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예스24 2023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트렌드 및 도서 판매 동향
2023년 06월 08일
예약주문해서 받아놓고 읽기 아까워 이런저런 다른책을 읽다가 올해 팔순 되신 어머님께서 읽고계신걸 보고 깜짝놀랐다. 어머니와 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나서 나도 얼른 읽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연휴기간동안 읽었다. 역시 좋은 책이다.
내가 처음 세이노에 대해 알게된것은 약 20년 전 직장생활을 시작할 무렵이었고 그때도 야... 뭐 이런 글이, 이런 사람이 있지... 뭐 이렇게 좋은 글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제본책을 동호회사람들이 만들어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갖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그런 책이 출간된다니 기대가 컸었다. 물론 일부 독자들이 이야기하는 아쉬운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조금은 공감이 가지만 세이노의 예전 글, 새로운 글을, 또 예전 글에 대한 지금의 코멘트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너무 기뻤다. 헤헤. 좋은 책이다. 세이노의 반만이라도 피처럼 진하게 살아보자. 그리고 저자가 진정으로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껴보자.
세이노의 가르침
베스트셀러에서 자주 보여서 찜해두었다가 이번에 독서모임에서 공통 도서로 추천하고 함께 읽게되어 펼쳤다.
이 책은 방대한 양으로 전자책으로 시작하면서도 망설여졌다. 그래도 해내겠다는 욕심이 생겨 틈틈이 도전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기도 했고 불편한 부분도 있었다.
인정과 다정한 말이 듣기엔 당연히 좋다. 그러나 "언제까지 그렇게 좋은 말만 듣고 현실에 안주할 셈이냐!!" 고 혼쭐내는 글들이 불편하기도 했고 듣기 거북하기도 했지만, 정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잔소리가 아니라 조언으로 돌려주었기 때문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이런 경험 있는가?
불평하고 불만만 늘어놓으며 기분 나쁜 상태에 집중하며 보냈던 아까운 시간.
지나고 나서 부질없다고 생각했던 어떤 소비 행동이나, 사고방식들.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인정해 주지 않아 속상하고 억울했던 과거들
그런 일은 누구나 경험 했을 것이고, 그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지금의 모습이 지난 인고의 시간이 켜켜이 쌓이고 다져지고, 그 위에 일어서며 얼마나 발전했는가도 중요하다.
그럼 내 생각은 과거의 노력이 지금의 나의 어떤 점에 영향을 주고. 발전하게 해주었는가?
(쉬지않고 달려서 이뤄낸 발전. 나아감 등은 어쩌면 자신을 채찍질하는 힘든 일 일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라면 모두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 않는가?)
사회생활을 할 때는 그 일을 제대로 완전히 배울 수 있는 노력.
투자를 할 때는 뜬구름 잡는 것이 아니라 작게나마 도전할 수 있는 시작.
의도치 않은 상황에 휘말렸을 때는 '왜 내게 이런 일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보다.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
모두 마음에 들 순 없다. 불편한 부분도 있고. 이건 지금 시대와는 다르다고 생각할 순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할 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주게 된다는 것. 내가 알아야 더 정확하게 지시할 수 있다는것. 배우지 않고 지시만 하겠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겠지만. 내가 지불한 대가가 그만한 가치를 발현할 수 있게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건 변하지 않았다.
이런 것들을 이 책에서 세심하게 배울 수 있다. 모든 책과 삶을 먼저 살아본 경험자의 조언은 앞으로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10년 이상의 시간을 단축시켜 주는 효과가 있음을 잊지 말자.
부자가 되기 위해.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금까지 경제 서적들 보다. 더 직접적으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돈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 내가 이 책을 20대에 만났다면 달라졌을까?사회생활에서. 경제적인 면에서도 나아졌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삶에 대한 팁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태도로 임할지를 골라볼 수 있고. 내 경험에 빗대어 보며 삶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어 유용했다.
삶이 뜻한 대로. 계획한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경험할 수 있다. 단지 표현만 서툴 뿐.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성공을 쟁취하고 싶다면, 노력하고 배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다고 느껴질 때. 부자가 되고 싶다면, 삶에 전반에 대한 조언이 필요할 때,
사회 생활을 잘 하고 싶은데, 사회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면, 직장내에서 인정 받고자 한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책 속 한 줄)---
핵심은 천재들의 이야기에 주눅 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보통 사람들과의 게임이지 당신보다 크게 잘난 사람들과의 게임이 아니다. 예컨데 당신이 보통 사람이라면 하버드를 수석으로 나온 사람과 경쟁하게 될 까닭은 없지 않은가. 오히려 그 사람 주변에 더 무서운 경쟁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가시적 결과를 외부에서 찾지 말고 내부에서 찾아라. 당신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칭찬하여야 할 주체는 타인이나 직장이나 사회가 아니다. 왜 상을 누군가로부터 받으려고 하는가. 상은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 진짜이다. 새겨들어라. 훌륭한 화가는 자기 그림이 마음에 들 때까지 붓을 놓지 않는 법이다. 당신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수준에 스스로 흡족할 때까지 공부하고 노력해라. 스스로 얻게 되는 뿌듯함. 내가 여기까지 알게 되었구나 하는 벅찬 기쁨. 이런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스트레스는 사라진다.
학교 교육을 무시한다면 사회로부터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확률적으로 실업자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명심하려아. '학교에서 뭔가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무식해서'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절대 아니고 '학벌과 학력 이외에는 달리 사람을 판가름할 만한 방법이 없다 보니'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항때 여러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능력만 보고 채용하겠노라고 선언하였지만 도대체 그 능력이란 것은 일을 시켜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기에 결국은 다시 학력과 할벌을 보는 쪽으로 되돌아갔다는 점도 기억하여라.
학습 능력이 있다는 것은 전혀 모르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따는 뜻이며 그 능력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전혀 아니고 살아가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스스로 키워 나가야 한다.
배우려는 노력!!
예를 들어 수도꼭지가 고장났을 때, 하수구가 막혔을 때, 화장실환풍기가 고장났을 대, 생각지도 않았던 세금고지서가 나왔을때, 소송을 하여야 하는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떤 계약을 하여야 할 때, 그때마다 배워야 한다.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세상 아닌가.
부자가 되는 게임은 먼저 실전 지식을 축적한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실전 지식들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학교는 일부 전문대학 이외에는 거의 없으므로 학벌이나 학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 5일 근무 제도가 싱행되면서 노는 날이 많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지는 말아라. 어느 나라에서건 그 제도가 시작되고 난 뒤 중산층과 상류층의 소득 격차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양상을 보여왔고, 돈과 시간을 펑펑 쓰다보니 중산층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