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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

청소년의 지성과 감성을 키우는 허병두 선생님의 문학, 삶, 여행

허병두 | 해냄 | 2014년 1월 17일 한줄평 총점 0.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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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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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

책 소개

세계 문학을 따라 떠나는 환상의 여행!
위대한 작품을 상상 속에서 보고 듣고 매만지는 신기한 읽기 쓰기 체험


저자가 고교 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문학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세계 문학을 통해 작가와 책 속 인물과의 만남은 물론 여행지 풍경과 여행자의 마음, 유적과 예술품에 대한 감상까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여행 루트와 과정을 수록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도록 권유한다는 장점이 있다. 인류 정신문화의 근간을 살펴보는 1장에서는 고베의 하이타니 겐지로가 말하는 진정한 인간애와 저항 정신을 배우고, 아테네에서 호메로스가 완성한 서구 문명의 기원 그리고 크레타의 ‘조르바’로 형상화된 참된 자유를 찾는다. 단테와 보카치오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넘어가는 시대정신의 전환을 목격한다.

2장의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돈 키호테, 콜럼버스, 카사노바, 파울로 코엘료와 함께 현실을 넘어 꿈과 희망을 찾은 이들의 내면세계를 만나고, 주제 사라마구의 거대한 상상 속을 표류한다. 에스파냐에서 배를 타고 건너간 3장 북아프리카에서는 인류 역사와 개인의 삶이 극적으로 맞부딪친다. 4장에서는 문명 간의 갈등과 융합을 살피는데, 예루살렘의 반목 속에서는 성서와 쿠란이 전하는 평화와 사랑을, 오르한 파묵의 도시 이스탄불에서는 동서양 문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확인한다. 5장에서는 인간의 긍정적인 앞모습뿐 아니라 어두운 뒷모습마저 목도한다. 글쓰기를 통해 승화한 인간의 ‘그림자’는 6장의 북유럽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난다. 문학 속 상상 여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인류 문명의 뿌리를 탐구하는 이 책은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여 더 큰 세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목차

여는 글
1장 일본을 거쳐 지중해까지, 인간의 뿌리를 찾아서
고베에서 만난 인간애 하이타니 겐지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신화의 땅 아테네, 시대의 증언을 찾아서 에우리피데스의 비극과 호메로스의 서사시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 크레타 섬으로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꽃의 도시 피렌체, 성스러운 희극의 발자취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피렌체의 검은 공포, 인간을 구한 100편의 이야기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2장 순례자의 길, 에스파냐에서 포르투갈로 향하다
에스파냐의 정신,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 키호테』
책 너머로 뻗은 삶의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콜럼버스 항해록』과 『카사노바 나의 편력』
땅끝 마을 피니스테레에서 찾은 희망의 노래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산티아고에서 포르투까지, 표류하는 땅과 인간 주제 사라마구, 『돌뗏목』
3장 아프리카 사막에 남긴 인류의 발자국
모로코 퇀자에서 찾은 위대한 여행가의 숨결 이븐 바투타, 『이븐 바투타 여행기』
인류의 고향 알제리에서 영혼의 양식을 얻다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튀니지가 남긴 로마, 사라지지 않는 역사의 흔적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리비아의 민중, 자유와 혁명을 외치다 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21세기의 보고로 거듭난 이집트의 고대 도서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4장 이스라엘에서 터키, 다시 유럽으로! 문명의 충돌과 연쇄
예루살렘, 피로 얼룩진 벽과 성스러운 책 『성서』와 『쿠란』
이스탄불, 동서의 만남과 헤어짐 오르한 파묵, 『내 이름은 빨강』
레일 위의 특급 호텔은 모험과 낭만을 싣고 애거서 크리스티, 『오리엔트 특급 살인』
5장 유럽의 동쪽에서 만난 인간의 뒷모습
브라쇼브에는 인간의 그림자가 산다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루마니아 국경에서 목도한 인류의 시곗바늘 C. V. 게오르규, 『25시』
바르샤바의 꿈, 인간의 열정과 지성에 대하여 에브 퀴리, 『마담 퀴리』
예술의 도시 프라하와 소외된 인간의 존재 프란츠 카프카, 「변신」
베를린의 가을, 불안과 모순의 삶을 위한 찬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가을날」
6장 피오르를 따라 돌아가는 길
오슬로에서 벗어던진 구속과 관습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헬싱키에서 집으로 향하다 토베 얀손, 〈즐거운 무민 가족 시리즈〉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명)

저 : 허병두
허병두는 서강대 국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처음 교단에 섰으며 모교인 숭문고에 돌아와 읽기·쓰기·문학 교육은 물론 NIE(신문 활용 교육), 도서관 활용 교육, 책쓰기 교육, 저작권 기부 운동 등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EBS <책과의 만남> 진행자, KBS <TV, 책을 말하다> 자문위원, MBC <느낌표!> 선정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교육부 독서교육발전 자문위원/교육정보화 추진위원, 문화관광부 독서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교육과 문화, 정보화 정책에 두루 참여해 왔다. 현재, 바람직한 독서... 허병두는 서강대 국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처음 교단에 섰으며 모교인 숭문고에 돌아와 읽기·쓰기·문학 교육은 물론 NIE(신문 활용 교육), 도서관 활용 교육, 책쓰기 교육, 저작권 기부 운동 등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EBS <책과의 만남> 진행자, KBS 자문위원, MBC <느낌표!> 선정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위원, 교육부 독서교육발전 자문위원/교육정보화 추진위원, 문화관광부 독서진흥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교육과 문화, 정보화 정책에 두루 참여해 왔다. 현재,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만드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의 대표, 교육과학기술부 학교도서관진흥위원, 문화체육관광부 공유저작물창조자원화 포럼위원, 한국NIE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글을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 중이다.

저서로는 『서툰 청춘을 위한 다독다독(多讀多牘)』 『너희가 책이다』 『푸른영혼을 위한 책읽기 교육』 『허병두의 즐거운 글쓰기 교실 1~3』 『열린교육과 학교도서관』 『신문활용교육이란 무엇인가』 『정보화 시대의 학교도서관 만들기』(공저) 『PC? PC통신?』(공저) 등 다수가 있다. 독서문화상, 한국간행물윤리상(저작 부문) 등을 수상했으며 전국 신지식인(2000)과 서울시교육연수원 강의 평가 3년 연속 최우수강사(2007,2008.2009)로 선정되었다.

출판사 리뷰

문학을 통해 삶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세계 문학의 현장으로 떠나는 상상의 여행길,
그곳에서 만난 책과 작가, 책 속 인물……

세계 문학을 따라 떠나는 환상의 여행!
위대한 작품을 상상 속에서 보고 듣고 매만지는 신기한 읽기 쓰기 체험

청소년의 사고력과 감수성을 길러 주는 ‘책따세’ 허병두 선생님의 세계 문학 여행
지중해 크레타 섬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에스파냐 시골 마을에서 현실을 박차고 이상을 향해 달린 『돈 키호테』를,
사하라 사막에서 자기만의 삶과 글을 발견한 앙드레 지드의 문장을,
루마니아의 옛 성에서 구원과 영생을 꿈꾸는 『드라큘라』를,
프라하에서 소외와 고독을 문학으로 승화한 카프카를 만난다


학교와 공부에 둘러싸여 고민하는 제자들에게 ‘책따세’ 허병두 선생님이 들려주는 상상 속 세계 여행은 어떨까?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곳곳을 선사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행한다면?
《고교 독서평설》에 2년간 연재한 상상의 여행기 『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는 세계 문학을 통해 작가와 책 속 인물과의 만남은 물론 여행지 풍경과 여행자의 마음, 유적과 예술품에 대한 감상까지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현장감을 최대한 살린 여행 루트와 과정을 수록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자유롭게 펼치도록 권유한다는 장점이 있다.
인류 정신문화의 근간을 살펴보는 1장에서는 고베의 하이타니 겐지로가 말하는 진정한 인간애와 저항 정신을 배우고, 아테네에서 호메로스가 완성한 서구 문명의 기원 그리고 크레타의 ‘조르바’로 형상화된 참된 자유를 찾는다. 단테와 보카치오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넘어가는 시대정신의 전환을 목격한다.
2장의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돈 키호테, 콜럼버스, 카사노바, 파울로 코엘료와 함께 현실을 넘어 꿈과 희망을 찾은 이들의 내면세계를 만나고, 주제 사라마구의 거대한 상상 속을 표류한다. 에스파냐에서 배를 타고 건너간 3장 북아프리카에서는 인류 역사와 개인의 삶이 극적으로 맞부딪친다. 이슬람 세계의 위대한 여행가 이븐 바투타를 따라 건넌 사하라 사막에는 선사시대의 암벽화와 앙드레 지드의 글이 묻혀 있다. 튀니지의 고대 로마 유적에서는 『로마인 이야기』를, ‘아랍의 봄’이 불어닥친 리비아에서는 아프리카 해방에 헌신한 프란츠 파농의 정신을 찾아낸다. 4장에서는 문명 간의 갈등과 융합을 살피는데, 예루살렘의 반목 속에서는 『성서』와 『쿠란』이 전하는 평화와 사랑을, 오르한 파묵의 도시 이스탄불에서는 동서양 문명의 아름다운 조화를 확인한다.
5장에서는 인간의 긍정적인 앞모습뿐 아니라 어두운 뒷모습마저 목도한다. 루마니아의 드라큘라는 구원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좌절을, 게오르규의 『25시』는 기계 사회에 억눌린 개인의 비극을 그려낸다. 바르샤바에서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더욱 빛난 퀴리 부인의 사랑과 열정을 만나지만, 곧이어 프라하와 베를린에서 카프카와 릴케의 고독과 모순을 응시한다. 글쓰기를 통해 승화한 인간의 ‘그림자’는 6장의 북유럽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난다. 오슬로의 『인형의 집』을 통해 참된 자아를 찾아 나서고, 헬싱키에서 무민 골짜기에 사는 무민트롤과 함께 또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는 삶의 길을 개척한다.
문학 속 상상 여행을 통해 인간의 내면과 인류 문명의 뿌리를 탐구하는 『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학습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확립하여 더 큰 세상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 에세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e*****r | 2014.03.26

성인이 되어서 학창시절에 읽었던 세계문학에 대한 되새김질을 했던건 여행을 가기전날이나 가족도 없는
가끔 한적한 집안에서 옛날을 회상할때였다. 폭풍의 언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마인 이야기 등..
어릴적 읽었던 책들이 나의 감성을 키워주었고 여행지에서  남과 다른 느낌을 갖게 해주던 나만의 상상을 갖게 했다.

이 책은 내가 읽었던 책이 아닌 책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지만 청소년들이 읽고 감성을 키워주기에는
더없이 적합한 책인거 같긴 하다.
얼마전 어린이 도서관에서 아이를 위한 책을 고르다가 토베 얀손의 무민 시리즈 동화책을 보게 되었는데
무민은 핀란드의 유명한 전 여성 대통령이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가 이렇게 따스한 이미지로
핀란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 책에서도 헬싱키와 무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재미가 가중되고 좀 더 심도 있게 그 나라와 책이 쓰여진 배경, 분위기 등을 알게 되었다.

한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은 몇달 거주하고나서도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에서부터
국민성 경제 문화 등을 교과서처럼 누가 가르쳐주지 않고서는 오로지 주관적인 제 3의 느낌만 어렴풋이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세계문학은 아마 그 나라에 몸담고 있던 그 당시의 저자의 느낌을
담아내기때문에 아마도 현지의 느낌에 가장 가까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욱 세계문학을 읽고 우리 문화권과는 다른 문화도 존재하고 있으며 더불어 나는 어떤 문화권에
살고 있으며 어떤 사람인지를 반추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단테의 책은 어렵다고 느껴졌던 책이다. 잘 기억도 안나는 문구.. 신곡에서의 노래같은 문구들.. 단지
어려웠다는 기억만 가득한 책이다. 그 책도 여기서는 좀 접근하기 쉽게 소개되어 있다. 본서를 읽고 난 뒤
이 책과 다시 한번 비교해서 읽는다면 더없이 재미가 가중 될것이다.

여건이 주어진다면 여기 소개된 다른 책들도 하나하나 다시 읽어서 이 문학소개서와 같이 느낌을 공유하며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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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 문학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에***스 | 2014.03.17

얼마전 초등학교 6학년인 조카가 새 세계지도를 구입했다고 했다. 세계지도를 벽에 붙이고 처음 찾은 곳은 러시아의 소치. 소치는 얼마전 엄청 뜨거웠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다. 동계올림픽이 러시아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우리는 많은 러시아 문학을 다시 보는 계기로 만들고 그 좋은 핑게로 러시아의 대 문호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 책은 세계문학을 간접여행으로 배우는 에세이라고 한다. 시작은 일본이지만 천천히 읽으며 지도를 따라 가다보면 오대륙을 이리 저리 다니며 보고 읽고 느끼는 여행이 된다. 내가 좋아하는 연금술사의 파울로 코엘료도 만나고 얼마전 열띤 토론을 했던 눈먼자들의 도시를 집필한 주작가님도 만나고 인칭과 관점이 다른 느낌으로 처음은 약간 멍하며 읽었던 내이름은 빨강의 파묵님, 아주 예전에 읽었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등... 추억속의 작품들을 만나면서 작가들의 당시 사정과 관점 문화등을 이해가 가려 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단어들은 따로 컬러 주석을 메모처럼 붙여서 상세히 설명해 줌으로 너무 좋은 교과서 보다는 참고서 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 본건 모든 책에 나오는 장소를 가볼 수는 없지만 내가 정말 감명깊게 읽었다던지 문학상을 받았다던지 하는 작품에 나오는 장소는 아이의 손을 잡고 같이 읽고 같이 느끼는 여행도 좋을 것 같다. 아니 너무 하고 싶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느낌이겠지만 같이 여행을 간다면 얼마나 멋질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언젠가는 나도 아이들과 문학여행을 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이왕이면 아이들이 성장하기 전이면 좋겠지만 내가 읽은 책을 이 책에서 소개되는 파묵의 책 내이름은 빨강이나 변신의 아픔을 담고 있지만 아름다운 카프카의 프라하 같은 곳을 위해 같은 책을 읽고 싶다. 오리엔트 특급을 타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역시 추리소설 메니아는 이런 쪽부터 관심이 가나 보다.

 

이런 책이 문학 에세이라고 불리는 구나! 새로운 채험학습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지만 청소년기를 지난 자녀를 둔 사람인데도 난 이책이 참 좋다. 먼저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읽고 아이들에게도 권해 봐야지 혹시 그리스에 대한 마음이 조금의 집시심을 일으킨다면 훌쩍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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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 에세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 2014.03.14

  오랜만에 이쁜책을 발견했다. 책의 표지, 디자인이 이쁘고, 책을 출간한 이유가 이쁜 책이다.

 총 338페이지에 달하기에 그 두께에 마음이 무겁기도 했지만, 그것은 잠시뿐, 책의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금새 마음이 편해졌다. 공부하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여행은 커녕 마음 편히 책 읽기도 빠듯한 학생들!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이 책은 문학을 통한 여행을 함께 떠나준다.

  오로지 공부만을위해 읽었을 문학서적들... 하지만 여기에서 만큼은 아니다. 여행에 재미를 주고,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반대로 문학서적은 여행지를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체험할 수 있는 눈을 준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바로 그것을 매우 잘 보여주는 도서가 아닌가 싶다.

  특히나 저자가 강조 하듯이 우리네 인생에서 여행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여행이라니 말이다. 지금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엔 수백년 전에도, 수천년 전에도 하다못해 수억년 전에도 누군가는 혹은 어떤 생명체인가는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 누군가가 살았을 당시로 돌아가 볼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여행을 통해서 짧게나마 그들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단, 제대로 된 향을 맡기 위해선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한데, 먼저 그들의 역사에 대해서 익히고, 그들이 남긴 문학작품을 통해 그들의 사상, 삶, 분위기를 습득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도서 '청소년을 위한 세계문학 에세이'를 챙긴다면 준비 끝! 개인적 성향에 따라 따스한 커피도 함께 있다면 최고의 짐을 꾸렸다 자화자차나 할 만하다. 이제 공간적인 여행외에 시간여행까지 한 번에 가능한 마술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이 마술은 저비용 고효율을 제공해 주는 마술로써 인생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과 여유, 그리고 삶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선물로 안겨줄 것이다.

  학업에 지치고, 경쟁에 시달려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잃어버린 채 하루 하루 반복적으로 공부만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식히고,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사색을 즐기고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래본다.

  왜냐면 어느 유명한 영화 속 대사에서 이야기 했듯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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