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저
백온유 저
임선우 저 저
한정현 저 저
김선오 저
조예은 작가님의 글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작가님 개성이 잘 드러난 단편이었네요. 짧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시작부터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사실 표지를 보고 하트모양 크래커는 상징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소설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소설에 등장하는 과자 상자가 연상되었습니다. 좋아하는 대상을 연상하라고 했는데 완벽한 하트 모양이 완벽한 결말이엇어요
주인공 일행은 낯선 곳에서 핸드폰도 먹통인 상황에 철거 직전의 건물에서 세계 과자 할인점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크래커 하나를 집어드는데 하트 모양이었다. 뭔가 기묘한 상황에 심장을 본떠 만든 하트 모양에 대한 나의 감상이 이어지고 현재 상황과도 이어지는 게 신기했는데 크래커의 저주에 대한 결말과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를 보며 산뜻하게 정말 깔끔한 단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