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거는 '문제를 뒤집어 생각할 때 잘 풀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대신 '확실히 불행해지는 길'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불행을 보장할 것인가?
첫째, 못 믿을 사람이 되고 약속을 지키지 말라,
둘째, 자신의 경험에서만 배우고 남의 온갖 경험에서는 절대 배우지 말라,
셋째, 살면서 참패해 좌절할 때마다 주저앉아 더 망가져라."
"돈을 번 사람은 자주 베팅하지 않는다. '가격이 잘못 매겨진 베팅' 기회를 발견할 때까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유리한 분야 대신 불리한 분야에서 경쟁할 이유가 있나요? 여러분 모두 자신이 어느 분야에 재능이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사람을 설득하려면 이성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라."
"인간의 사고는 난자처럼 작동하는 부분이 있다. 정자 하나가 난자에 진입하고 나면 난자는 자동 차단 장치를 가동해 다른 정자의 침입을 막는다. 인간의 사고 역시 이와 같은 결과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허세적 소비를 해도 그다지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천박한 문화를 조장하면서 불만을 확산할 뿐입니다."
; 투자 공부를 위해 구매한 찰리 멍거 바이블을 다 읽고 든 생각은 이 책은 투자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갈지'에 대한 답도 주는 삶에 대한 바이블이라는 것이다.
특히, 책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하는 것과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불행해지는 방법들을 탐구한 뒤 그것들을 피하면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부자가 될지 고민할 것이 아니라 가난해지는 방법들을 정리하고 그것들을 하지 않으면 된다.
내가 무엇인가 목표를 가지고 이를 행할 때 뒤집어서 생각하는 버릇을 가지면 유용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것은 끊임없이 읽고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10년 동안 공부한 것은 그다음 10년 동안만 유효하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워런 버핏이 꾸준히 시장을 이기고 오랜 세월 복리의 힘을 키워 최고의 부자가 된 것은 끊임없이 읽고 배웠기 때문이라는 것, 그 스스로 '학습기계'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 외에도 사람을 설득하려면 이성에 호소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이익에 호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질투심은 없어지지 않고 사람을 갉아먹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 남들이 애인, 행운, 명성을 고민할 때 나는 역경을 예상하며 살았고 그래서 역경이 왔을 때 잘 대처할 수 있었다는 것. 사람은 어느 정도 의무적으로 합리적일 필요가 있다는 말도 마음에 남았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일을 그르치는 경우는 감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저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었던 찰리 멍거의 모습을 본받아 삶이라는 항해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많이 읽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껴야겠다고 생각했다.
살아가는 것에 힘을 주는, 즐거운 책 읽기였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면.
주식 투자의 구루로 꼽히는 찰리 멍거!
워런 버핏이 투자할 때 늘 참고한다는 찰리 멍거의 조언들!
국내에는 여태껏 출간되지 않았던 찰리 멍거의 말들에 대한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멍거는 자신의 주식 투자 프로세스를 밝힌다.
1. 잘 아는 분야에 집중
2. 정성적·정량적 분석, 경영진 평가
3. 경쟁우위와 경쟁적 파괴
4. 내재가치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만 집중하며, 정성적이고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주식의 가치 대비 가격을 평가한다. 그리고 경영진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경영에 임하는지도 평가한다.
경쟁우위를 가지는 즉, 버핏이 말한 경제적 해자를 가지는지 파악하고 경쟁적 파괴의 힘을 극복할 수 있는 기업인지 여부도 파악한다.
마지막으로는 내재가치를 파악한다.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낫다. "
이런 말들에 비춰서 나의 지난 투자 생활들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적용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