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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저
철저한 준비와 계획? 그건 그저, 지금 생각일 뿐.
가능한 더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더 많이 실패하십시오. 이 책의 저자 존 크롬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미국 진로 상담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교수다. 그들은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살아 있는 전설’상을 수상했으며 협회가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업적을 인정받았다.『빠르게 실패하기』는 20년간 진행된 스탠퍼드 대학교의 [인생 성장 프로젝트]연구에 참여하여 얻은 특별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성공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련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찾았고 그 핵심내용을 이 책에 총 9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그들이 실험하고 제안한 이 ‘작은 행동의 힘’은 개인의 삶과 사업에 있어 가장 필요한 행동을 큰 준비 없이 즉각 실행하게 만든다. 그들은 ‘더 잘 준비되고, 더 대단한 목표가 성공에 중요한 요소가 아님을 밝혀냈다. 오히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통해 더 많고, 잦은 실패에 성공의 열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흔히 대다수의 사람은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앞으로 자신이 도달할 거창한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그 성공에 필요한 셀 수 없이 많은 요소들을 출력한다. 그 요소들이 있어야 성공에 다가갈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 요소들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 노력을 쏟는 동안 실제 목표는 아직 시작하지 못하거나 사전 준비 과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 사업적 타이밍을 놓치거나 인생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많음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런 일련이 방식은 실패했을 때 리스크를 필요 이상으로 키우는 결과를 낳으며 쉽고 간편하게 경험해 봄으로써 일이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말 뿐이라는 것이다. 분명 이 책에서 제안하는 작은 행동은 우리에게 낯선 제안이다. 하지만 이들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성공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그 핵심은 바로, 우리가 그동안 배우고 종용받아온 ‘목표설정과 계획하기’를 얼마나 가볍게 다루느냐에 있었다. |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해라.
역설적으로 보이는 문장이면서도 저자의 의도를 알만한 한마디이다.
이 책의 저자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는 스탠퍼드대 평생교육과정 중 <인생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직업과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연구, 분석한 결과 한 가지 결론을 도출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계획하는 데 적은 시간을 쓰고 행동하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는 것이다. 이를 저자들은 <빠르게 실패하기>라고 이름 붙였다.
이 책은 이들의 결론의 결과물로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장 : 지금 바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인가. 삶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당장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시작하라.
2장 : 가능한 빨리 시작하고 최대한 실패하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삶의 스승으로 여겨 앞으로 나아가라.
3장 : 큰 성공에 얽메이지 말고 작은 행동에 주의를 기울여라.
4장 : 바로 나서는 것을 가로막는 저항적 요소를 찾고 이에 맞서라.
5장 : 모든 준비가 갖춰질 것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다이빙대에 뛰어들라.'
6장 : 호기심을 참지말고 즉각 해소해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7장 : 즉시 행동으로 옮기고 배워가면서 방향을 바꿔가는 태도를 갖춰라.
8장 :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고 관찰과 질문에 집중하라.
9장 : 공동체를 포함하지 않은 개인적 성공은 없다. 관계를 통해 배움을 얻어라.
각각을 떼어놓고 보면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라 식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빠르게 실패하기>는 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여 더 높은 설득력을 갖는다. 게다가 저자들이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보다보면 실패에 대한 면역이 생기고 무엇이라도 바로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된다.
어려운 글이 아니고 분량이 많지 않아 속독으로 하루이틀이면 충분히 볼 수 있다. 지금 정체되어있다고 느끼거나 삶의 방향을 찾고있는 분이라면 가볍게 읽어보시길 권한다. 어쩌면 분기점이 될만한 결정의 힌트나 한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
우리는 틀에 갇혀서 삽니다.
태어난 이후, 수많은 선대 인류들이 쌓아온 프레임에
맞춰서 살죠.
헌법을 만들 때 계셨던 분,
처음 땅의 소유권을 나눌 때 계셨던 분
국경을 정할 떄 계셨던 분
아무도 없지요.
이렇게 인간은 이미 정해진 프레임에 맞춰서 살며
교육을 받고 성인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미 정해진 프레임으로 사고하거나 행동하기는 쉽지만
가보지 않은 길로 가기에는 어렵습니다.
욕망은 있으나 두려움때문에 선뜻 하기가 힘듭니다.
그 길로 갔다가 실패했을 경우에 기회비용을 따져보면 볼수록
더욱 시도하기는 어려워지지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만족하지 않을 지라도,
우리는 시도하고 실패해봐야 합니다.
그것에 대한 내용이 이 책에 나와 있습니다!
매해 다이어리를 사지만 1년을 다 써본 적은 한두 번 뿐입니다. 늘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무언가에 발을 들이려고 하면 꼭 '이 정도는 달성해야 하지 않나'라던가 '실패하면 정말 민망할 것 같다' 라는 마음의 소리에 휘둘립니다. 실패하기 싫어서 준비를 철저하게 하다보면 시작도 전에 부담이 쌓입니다. 부담이 쌓이면 하기 싫어지고, 점점 왜 이걸 시작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아둔 자료에 손도 대지 않다가 어느 순간 잊어버립니다. 그렇게 실패한 계획과 다이어리만 몇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면, 혹은 생활이 좀 더 나아져서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그 때에는 잘 하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한 저에게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거창하지 않게 시작하라고, 계획을 세우는 데에 너무 시간을 쓰지 말고 당장 빨리 실패하라고. 하고 또 하라고. 나중이 아니라 지금의 행복을 찾으라고.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대단히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성공이라는 신기루를 쫓으며 스스로가 얼마나 삽질을 하고 있었나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리뷰를 쓰는 것도, 아마 원래라면 남들에게 보여질 글이니 더 잘 쓰고 더 완벽하게 써야 한다며 뒤로가기를 눌렀을 테지요. 지금은 실패하기 위해서 이렇게 등록을 눌렀습니다. 제 글이 두서없고 횡설수설하는 글로 보인다면 제대로 보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실수를 한다고 해서 세상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네요. 왜 이렇게까지 실패를 두려워했을까요.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어 기쁩니다.
처음 이 책을 접한 것은 종이책이었지만 굳이굳이 이북을 구매했습니다. 일상의 틈에서 언제든 책을 읽으며, 혹은 볼 수 없을 때는 들으며(듣기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책의 내용을 스스로에게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다시 거부감이든 두려움이 뭐든 핑계를 들며 뒤로 물러나려고 할 때 나 자신을 붙잡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를 다른 분들도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