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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서

자칭 리얼 엠씨의 부캐 죽이기

류연웅 | 고블 | 2022년 10월 28일 한줄평 총점 0.0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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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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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블랙코미디 소설의 최전선에서 각종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한 작가 류연웅. 문학장, 스포츠, 학교 등 사회적 문제가 산재한 모든 곳을 가리지 않고 무대로 삼았던 그가 이번에는 힙합 음악과 그 주변 세계를 무대로 한 소설을 써내려갔다.

『한국에서 태어나서(부제:자칭 리얼 엠씨 부캐 죽이기)』는 모종의 실수로 ‘힙합의 신’에 의해 24시간 안에 죽을 운명에 처한 ‘릴뚝배기’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대스타가 되었지만 SNS에서의 말실수로 24시간 안에 뮤직비디오를 완성해야하는 ‘조헤드’, 두 래퍼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아티스트가 놓인 위치에 따른 시선 변화와 아티스트가 발 딛고 있는 세계에 대해 입체적으로 숙고하게끔 만든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ㅈ 같다.” vs “제가 만약 힙합을 버리려고 한다면… 가차 없이 저를
뒤지게 해주세요.”

내 아마추어 시절 팬들아. 정말 미안. 얼마 없는 너희 챙기려고 노력 많이 했다. 너네들이 내 앨범은 안 구매해도, 뮤직비디오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면 전세기 끌고 다녔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안타깝다…’ 같은 댓글을 달아주면 나도 일일이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됩니다. 하지만 솔직히 큰 힘 안됐다. 어쩌란 건가 싶었다. 다시 태어날 수도, 굶어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나도 먹고는 살아야 했다.
-41쪽에서

‘조헤드’는 언더그라운드 래퍼 시절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을 디스하면서 꿋꿋이 자기의 길을 걷고자 했다. 그러나 생활비가 부족했던 조헤드는 힙합 오디션 프로에 지원하고 심지어 우승까지 해버린다. 문제는 언더 시절 팬들이 그가 메이저와 타협다했고 욕하고 동료마저 돌아섰다는 것이다. 조헤드 자신도 은연중 언더그라운드 시절 자신의 모습이 진짜 힙합다웠다고 생각하는데…. 이 모든 게 한국 특유 음악 시장 탓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에서 태어나서 ㅈ 같다.”는 문장을 비밀 SNS 계정에 게시한다. 한 시간 뒤, 그는 비밀 계정이 아니라 공식 계정에 올렸다는 걸 깨닫는다.

연예 기자들은 조헤드를 매국노인양 취급한다. 방송국의 쇼케이스마저 취소될 운명이다. 그때 소속사 아트디렉터가 방송국 PD 앞에서 이게 모두 ‘노이즈 마케팅’이었다며 묘수를 꺼낸다. ‘한국의 팬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보내는 반전’을 주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벌이는 중이라고. 물론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조헤드는 팬들에게 보여줄 특별한 뮤직비디오 ‘한국에서 태어나서’를 단 하루 만에 완성시켜야한다.

“릴뚝배기야. 넌 이제 뒤졌다.”
“누구신데요?”
“나는 너의 신이다.”
“신이요?”
“네가 기도했던 내용을 잊었느냐.”
제가 만약 힙합을 버리려고 한다면… 가차 없이 저를 뒤지게 해주세요.
―11쪽에서
`
한편 랩스타 조헤드 대신 언더그라운드 래퍼 ‘릴뚝배기’가 존재하는 평행우주. 열심히 작업해 1집 ‘나는 벌레’를 발표했지만 올라오는 댓글이라곤 “얘는 미국에서 태어났어야 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댓글이 하나도 없네.” 같은 소리뿐이다. 미국 래퍼들처럼 ‘진짜 힙합’을 해서 한국 사람들이 못 알아준다는 소리겠지만, 릴뚝배기는 마음이 좋지 않다. 지금 죽어버리고 다시 미국에서 태어날 수도 없는데 어쩌란 건지 싶다. 그렇게 힙합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신이 그의 앞에 나타나 이제 죽을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열일곱 살, 자신이 힙합을 버리려 한다면 가차 없이 죽여 달라고 기도했기 때문이다.

신은 마지막 하루를 살아갈 시간을 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릴뚝배기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마지막 하루를 어떻게 장식해야할지,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고민하게 되는데….

한 아티스트의 성장과 엔터테먼트 산업에서 행해지는 아이러니, 다종다양한 아티스트와 예술계에 발을 걸친 이들의 고군분투를 다룬 군상극.

소설은 평행우주에서 살아가는 같지만 다른 두 래퍼, 조헤드와 릴뚝배기가 말 한마디 때문에 처한 부조리한 상황으로 시작된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세상의 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조헤드의 경우 말 한마디에 의해 그와 얽혀 있는 회사 전체 인구가 움직인다. 이사, 아트 디렉터, 회사 연습생, 연기자 지망생, 음악감독 등이 조헤드의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동원된다. 릴뚝배기는 말 한마디 실수에 죽을 운영에 처하지만, 지난 인생을 되새기며 어머니, 동료 래퍼 무알콜과 버터맨, 자신이 줄곧 랩 하던 낡은 공연장 사장, 힙합 꿈나무 청소년 등과 만난다. 조헤드와 릴뚝배기는 자신이 단순히 ‘개인’으로 존재하는 아티스트로서가 아닌.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 등에 의해 위치 지어진 구조적 정체성을 깨닫는다. 그리고 예술 세계와 발을 걸친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있는지 성찰하게 된다.

이 소설은 예술세계에 존재하는 인간 군상의 보고에만 그치지 않는다. 조헤드가 찍는 뮤직비디오가 사실은 릴뚝배기가 평행우주에서 힙합의 신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이야기라는 게 밝혀지면서, 릴뚝배기가 처해 있는 부조리한 상황이 실은 조헤드가 과거 언더그라운드 래퍼였던 시절을 깨끗하게 청산하는 작업이었다는 게 드러난다. 이 소설의 부제 ‘자칭 리얼 엠씨의 부캐 죽이기’는 조헤드가 릴뚝배기의 정체성을 상실해야하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에 의해 과거의 자신을 죽여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지시한다.

그렇다고 이 이야기가 거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개인 아티스트의 대결구도를 그리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은 언더그라운드 시절 분노의 가득 차 있던 랩퍼 릴뚝배기의 모습을 마냥 긍정적으로, 그렇다고 마냥 부정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조헤드는 릴뚝배기 시절 자신이 어떤 면에서 리얼 힙합스러웠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아마추어 같았다고 생각하며, 힙합 오디션에서 승리를 거두고 생긴 새로운 자아가 어떤 걸 얻었고 어떤 걸 놓쳤는지 고심해보게 된다. 이 세계와 단절하려는 게 아닌 이 세계에 이미 ‘속해’ 있는 아티스트의 입체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금수저 출신이면서 예술을 하려 했던 무알콜이나, 예전에는 알아주는 언더그라운드 래퍼였으나 이제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자신의 앨범을 겨우 홍보하는 버터맨 등을 묘사하며 ‘노력’이나 ‘천재성’으로 쉽게 포장되지만 실은 그렇지 않는, 하나의 정의로만 봉합되지 않는 예술 세계의 복잡성에 대해 토로한다. 나아가 소설은 기회와 성장, 상실과 우울이라는, 삶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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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릴뚝배기의 안 멋진 죽음 上
조헤드의 멋진 하루 上
릴뚝배기의 안 멋진 죽음 下
조헤드의 멋진 하루 下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류연웅
인천에서 태어나서 콘텐츠 메이커로 살고 있다. 장편소설 『근본 없는 월드클래스』, 연작소설 『못 배운 세계』 등을 집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에서 음악극을 만들고 있다. 다크와 블랙을 추구하는 코미디 작가. 인천에서 태어나서 콘텐츠 메이커로 살고 있다. 장편소설 『근본 없는 월드클래스』, 연작소설 『못 배운 세계』 등을 집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과에서 음악극을 만들고 있다. 다크와 블랙을 추구하는 코미디 작가.

종이책 회원 리뷰 (23건)

포토리뷰 진짜 나의 모습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s****w | 2022.07.11

장르 문학 브랜드 고블 중에서도 시집 크기만한 짧은 소설들을 만들어내는 고블 씬북 시리즈의 5번째 책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칭리얼 엠씨의 부캐 죽이기>를 읽었다
내용이 너무 무겁지 않고 어느 가방에든 쏙 들어가는 아담하고 가벼운 형태라 어디든 들고다니며 가볍게 읽기 좋은 고블 씬북 시리즈
<한국에서 태어나서>는 표지부터 제목까지 심상치 않은 내용일거라, 혹시 귀신이나 유령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면서도(무서운 거 싫다고..) 고블 씬북 시리즈의 편리성과 재미를 기대하며 읽었다


 

언더그라운드 랩퍼로 활동중인 릴뚝배기, 십년이나 애써왔지만 생계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어렵게 발표한 앨범을 끝으로 이젠 힙합의 길을 접어야겠다고 결심한 릴뚝배기 앞에 나타난 힙합의 신, 10년 전 릴뚝배기가 만약 힙합을 버리려고 한다면 가차없이 뒤지게 해달라고 빌었던 그 신이 나타나 힙합을 버린 릴뚝배기에게 죽음이 다가왔다고 말한다
남아있는 시간은 하루, 그동안 힙합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면 풀라고 한다 하루동안 뭘 할 수 있을까? 가족의 인정? 같이 활동해온 동료와의 마지막 공연? 소수지만 날 알아봐줬던 팬과의 만남?

 

 

사실 이 모든 건 유명 랩퍼 조헤드가 SNS에 입을 잘못놀려 불러온 참사를 수습하기 위한 뮤직비디오 촬영 내용이다
인정에 목말랐던 릴뚝배기는 마지막 기회라며 찾아간 서바이벌 TV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며 유명해졌지만 언더정신으로 무장한 릴뚝배기와 자본에 타협한 조헤드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인기와 인정을 얻었지만 이것이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아닌것만 같아 혼란스럽기만 했다 사람들은 진짜 내모습을 모른다.. 아니, 진짜 내 모습은 뭐지..? 내가 하고 싶던 음악은..?
그러다 신곡 쇼케이스를 24시간 앞두고 잘못올린'한국에서 태어나서..'라는 글이 논란이 되고, 이 상황이 마치 예정된 이벤트인 것처럼 꾸며야하는 긴박한 미션이 벌어진 것이다

 

 

뮤직비디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가지 않았다면 현재의 릴뚝배기는 어떨까'라고 가정하고 연출과 다큐가 혼합된 형태로 만들어진다
무사히 쇼케이스를 마치고 조헤드 속에 릴뚝배기가 있다, 둘은 동일인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다 다행히 귀신이나 악귀가 나오는 장르는 아니었고 ㅎㅎ 
어딘가에서는 조헤드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만 같았다

 

쉽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라 좋았고, 소재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방식이 정말 요즘 세대가 만들어낸 이야기답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이 무척 궁금해졌다 더운 여름에 어울릴만한 고블 씬북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졌다

 


*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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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서 이해가 되는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f***2 | 2022.07.06

류연웅을 주로 단편집에서 만나다 경장편으로 만났을 때 이 작가 이름을 완전히 기억하게 되었다. 한 편을 제외하면 그의 소설들은 주로 앤솔로지에서 만났다. 나의 저질 기억력이 그 소설들을 모두 기억할 리는 없고, 이 글을 적으면서 찾아보니 기발한 발상에 놀란 부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표지를 보고 무슨 소설이지 의문을 품었는데 과거 이력을 보니 조금은 고개가 끄덕이게 된다. 하지만 이 소설 속 주인공 외모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왠지 괴물 같은 이미지를 사전에 심어주는데 이 소설은 힙합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다. 책소개에도 그렇게 나온다.

 

아직 나에게 힙합은 어렵다. 하지만 작가는 힙합의 가사나 비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힙합 음악과 그 주변 세계를 그려낼 뿐이다. 이 소설을 읽다 보면 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본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쇼미더머니>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작가의 말에 의하면 우원재란 뮤지션에 입감한 듯한데 이 뮤지션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언제 시간이 나면 한 번 들어보고 싶다. 이 뮤지션에 대한 호평을 이전에 한번 다른 래퍼에게서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다시 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이 이름은 잊고 있었다. 어떤 부분에서 나의 취향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릴뚝배기와 조헤드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서로 다른 사람처럼 보이지만 둘은 같은 인물이다. 무명의 래퍼 릴뚝배기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생긴 캐릭터가 조헤드다. 실제 이 두 이름은 하나에서 갈라져 나왔는데 그 이름을 여기서 적기가 조금 민망하다. 처음 릴뚝배기의 시간 제한 미션이 먼저 나온다. 고등학교 중퇴하고 모든 것을 힙합에 바친 릴뚝배기가 1집을 내고 랩을 버리려고 한다. 이때 나타난 인물이 있다. 스스로 ‘힙합의 신’이라고 부른다. 고등학교 중퇴할 때 내뱉은 “제가 만약 힙합을 버리려고 한다면… 가차 없이 저를 뒤지게 해주세요.”란 맹세가 불러온 현상이다.

 

릴뚝배기가 올린 동영상에 항상 달린 댓글이 하나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란 문장이 붙어 있다. 진짜 팬을 찾기 위해 신이 하루의 시간을 준다. 그리고 조헤드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우승으로 유명해졌다. 소속사도 생기고, 이전 동료 무알콜과 헤어졌다.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 얼마나 많은 지 잘 모르지만 방송 한 번의 효과는 분명하다. 조헤드의 이야기가 나올 때 평행우주를 이 이야기에 끌고 들어왔나? 하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조헤드가 SNS에 올린 글 하나가 문제가 되면서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엮어내는 것을 보고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ㅈ같다.” 여기서 ‘ㅈ’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단어다. 방송국 쇼케이스를 준비하던 중이고 유명해진 래퍼의 이 문장은 큰 반향을 불러온다. 1집 발매 쇼케이스가 취소될 수도 있다. 이것을 무마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급박하게 진행된다. 한국이라서 가능한 하루만의 뮤직비디오 촬영과 편집을 현실과 편집 기술을 통해 책 속에서 구현한다. 처음 나온 릴뚝배기의 이야기가 다시 교차하고, 그의 간략한 과거사를 찾아간다. 무엇보다 그의 동영상에 꾸준히 댓글을 단 진짜 팬을 찾고 싶다. 이 과정에서 힙합의 무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조금씩 보여준다. 이 현실적 변화가 시선을 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진짜 팬의 등장과 분 단위로 쪼개진 마지막 장면은 리얼 부캐와 진짜 캐릭터의 합체로 이어진다. 여기에 예상하지 못한 멘트가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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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한국에서 태어나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s****n | 2022.07.06

한국에서 살아가는 힙합 레퍼 이야기


 

 

힙합은 뉴욕 빈민가 청소년에게서 유래된 음악이다.

전세계 청년들을 사로잡은 힙합은 한국도 사로잡는다.

 

 

"한국에서 태어나서"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래퍼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래퍼 ‘릴뚝배기’는 '조헤드’라는 이름으로

힙합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

스타덤을 얻는다.

 

 

동료 래퍼였던 '무알콜'이 발매한 앨범에 대한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보면서.

인스타그램 비밀 계정에 자신의 생각을 올린다.

 

 

'조헤드' 개인 SNS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쇼케이스가 취소될

위기에 빠진다.

 

 

소속사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서프라이즈 노이즈 마케팅

이었다고 둘러댄다.

 

 

 

'조헤드'는 희망과 자수성가의 아티스트로,

과거 ‘릴뚝배기’ 시절 삐뚤어진 모습을

청산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쇼케이스 시작 전 내일 오후 다섯 시까지

만들어 내기로 하는데.......

 

래퍼 ‘릴뚝배기’는 열일곱살에 힙합을 버리려 하면

자신의 목숨을 거두어 달라고 신에게 기도한다.

 

‘릴뚝배기’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언더그라운드에서

인지도를 쌓아가며 스물일곱 첫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에 대한 싸늘한 반응과 텅빈 통장 잔고.

‘릴뚝배기’는 힙합에 대한 사랑을 접고

새로운 미래를 살기로 결심한다.

 

 

힙합의 신이 ‘릴뚝배기’에게 나타나

목숨을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릴뚝배기’가 마지막 하루를 살면서

힙합에 대한 미련을 풀도록 한다.

 

 

 

‘릴뚝배기’는 요절한 천재 아티스트

'27세 클럽'을 꿈꾸며 주어진 시간을

사용하기로 결심하는데.....


 

 

‘릴뚝배기’는 주어진 시간은 여섯 시간.

 

주어진 시간 내에 자신의 팬을 찾고

힙합을 사랑하는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조헤드'는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한국에서 태어나서' 의 페이지를 넘긴다.

 

 

들녘 과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한국에서 태어나서"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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