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토마스 산체스 그림/박미경 역
누리엘 루비니 저/박슬라 역
니컬라 라이하니 저/김정아 역/장이권 감수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유작
경영 리더로서 일생의 깨달음을 담은 ‘경영 12개조’ “이것만 제대로 지키면 사업은 반드시 잘된다!“ 세상의 복잡해 보이는 현상도 그것을 움직이고 있는 원리 원칙을 안다면 실제로는 단순 명쾌한 것이 된다. 경영 12개조는 ‘어떻게 하면 회사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에 답하는 경영의 원리 원칙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경영이라고 하면 복잡한 요소가 얽히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물의 본질에 눈을 돌린다면 사실 그 구조는 단순하고, 원리 원칙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경영 12개조는 교세라뿐만이 아니라, KDDI나 일본 항공 등의 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종, 업태에서 그 유효성이 증명되어온 실증된 요체이다. |
사장들의 사장 혹은 회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자가 한국에는 김승호 회장이라면, 일본에 오래 전부터 故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있습니다. 이 두 분의 공통점은 자신의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그곳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후대의 경영자들에게 알려주는 강의를 많이 하는 경영자입니다. 사유재산이 수천 억원이 되기에 돈을 더 벌기 위해서 경영에 관한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나모리 회장은 작년에 타계하여서 그의 육성 강의를 직접 들을 수는 없지만 그의 경영철학의 가르침은 이처럼 책으로 후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나모리 회장은 ‘교세라’와 통신회사 ‘KDDI’를 창립하였으며, JAL 일본항공을 재건하신 경영자입니다. 그는 얼마 전에 읽은 김승호 회장의 <사장학 개론>과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점이 많습니다.
먼저 선의의 경영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이익이 우선되는 자본주의의 사업을 경영하지만 그 바탕에 선의가 없고 오직 이윤만을 추구한다면 원하는 경영의 성과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로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와 궁리를 계속하다 보면 결국은 극복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공통점은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믿음입니다. Thoughts becomes Reality! 이나모리 회장은 경영 12개조의 근간에 이 믿음이 있다고 하였으며, 김승호 회장이나 켈리 최 회장 등의 크게 성공한 경영인들이 공통적으로 말한 내용입니다.
생각이 현실이 되다는 믿음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마음가짐을 만들고, 이 마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매일 100번씩 100일간 목표를 써보라고 했을까요? 그만큼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표현해야 우리의 의지나 잠재의식이 ‘생각’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유작,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을 읽었다.
그의 책 ‘왜 일하는가’를 읽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그의 유작이 신간으로 나왔다길래 바로 읽었다.
이 책은 그의 경영철학 12가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철학의 집대성이자 요약본이라 할 수 있다. 쉽고 간결하게 쓰여서 그런지 편하게 읽었다. 그의 책을 한두권이라도 읽었던 사람들은 각 장의 제목만 읽어도 될듯 하다.
총 12개의 경영철학은 다음과 같다.
제1조 사업의 목적, 의의를 명확히 한다
제2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
제3조 강렬한 열망을 가슴에 품는다
제4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노력을 한다
제5조 매출을 최대한 늘리고 비용은 최소한으로 억제 한다
제6조 가격 결정이 곧 경영이다
제7조 경영은 강한 의지에 좌우된다
제8조 불타는 투혼으로 승부한다
제9조 용기를 가지고 일에 임한다
제10조 항상 창조적으로 일한다
제11조 배려의 마음으로 성실하게 모두를 대한다
제12조 항상 밝고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를 갖는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철학 대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제11조 내용 중 아래 문단이었다.
교세라의 경영 목적은 ‘전 사원의 행복을 물심양면으로 추구하는 것’이다.
-중략-
기업 경영이라는 것은 사원을 착취하고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일하도록 하면서 경영자만 돈을 벌어서는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원들이 기뻐하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경영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금까지의 통념을 크게 바꾸는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30대 초반 박사과정 시절 연구소에서 근무할 때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수님께서는 제자들 중 1호 제자이자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중 서열 1위이신 모 교수님을 불러일으켜 세우시고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전문의, 레지던트, 인턴들은 걱정없다. 연구원들을 봐라. 이들만 보이나? 내 눈에는 그들의 가족들도 보인다. 우리가 똑바로 못해서 연구비와 인건비를 제대로 따오지 못하면 월급 못 준다. 그럼 이 사람들과 그 가족들은 어떻게 할거냐. 정신 바짝 차려라.” 20여년 전이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지만 대략 그런 내용이었다. 그때 난 교수님께 내 모든걸 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연구원들도 비슷한 생각이지 않았을까 싶다. 다행히 교수님과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열심히 공부했고 학위를 마칠 수 있었다. 경영자나 리더는 저런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쉽고 간결한 책을 읽어서 좋았고 교수님과의 좋은 기억들이 떠올라 좋았다. 한편으로 나는 후배들에게 어떤 모습일까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출판한 이나모리 가즈오 저저의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 리뷰 입니다.
'왜 일하는가'의 저자이자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유작으로
경영 리더로서 일생의 깨달음을 담은 ‘경영 12개조’를 담은 책 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지키면 사업은 반드시 잘된다!“라는 책 소개가 특이해서 보게 되었는데,
사업을 하시거나,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 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