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동,한준호,배동하,이건,박상은,이태우,이대진 공저
김혜정 저
구정화 저
송주현 저
다마키 도시아키 저/서수지 역
김명락 저
미술에 대해 워낙 배움이 짧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항상 미술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은 욕망이 충만했다.
그렇게 몇 권의 책을 뒤적거려보면 책을 읽을 때 잠시뿐이고 금세 기억에서 잊혀지기 일쑤였다.
그래도 또 나는 미술 책을 찾아 헤맨다..ㅎㅎ
이 책은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했는데,
단순히 미술 한 분야만의 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분야과 미술을 섞어서 설명해서 오히려 흥미로웠다.
워낙 감수성이 메마르고 예술적이지 못한 사람이다보니 오히려 이렇게 과학이라든가 다른 분야와 함께 설명해주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어 읽는 내내 오...하는 감탄사를 내뱉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을 쌓는 재미가 있었다.
가볍게 읽기 좋지만 내용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전자책으로 읽었기에 그림을 따로 찾아보는 수고로움은 감수해야했다.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검색해 옆에 띄워놓고 감상하면서 읽는 것이 약간 번거로워도 책이 재미있고 그림을 보면서 읽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므로, 전자책으로 읽으시는 분들께는 이 방법을 추천한다.
구독서비스중에 가장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북클럽. 온라인지인들을 모아서 한달에 한 권읽기를 시작했다. 책 선정기준은 출퇴근 시간에 읽어서 좋을 것, 길지 않은 내용이면서 기억에 남는 책일 것. 꼭 내가 선정한 책이 기준이 될 필요는 없는데 다들 내가 선택한 책을 기준으로 따라온다. 이 부분은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필요했어, 이런 미술 수업.
정말 나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었다.
미술을 통해 재료와 사용방법을 알고 사회적 탐구도 해보게 되고 과학, 수학, 문학, 역사, 경제, 사회등 다양한 지식과 학창시절 교과와 연계되는 재미난 책이었다.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되었다고 모르는 것이 아니라 미술이라는 것은 항상 그림과 재료가 함께하며 사람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다. 명화의 설명과 관점은 작가가 그림을 그린 시점이었지만 <필요했어 이런 미술 수업>은 현대적이며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학창시절의 지식과 연계되어 더 재미나고 즐거웠다.
필요했던 만큼, 재밌었던 책이었고 독서는 주변과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제일 재미난다. 전자책으로 읽으며 아쉬운 부분을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다시 읽어보았다.
사춘기 아이들이 있는 집안이라면 한 권정도 책꽂이에 있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북클러버 3월 책으로 선정되어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미술에 관심이 많고 제가 아는 작품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미술 속의 수학' 정도의 지식만 알고 있었는데 과학,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상식들을 미술 작품 속에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한국에서의 학살', '살바토르 문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영화로도 보았고 그 신비함에 자주 그림을 접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다시 소녀를 보니 그 빛의 신비함이 새로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피카소가 그렸던 한국에서의 학살은 예전에 직접 그림을 보았지만 의미를 몰랐는데 역사적 사실을 듣고 전쟁이라는 사회적 상황 속에 소통하는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바토르 문디가 엄청 비싼 이유에 대해서 읽으면서 역시 모든 것은 스토리가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미술 수업이라면 다시 한번 듣고 싶어, 할 정도로 좋은 소재와 작품 소개였습니다. 분량은 짧은 편이고 이북으로 그림이 작게 표시되어서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인터넷에 언제든 접할 수 있는 그림이니까! 북클럽에 있으니 가볍게 한번씩 읽어보세요. 하루 이틀이면 금방 읽습니다.
필요했어, 이런 미술수업 엄미정 저.
북클럽 책으로 선정이 된 후 대략 20일 동안 미술 수업 책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림 작품을 자세히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쉽게 작품들을 볼 수가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미디어아트로 인한 음악과 자유자재로 바뀌는 그림들만 감상했었지
이렇게 그림 하나하나에 담긴 과학/화학/문학/수학 등을 알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과학과 화학등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는 물감과 색을 칠하는 방법 등으로 인해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고
이삭을 줍는 여인들을 봤을 때 그 시대의 경제 상황 등을 알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작품들도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되고
전자책으로 책을 보다 보니 흑백으로 나오는 그림들은 따로 네이버 지식백과를 통해 컬러로 다시 살펴보고 작가의 분위기 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20일간은 계속 박물관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엔 직접 pc나 전자매체가 아닌 직접 눈으로 보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술책인데 과학과 원리가 들어있습니다. 미술작품을 한편 보고 가볍게 설명을 들은 후에 진지한 원리와 개념을 공부합니다.
유화에 불포화지방산의 원리가 있어 선사시대 벽화가 기원입니다.
다빈치의 희미해진 벽화에는 석회가 산화되어 생긴 문제입니다.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에는 카메라 기법이 들어있습니다. 카메라가 없던 17세기 말의 이 기법을 녹여내다니 놀랄 일입니다.
재미있는 과학이론의 설명을 읽고 나니 이제 1교시입니다. 다음 수학, 문학, 역사, 경제, 사회까지 있습니다. 독창적인 시도로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