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나에게 고전은 책이 잘 읽히지 않거나 잡념이 생길 때 다시 독서에 매진하게 해주는 계기를 제공한다. 일상이 루틴에 매여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려워질 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가르치는 고전이야말로 새로운 활기를 제공해 준다. 이제는 여러 번 보아서 익숙한 문구들이지만 읽을 때마다 다른 영감과 깨우침을 주는 점도 좋다.
이 책은 논어, 맹자 등 동양 고전에 나오는 100개의 문구들을 소개하면서 현대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돌아본다. 역지사지가 인간관계의 출발점이라고 가르치는 <논어>에서부터 자신의 이익보다는 올바른 의를 찾아가라는 <맹자>, 그리고 제자백가의 날카로운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고전 문장들이 소개된다. 또한 고전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들의 고민거리인 성공, 인간관계, 자기관리,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데 교훈과 지혜를 주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인문고전의 한 문장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열심히 달려가다가 주춤하게 될 때, 일상적인 인간관계가 조금 버겁게 느껴질 때, 목표와 방향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를 제자리로 돌려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문고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독서에게 눈에 띄는 구절은 <논어> 이인편에 나오는 다음 구절이다. 오랜 직장생활 중에 좌우명으로 삼았던 구절인데, 이번에 다시 보니 더 반갑다. 환경과 남을 탓하기 전에 내가 갖추어야 할 기본을 먼저 챙기자는 의미이다. 기회가 왔을 때 이를 놓치지 않고 잡기 위한 기본이 되기 때문에 좋아했던 것 같다.
현재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당장 지위를 얻을 실력이 있는지를 걱정하라.
불환무위 환소이립 (不患無位 患所以立)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by 밀리언서재
많은 사람들이 삶은 참 고달프다고 이야기한다.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보다는 고단하고 힘겨웠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남아 그런 것이 아닐까 한다.
사회 경제적 격차는 사회 계층을 만들어 내고
부자와 빈자의 명백한 차이를 드러내며
각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누구나 한 번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언제나 경제적 풍요를 꿈꾸게 되지만
현실은 하루 벌어 먹고 살아내기도 어려운 것이다.
세상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며 복잡해지고,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일투성이니
성공은 갈수록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 모두는 힘들지만,
이 힘든 순간을 견뎌내며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의
저자는 대기업 출신의 엔지니어로서
안정적인 직장이 주는 권태감과 변화가 적은
일상을 박차고 나와 강연자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강연자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며
동양고전과 인문학에 푹 빠져 인문학의 이로움을
널리 설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우리보다 먼저 이 땅에서 삶을 살다 간 선조들의
지혜와 지식은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여러 상황들이 일치하지 않고
급격한 변화의 흐름을 타고는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며 관계하는 방식과 패턴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다.
아울러, 인간관계를 확장시켜 생각하면
공동체적 삶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이다.
물론 가족 구성원 변화나 주거지와 같은
물리적 변화는 있겠지만,
탄생의 순간부터 노년의 죽음까지
기본적인 삶의 과정은 변한 것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보다 먼저 삶을 살아낸
선조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고
그 속에서 현재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아내어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수 천 년 동안 여러 방식을 통해 이뤄낸
문제를 해결하며 이루어낸 성과들에 대한 정보가
인문 고전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코로나와 전쟁으로 더 답답하고 힘든
지금의 이 시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이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가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한 번뿐인 우리네 인생에 시행착오는 최대한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인 우리네 인생에서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필수조건이 "인문고전을 읽어라" 인 것이다.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미 증명된 사항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잡한 세상에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간직한 고전으로부터
세월의 흐름을 넘기며 오랜 시간 읽혀지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며 잊히지 않는 이유를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에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순간 삶에 안주하기 시작했다. 열정이란 단어와 멀어진지도 오래. 다시 열심히 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 현실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러다 만난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져갔다. 치열한 사회 생활 속에서 나는 뒤쳐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불안감, 나도 성공해서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 나는 제대로 된 사람인가에 대한 복잡한 생각 속에서 책을 통해 한 층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커졌고 문장 하나하나를 수집했다.
56쪽
'우유부단한 지도자가 가장 무능하다'는 것이지요.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나라 전체가 잘못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앞의 손실과 이득을 저울질해서 쉽게 결정하거나 우유부단함으로 시간을 끌다가 결국 잘못된 결정을 내렸을 때는 향후에 더 큰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58쪽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어떤 일에 덤벼들었다가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의술에 서투른 사람이 치료에 나서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 어떤 분야에서든 '전문가'로서 자격을 갖추려면 기초를 다지고 항상 탐구하는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228쪽
허물을 알고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진짜 허물이다. <논어>
이 책은 논어, 맹자, 장자 등의 인문 고전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많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과거의 내 행동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위로를 받았다. 나처럼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싶은 분, 건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싶은 분, 번아웃이 온 직장인분들께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