해 샀다가 부모들이 먼저 읽고 눈물까지 흘린다는 이 시리즈의 매력은 뭘까? 원작의 서사와 내러티브가 온전히 살아 있어 모든 캐릭터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는 경험! 고전 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고전의 매력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그래픽 소설’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서문
CHAPTER 1 레이철 린드 부인의 놀라움
CHAPTER 2 매슈 커스버트의 놀라움
CHAPTER 3 마릴라 커스버트의 놀라움
CHAPTER 4 초록 지붕 집의 아침
CHAPTER 5 앤의 이야기
CHAPTER 6 마릴라의 결심
CHAPTER 7 앤의 기도
CHAPTER 8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CHAPTER 9 린드 부인의 노여움
CHAPTER 10 앤의 사과
CHAPTER 11 주일학교에 대한 앤의 인상
CHAPTER 12 엄숙한 맹세와 약속
CHAPTER 13 기다리는 즐거움
CHAPTER 14 앤의 자백
CHAPTER 15 학교에서 벌어진 대소동
CHAPTER 16 비극으로 끝난 티파티
CHAPTER 17 인생의 새로운 재미
CHAPTER 18 생명을 구한 앤
CHAPTER 19 콘서트, 재앙 그리고 고백
CHAPTER 20 어긋나버린 멋진 상상
CHAPTER 21 맛의 신기원
CHAPTER 22 스테이시 선생님과 제자들의 발표회
CHAPTER 23 매슈, 봉긋 부풀린 소매를 고집하다
CHAPTER 24 허영심과 영혼의 고뇌
CHAPTER 25 불행한 백합 아가씨
CHAPTER 26 앤 인생의 획기적인 사건
CHAPTER 27 퀸스아카데미 입시반
CHAPTER 28 합격자 명단 발표
CHAPTER 29 호텔 콘서트
CHAPTER 30 퀸스아카데미 입학
CHAPTER 31 퀸스아카데미에서 보낸 겨울
CHAPTER 32 영광과 꿈
CHAPTER 33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CHAPTER 34 길모퉁이
캐릭터 디자인 스케치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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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원저 : 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는 그녀가 남긴 일기, 원고 등이 있는데, 그녀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캐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는 그녀가 남긴 일기, 원고 등이 있는데, 그녀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캐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키웠다. 아버지는 재혼하여 서부로 떠났다.‘앤’ 이야기 속 이 시골 마을에서 몽고메리는 앤과 같은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재능을 키워갔다. 서정적인 묘사와 표현들은 이때의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10세부터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5세 되던 해에는 샐럿타운 신문인 [패트리어트]에 시 「케이프 르포르스 위에서」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핼리팩스에 있는 댈하우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교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틈틈이 글을 써 잡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8개월 만에 완성한 『빨간 머리 앤』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하고, 2년 뒤 다시 수정해 보스턴 출판사에 보내 비로소 출간했다.

열한 살에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 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재혼한 아버지와 잠시 함께 살았지만, 계모와의 불화와 향수병으로 캐번디시로 돌아왔다. 1908년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의 희망적이고 명랑한 고아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는 캐나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듬해인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

1911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약혼자였던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한 뒤, 작가로 활동하며 1935년에는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41년 몽고메리는 약물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고, 1942년 토론토의 저택에서 68세로 세상으로 떠났다.작품은 향토를 무대로 하여 순진한 소녀가 인생 행로를 걸어가며 꺾이지 않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소설인 동시에 가정 소설을 많이 썼다. 1942년 68세에 세상을 떠난 그녀는 생전에 20여 권의 소설과 2권의 시집을 남겼으며, 2009년에는 그녀의 아들이 단편과 시를 묶어 『블라이스가의 단편들』을 출간했다.
그림 : Kuma Chan
만화 업계에서 13년 이상 일한 베테랑이다. 소녀와 로봇, 괴물을 그리는 데 특화된 작가다. 만화를 그리지 않을 때는 보통 소설을 읽는다. 만화 업계에서 13년 이상 일한 베테랑이다. 소녀와 로봇, 괴물을 그리는 데 특화된 작가다. 만화를 그리지 않을 때는 보통 소설을 읽는다.
편 : Crystal S. Chan
대학에서 언어와 문학을 전공했다. 이 시리즈에 참여하기 전까지 TV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였다. 문학과 만화를 모두 사랑하는 작가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하면서도 원작의 깊이를 지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고자 항상 노력한다. 대학에서 언어와 문학을 전공했다. 이 시리즈에 참여하기 전까지 TV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였다. 문학과 만화를 모두 사랑하는 작가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하면서도 원작의 깊이를 지킬 수 있는 균형점을 찾고자 항상 노력한다.
역 : 양지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을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을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출판사 리뷰

“원작의 내용과 대화를 훌륭하게 녹여낸 작품!”
원작자의 손녀로부터 유일하게 독점 허가를 받은 만화


〈문학툰〉으로 재탄생한 《빨강 머리 앤》은 원작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상속자(손녀)로부터 유일하게 독점 허가를 받은 만화다. 상속자인 케이트 맥도날드 버틀러는 이 작품에 대해 “원작의 내용과 대화를 훌륭하게 녹여낸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빨강 머리 앤》은 100년이 넘도록 출간되며 34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 또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 영화로 수없이 각색됐다. 시간과 공간, 나이, 성별을 아우르는 마법 같은 힘을 지닌 이야기. 앤의 세계는 온화한 일상으로 가득하지만 폭풍우처럼 감정이 휘몰아치기도 한다. 우리는 빨강 머리 소녀 앤의 개성과 인정받고자 하는 열망, 불같은 성미, 꿈을 향한 갈망에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문학툰〉은 무엇보다 원작의 텍스트를 예리하게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세심한 작화는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이 살아 움직이도록 만든다. 고전문학의 맥락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현대 독자의 요구를 충족시킨 만화 소설! 문학 팬은 만화 팬이 되고, 만화 팬은 고전 문학의 세계가 열리는 환상적인 체험의 시간이다.

이런 분에게 《문학툰》을 권합니다.

▶ 원작의 텍스트와 플롯을 그대로 즐기고 싶은 분
▶ 고전문학 읽기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분
▶ 원작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새로운 버전을 즐기고 싶은 분
▶ 책을 잘 읽지 않는 자녀에게 고전문학을 권하고 싶은 분
▶ 고전문학을 읽고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

★★★ 아마존 독자들의 찬사 ★★★
“명작의 서사가 완벽하게 재현됐다!”
“여러 버전의 클래식 명작을 봤지만, 이 버전이 최고다!”
“매력적인 그림에 훌륭한 스토리텔링!”
“만화라서 더 좋았다. 이렇게 원작에 충실하다니!”
“우아한 그림체로 생생하게 되살아난 고전소설!”
“내 아이에게 고전을 소개하는 가장 좋은 방법!”
“고전의 만화 버전을 읽고 내가 눈물을 흘릴 줄이야!”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포토리뷰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한빛비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c*****0 | 2022.09.16

#빨강머리앤 #루시모드몽고메리 #문학툰 #문학투너 #한빛비즈 #고전 #그래픽노블 #서평단 #도서협찬

 

자립심과 상상력이 양립가능함을 보여준 소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은 현실적응력이 떨어질거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나 보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큰 만큼 좌절할 법도 하련만. 앤(e로 끝나는)은 작은 일에 풍족하게 기뻐하고,

기대에 어긋난 현실을 마주쳐도 비련의 주인공이 된 후 금새 받아들인다.

 

매슈와 마릴라. 
앤은 아이 없이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오누이를 웃게 한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문학툰 답게 가끔 보여주는 마릴라와 매슈의 '읭?'하는 표정이 재미있다. 눈을 단춧구멍이 대신하는 것처럼 그린게 왜 이리 귀엽지? ㅋㅋ

 

농사일에 도움이 될 남자 아이를 원했던 초록지붕집 매슈는 역에 마중을 나간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는 누가봐도 여자 아이. 

눈이 땡그래져서 매슈를 바라보며 "안 올 줄 알았다"고, 안 오면 내일까지라도 기다렸을거라고 말하는 앤을 발견한다. 
아이 혼자 역에 둘 수 없어 마차에 태우고 초록지붕집으로 향하는 매슈는 늘 다니던 길이 새롭게 보이는 마법을 경험한다. 
경치에 감탄하며 지나오는 길에 이름을 붙이던 앤.

 

초록지붕집에서 기다리던 매슈 아주머니는 앤을 보고는 착오가 있었음을 알린다. 
다음날 착오가 있었음을 알리기 위해 찾아간 곳에 기다리고 있던 다른 아주머니. 
한 눈에 봐도 고약해? 보이는 외모. 매슈는 고생길이 보이는 곳에 아이를 맡겨둘 수 없음을 깨닫고 앤을 데리고 초록지붕집으로 돌아온다.

 

그래. 이 아이는 우리가 키워기로 해요. 매슈가 동의한다. 앤은 이곳에 살게 되었다.

 

외모에 자신이 없는 아이. 그래서 외모를 놀리면 상처를 받는 아이. 타인의 무례를 용납치 않는 아이.
근데 이상하게 상냥하단 말이지.

 

자신의 잘못을 끝내 고백하고 빠른 벌을 받기 원하는 아이.
말을 꺼내기 전의 표정이 백미!!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그래픽소설.

요즘은 따뜻한 이야기에 끌린다.


그리고 앤은 그후로도 오랫동안 행복했답니다. 어른이 되어서두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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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t | 2022.09.13

작품 이야기

초록 지붕 집에 사는 마릴라와 매슈 남매는 고아 남자아이를 입양하려 했지만, 대신 한 소녀가 이 집에 오게 된다. 생기 넘치는 상상력을 지닌 빨강 머리 앤! 11세의 소녀가 커스버트 남매(매슈, 마릴라)와 동거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작품의 소재다.

원작인 소설을 읽으면 좋겠지만 어른도 아이도 장편의 글을 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만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을 통해 《빨강 머리 앤》을 제대로 보게 된 거 같다. 어릴 적 티브이 애니메이션으로 봤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 당연히 실제 작품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저 검색으로 아는 내용이 전부였다.

 

배울 점

빨강 머리를 가진 앤 셜리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부모가 모두 없는 고아였기 때문에 이 집 저 집에서 품을 팔아가며 살아왔다. 커스버트 남매의 집에 입양된 것도 집안일을 도울 남자아이를 구하는 것이 잘못되어 가게 된 것이지만 앤은 이곳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도우며 남고 싶다고 얘기한다. 어린 나이에도 자신의 처지를 딛고 일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작품 속 앤은 무척이나 밝고 긍정적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보다는 어려운 현실을 개척해가는 모습이 본받을 만하다. 살면서 다툼이 발생하지 않을리 만무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즉시 시인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은 배울 점이라 하겠다.

 

착한 아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1870년대나 2020년대를 살아가는 지금이나 세월은 흘러도 어린 것들의 버르장머리 없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당시나 지금이나 '착한 아이'에 대한 집착은 꽤 심한 듯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착한 아이'라 칭하는 건 어른들의 말에 순종하는 아이를 말한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댓꾸없이 행동하는 아이, 이것이 '착한 아이'의 정의 아닐까 싶다. 사전적 정의는 아니어도 우리가 공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의미라 생각된다.

이 작품에서도 마릴라나 교사들의 모습에서 '착한 아이'가 되길 요구하는 언행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왜 강요할까? 기존 제도를 깨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도 어른이 되면서 배우게 된 사회 제도이고 이걸 지키는 것이 자신이 속한 사회를 지탱하는 것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것이 충분히 납득이 되어야 설득력을 가진다. 무조건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진정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착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일조하는 인물을 만드는 것 그렇게 시작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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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아이와 어른에게 영원히 사랑받는 소설, 한빛 문학툰 빨강머리 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k | 2022.09.13

시대를 뛰어넘으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책이 있다.

소설 <빨강머리 앤>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1908년.

이 소설이 세상에 나온지 10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빨강머리 앤을 기억하고 있고

여전히 많은 책과 애니메이션에서 빨강머리 앤이 나오고 있는 걸 우리는 쉽게 마주할 수 있다.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는 소설.

하지만 <빨강머리 앤>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랑 받고 있지만 사실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이 책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바로 한빛비즈 문학툰으로 등장한 <빨강머리 앤>이다.

 

우리의 손에 익은 바로 그 만화책

 

한빛비즈 문학툰 <빨강머리 앤>은 만화책이다.

그런데 약간 옛날 만화책 느낌이 난다.

일단 흑백이다.

풀컬러가 대세인 요즘 흑백으로 된 만화책은

진짜 만화책과 같은 느낌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교양 만화, 학습 만화를 읽는 느낌보다는

만화책방에서 진짜 만화책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종이의 재질 또한 만화책과 똑같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만화책을 읽을 때 종이 느낌을 참 좋아한다.

만화책이 갖고 있는 특유의 질감과 냄새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을 그대로 갖고 있다.

만화책을 만화책으로 접할 수 있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겨야만 다음 페이지를 볼 수 있는 건

 

만화책이라는 점에서 만화책을 더욱 만화책 답게 만들어준다고 보인다.

 

세상을 아름답게, 그리고 행복하게

 

소설 속 주인공 빨강머리 앤이 살아가는 삶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의 삶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오늘 하루 치열하게 그리고 힘들게 살아갔던 내 삶의 모습을 바라보며

빨강머리 앤의 하루하루를 비교해보면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그리고 내가 살아가야할 삶이 어떠한 모습인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빨강머리 앤>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 삶에 울림을 주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지를 알려준다.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닌 것이다.

당시 출판사에서는 외면 당했지만

 

사람들은 왜 이 소설을 그토록 사랑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바로 그 아이

 

빨강머리 앤 하면 어떤 장면이 떠오를까

한번 정도 마주해보았을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모두가 각자 떠올리는 장면이 하나 정도 있지 않을까 싶다.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우리는 여전히 빨강머리 앤을 주변에서 마주하고 살아간다.

TV로 보던 사람이나 넷플릭스로 보던 사람이나

모두가 같은 인물을 추억하고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공감할 수 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소설의 원전은 읽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원전이 어렵다면 원전 그대로의 감동과 서사를 그대로 구현해주는 만화책을 통해서라도

빨강머리 앤은 모두가 한번 정도 제대로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한빛비즈 문학툰 <빨강머리 앤>은

 

그 기회를 독자에게 제공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책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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