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워런 버핏과 마켓 타이밍- 최근 투자 재개한 버핏이 매매 시점 선택하는 비결- 주주행동주의 투자 조명, 우량 투자서 톱 7 등 다채‘버핏이 돌아왔다(Warren Buffett Redux)!’ [버핏클럽] 5호의 핵심을 담은 문장이다. 워런 버핏이 지난 4월 30일, 오마하의 주주총회장에 다시 ‘대면으로’ 등장했다. 버핏은 그에 앞서 시장에 돌아왔다. 주주서한에서 과도하다고 자평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440억 달러의 상당 부분을 회사와 지분 매입에 투입했다. 보험사 앨러게이니 인수에 116억 달러를 투입했고, 석유회사 옥시덴탈의 주식 매입에 약 90억 달러를 들였다. 버핏의 장세 예측이 적중하는 이유버핏의 투자 행보에 대해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궁금해한 대목이 있다. ‘그동안 매매 시점 선택(마켓 타이밍)이 탁월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가’이다. 마침 이번 주총에서 이 질문이 나왔다. 버핏은 정곡을 짚은 이 질문자에게 “당신에게 일자리를 제안하고 싶군요”라며 답변의 운을 뗐다. 그러나 향후 주가 흐름이나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본 적이 전혀 없다”는 기존 답변을 반복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가 나섰다. 홍 대표는 버핏톨로지 섹션에 ‘장세 예측의 ‘대가’ 워런 버핏’을 기고하고, 이 글에서 답은 주식의 가치와 가격의 괴리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가치 창출력이 뛰어난 주식이 좋은 가격에 대거 진입하면 주식을 매수하는데, 그 상황은 시장이 저점일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반대 상황은 시장이 과열된 시기가 많다고 진단했다. 버핏톨로지 섹션의 다른 꼭지는 심혜섭 변호사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치평가’라는 문패로 기고했다. 심 변호사는 국내에서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원인을 지배주주의 인색한 주주환원 정책, 성장주 우대와 자산주 홀대, 의무공개매수제도 부재 등에서 찾았다. 그는 그러나 제도와 상황, 행동이 점차 바뀌고 있고, 저평가 주식이 제 가치를 찾게 해주는 ‘촉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행동주의 특집‘행동주의 투자’라고 불리는 주주행동주의는 실적을 예측하는 투자에 비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다. 행동주의 투자자는 특정 기업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한 다음 이사회에 자리를 확보하는 등의 절차를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에 관여해 수익을 올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시기상조로 여겨졌던 행동주의 투자가 이제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추세를 반영해 [버핏클럽] 이번 호는 ‘거버넌스’ 특집을 마련했다. 지배구조 등으로 인해 ‘밸류 트랩’에 갇혀 있던 국내 주식시장의 변화를 다각도로 전한다. 이 특집의 필진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 감사 선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CEO, 2020년 이후 국내에서 행동주의 투자 6건을 진행해 모두 성공시킨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본부장,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의 회장으로 활동하는 김규식 싱가포르 터너리 펀드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참여했다. 기사 각각에서 경험과 분석이 돋보인다. 2022 우량 투자서 12선투자 대가들의 철학, 관점, 지혜, 태도를 책으로 배운다. 가치투자연구소와 [버핏클럽], 투자자를 위한 도서 선정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 우량 투자서 35선’(번역서 부문)이 공부하는 투자자들과 관련 업계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는 ‘2021년 4월~2022년 6월 출간된 신간 번역서’ 중 12종을 선정했다. 이번 호 [버핏클럽]의 둘째 특집이다. 올해 선정된 우량 투자서는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과 『딥 밸류』, 『필립 피셔의 최고의 투자』, 『가치투자자의 탄생』, 『독점의 기술』, 『주식투자의 지혜』, 『소로스 투자 특강』, 『가치투자는 옳다』, 『더 레슨』, 『벤저민 그레이엄의 성장주 투자법』, 『포춘으로 읽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투자의 배신』이다. 우량 투자서 12종의 핵심을 소개한 지면 못지않게 도서 선정단의 리뷰가 유익하다. 인터뷰이: 이건규 대표, 윤제성 회장이번 호 인터뷰이는 이건규 르네상스 자산운용 대표와 윤제성 뉴욕생명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아시아 회장이다. 이건규 대표는 한국 2세대 가치투자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그에게서 투자 전략과 함께 향후 시장의 흐름과 기회, 개인 투자자의 종목 선정과 자산 운용법, 펀드 선택 방법 등을 들어보았다. 윤제성 회장은 월가에서 한국인 중 최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꼽힌다. 800조 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는 윤 CIO가 자신의 투자 원칙과 현재 시장 상황 판단을 들려준다. 주주총회 탐방기 등 생생하고 다채로운 기사들[버핏클럽]은 아울러 2022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탐방기와 주주서한 분석, 주주서한 전문, 주총 문답을 충실하게 수록했다. 또한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채권 투자 가이드, 금융리터러시, 달러 스마일 이론, ETF를 활용한 연금 투자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