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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비문을 쓰고도 모르는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이연정 | 21세기북스 | 2023년 2월 8일 한줄평 총점 10.0 (2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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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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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무심코 쓴 문장, 알고 보면 오류투성이!

창피 안 당하려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 14

한 권으로 익히는 최소한의 글쓰기 법칙



★ SBS 〈스브스뉴스〉 조회수 200만!

★ 대학생들의 문장 오류 분석으로 논문 발표한 화제의 교수!

★ 대학 강의 10년 차, 이연정 교수가 알려주는 최소한의 글쓰기 원칙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기분이 우울했었어요” 모두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다. 고객이 아닌 아메리카노를 높이고, 자신의 감정인데도 모호하게 설명하고, 과거에 과거를 더해 이중 과거를 만드는 사람들. 친절과 공손을 과하게 요구하는 문화와 수많은 매체가 쏟아내는 번역투 문장이 말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글에 담긴다. 그런 만큼 글을 쓸 때는 잘못된 말 습관이 그대로 문장에 담기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숨 쉴 틈도 없이 문장을 길게 늘이거나 메신저에서 쓸 법한 줄임말을 난무해서는 글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화제의 논문 〈대학 신입생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을 발표한 저자 이연정 교수는 어른이라면 알아야 할 문장의 기본 원칙을 새로 정리하여 이 책을 출간했다. 비문을 고치기 위한 ‘긴급 점검 8원칙’, 살짝 다듬어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6원칙’,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직장, 학교에서 써먹는 상황별 글쓰기 노하우까지 모두 한 권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글을 잘 쓰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TEST | 글쓰기 불안감 검사

[STEP 1] 당신이 쓴 문장이 ‘틀린’ 이유
- 문법에 맞는 글을 위한 NOT TO-DO LIST


01. 한국어를 끝까지 읽어야 하는 이유
- 주어와 서술어는 반드시 일치시킨다

02. 어딘지 어색하다면 어법이 틀렸을지도
- 말의 규칙에 맞는 문장 쓰기

03. 아무것이나 높이지 마세요
-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04. 말버릇 문장까지 간다
- 습관이 만드는 잘못된 조사 사용

05. 문장은 말투에 지배당한다
- 홀로 설 수 없는 조사와 의존명사

06. 무심코 던진 표현에 문장은 망가진다
- 한국 사람도 국어사전을 보아야 하는 이유

07. 이제 제발 그만 시켜!
- 문장을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사동과 피동

08. 너무 세세하지 않게, 하지만 모호하지도 않게
- 한국어에 맞는 명확한 글쓰기

[STEP 2] 기본만 지켜도 완벽한 글쓰기 비법
- 오류 없는 글을 위한 TO-DO LIST


01.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 누락된 문장성분 점검하기

02. 문장의 길이가 세 줄 이상이라면
- 핵심 메시지 점검하기

03. 익숙하지만 거슬리는 표현이 있다면
- 어색한 표현의 오남용 점검하기

04. ‘엄청’을 엄청 많이 쓰고 있다면
- 반복되는 유사 표현 점검하기

05. 글에 평소 말투가 담겨 있다면
-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하기

06. ‘현생’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면
- 어휘의 원래 의미 점검하기

[STEP 3] 모양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01. 원리를 알고 보면 쉬운 표기법
뵈요 vs 봬요 / 되다 vs 돼다 | 가르치다 vs 가르키다 vs 가리키다 | 웬 vs 왠 | 나아 vs 낳아 | 어떻게 vs 어떡해 vs 어떻해 | 반듯이 vs 반드시 | 밤새다 vs 밤새우다 | 설렘 vs 설레임 |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 맞추다 vs 맞히다 | 결재 vs 결제 | 이었다 vs 이였다 | -든 vs -던 | 들르다 vs 들리다 | 안 vs 않 | 염두에 vs 염두해 | 삼가다 vs 삼가하다 | 때우다 vs 떼우다 | 이따가 vs 있다가 | 일부러 vs 일부로 | -을(ㄹ)게 vs -을(ㄹ)께 / -거 vs -꺼 | 금세 vs 금새 | 아니요 vs 아니오 | 며칠 vs 몇일 | 피우다 vs 피다

02. 문장의 의미까지 바꾸는 띄어쓰기
가는 데 vs 가는데 | 한번 vs 한 번 | 노력만큼 vs 노력한 만큼 | 못하다 vs 못 하다 | 한 달간 vs 부부 간

에필로그 |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부록 | 스물 이후 꼭 알아야 하는 상황별 글쓰기
★ 때와 장소에 맞는 인상적인 메일 작성법
★ 소소하지만 ‘한 방’이 있는 에세이 작성법
★ 슬기로운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리포트 작성법
★ 키워드로 작성하는 A+ 답안지 작성법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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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연정
서원대학교 휴머니티 교양대학 조교수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강사 인도네시아 마라나타대학교 한국어센터 강사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어교육부 강사 학력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한국어문화교육학 전공)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석사(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전공) 저서 성균한국어3, 공저, (주)도서출판 하우, 2019. 주어와 주어교육, 신구문화사, 2015. (그 외 다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어 주어 교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0여 년간 한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서... 서원대학교 휴머니티 교양대학 조교수
고려대학교 교양교육원 초빙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성균관대학교 학부대학 강사
인도네시아 마라나타대학교 한국어센터 강사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어교육부 강사

학력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한국어문화교육학 전공)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석사(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학 전공)

저서
성균한국어3, 공저, (주)도서출판 하우, 2019.
주어와 주어교육, 신구문화사, 2015. (그 외 다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어 주어 교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0여 년간 한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서원대학교 휴머니티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강의했으며, 외국인의 다양한 문법과 어휘 사용 오류에 관해서도 꾸준히 연구하고 가르쳐왔다.

그 과정에서 쌓은 풍부한 실전 사례를 토대로 <대학 신입생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을 발표했으며, 논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큰 화제가 되었다. 20대 글쓰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해 보고자 문장 층위의 오류를 범주별로 분석한 결과였다. 이후 SBS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로 관련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0만을 기록 중이다.

한때는 자신도 논문 쓰기를 두려워했던 만큼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심정에 공감하며, 어른이 된 후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어와 주어 교육》,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사용 설명서》, 《사고와 표현1, 2(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이런 분이라면 꼭 읽으세요!

★ 업무 메일, 보고서를 정돈된 문장으로 쓰고 싶어요
★ 문자로 대화할 때 맞춤법 때문에 놀림당하기 싫어요!
★ 리포트 점수를 잘 받으려면 어떻게 써야 하나요?


MZ세대의 글쓰기 능력에 관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대학 신입생들은 장문의 리포트나 논술형 시험에 큰 좌절을 경험한다. 그런데 이런 신입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교수라면, 심각성을 더욱 온몸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이연정 교수는 대학에서 10여 년간 한국어와 글쓰기를 가르쳐오면서 우리 사회에 기초 수준의 문장 교육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학생들이 제출한 글은 문장의 기본조차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연정 교수는 그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험한 실전 사례를 바탕으로, 〈대학 신입생의 글쓰기에 나타난 문장 오류 양상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문장 오류를 범주별로 분석하고 그 이유를 고찰하기 위해서였다.

이 논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어 인문학 분야 논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이후 이어진 SBS 〈스브스뉴스〉 인터뷰 영상은 조회수만 200만, 댓글은 3천 개 이상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의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있다는 사실의 반증이었다.

내 문장이 틀렸다고요? 민망한 실수는 이제 그만!

“아메리카노 나오셨습니다”
→ 아메리카노를 높일 필요는 없어요!

“내일 뵈요. 연락드릴께요”
→ 업무 문자인데 맞춤법 틀린 줄도 몰랐다면?

“엄청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엄청 반가웠고 기분도 엄청 좋았다”
→ ‘엄청’을 ‘엄청’ 많이 쓰고 있다면?


문법에 맞는 문장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요즘은 SNS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채팅하듯 대화하기 때문에 완결된 형태의 문장을 쓸 계기는 더욱 적다. 그러나 이런 문장 습관이 익숙해지면 막상 긴 글을 써야 할 때 진땀을 빼게 된다. 대학생에게 리포트는 학점으로 이어지고, 직장인에게 보고서는 고과 평가로 이어진다. 어찌 보면 글쓰기는 삶의 목표와 직결된 문제일지도 모른다.

특히 입에 익은 표현은 별다른 의심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틀릴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무심코 저지른 실수는 글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수시로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관련 맞춤법 규정까지 공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코 쉬운 일도 아니다. 그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비문 점검부터 맞춤법 쉽게 외우는 법까지
3단계로 익히는 ‘한 문장 제대로 쓰기’

[STEP 1] 비문을 고치기 위한 ‘긴급 점검 8원칙’


첫 번째 단계는 틀린 어법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해야 하는 이유, 습관이 만드는 잘못된 조사 사용, 문장을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사동과 피동 표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문법 규칙을 굳이 외우지 않아도 구체적인 예문을 바탕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이다.

[STEP 2] 살짝 다듬어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6원칙’

두 번째 단계는 문장 다듬기이다. 의미가 불분명한 문장은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과 같은 문장성분 중 빠진 것이 있는지를 점검해봄으로써 고칠 수 있다. 또한 길고 장황한 문장 줄이는 법, 번역투 고치기, 구어체와 문어체 구분하기 등 기본만 지켜도 문장의 격이 달라지는 기술을 소개한다.

[STEP 3] 한국인도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세 번째 단계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30개를 무조건 외우는 것이다. 아무리 잘 쓴 업무 메일이나 리포트도 맞춤법이 틀리면 창피당하기 쉽다. ‘뵈요/봬요’, ‘며칠/몇일’ 등 틀린 줄도 모르고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을 하나씩 점검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한 달간’, ‘부부 간’과 같은 헷갈리는 띄어쓰기도 핵심만 골라 소개했다.

[부록] 직장, 학교에서 써먹는 상황별 글쓰기 노하우

‘한 문장’을 제대로 쓰는 법을 익혔다면 이제는 상황별로 좋은 글을 쓸 차례다. 때와 장소에 맞는 인상적인 메일 작성법, ‘한 방’이 있는 에세이 작성법, A+를 부르는 리포트 작성법 등 학교나 직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도 부록에 담았다.

다 쓴 글도 다시 보자!
좋은 문장은 다듬을수록 완성된다!


이 책의 장점은 한두 시간이면 일독이 가능할 정도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평소 취약한 부분부터 공략해도 좋다. 이 책 곳곳에 오류 예문으로 실린 학생들의 문장들은 사실 우리 모두의 것이다. 문장 하나하나 날것 그대로 담아내려 애썼고, 오류가 있는 문장들을 글쓰기 교수자의 관점에서 수정해 가는 과정을 가능한 한 친절하고 자세히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어떤 것은 자신의 글과 꽤 닮아 보이기도 할 것이다. 미처 몰랐던 자기 잘못을 마주하며 얼굴이 화끈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지금부터 책을 읽으며 고쳐나가면 된다. 이를 통해 글쓰기 습관뿐만 아니라 말 습관까지 재정비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7건)

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x****7 | 2023.07.11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다가 이건 소장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 곧장 구매하여 마저 읽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 고민이 많은 입장에서 참 유용한 내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 어렵겠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고 배울 점이 많은 내용이었어요. 비슷한 내용의 서적들이 몇 권 더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재미있고 쉽게 잘 풀어낸 책인 것 같습니다. 설명 뒤에는 충분한 예시문을 주어 이해하기에 좋고 어렵지 않았습니다. 글 쓸 일이 있을 때마다 꺼내어 참고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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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 이연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s | 2023.05.14

항상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다.
마음은 그러한데 한 줄 쓰기 것도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이왕이면 잘 쓰고 싶고 맞춤법도 완벽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일까?

그래서 이 책을 보기 시작했다.
제목부터 내 마음을 그대로 읊은 것 같았다.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이라니 내가 지금 제일 알고 싶은 비법이다.

저자는 말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표현을 익혀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그런 표현을 다듬고 좀 더 풍부한 문장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자주 쓰지만 헷갈렸던 맞춤법이라든지 표현을 예시문으로 고쳐줘서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제부터는 글을 쓰고 고쳐나가는 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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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_ 이연정 : "감기 빨리 낳으세요!" 감기 출산 장려인가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y | 2023.04.28

요즘 문해력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글 읽기를 멀리하고 영상과 사진으로 정보를 얻는다. 짧은 글이 아니라 긴 글이라면 더더욱 읽기를 꺼려 한다. 독서 인구는 점점 줄어가고 몇 장이 넘어가는 긴 글을 읽는 사람인 점점 사라져 간다. 남이 써 놓은 것을 읽는 것도 하지 않는 세상인데, 하물며 글을 쓰는 것을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런 이유로 요즘 문해력과 더불어 글쓰기 능력의 심각한 저하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다. 전설의 '0개국어'라고 불리는 문법과 맞춤법의 파괴자들이 어디에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글을 써야 하는 일로 가득하다. 어떤 종류의 글이든 쓰지 않고는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문자, SNS, 이메일, 리포트, 보고서, 제안서, 홍보문 등등 글쓰기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이 책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은 이런 글쓰기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수들을 실질적으로 잡아주는 실전 글쓰기 교본이다.

 

뵈요? vs 봬요?

우리는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 사람이다. 의무 교육이 탄탄한 대한민국인 만큼 글을 쓸 줄 아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제대로 글을 쓰고 있는 걸까? 아마 자신 있게 당연히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을 것이다. 언어란 쓰면 쓸수록 느는 것인데 요즘에 글을 읽을 기회도 써야 할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문해력이 떨어지고 문장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 책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은 이렇게 글쓰기가 부족한 세대가 문법에 맞는 글, 오류 없는 글, 맞춤법이 틀리지 않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잡아주는 실전 글쓰기 교본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종류의 글을 많이 쓰는 편이라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잘못 쓰고 있는 표현이나 문법, 맞춤법이 무척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평소에 자주 쓰는 너무 자연스러운 표현들도 사실은 틀린 문법인 것도 알게 되었다. 이를테면 '이중 피동'이라고 불리는 형태인데, 이런 것들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나아가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 같이 나아가는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그분들이 남긴 재산이 우리 가족의 필요한 일에 쓰여졌다.

-> 그분들이 남긴 재산이 우리 가족의 필요한 일에 쓰였다.

내가 아파서 학교에 결석한 사이에 벌써 팀이 짜여졌다.

-> 내가 아파서 학교에 결석한 사이에 벌써 팀이 짜였다.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중에서

위의 문장이 잘못된 표현이고 아래가 맞게 고친 표현이다. 위문장에서 잘못된 부분을 쉽게 찾으셨는지 모르겠다. 내가 글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아주 쉽게 잘못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인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내용들로 가득한 책이다. 글쓰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유용한 책이다.

 

책은 3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마지막 Chapter 3는 '모양이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 30' 가지를 모아 놓았다. 이 부분만 쭉 읽어봐도 글쓰기에서 흔히 범할 수 있는 실수들을 많이 바로잡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역시 반성을 많이 했다. 그동안 잘못 써 온 표현과 맞춤법이 굉장히 많았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다. 몇 가지 대표적인 것을 나열해 보면 이렇다.

뵈요 vs 봬요 / 되다 vs 돼다

가르치다 vs 가르키다 vs 가리키다

웬 vs 왠

나아 vs 낳아

어떻게 vs어떡해 vs 어떻해

반듯이 vs 반드시

설렘 vs 설레임

부딪히다 vs 부딪치다

[한 문장이라도 제대로 쓰는 법] 중에서

과연 이중 몇 개나 바르게 구별해서 쓰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이 명확하게 구별해서 쓰고 있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한 번 쭉 읽으니 아주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이 중 한 가지만 설명해 드리자면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경우 '피동'과 '능동'으로 구별하면 된다. '부딪히다'는 동작에 자발성이 없고 주체성이 없는 경우에 쓰는 것이다. 예는 들면 "두 사람은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라거나 "길을 건너다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와 같이 부딪힘을 당한 경우다. 이와는 다르게 '부딪치다'의 경우는 능동적이고 주체성이 있는 표현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술잔을 부딪치며 축배를 들었다"와 같은 경우에 쓰인다. 이렇게 한 번 읽으니 머릿속에서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이메일, 리포트, 답안지를 작성하는 실질적인 팁들도 담겨 있는데 이 역시 아주 유용하다. 한 번 쭉 읽어두면 많은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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