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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글쓰기가 어려운 너에게

이시카와 유키 저 / 이현욱 | 뜨인돌 | 2022년 12월 2일 한줄평 총점 0.0 (2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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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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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즐겁게, 습관처럼 쓸 수 있는 다정한 방법들

글 잘 쓰는 사람은 따로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닙니다! 글을 쓰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자기 생각을 표현하며 자기다운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어떻게 하면 생길까요?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기 위해서는 매일 세수를 하듯, 밥을 먹고, 물을 마시듯 글 쓰는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이 책은 일기든 자기소개서든 글쓰기 과제든 글 앞에서 막막한 당신을 위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을 일깨우고 꾸준히 쓸 수 있는 습관의 기술을 알려 드립니다.

목차

[나의 독자들에게] 계속 썼을 뿐인데, 삶이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프롤로그] 인생은 글쓰기만으로도 변할 수 있다
[내가 ‘못 쓰겠어’라고 말하는 이유는?] 글쓰기 고민 자가 진단표
part. 1 글과 친해지면 쓸 수 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쓰자
‘나는 바보!’라고 생각하며 아웃풋을 남기자
글에 덧바른 ‘메이크업’을 지우자
문법은 넣어 두자
‘우아~’ 하고 감탄했다면 ‘우아~’라고 쓰자
완벽주의는 금물! 어떻게든 끝을 맺자
글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나의 일이 아니다
손으로 쓰면 거짓말 같은 마법이 일어난다
part. 2
습관이 들면 글쓰기가 즐거워진다
저절로 쓰게 되는 습관의 힘
쓰고 싶을 때 바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비밀 일기를 꾸준히 쓰면 생각 표현이 능숙해진다
글쓰기 장벽을 낮추는 ‘5분 매직’
‘사고 정지 시간’을 찾아내자
매일 쓰겠다고 선언하자
함께할 사람들을 만들자
줄줄 새는 시간을 활용하자
즐겁게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트위터 활용법’
트윗으로 콘텐츠 감상의 마침표를 찍자
일상 트윗은 재미있게 쓰자
조건이 갖춰지기를 기다리지 말자
part. 3 소재를 찾으면 계속 쓰게 된다
일상은 글쓰기 소재의 보고
애정으로 쓴 글은 힘이 있다
‘메마른 마음’에서는 소재가 나오지 않는다
‘재밌었다’ 이상의 감상을 남기는 독서법
주제를 정하고 나를 취재해 보자
특별할 게 없는 날에도 쓸 게 있다
정보를 모으는 것만이 인풋은 아니다
part. 4 제대로 전달되면 더 잘 쓰게 된다
중학생이 이해할 수 있게 쓰자
설명하지 않아도 알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자
‘한 사람’을 떠올리며 쓴다
나답게 마무리하자
진심이 배제된, 기계적인 글쓰기는 하지 말자
아무리 어설퍼도 결국 쓰는 자가 이긴다
part. 5 사람들이 읽어 주면 글이 더 좋아진다
제목은 강렬한 단어와 주관을 넣어 짓는다
‘1퍼센트의 경험’이 100퍼센트의 평론을 이긴다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라고 느끼게 만드는 비밀의 말
구독자가 하루 일과로 내 글을 읽게 한다
유익한 글인가 아닌가는 읽는 사람이 판단한다
나의 경험이 미래의 누군가를 구할 수 있다
솔직한 글이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남과 비슷하게 쓰지 않아도 된다
말이라는 칼로 상처 주지 말자
반응이 없어도 실망하지 말자
part. 6 글쓰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답답한 마음을 글로 정리하면 불안의 정체를 알 수 있다
글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나를 발견한다
글은 직접 전할 수 없는 마음도 전달한다
글을 쓰면 지구 어딘가에 있을 친구를 만나게 된다
글이 알아서 움직이며 널리 퍼져 나간다
평범한 하루가 의미 있는 날로 저장된다
내가 쓰는 글은 미래의 나를 응원하는 ‘희망의 편지’다
글쓰기에는 저주를 푸는 힘이 있다
글쓰기는 때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준다
[에필로그] 글쓰기로 변하는 것, 변해서는 안 되는 것
[부록]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한 달 챌린지
오늘의 글쓰기 소재 30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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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일본 아마존 베스트!
시험용 글쓰기 말고 나를 위한 진짜 글을 쓰자
글쓰기 기술을 알려 주는 책에선 절대 배울 수 없는
즐겁게 쓰는 사람이 되는 법


글과 친해지면 글쓰기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작문, 논술의 중요성은 오래전부터 강조되어 왔다. 그리고 지금은 SNS나 여러 플랫폼을 통해 글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이기에 우리는 짧든 길든 일상적인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이 글쓰기를 힘들어하고 두려워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시간이 없어서, 어휘력이 부족해서, 글재주가 없어서, 쓸 게 없어서,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몰라서, 남들이 비웃을까 봐….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이 ‘글은 이러저러하게 써야 한다’는 갖가지 이론과 완벽주의에 가로막힌 결과라고 판단하고, 글쓰기는 그렇게 어렵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완벽주의자란 완벽을 추구하는 불완전한 사람일 뿐입니다. 애초에 ‘완벽’이라는 게 있기나 할까요?” 또한 “애초에 글재주라는 것이 굉장히 애매모호한 말입니다. ‘문장을 능숙하게 쓰는 재능’이라는 의미인데, ‘능숙하게’라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지요. 그런데 그 말에 얽매여 글을 쓰지 못한다면 너무 아까운 일”이라며 글재주나 글쓰기 기술에 집착하지 말 것을 주문한다.
저자 역시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워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문법이나 작법보다 쓰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더 소중하게 여겼기에 계속 쓸 수 있었고, 지금은 글을 다루는 기자로 살고 있다. 저자는 청소년 시기에 우울한 마음을 블로그에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글을 매개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우울의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삶을 구원하는 글쓰기의 힘을 알게 된 이후 계속 쓰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그 시도들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
『쓰는 습관』은 시험이나 취업용 작법과 잘 쓴 글에 대한 환상에 갇혀 자기다운 글을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글쓰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일깨우고 즐겁게 쓰는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나의 이야기를 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쓴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다.
-‘우아~’라고 느꼈으면 꾸미지 말고 그 말 그대로 쓴다.
-글에 의미를 부여하는 건 읽는 사람의 몫임을 기억한다.
-손으로 직접 쓰면 달성률이 42퍼센트 올라간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쉽게 쓰려고 노력한다.
-자기답게 마무리한다.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처럼 쓰다 보면 계속 쓸 수 있게 된다

저자는 꾸준히 글을 써 오면서 쓰고 싶은 마음이 글쓰기 기술보다 먼저이고, 그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쓸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체득했다. “글을 쓰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글쓰기 습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기합을 넣고 모든 힘을 다 짜내야 한다면 에너지가 엄청나게 소모됩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글쓰기를 일상생활의 하나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습관은 힘이 세다. 습관을 만들기는 힘들어도 일단 몸에 배면 인생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힘을 지닌다. 이 책은 억지로 글을 써 왔거나 글 앞에서 늘 작아지는 사람들에게 글과 친해지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습관의 기술’을 소개한다.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바로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일단 글을 쓰겠다고 선언한다’ ‘5분만 하자!라고 생각한다’ ‘습관 만들기에 동참할 사람을 찾는다’ 등이다. 소소해 보이지만 이대로 습관을 들이기만 한다면 글쓰기를 일상화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들이다.
물론 새로운 습관을 만들 때는 저항도 뒤따른다. 저자 역시 그 점을 경험했기에 글쓰기의 습관화를 방해하는 여러 요인들과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생각이 떠오르는 즉시 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법’ ‘매일 글 쓸 시간을 찾아내는 법’ ‘작심삼일로 끝내지 않는 요령’ ‘특별할 게 없는 날에도 글감을 발견하는 비결’ ‘글쓰기를 즐겁게 익히는 트위터 활용법’ 등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을 따라 하다 보면 글 쓰는 습관 만들기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설퍼도 결국 쓰는 자가 이긴다
쓸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

이 책은 글을 쓰고 싶지만 망설이는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쉽고, 친절하고, 용기를 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총 여섯 챕터로 글쓰기와 친해지는 법, 글쓰기를 습관화하는 법,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법,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법, 널리 읽히는 글을 쓰는 법, 글쓰기를 통해 나를 격려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그리고 챕터마다 글 쓰는 마음을 북돋울 수 있는 재미있는 카툰을 구성해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각 꼭지 마지막 부분에는 짧은 요점 정리를 넣어 책의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은 뒤 복기가 필요하거나 간추린 내용을 보고 싶어 하는 독자를 위하여 본문 내용을 요약해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2가지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책 뒤편에 실었다. 또한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한 달 챌린지’를 제안해 독자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글쓰기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했다. 맨 뒤편에 제시한 ‘오늘의 글쓰기 소재 30’에 따라 매일 글을 쓰다 보면 한 달이 지났을 때 해냈다는 성취감, 꾸준히 쓸 수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저자가 경험한 글쓰기의 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7건)

구매 쓴다는 것의 의미, 변화의 시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r | 2022.10.29
쓴다는 것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써야지 하면서 미뤄왔던 것은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 누군가 본다는 부담감에서 인 것 같다. 저자는 말한다 쓰는 것에 대한 부담감 부터 버리고 나 자신의 이야기를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출발이라고. 맞는 말이다, 내가 아무리 잘 쓴다고 한 들 다른 사람은 크게 관심이 없다. 어느 누군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글도 좋겠지만 시작은 부담없게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출발이다.
트위터로 짧은 실황중계 트윗, 감상트윗, 일상트윗을 올려보자. 매일 꾸준히 써나간다면 내가 변화하고, 세상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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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습관 - 나도 글쓰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이**왕 | 2022.09.29

 


 

쓰는 습관 제목부터가 마음에 드는 글쓰기 책이다. 글쓰기를 어려워 하는건 나뿐만이 아니란 이야기겠지. 나도 블로그를 오래전에 만들었지만 대부분 사진들과 짧은 글이 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도 남들처럼 글을 잘써야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후로는 블로그와 멀어지게되었다. 전에는 꾸준히 포스팅하다가 몇년전부터는 한 해에 10개도 안올리다가 올해 들어 뭔가 다시 새롭게 하고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해보려고 마음만 먹은지 또 몇개월이 흘러버렸다.그냥 나답게 쓰면 되는데 이런저런 핑계를 붙여서 안한게 맞는것 같다.

글쓰기와 다시 친해지고 싶고 습관으로 만들고 싶어서 읽어보는데 좋은 내용이 많았다. 저자 또한 증학생때 만들었던 블로그에 글을 쓰던 경험이 있었고 한참 지나 성인이 되고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며 기자가 되었다는 말에 왠지 모르게 힘이 되었다.

 

 


 

 

나를 위해 글쓰기를 시작하면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질 거 같다. 글로 남기는 과정에서 몰랐던 나 자신을 찾을 수도 있겠지. 글쓰기는 다른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며 누구에게 잘보이려 하지말고 솔직하게 글을 쓰면 글쓰기는 쉬워지겠지?

그리고 글을 썼으면 끝맺음을 꼭 내라는 것.

끝맺음을 멋진 문장으로 남길 수도 있지만 그건 글쓰기 습관이 자리잡았을때 시도해보고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에 글쓰기의 끝맺음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속으로 끝!이라고 외치라는 말이 재밌었다. 글을 쓰는것만큼 글을 마무리하는 것도 다들 어려워하나보다.

 

 


 

내가 해야 할 것이 이거다. 글쓰기를 몇시부터 얼마나하기 이런 계획을 세운다면 오히려 글쓰기를 두려워할게 뻔한 나인데 이렇게 자투리시간을 찾아서 쉽게 글쓰기 시간을 만든다면 그 시간이 즐거울 것 같다. SNS만 바라보던 시간을 문장하나라도 쓰는 시간을 만들려고 시도 중인데 아직은 참 쉽지 않다. 뭘 써야 할지 몰라서 그런거 같은데 계속 하다보면 늘 것 같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누가 내 이야기한줄. 게으른 완벽주의자랄까. 이것도 핑계 중에 하나인데 모든게 완벽해지면 시작해야지, 내일부터 해야지, 오늘은 뭐가 없어서 다음에 해야지 같은 말로 글쓰기를 미룬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게 뻔하다. 생각났으면 지금 당장 시작하자. 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으니 글쓰는 순간부터 완벽이라고 생각한다면 두려울게 없다.

 

 


 


 

내가 쓰는 글이라고는 공연을 보고 난 직후 sns에 두서없이 좋았던 것만 간단하게 남기는 정도거나 일주일에 서너번 쓰는 일기가 다인데 그마저도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날만 기록 했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글로 의미를 부여하면 아무일도 없던 날이 어떤 일이 있었던 날로 바뀐다는 라는 게 멋져보였다. 그러면 하루하루가 의미있는 날이 되고 삶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5분만 쓰자 라는 방법이 좋았는데 글쓰기 습관에서 습관울 만들려면 장벽을 낮춰야 지속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5분만 쓰자라고 마음먹고 쓰다보면 10분이고 15분이고 계속 쓸 수 있다는 것. 의욕이 생겨서 행동하는게 아니라 행동해서 의욕이 생긴다는 것. 다시 한번 새기고 실천해야지. 

 

 

 


 

p.203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두렵거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글쓰기를 통해 일 그리고 인생을 개척해 보면 좋겠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방법들과 이야기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껴질 때마다 꺼내보면 힘이 날 것 같다. 

 

 

-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쓰는 습관, 이시카와 유키 / 플랫폼 작가, 오늘부터 준비하시고 시작합니다!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래* | 2022.09.16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글쓰기 기술보다 더 힘이 셉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그 후기에는 '이거 정말 좋아!' 라는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쓰면 그에 대한 애정이 글에 꽉 들어차서 읽는 사람에게도 전해집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지금 시대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소중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드러내 보세요.

100쪽

"작문", 이라는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관심은 있지만 역량이 부족해 글쓰기를 망설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혹은 부끄러운 마음이 앞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쓰는 습관>은 글쓰기를 좋아했던 한 소녀가 블로그를 개설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프리랜서 기자가 되기까지 일군 방법을 공유한다. 그녀의 책은 다정한 친구가 손을 맞잡고 알려주듯 즐겁고 소탈하다. 어라, 이 정도면 나도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묘한 기대감이 올라온다.

저자 이시카와 유키가 <쓰는 습관>에서 강조하는 몇 가지 규칙들이 있다. 그것은 즐거움, 꾸준함, 솔직함이다. 그녀 역시 글쓰기를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고 싶었고, 이런저런 일들을 일단 꾸준히 기록했으며 마음을 담은 글쓰기를 통해 인생을 바꾸었다고 언급한다. 책 <쓰는 습관>이 매력적인 이유는 간단하다. "작가가 되기 위해 투지를 갖고 직진해라!" 가 아닌 "난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았는데 너도 할 수 있지 않을까?"가 통했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귀여운 삽화와 타인(불특정 다수, 독자 모두)을 배려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심이었다.

우리가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이유는 다양하다. 글쓰기를 그만 두는 이유도 못지않게 다양하다. 나 같은 경우 글쓰기를 좋아하지만 제대로 시작해보지 않았다. 왜냐하면 누군가 비평을 한다고 가정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저릿하고 심장이 두근거리기 때문이다. 또한 마음을 솔직하게 적는 일, 아직까지는 부끄럽다. 그리고 마음을 적어내려가다보면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이야기를 배설할 수도 있는데 독자에게 전달될 불편함, 그것을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랬을까, <쓰는 습관> 168쪽의 내용은 이런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듯 했다. 저자 이시카와 유키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과 누군가에게 상처받는 상황에 단호할 것을 제시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세심하게 신경을 쓸 것을, 글쓰기로 특정 공간의 선순환을 도모할 것을 말이다.

매력적인 삽화, <쓰는 습관>은 귀여운 만화가 새 목차를 열어준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마음의 부담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일까. 그녀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쓰는 습관>을 찾는 독자의 마음을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 하나 하나 넘어갈 때마다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을 들켰다고 느꼈음에도 불편하지 않았던 것은 왜일까. 정말이지 글쓰기를 오래 해온 친구가 꼭 붙어 앉아 다정하게 설명해주는 듯한 책이다. 삽화를 누가 그렸을지도 궁금하다.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보여줄 용기가 생겼다. 그런데 위기가 닥쳤다! 꾸준히 글은 쓰지만 독자들이 금방 흥미를 잃는 것 같다. 이유가 뭘까?

저자는 독백이 아니라 누군가 읽는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주제를 갖춰야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상을 나열하며 글쓰기 자체에 흥미가 생겼다면 그때 부터는 일상에 의미를 담는 연습을 해야한다. 글에 사소한 일상의 작은 깨달음을 담아내는 연습이다. '아, 이 작가는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렇게 느꼈고 이런 점을 배웠구나'의 힘은 크다. 경험을 나열해 공유하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느낀 특별한 감정과 소중한 교훈을 나누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글을 꾸준히 찾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쓰는 습관>, 결국 용기만 잔뜩 주고 글을 쓰는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거야?

걱정 마시길. 후반부에는 구체적인 기술이 설명되어있다. 글쓰기를 습관화 하는 기술,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기술, 글쓰기가 즐거워지는 기술 등 저자 본인이 글을 쓰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느낀 순서대로 나열하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글쓰기를 습관화 시킨 다음 권태로움을 극복하고, 글쓰기를 오래도록 유지하는 마무리까지. 세심하고 다정하다.

사진으로 첨부하진 않았지만 마지막 페이지의 [오늘의 글쓰기 소재]가 가장 좋았다. 글쓰기는 하고 싶은데 어떤 글부터 써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 라인이다. 글쓰기 강의, 브런치 작가 등 일반인의 작문 진입장벽이 낮아진 요즘, 나 또한 최근에 개설한 브런치 채널에서 이 가이드라인을 시도해보고자 하고 있다. 만일 플랫폼에서 글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예비 작가"라면 이시카와 유키의 <쓰는 습관>으로 건강하고 따뜻한 작문 습관을 오래토록 곁에 둘 수 있기를 바란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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