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심리』는 귀스타프 르 봉이 군중의 심리적 속성에 대해 분석한 1895년 저작이다. 『군중심리』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사람이 개인일 때는 드러나지 않던 특성이 군중이라는 상태에 빠지게 되면 드러나는 현상을 포착하여 고찰한다.
귀스타프 르 봉에 따르면 개인이 군중 속에 들어가게 되면 자아를 상실한다. 개인으로 존재할 떄 높은 수준의 이성, 도덕, 지식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군중이라는 익명성 속에서는 군중을 구성하는 개인들의 최저점에 수렴하는 본능 수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렇듯 군중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개인들은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며 선동에 취약해진다.
귀스타프 르 봉의 『군중심리』는 정치인과 권력자들에게 군중을 효과적으로 선동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이론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정치 양극화, 반지성주의, 극우주의의 득세라는 현상은 귀스타프 르 봉이 100년도 전에 관찰한 군중의 특성이 온라인 세계로 확대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하게 한다.
군중심리. "군중" 한곳에 모인 많은 사람을 가르키거나, 수많은 사람, 즉 무리를 일컫는다.
이 책에서 지은이가 말한 대목이 핵심이다.
군중의 심리를 일찍이 간파한 이들은 손쉽게 군중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세계의 모든 지배자와 저명한 정치가들, 소규모 인간 집단의 우두머리들, 심지어는 종교계의 성인으로 칭송받는 예수 · 붓다 · 마호메트까지, 그들은 어리석고 우매한 군중의 심리를 본능적으로 확실하게 알고 있는 무의식적 심리학자들이었다.
지은이는 군중이 상당히 감정적이라 본다. 남성들은 군대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억이 있다. 군대제대 후, 예비군 훈련장 풍경 또한 그렇다. 장교로 근무한 이들이 조직 내에서는 겸손하고 예의바르고 장래가 기대되는 사람이지만, 예비군 훈련장에서 깨구리복을 입으며, 180도 태도가 달라진다. 아무대다 방뇨하고, 갑자기 갇혀다 풀려나온 사람마냥......힘이 넘친다. 욕설도 한다. 이런 변화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이 책은 정독해야 한다. 한 줄 한 줄 음미하면서 깨물고, 오랫동안 씹어먹어야 할 음식처럼 말이다.
또 하나, 이 책을 프로이트가 찬양했건 비난 했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책을 소개할 때는 그 책이 어떤 배경에서 쓰여졌으며, 그 책에 핵심, 일관된 논리가 무엇인지를 가볍게 안내해주면 좋겠다.
군중심리, 코스톨라니 책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 이 책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맞나? 여하튼 내 기억에는 그러하다. 그래서 이 책을 봐야지 하다가 시간이 나게 되어 구매하였고 읽게 되었다. 나같은 무지랭이에게는 어려운 내용이 있었고 쉽게 읽히지 않는 내용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뭔가 얻기위해 열심히 읽었다. 집단의 비이성적인면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녕하세요 2022년도 36번째 책 '군중심리' 리뷰입니다.
몇몇 서적(기억이 나지 않음)에서 추천하여 구매했습니다.
1895년에 나온 책이지만 과거의 군중이나 지금의 군중이 굉장히 많이 닮아 있고,
인종에 따라 군중의 특성이 나온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요새 점점 두개의 군중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읽었습니다.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며, 무지한 군중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아래의 링크에 작성하였습니다.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번달 독서모임의 예스24 북클럽에서 선정된 책 이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요즘들어 새삼 느끼지만 북클럽에서 선정 된 책들이 다 오래된 책이라 놀랍다.
심지어 이 책은 100년도 더 된 책이라니! 북클럽엔 오래된 책들이 많은 것 같다.
오래된 책 이기에 급변하고 있는 현대사회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군중심리』라는 주제 내에서 공감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개인으로 보면 분명히 똑똑하고 지적인 사람들인데 집단으로 모이게 되면 개인으로 있을 때 보다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이 책을 읽을 당시에 인터넷에서 몇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사건을 바라보니 책에서 말하는 일부 『군중심리』에 대해 공감이 되었다.
시대적 한계로 거슬리는 문장들이 많았지만 저 시대에 저런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쓴 저자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