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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투자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뽑아내는 법

리처드 번스타인 저/이건 | 에프엔미디어 | 2022년 12월 2일 한줄평 총점 7.6 (1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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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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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왜 가치주 투자자는 제때 못 사고, 성장주 투자자는 제때 못 팔까?

소음을 차단하고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는 월가 거장의 방법론



과대 선전과 루머 등 정보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월가에서 40년 넘게 활약하고 있는 투자 거장 리처드 번스타인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소음을 차단하고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는 유용한 정보를 얻는 기법을 알려준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 위험 수용도 측정법, 좋은 기업?좋은 주식 구분법, 탁월한 애널리스트 찾는 법,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인기주가 소외주로 바뀌는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한다. 하락세를 탄 인기 주식 매수에 뒤늦게 합류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위험 수용도 체크리스트는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 유형을 찾게 해 소음에 휩쓸려 과도한 위험을 떠안는 것을 방지한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물론이고 고객을 상대하는 애널리스트에게도 유익한 체크리스트다. ‘좋은 주식’과 ‘나쁜 주식’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법, 수익률 높은 좋은 주식 찾는 법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각종 미디어, 포트폴리오 단기 실적으로 평가받는 펀드매니저가 주요 소음 유발자다. 따라서 단순 리포터를 걸러내고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알아보는 방법, 펀드매니저가 제공하는 종목 분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도 공개한다. 이른바 투자 전문가의 조언도 걸러낼 수 있는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은 투자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이다. 누구의 말도 신뢰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소음 필터링 기법을 터득하는 것은 투자의 필수 요건이 되었다.




목차

추천의 글 | 소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 윤지호
서문 | 정보가 많다고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1부 소음은 어떻게 투자자를 현혹하는가

1장.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린다
정보 격차가 사라졌다는 말은 잊어라 | 개인 투자자의 실적이 좋았던 이유 | 소음은 양만 많고 핵심은 없는 정보 | 적시 정보가 모두 핵심 정보는 아니다 | 소음은 통찰을 흐린다 | 정보 판매업자와 정보 사용자는 목표가 다르다 | 정보와 소음은 구분하기 어렵다 | 소음에 치르는 대가는 비싸다 | 소음이 더 흥미롭다 | 세이렌의 노래를 무시하라

2장. 소음은 직접투자를 조장한다
직접투자라는 유혹 | 과거 실적이 미래 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 실적: 위험을 감수한 대가인가, 실력인가? | 세상에 공짜 점심이 있을까? | 데이터마이닝: 뜻밖의 발견인가, 빛 좋은 개살구인가? | 빛 좋은 개살구의 사례 | 투자 전략 테스트하기 | 전략의 성과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 표본 외 테스트로 전략을 확인하라 | ‘장기 보유할 핵심 종목’이 파멸을 부른다 | 노련한 투자자의 전략도 먹히지 않을 때가 있다

3장.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조종한다
주가를 움직이는 것은 인식인가, 현실인가?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 | 인기와 실적의 상관관계 | 인기주가 비인기주로 바뀌는 이유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보는 ‘좋은’ 투자자와 ‘나쁜’ 투자자 |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보는 성장투자와 가치투자 | 소음이 실수를 유발하는 과정 | 소음과 성장투자자 | 소음과 가치투자자 | 소음 수명주기

2부 | 소음을 극복하는 투자 전략

4장. 장기 투자자를 위한 전략
과거 실적에 집착하다 | 소음과 장기 투자는 어울리지 않는다 | 오늘의 인기주가 내일은 소외주 | 자산·부채 관리의 핵심 | 소음이 만드는 세 가지 파장 |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투자 전략을 점검하라

5장. 소음이 분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분산투자가 수익률을 높인다? | 위험은 감소하지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 분산투자의 3단계 | 총자본의 위험을 분산하라 | 금융자산의 위험을 분산하라 |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라 | 소음은 어떻게 분산투자를 방해하나

6장.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파악하라
위험 선호도 확인을 위한 퀴즈 | 위험이란 무엇인가? | 소음과 주가 차트 | 주가 차트로 위험을 평가하지 말라 | 당신이 떠안으려는 위험 수준은? | 평가 기준: 동료 집단 | 주가 등락에 밤잠을 설쳐서는 안 된다
* 부록: 채권은 실제로 주식보다 위험한가?

7장. 시간 지평을 늘려라
데이 트레이더가 되려는 사람에게 | 위험을 다시 정의하면 | 시간 지평이 꼭 1년이어야 하나? | 액티브 펀드와 S&P500 인덱스펀드 | 시간 지평을 3년으로 하면 | 시간 지평을 5년으로 하면 | 시간 지평 10년: 진정한 장기 투자 | 시간이 위험을 줄여준다 | 데이 트레이더들이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 소음은 위험자산에 집중된다 | 위험 자체보다 위험에 대한 확신 부족이 문제다

3부. 투자 실적을 개선하는 소음 필터링 기법

8장.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좋은 기업의 정의 | 좋은 기업, 나쁜 주식 | 내 눈에 좋은 기업은 남의 눈에도 좋은 기업 | 나쁜 기업, 좋은 주식 | 업종별 좋은 기업의 비중 | 공짜 점심은 여전히 없다 | 시간 지평과 손실 확률 | 나쁜 기업이 나쁜 주식이 될 수도 있다 | 소음과 기업의 우량성 | 소음과 무등급 기업 | 객관적인 등급 척도 | 소음이 등급을 왜곡한 사례: 기술주 거품 | 기술 업종에 대한 심각한 오판

9장. 탁월한 애널리스트를 찾아라
애널리스트가 사라지고 있다 | 훌륭한 애널리스트의 7가지 특성 | 사실을 단순 열거하지 않는다 | 지혜롭게 도출한 독자적 의견을 제시한다 |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을 구분한다 | 독자적으로 조사한다 | 회사를 분석할 때, 검증된 건전한 척도를 사용한다 | 모든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 비난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10장. 스타일 투자 전략으로 소음을 걸러내라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 시장이 세분화된 이유 | 성장투자 전략 | 가치투자 전략 | 가격이 합리적인 성장주 투자 전략 | 스타일 투자의 순환주기 | 성장주와 가치주의 위험과 수익 | 스타일 투자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소음이 성장주와 가치주에 미치는 영향 | 소음과 자본비용, 성장주와 가치주 | 소음과 좋은 기업, 성장주와 가치주

11장. 핵심 정보만 걸러내는 12가지 필터링
질문 1. 왜 그 종목이 다른 종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가? | 질문 2. 투자를 고려하게 된 계기는? | 질문 3. 인기 종목인가, 소외 종목인가? | 질문 4.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에서 몇 시 방향에 있는가? | 질문 5. 기존 포트폴리오와 어울리는가? | 질문 6.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 질문 7. 위험을 평가하는 기준은? | 질문 8. 좋은 기업인가, 좋은 주식인가? | 질문 9. 좋은 기업인가, 나쁜 기업인가? | 질문 10. 좋은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나쁜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가? | 질문 11. 남들은 모두 모르는데 당신만 아는 것은? | 질문 12. 월요일에 토요일 날씨를 예측하려고 하는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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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리처드 번스타인 (Richard Bernstein)
월가에서 40년 넘게 활약 중인 투자 거장. 현재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Richard Bernstein Advisors, RBA)의 CEO, CIO, 투자위원회 의장이다. 해밀턴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스턴스쿨)에서 경영학(금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밀턴칼리지, 컬럼비아대학교, 코넬대학교 등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가르쳤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F 허턴과 체이스 이코노메트릭스를 거쳐 메릴린치에서 수석 투자전략가로 일하면서 다양한 투자자에게 투자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조언했다. 2009년에 설립한 RBA에서 매월 발행하는 ... 월가에서 40년 넘게 활약 중인 투자 거장. 현재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Richard Bernstein Advisors, RBA)의 CEO, CIO, 투자위원회 의장이다. 해밀턴칼리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스턴스쿨)에서 경영학(금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밀턴칼리지, 컬럼비아대학교, 코넬대학교 등에서 금융학과 경제학을 가르쳤고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 금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EF 허턴과 체이스 이코노메트릭스를 거쳐 메릴린치에서 수석 투자전략가로 일하면서 다양한 투자자에게 투자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조언했다. 2009년에 설립한 RBA에서 매월 발행하는 투자 레터 ‘RBA Insights’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식, 스타일 투자, 자산배분 전문가로서 〈기관투자가〉지가 매년 선정하는 ‘올 아메리카 리서치 팀(All-America Research Team)’에 18차례 이름을 올렸고 명예의 전당에도 올랐다. 〈포천〉지의 ‘올스타 분석가’와 〈스마트머니〉지의 ‘영향력 있는 인물 30인’에 각각 2차례 선정되었고, 2012년에는 ‘주목해야 할 등록대리인(registered representative) 10인’으로 뽑혔다. 앨프리드슬론재단 운영위원회 이사, 해밀턴칼리지 운영위원회 이사, 〈Journal of Portfolio Management〉 자문위원, CFA 커리큘럼 프로그램 리뷰어로 활동한다. 지은 책으로 《소음과 투자(Navigate the Noise)》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Style Investing)》가 있다.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 채권 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찰리 멍거 바이블》(공저)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 주주행동주의》(공역) 《워런 버핏의 주주 ... 투자서 번역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유학했다. 장기신용은행에서 주식 펀드매니저, 국제 채권 딜러 등을 담당했고 삼성증권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일했다. 영국 IBJ 인터내셔널에서 국제 채권 딜러 직무 훈련을 받았고 영국에서 국제 증권 딜러 자격을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 《찰리 멍거 바이블》(공저) 《워런 버핏 바이블 2021》(공저) 《대한민국 1%가 되는 투자의 기술》이 있다. 옮긴 책으로 《집중투자의 정석》(공역)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 주주행동주의》(공역)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다모다란의 투자 전략 바이블》(공역) 《워런 버핏 바이블》 《워런 버핏 라이브》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3판· 6판) 《월가의 영웅》 등 60여 권이 있다.

출판사 리뷰

소음과 과대 선전이 범람하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수익을 더욱 높일 안전장치


정보 과잉 시대, 정보가 많다고 주식 투자에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정보에 휩쓸리면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쉽고 정보에 지불하는 비용이 많아져 결국 투자 수익률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을 이용한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우후죽순 생기는 정보 판매업자들은 이런 투자자에게 직접 매매를 강하게 부추긴다. 저자는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가 대부분 소음과 과대 선전이라며 이를 제대로 걸러낼 사람이 많지 않다고 전제한다. 호가 서비스, 리서치 서비스, 투자레터, 다양한 소프트웨어 구독료, 데이터베이스 구독료가 모두 소음에 치르는 비용일 수 있다고 한다.
소음의 피해는 더 막대할 수 있다. 그 대표적 사례로 책은 1990년대 후반 IT 업종의 과열을 꼽는다. 1999년 대다수 개인 투자자가 IT 업종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그다음 해 IT 업종이 급락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1998~1999년 황제 주식, 최고 주식으로 통했던 종목들이 2000년에 최악의 주식이 되며 많은 투자자를 벼랑으로 내몰았다. 책은 주식시장의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해 수익을 안전하게 지킬 뿐만 아니라 투자 성과를 더욱 높여줄 방법론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제때 못 사고 제때 못 파는 것은 소음 탓!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로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잡는다


투자자들이 자주 들여다보는 주식 뉴스와 시황 정보도 소음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투자자 대부분이 시황 정보와 시장 컨센서스에 휩쓸려 매매 시점을 거꾸로 잡는 현상을 여러 사례로 정리한다. 즉 사야 할 때 팔고 팔아야 할 때 보유하거나 더 사서 낭패를 보는 것이다. 저자가 개발한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이런 흐름을 정확히 포착하게 해 최적의 매매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한다. 전작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는 이 책에서 소음의 수명주기와 연결해 설명된다. 주식의 인기가 상승할수록 소음이 증가하고 소음이 증가하는 주식을 더 많이 매수하는 악순환이 한눈에 보인다. 가치투자자는 싸게 사기가 어렵고 성장주 투자자는 비싸게 팔기가 어려운 것도 소음 탓이다. 기업에 나쁜 뉴스가 쏟아지면 가치투자자는 모든 악재가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생각하고 이때를 매수 시점으로 보지만, 이후에도 주가가 상당 기간 하락하는 일이 더 많다. 성장주 투자자는 팔아야 할 때를 놓치기 쉬운데 기업에 대한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장기 보유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3장만 주의 깊게 보아도 소음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하게 포트폴리오를 지킬 수 있다.

주가 등락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면 과도한 위험을 떠안은 것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투자자가 자신의 위험 수용도에 맞지 않게 과도한 위험을 떠안는 것도 소음 탓이다. 투자에 앞서 자신의 투자 성향이 공격형인지 방어형인지 평균 수준인지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데 의외로 잘못 파악하는 투자자가 대부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위험한 자산이 안전하게 보이고 안전한 자산이 위험해 보일 수 있다. 책은 자신의 위험 수용도를 진단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퀴즈와 자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재무상담사들에게도 유익한 지표다. 특히 최근 2주에서 최근 2년까지 단기간 주가 차트를 조심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부각해 매수를 추천하는 미디어는 실적이 가장 좋았던 자산에만 주목하게 하는 소음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소음에 귀 기울이면 지금까지 실적이 나빴던 업종은 소외 업종으로 제쳐두게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오히려 소외 업종을 눈여겨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6장에서 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좋은 기업에 쏠리는 현상도 소음 탓!
좋은 기업이 나쁜 주식, 나쁜 기업이 좋은 주식일 수 있다


소음은 기업의 우량성, 주식의 우량성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의 주가 흐름을 보고 ‘좋은 vs 나쁜’을 판단하도록 유인하는 것이 그런 소음이다. 저자는 좋은 기업, 좋은 주식, 나쁜 기업, 나쁜 주식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을 바로잡아주고 좋은 기업이 아닌 좋은 주식에 투자하도록 한다. 장기적으로는 나쁜 기업이 오히려 좋은 주식일 수 있다. ‘좋은 vs 나쁜’에 대해 투자자들을 큰 착각과 오판으로 이끌었던 사례로 1999~2000년 기술 업종의 소음을 책은 설명한다. 차트 추세선에 나타난 이익 증가율이 바로 그런 소음이었다. 저자는 이익 증가가 경기순환형 반등인지, 장기 추세인지 파악하도록 한다.

소음만 보태는 애널리스트 vs 탁월한 애널리스트 구분법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발표하는 각종 보고서의 통계를 분석해 독자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가 단순 사실을 전달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이야기로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저자는 분석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애널리스트를 소음 유발자로 지적하며 탁월한 애널리스트 분별법을 제시한다. 탁월한 애널리스트의 특징을 7가지로 정의하고 나서 애널리스트들의 전형적인 표현을 하나하나 뜯어가며 의미를 해석한다.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으로 구분해 해석하는 방식도 설명한다.

알짜 정보만을 추출하는 12가지 필터링
투자 전 체크해 소음을 원천 차단한다


11장에서 투자 전 마지막 체크 사항을 12가지 항목으로 정리한다. 항공기 조종사들이 비행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듯 투자자도 사전 체크리스트 점검은 필수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12가지 소음 필터링은 앞서 살펴본 모든 소음 차단법을 하나의 체크리스트로 모아 일괄적으로 점검하는 장치로, 자신의 투자 의사를 확인하고 맞는 투자 결정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한다. 스스로 도출한 독자적인 의견대로 종목을 선정했는지, 여전히 좋은 주식이 아닌 좋은 기업, 인기 종목에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의 경기가 좋은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지 나쁜 기업에 유리한 시점인지, 소음에 휩쓸려 정확성이 낮은 예측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게 한다. 3장에서 보았던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에서 자신이 몇 시 방향에 있는지도 점검하고 바른 매매 타이밍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12가지 소음 필터링은 소음과 과대 선전이 판치는 시대를 잘 헤쳐나가는 유익한 지표가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구매 [도서] 소음과 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y***3 | 2023.09.09

리처드 번스타인 작가님의 [도서] 소음과 투자 리뷰입니다. 요즘과 같은 정보화과잉 시대에서 즉 소음과 과대선전이 범람하는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더 높여줄 안전장치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정보가 꼭 주식 투자에 유리한것만은 아니고 그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고 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게 무엇인지 저한테 딱 맞는 정보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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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당신께 권합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책*요 | 2023.01.08

2001년 출간 된 '소음과 투자'가 에프엔미디어를 통해 다시 출간되었습니다.

닷컴버블이 붕괴된 당시, 버블을 키우고 사람들을 부추겼던 다양한 미디어의 소음에 대해 비판하는 본 도서는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더욱 가치를 인정받았고, 출간 될 당시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늘어난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책의 저자인 리처드 번스타인은 월스트릿의 애널리스트로 소신있는 분석보다는 시황보고에 주력하게 된 업계 전반에 대한 회의와, 이런 시대에 가치있는 정보를 분별하는 방법 및 백테스트를 통해 도출한 여러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목차에 따라 새로운 주제를 제공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책 목차에 따라 서평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서문

정보 대부분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투자 성과에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서문 중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남과 비교하려는 기질을 타고나고, 발빠른 정보 습득이 곧바로 통장의 숫자에 영향을 미치는 투자의 세계에서 남보다 뒤쳐지지 않기 위한 정보 습득은 필연적으로 느껴집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증권사 리포트 및 각종 카페, 블로그 등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남들이 아는 것을 모른다는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그러나 데이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이런 무수한 정보는 대부분 소음에 불과할 뿐, 가치있는 정보는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1장. 소음이 당신의 돈을 노린다


작가가 정의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는 "투자 정보가 증가할 수록 주목할 정보는 감소한다" 입니다

비록 이전에 비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고 전문 기관투자자와 개인 간의 정보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특정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에서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나지게 많은

정보는 오히려 진실을 호도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블룸버그 단말기에는 분과 초를 다투는 실시간 데이터가 넘쳐나지만 이런 적시정보 또한 대부분 소음이었다는 작가는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애널리스트보다, 연간 추정치를 되도록 수정하지 않는 애널리스트가 신뢰할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통찰력있는 매수 매도 추천을 이용해 월 1회만 데이터가 갱신되는 eps 서프라이즈 모형을 만들어 운영한 펀드의 탁월한 실적을 제시하며, 실시간 정보의 부질없음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인터넷 신문의 자극적인 헤드라인과 같이 정보 판매업자들의 과장된 정보에 대한 주의, 즉 언론사 보도와 기업의 IR 자료에 대한 심층적 검증을 당부하며 정보 시대에 사는 만큼 정보에 대해 더 비판적으로 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2장. 소음은 직접 투자를 강조한다

2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인 저자의 논지가 많이 담긴 논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원칙으로 유명한 '능력범위 내의 투자' 와 일맥상통하지만, 투자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는 전문 펀드매니저에 돈을 맡기는 것이 낫다는 걸 설명하는 장입니다.

책 전반에 걸쳐 소개되는 자료로써 투자자들이 선택하는 각종 전략이 지속적으로 초과실적을 내기 힘들다는 논거의 보충자료로 저자가 보여주는 표입니다

'확실하게 초과 실적을 내는 전략은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는 주장은 훌륭한 조언이지만, 최근 3개년 좋은 실적을 올린 전략이 다음 3년 간은 대부분 나쁜 실적을 올린다는 결론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기는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3년이라는 기간도 왜 3년인지 알 수 없기에 기준점 편향에 대해 한번쯤 생각볼 부분 인 것 같습니다

3장. 소음은 투자자의 기대를 조종한다.

아마도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막스가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이라는 명저를 통해 잘 풀어낸 모형으로, 번스타인은 1995년 '순환 장세의 주도주를 잡아라'에서 아주 단순하고 명확하게 대중들에게 먼저 소개했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소음'에 중점을 두어 비인기주가 인기주로 바뀌며 어떻게 소음이 생성되는지, 해당 종목의 인기와 실적이 어떠했는지, 특정 종목에 인기가 올라갈 수록 종목 리포트 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성장투자자와 가치투자자가 어떤 실수를 범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며, 소음과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합친 '소음 수명주기'까지 제공합니다

4장. 장기 투자자를 위한 전략

특히 장기 투자자들이 소음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소음은 대부분 단기적인 정보를 담고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소음이 가저다주는 불이익을 꽤 자세히 설명하는데 닷컴버블 붕괴를 책 집필 중에 목격한 번스타인은 필립 피셔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에서 주장한 위대한 기업에 투자(책의 예시는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 발굴)는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장기 투자자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수립 과정을 보여줍니다

5장. 소음이 분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라는 분산투자의 중요성은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분산투자는 리스크 관리를 위한 방법이지, 수익률을 증대시키지 않는다는 말을 논리적으로 제시합니다

또한 분산투자에서 단순히 보유종목의 분산이라는 일차원적 방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자본의 분산방법을 알려주는 장입니다

6장.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파악하라

작가 본인이 만든 퀴즈를 통해 내가 어떤 성향의 투자자이며, 위험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알려주는 장입니다.

특히 위험에 대한 정의에 있어서,

위험을 투자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전통적인 정의로 파악할 것인지, 대다수 투자자들이 민감해하는 손실확률로 파악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예를 통해 설명합니다

7장. 시간 지평을 늘려라

개인투자자의 최대 무기는 시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소음이 어떻게 우리들의 장기적인 시간지평을 단축시키는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기간별 시간 지평에 따른 손실 확률을 소개해줍니다

미국 10년 장기국채의 미지불 가능성같은 뉴스는 찾아볼 수 없지만, 테슬라같은 인기주의 등락은 일일시황으로 수없이 쏟아지는 것처럼, 소음은 위험자산에 집중되고, 결국 본인의 투자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소음에 굴복해 자산을 매도하게 됩니다. 만약 테슬라가 10년후에 시장대비 높은 수익을 안겨준다고 확신한다면 매일 쏟아지는 소음에 신경쓸 필요가 있을까요.

8장. 좋은 기업이 아니라 좋은 주식을 찾아라

위대한 투자자 찰리멍거는 '난 미래를 예측하지 않는다. 단지 좋은 비즈니스에 들어가 머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저자는 멍거와는 의견이 다릅니다

3장에서 소개한 이익 추정치 수명주기를 바탕으로, 현재 소외받고 있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좋은 주식이 될 확률을 통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좋은 주식이라고 알고있는 우량기업은 이미 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으며, 소외된 주식에 대한 역발상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다소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으로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 찾는 걸 포기하는게 좋다고 앞서 말한 저자의 의도를 좀 더 자세히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음으로 인해 특정주식에만 사람들이 열광할 때, 아무런 정보가 없는, 실적 악화의 연속으로 완전히 소외된 회사의 주식을 사서 대박을 노리는 방법은 역발상투자라는 뛰어난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어럽고, 리스크가 큰 방법이기도 합니다.

9장은 뛰어난 애널리스트를 찾는 방법

10장은 저자가 추천하는 스타일투자.

(순환 주기에 맞춘 성장주과 가치주투자)

11장은 책 내용을 종합하여 투자하기 전 꼭 점검해야 할 간단한 문답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으로 정리하기에는 다소 핵심주제에서 벗어나는 부분이 많아 생략하겠습니다.

필자가 전형적인 성장주 투자자라는 점에서 일부 편향된 코멘트를 남겼을 수 있으며, 부족한 소양으로 저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소음과 진실을 분별하는 데 좋은 자료들을 담고 있는 좋은 책입니다. 기관투자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객관적 통계를 통해 여러 투자전략을 검증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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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투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g****j | 2022.12.18

소음과 투자는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한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2019년도에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하지만 당시에는 이렇게 좋은 책인지 몰랐다...)

하지만 이 책은 절판이 되었고, 이후 웃 돈이 붙어서 거래가 되었다.

이번에 다시 재발매가 되어 무척 기뻤다.

특히 더 좋았던 점은 이건 선생님의 번역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투자서적의 내용 못지않게 번역가가 누구냐 또한 중요하다.

번역에 따라 해당 내용을 투자자가 크게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한번 오해가 생기면 이는 나중에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투자의 앵커링 효과와 비슷하다.

좀 더 매끄러워진 번역과 최근 매크로가 시장을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

다시 '소음과 투자'를 읽으니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이 보였고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하는지,

그리고 최근에 내가 실수한 부분에 대한 이유와 해법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소음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과다한 정보에 주의하라고 이야기한다.

20년 전에 이 책이 쓰여졌다는 걸 감안하면

요즘은 그때 보다 훨씬 많은 투자에 대한 정보가 존재한다.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정보가 적을 때 투자자는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투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아무런 고민없이 이러한 정보를 흡수한다.

정보속에는 무수히 많은 소음들도 섞여있을 수 밖에 없다.

수 많은 정보들로 인해 과연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지

투자자라면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가치투자자가 가장 실수하는 부분은 너무 일찍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 또한 이런 실수를 자주한다.

이런 실수의 원인 또한 소음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보통 가치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소음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매수를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진정한 매수의 시점은 소음이 사라지고 난 이후이다.

소음이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때야말로 헐값에 좋은 주식을 매수하기 최적의 시점이다.

성장주 투자자의 실수 또한 소음에서 발생한다.

성장주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시점이 바로 소음이 극대화되는 구간이다.

이는 매도가 적절한 시점임에도 성장주 투자자는 너무 오래 보유하게 된다.

가치투자자가 너무 빨리 매수하는 것도,

성장주 투자자가 너무 오래 보유하는 것도

결정적인 이유는 소음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소음을 특성을 알고 적절하게 컨트롤하는 역량이야 말로 투자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이 책은 가치투자자, 성장주 투자자 할 것 없이 모든 투자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주식이란 자산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고민과 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주식이란 자산의 중요한 성질로

장기 시계열에 따른 수익률의 유의미한 변화,

진정한 분산투자의 의미,

왜 과도한 위험을 떠안고도 안전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이유 등

투자에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친절하게 제공해준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있어하는 투자 기법이나 종목보다 훨씬 더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최근의 시장상황,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하락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채권 개념을 통해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클의 특징,

이익 순환주기에 따른 성장주와 가치주의 수익률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앞으로 어떤 포지션이 확률적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해준다.

하락장은 투자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말이 있다.

요즘과 같은 하락장 속에서 '소음과 투자'를 읽는다면 더욱

투자에 꼭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책 일부 내용)

소음에 휩쓸리면 투자 자산이 실제보다 덜 위험해 보이므로, 사람들은 본래 의도했던 것보다 위험을 더 떠안게 된다. 사람들은 2000년 내내 기술주의 위험이 다른 업종보다 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소음이 기술 업종에 내재한 위험을 덮어버렸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기술주의 수익률을 낙관한 나머지 비중을 과도하게 늘렸따.

투자 판단 횟수가 증가할수록 초과 실적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하다. 장기 투자자라면 신문이나 웹사이트에서 매일 주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루하루의 주가 흐름이 장기 투자에 실제로 영향을 미칠까? 미치지 않는다.

투자에 공짜점심은 없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장래에 더 많은 돈을 원한다면 둘 중 적어도 하나를 해야 한다.

첫째, 투자 금액을 줄여 현재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위험을 떠안으면서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둘 째, 위험을 줄여 불안감을 덜고 싶다면 혀냊 생활 수준을 낮추더라도 저축을 늘려야 한다.

내가 아는 정상급 투자자 한 사람은 리벨런싱을 1년에 두 번만 한다. 그는 장래 리밸런싱 일정을 미리 잡아놓았다. 그가 뛰어난 성과를 꾸준히 유지한 원인 하나는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전략을 점검한 것이다.

간혹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중대 사건이 발생하면 전략을 포기하거나 변경하는 투자자들이 나온다. 그러나 그 사건이 정말로 장기 투자에 중요한지 알게 되는 시점은 사건이 발생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른바 '플래시 크래시'다. 독자 대부분은 이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1989년 10월에 일어났고 당시에는 중대 사건으로 간주 되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은 이 사건을 들어본 사람조차 많지 않다. 1989년 10월 당시에느 장기 전략을 대폭 변경하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플래시 크래시는 장기 투자에 중요하지 않은 사건으로 밝혀졌다.

고객들이 시장 변동성에 불안을 느낀다면 위험 수용도 평가가 부정확하다는 신호다. 따라서 고객과 마주 앉아 자산배분을 검토하고서 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하고 나서 시장이 반등하면 고객은 십중팔구 화를 낸다. 압도적으로 비관적이었던 시장이 압도적으로 낙관적으로 바뀌면, 고객들은 공포감에 시달렸던 사실을 망각한다. 안타깝지만 사람들의 건망증과 얇은 귀는 고칠 방법이 없다.

226 S&P500의 손실 확률은 시간 지평 1년에서는 17%였지만 1개월에서는 38%였다. 시간 지평을 1개월에서 1년으로 확장하면 손실 확률이 21% 포인트 감소했다. 이익 확률은 시간 지평이 1개월 이면 62, 1년이면 83, 5년이면 98%가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로 시간 지평이 확장될수록 투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미니애폴리스의 1월 날씨가 춥다는 예보가 너무도 당연해서 실없는 소리로 생각하듯이,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 역시 너무도 당연해서 실없는 소리로 흘려버리기 쉽다.

좋은 기업 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에너지다. 1990년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당연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도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에너지 업종 기업들의 등급이 계속 하락한 것은 최근 10~15년 동안 벌어진 일이다. 이제는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1970년대 말에는 에너지 가격이 10년 동안 계속 상승한 덕분에 에너지 주식이 성장주로 인정받았다. 당시에는 필수소비재 업종이 성장주가 아니라 배당주로 간주되었다.

두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인식이 틀렸음을 보여준다. 첫째, 기술 업종의 이익 변동성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크다 이 그림에 나타나듯이 기술 업종에는 항상 큰 폭의 경기 순환이 있었다. 둘째, 기술 업종의 장기 이익 증가율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신 낮아서 20~30퍼센트가 아니라 약 9%였다. 사람들은 소음과 과대선전에 휩쓸려 기술 업종이 성장성도 뛰어나고 안정적이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성장성이 낮고 경기순환도 매우 심했다.

기술 업종의 이익이 강하게 반등하자 사람들은 신경제가 등장했다고 생각했고, 장기 추세가 시작되었다고 믿었다. 기술 업종이 실제로 계속 연 62%성장할 수 있다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업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경기 순환 업종의 단기 추세를 장기 추세로 착각하면 위험하다.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 두 가지는 이익 순환주기와 장기 금리다.

이런 역의 상관관계는 매우 단순한 경제 원리에서 비롯된다. 이익 순환주기가 하강하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성장주)을 찾기가 길수록 어려워지므로 이런 기업에 대해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한다.

그러나 이익 순환주기가 상승하면 가치주가 우세해진다.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 많아지므로 사람들은 성장주를 비교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한다.

성장주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과 비슷하고, 가치주는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과 비슷하다. 따라서 금리가 하락할 때는 대개 성장주가 우세하고 금리가 상승할 떄는 가치주가 우세하다.

이익 순환주기가 하강해 장기 금리가 하락할 때는 일반적으로 성장주가 우세하고, 이익 순환주기가 상승해 장기 금리가 상승할 때는 일반적으로 가치주가 우세하다 .따라서 경제의 악재는 대개 성장투자자들에게 호재가 된다. 경기가 둔화하면 금리가 하락하므로 채권 투자자는 악재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는데, 성장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 본 서평은 출판사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쓰여진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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