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뮈소 저/양영란 역
엘리 그리피스 저/박현주 역
김동식 작가님의 작품 스타일 답게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다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들
이번 작품은 제목과 표지의 문구에서 미루어 보다시피
특히 좀 더 인간에 대해 초점을 두고 있다
'돌아보니 가장 무서운건 인간이었다'
인간의 본성과 세상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아이러니
그리고 그 와중에 보이는 약간의 인간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지막은 씁쓸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
짧은 단편인 만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강렬했고
집중도 잘되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겉으로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내용들 이지만
생각할 수록 무서운 뜻이 숨겨 있는 소설을 찾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청부살인 협동조합은 이 책의 표제 작을 비롯하여 모두 스무 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김동식 작가의 작품집입니다. 웬만한 독자들은 따라가기 벅찰 정도의 속도로 신간이 나오는 작가인 동시에, (단편의 특성상 작품들 간의 편차가 어느 정도 생길 수밖에 없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김동식 작가의 신작이었던 만큼 과연 그 믿음을 저버리지는 않을만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던 작품집이 아니었던가 하는데요. 세부적인 설정에서부터 읽는 이들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김동식 작가 특유의 강점이 정말 잘 드러났었던 작품들이었기에, 김동식 작가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울법한 작품집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