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다룬 책이다
미래의 가능성을 탐구하면서도 현재와 과거의 인류 역사를 바탕으로 인류의 발전과정을 분석하고, 인류의 행동과 선택이 어떻게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에게 어떠한 위협을 가지고 올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고,인류의 생명체계에 대한 파괴적인 영향과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다룬다
현재의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서 인류의 진정한 존재 이유와 우리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전반적으로 초거대위협은 현재의 인류가 직면한 위기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다루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누리엘 루비니는 미국의 경제학자로,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금융위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로 유명하다
책은 현재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어떤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지, 이에 대한 대응책을 이어 나간다
루비니는 금융위기가 미국의 부동산 버블과 신용위험에 기인한다는 견해를 밝히며, 미국의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는 규모로 팽창되어 온 것을 비판하고, 글로벌화와 기술혁신 등이 새로운 금융위기를 유발할 가능성도 제기하며 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 규제 강화, 세계적인 정치적 협력 강화, 그리고 기존의 금융체계 변혁 등을 제안한다
초거대위협은 루비니의 예측과 제안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으로, 금융위기와 관련된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견한 사람 중 하나로 유명한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교수의 신작인데, 제목 그대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크고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심각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상대적 안정의 시기를 떠나 보내고 극심한 불안정과 갈등, 혼돈의 시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서, 대공황 이후 이제껏 본 적 없는 경제 및 금융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진단한다. 우선 기업과 금융기관, 가계가 진 민간 부채와 정부의 공공 부채는 이미 통제 불능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 거주 가능하고 진보적인 세계에서 국가들은 성장을 억제하지 않고도 상환 가능한 수준의 부채를 유지해야 하는데, 거대한 부채 위기가 발생하면 국가와 지역, 나아가 전 세계가 경제가 역성장하는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번에 자산과 신용 거품이 붕괴되면 그 규모가 과거 선례들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며, 정확히 어떤 것이 다음 번 경제 충격의 원인이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면서 말이다. 이러한 부채 위기와 더불어 공공과 민간 부문 양쪽 모두에서 심각한 정책 실패와 행태적 실패가 발생하면 어떨지 상상해보라고 말한다.
이 책의 저자인 루비니 교수는 은행과 기업들을 구제금융으로 살려내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 지적한다. 이렇게 정부의 손에 구제된 은행과 기업, 가계는 공공 부채의 규모를 늘려 국가를 위험에 빠트린다면서 말이다. 한편 이 새로운 공공 부채를 은행과 기업, 가계가 소유하게 되기 때문에 파산 위기에 처한 국가는 민간 부문도 파산에 노출된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차입자와 대출자가 정확히 얼마나 많은 돈으로 묶여 있는지는 눈에 훤히 보이지만 노인의료 및 연기금의 미적립 채무, 기후 변화 비용, 미래의 범세계적 유행병 비용 및 기타 헤아릴 수 없는 부채를 구제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필요할지 알 수 없는 것도 문제라 언급한다. 그 다음으로 인구증가율이 정점에 이르러 노동력이 감소하고 고령화 인구를 부양할 노동자가 줄어드는 문제를 지적한다. 대부분의 암묵적 부채는 중년 및 고령 노동자에게 재정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과 글로벌 기후 변화의 파괴적인 결과를 완화하는 두 가지 주요 원인에서 비롯된다면서 말이다. 이 경우 현역 노동자들의 급여는 노인들의 안전망을 유지하는 데 쓰일 것이라면서 말이다.
이에 대한 부분적인 해결책은 청년 노동인구의 이민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로봇이 공장 및 사무직 노동자는 물론 전문 자격을 갖춘 많은 사람을 대체하면서, 숙련된 이민자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거나 더욱 희소해진 일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기에 점점 더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설사 선진국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이민자를 흡수하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정부는 고령 노동자에게 연금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면서 말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부채 수준과 인구통계적 문제에 떠밀려 값싼 대출과 불황과 호황의 순환 주기로 이어지는 통화 발행 문제가 초거대 위협 중 하나라고 말한다. 저금리와 신용, 재정 부양책이라는 메커니즘을 통해 만들어진 값싼 돈은 결국 후속 자산과 신용에 또 다른 호황과 불황 주기의 씨앗을 뿌린다면서 말이다.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피하려고 금리를 제로 이하로 낮추고 양적 완화 및 신용 완화라는 기치 아래 민간 부문의 금융 자산을 구매하고 여신규제를 완화하고 민간 부문 대출자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등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실 부채 수준이 너무 높기에 금리를 정상화하려는 시도는 채권과 신용 시장, 주식 시장, 나아가 결국에는 경제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중앙은행의 실험적 조치와 더불어 준비통화의 무기화, 그리고 독립성의 상실이 문제를 키운다고 언급한다. 이를테면 미국은 달러를 점점 더 외교와 국가 안보 정책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전략적 경쟁국들은 달러 자금 조달 체제에 대한 의존을 덜고자 외환보유고를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한다. 달러의 무기화가 강화될수록 적도, 우방도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고 싶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한편 작금의 세계화는 대부분의 무역과 투자를 친구와 동맹국에 집중하고 전략적 경쟁국과는 거리를 두는 것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원칙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무역 제한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세계화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더 관대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자유로운 무역으로 모든 사람이 더 잘살 수 있게 하려면 뒤처진 소외 계층에 소득과 복지 안전망, 기술 훈련, 필수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탈세계화는 전 세계의 생활 수준을 양호한 수준으로 높일 기회의 문을 닫는다면서 무역을 규제하면 세계 생산량이 줄어 실직 노동자가 채울 수 있는 일자리의 수도 줄어들고, 그렇게 세계 경제의 파이가 작아질 것이라 언급한다. 그 다음으로 AI와 같은 맞춤형 알고리즘이 기존 일자리를 채우면 불평등이 심화되고 소비자 수요가 줄면 추락이 가속화되며 경제는 어려움을 맞는다고 지적한다. 만일 당신이 기계를 소유하고 있거나 인적자원 분포의 상위 5퍼센트에 속한다면 AI는 당신을 더욱 부유하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나 당신이 저숙련 노동자나 중숙련 블루칼라, 또는 화이트칼라 노동자라면 AI는 당신의 임금을 낮추고 당신의 직업을 쓸모 없는 것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면서 말이다. 결국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급하거나 기계의 소유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거나, 또는 개인에게 모든 회사의 지분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한데, 지금 이런 선택을 사회주의라며 악마화하는 사람들도 나중에 이런 제도를 빨리 내놓으라고 아우성칠지도 모른다고 언급한다. 또한 미중경쟁이 미치는 파급력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무역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국들은 탈동조화라는 딜레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중국은 2020년 상품 무역에서 미국을 제치고 유럽연합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가 되었는데, 만약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이 유럽을 향해 다른 한쪽에 강경하게 대응하라고 요구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미중 경쟁의 방향은 부분적으로 향후 10년간의 성장 추세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이 과거와 같이 경제를 개혁해 활력을 유지한다면 아시아와 대만의 현 상황이 부분적으로나마 유지될지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은 계속 성장하는데 미국은 휘청거린다면 미국은 전략적 우위를 잃고 중국은 더욱 독단적, 공격적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계 기후 변화라는 초거대 위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려면 현재 미중 간 지정학적 경쟁 구도를 무너뜨릴 강대국들의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기후 변화를 해결하는 일은 이미 늦은 것처럼 보이며, 몇 달 사이에 해수면이 극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어떤 국가의 납세자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가정해 보자면서, 다른 국가들도 똑같이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게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 말한다. 그들의 돈은 온실가스 배출량에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그저 낭비될 것이라면서 이런 기능장애는 결국 모두를 파멸시킬 것이라 언급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순제로로 감축하려면 대부분 국가에서 앞으로 수십 년간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하며, 적응 계획에는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원시시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어느 시점이 되면 기후 변화의 혜택을 받는 지역에 폭력적인 토지 수탈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시베리아의 얼음이 녹으면 중국과 아시아의 다른 강대국들이 이 비옥한 땅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금도 이미 중국인 수천 명이 시베리아 대초원의 토지를 사들여 경작중이라면서 말이다. 장기간의 가뭄과 극단적 날씨로 식량 가격이 치솟고, 식량 생산이 타격을 입고, 기아와 식량 폭동과 대규모 아사가 발생하고, 파탄 국가의 탄생과 함께 내전이 발발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결국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회복하지 못하면 경쟁적 이해관계 때문에 전 세계가 국내 및 국제 갈등으로 점철되었던 암흑기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논리이다. 저자가 경제학자이니 만큼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 몇 가지 팁을 알려주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지수 채권이나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수익률이 빠르게 반응하는 단기 국채에 투자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 금이나 기타 귀금속 및 원자재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토지,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기반 시설 등 상대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실물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기후 변화를 고려해 거주하기 좋은 지역을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주가 폭락이 예상될 경우 주식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청산하고 현금으로 유지하라면서, 경기 침체와 회복 타이밍을 잘 잡을 수만 있다면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 경우 주가가 바닥을 쳤을 때 헐값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미래에 번창할 기업이나 산업에 접근할 수 있는 나스닥 100에 주목하라고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