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임선우 저 저
한정현 저 저
굉장히 짧은 글이지만 작가님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물흐르듯이 이어지는 문장에서 명확하게 전해지는 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또 무엇인지 같이 생각하다 보니 문장 하나하나가 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기억에는 상상이 그리고 상상에는 기억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과 피아노 라는 소재가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어요.
피아노를 친다는 첫문장으로 시작하는데 화자의 생각이 떠오르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음악처럼 느껴져서 마로 몰입이 되었다. 악기 연주로 시작해서 피아노의 체온을 좋아하고 좋아함에서 상상으로 이어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써달라는 제안을 받고 피아노와 시를 가장 먼저 떠올렸을 때 현재 함께하지 못함이 공통점이라고 하는 부분이 이상하게 공감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