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저
조현영 저
서태동,한준호,배동하,이건,박상은,이태우,이대진 공저
크리스토프 로이더 저/배명자 역
황조교(황정후) 저
김희균 저/백두리 그림
즘 애들은 사치스럽습니다. 버릇이 없고, 권위를 무시하고, 어른들을 존경하지 않고, 행동하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소크라테스
지은이 딘 버넷은, 영국 카디프 대학교수이자 정신의학 및 임상신경학 연구소 연구원이다. 그는 뇌과학을 통해 십 대-부모 간의 소통을 돕는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로서 평소 내가 자주 하는 말들이 챕터 소제목이라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이 샌다. 전통방식으로 태어난 21세기 짜증 나는 인간 부모를 둔 #청소년권장도서 다.
시중의 책들이 11세~17세 사이의 '문제적'사춘기 청소년들에 초점을 두고 십 대와 부모 간의 관계를 다루는 반면, 이 책은 십 대 중심이라 신선하다. 청소년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다루고 이해하게 만든다. 관계적 문제는, 2천5백 년 전 소크라테스 때도 있었던 지극히 자연스러운 갈등임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청소년기 부모 자녀 간의 관계와 차이를 뇌과학적으로 풀어 갈등의 원만한 해결을 돕는다.
부모님은 아주 작은 일을 확대해석하여 십 대의 감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의견차와 뇌의 발달에 영향이 있다.
최신 스마트폰이 생겼다고 상상해 봐. 너는 평소에 받고 싶었던 앱을 모조리 다운받았어. 새 스마트폰이니까!
처음엔 괜찮겠지. 그런데 다운받은 앱 때문에 스마트폰의 성능이 떨어지기 시작할 거야. 저장 용량이 꽉 차면 처리 속도가 느려지니까, 캘린더 하나를 열러고 몇 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딘 버넷, 뜨인 돌, p 36
청소년의 뇌는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는 중.
연결이 많다고 기능이 탁월한 건 아니다. 뇌의 핵심 프로세스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불필요한 연결을 삭제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어른들이 사춘기 청소년의 사고를 비논리적이고 비효율적으로 보는 이유는 여기서 발생한다.
청소년은 사고뿐만 아니라 생각과 감정 반응도 변하는 중이다. 그러나 부모의 뇌는 성장을 멈춘 지 오래다. 아이들 뇌의 보상 시스템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고, 같은 것을 반복하면 시시하게 느낀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좋은 예이며, 갈등은 예견된 결과다. 뇌 영역마다 성숙하는 시기가 다르기에 부모는 자녀를 관대하게 바라봐 줄 필요가 있고, 자녀는 부모의 멈춘 뇌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잘못된 행동을 바꿀 의지나 용기가 없다면 그 종은 멸종에 이른다.
바로 그 행동, 반항하고 독립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감각적인 자극을 찾는 십 대들이 비판받는 그 모든 행동들 덕분에 인류는 탐험하고 적응하고 유전자를 널리 퍼뜨릴 수 있었어.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딘 버넷, 뜨인 돌, p 58
지금쯤, 부모님의 문제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일이 왜 너의 책임인지 궁금할 거야. 그분들은 '다 큰 어른들'이잖아? 기억해, 너야말로 유연하고 적응력 있는 뇌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너는 새로운 규칙 아래 생겨난 새로운 관계를 부모님보다 훨씬 더 잘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
그 능력은 부모님을 참아 내는 데에도 활용 가능해. 새로운 상황을 따라잡으려면 부모님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딘 버넷, 뜨인 돌, p 67
자녀와 부모의 위치를 전복시키기.
사춘기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유머스럽고 과학적인 접근법.
때로는 인간의 도리도 강조하고, 과학적으로 부모 자녀 간의 문제를 진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
사춘기 자녀를 둔 요즘 나의 고민을 돌이켜 생각하며,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게 돕는 책.
사춘기 청소년과 부모가 서로를 유쾌하게 이해하는데 유용한 재미있는 #심리뇌과학서적
아이와 파주 출판단지에서 책을 읽다가 발견한 도서입니다.
시간이 별로 없는데 마저 읽겠다고 하도 그래서... 그럼 사줄께 하고 구입했어요ㅎㅎ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류의 책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 너무 재밌게 읽고 있구요~
엄마가 아이 사춘기 무렵 읽어봐야 하는 도서는 참 많은데,
이 책은 아이 시점으로 쓰여진 책이고.. 뇌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니 아이에게 설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강추하는 책이에요!
어느 덧 10대에 접어든 첫째 아이와 어느 순간부터 틈이 벌어지고 어긋나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그래서 참 고민도 많고 아들관련 책들도 찾아보곤 했지말입니다.
제목과 표지의 그림을 보며 딱 읽어보고 싶었던 도서!!
< 엄마랑은 왜 말이 안통할까? >을 읽어보았답니다.
책표지 그림부터 눈길 사로잡지 않나요 ㅎㅎ
팽팽한 부모와 십대 자녀의 신경전과 분노와 고뇌가 고스란히 담긴 느낌 ㅋ
이 책의 저자는 정신의학, 임상신경과학연구소 연구원인 뇌과학자인 < 딘 버넷 > 이라는 분이에요.
청소년기에 마음과 뇌의 작동원리를 알려주고, 부모 자녀 간의 현실적인 해결안을 제시해주고자 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부모교육서는 부모의 입장에서 책이 쓰여져 있는대요.
이 책에서는 부모의 입장이 아닌 청소년 아이들의 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청소년기 아이들의 뇌의 변화상태를 청소년 본인이 알아차리고 부모와 해결방법을 찾도록 접근한 것이
이 책만의 특별한 특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혹시 차례 목차를 훑어보면서 뜨끔하지 않으셨나요?
저도 어릴 때 들어봤던 이야기이기도 비슷하게 있고요.
또 어느 새 부모가 된 저도 아이에게 하고 있는 말이기도 해서 뜨끔 했어요 ㅎㅎ
십대 청소년과 부모와의 갈등의 답은 바로 < 뇌 >에 있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
바로 청소년 너의 뇌 ~!!!
십대 청소년들의 뇌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부모와의 갈등이 일어난다고 서두를 시작하고 있어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부모님도 너도 아무도 잘못이 없어!
너의 뇌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된거야라고 말이죠.
이 책에서는 매 챕터마다 해당 에피소드를 만화로 소개해주고 있는대요.
그래서 청소년 아이들도 어른도 재미있게 공감하며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각 챕터마다 주제에 대한 질문과 함께
십대 청소년들에게 어떤 뇌의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성인들은 대부분 오후 10시경 멜라토닌 수치가 높아지는 데 반면!
십대의 멜라토닌 수치가 가장 높은 시간대는 바로 새벽 1시라는 것!
그래서 더 늦게 자게 되는 거라는 사실 저도 처음알았네요.
청소년 시기의 뇌 변화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읽으며 인간이란 참 신비로운 존재구나 싶었어요.
페이지마다 각주를 통해 추가 설명들도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어요.
그리고 챕터 마지막엔 문제진단, 해결방법으로
이해가 쉽게 되도록 정리를 해주는 것도 좋았어요.
지금 우리 아이가 왜이런거지? 도대체 왜이렇게 행동하고, 변한걸까?
고민이시라면 ?!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뇌과학자의 시선에서 쓰여진 이 책을 읽어보시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조금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