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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장마리아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26일 한줄평 총점 0.0 (3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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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도 맑았다가 흐렸다, 그렇게 미치도록 쨍하기를!”

미술계와 셀럽, 젊은 예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세상 위에 거침없이 수놓는 일곱 빛깔 첫 그림에세이


유수의 브랜드와 셀럽, VIP 콜렉터들 사이에서 주목받은 뒤 국제미술전람회 키아프(KIAF)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추상회화작가 장마리아. 회화와 조각의 경계 그 어디쯤을 넘나드는 유니크한 화풍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뭉클한 파동을 일으킨다. 사실 툭 불거진 질감과 비비드한 색채는 처음부터 구축된 세계가 아니었다. 30대 초반 한쪽 시력을 잃은 굵직한 불행, 위기와 구원이 된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까지. 바로 붓을 놓지 않기 위해 희망으로 덧칠했던 끈질긴 생의 결과물이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삶의 재료와 방식을 연구한 화가는 마침내 자신만의 세계를 블렌딩했다. 그리고 불운과 변화를 쉼 없이 반기며 ‘맑았다가 흐렸다, 또 쨍하게 살라’ 메시지를 전한다. 담담한 필치와 긍정의 사유가 돋보이는 장마리아의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고요하지만 분명한 걸음들에 관한 이야기로,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_하나의 세계가 열릴 때

PART 01_우리가 닮고 싶던 나날들

너의 이름은
우리의 세상은 너무도 달라서
자연을 오마주하는 일
수량의 특혜
가장 좋아하는 것들의 마음
서투름의 말로
삐끗의 속말
액자 밖의 비밀
나만의 분류법
아그리파의 계시
덮을 줄 아는 용기
모방의 투쟁
별빛 아래의 방
아프리카, 아프리카, 아프리카
지상의 작은 기적
보통의 수호신
착한 결론
사라진 자들의 행방
그러지 말아요
미묘한 기류

PART 02_타인이 바라보는 나의 얼굴

이런 사람
변색의 나날들
기꺼이 끌어안아라
행불행의 법칙
청색의 시대
결핍이 필요한 순간
벌거벗은 이야기
잊을 수 없는 비평 1
잊을 수 없는 비평 2
회복의 그레이
우리 사이에 놓인 세계
외부의 얼굴들
덧칠의 시간
밑줄 그어진 아이
시간의 질서
부릴 수 없는 욕심
모두를 위한 감동은 없다
첫 번째 콜렉터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는 것은
삶과 작업

PART 03_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

꽃잎 몇 개
저것이 나일지도 모른다
새벽녘의 진심
봄처럼 살아라
발 빠른 포기
0으로 가는 마음
무너뜨릴 줄 아는 사람
틈과 틈에 대하여
최적의 거리
아주 작은 시작
어쩌면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어떤 해답
중간에서 바라보기
변했다는 말
애타게 찾고 있었던 것
마음밭의 주인
주황의 마법
품위를 다루는 방식
한 장의 힘
‘과감히’의 중요성

PART 04_단 하나뿐인 세상의 빛으로

첫 물들이기
침투
어느 날의 그림체
위기는 기회다
스밈의 태도
모네가 일러준 사실
화음의 춤
간섭과 관섭 1
간섭과 관섭 2
아주 심플한 질문
들을 줄 아는 기술
느리게의 비밀
기쁘게 보내는 방법
같은 하늘, 다른 그림
지금 살 수 있는 것
다이아몬드의 법칙
반짝이는 것을 위하여 1
반짝이는 것을 위하여 2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그렇게 만들어간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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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장마리아 (Maria Chang)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선택한 화가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가나아트의 전속 아티스트로 2020년 개인전을 연 이래 경매 출품가만 무려 10배를 기록했다.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짜임이 거칠고 뚜렷한 황마천 위에 질감과 색채가 살아 있는 젤스톤을 두텁게 쌓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부터 인사...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선택한 화가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다. 가나아트의 전속 아티스트로 2020년 개인전을 연 이래 경매 출품가만 무려 10배를 기록했다.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짜임이 거칠고 뚜렷한 황마천 위에 질감과 색채가 살아 있는 젤스톤을 두텁게 쌓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부터 인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뉴욕 미라보 프레스, 가나아트센터, 프린트베이커리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와이너리 엠 샤푸티에와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삼성패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와 캠페인을 여는 등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판사 리뷰

미술계와 셀럽, 젊은 예술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화가, 장마리아
그녀가 세상 위에 거침없이 수놓는 일곱 빛깔 첫 그림에세이


세계 3대 아트페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전람회 키아프(KIAF). 2021년 성대한 개막과 함께 한 젊은 아티스트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회화와 조각의 경계, 그 어디쯤에서 관객들을 매혹하는 화가 장마리아다.

“장애가 생겼다는 불편함보다 더 두려운 것은 그림을 그리는 데 악영향이 가는 일. 화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슬픔은 죽음과 동의어가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에 물음표만 떠올랐다. ‘왜? 대체 나한테 왜?’ 세상만 뿌옇게 변해버린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30대 초반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는 일생일대의 불운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파격 그 이상의 작품세계를 여는 데 성공했다. 두텁게 쌓아 올린 질감은 가히 실험적이었고, 무지갯빛 색채는 탄성을 지르기에 충분했다. “견고한 편견에 균열을 내는 화가”, “형용할 수 없고 정의할 수 없다” 등등. 쏟아지는 세간의 환호와 호평을 받은 초대형 작품들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은 물론 유명 인플루언서를 사로잡았고, 샤넬, 펜디, 발렌티노, 엠 샤푸티에 같은 유수 브랜드가 주목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컬러풀한 에너지가 들려주는 생동감, 그 속에 흐르는 아름다운 입체미. 예술만이 줄 수 있는 순수한 열정과 감동은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는다. 그리고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색채와 질감으로 사람의 감정을 추출하는 일곱 빛깔의 화가 장마리아. 그녀는 오늘도 세상이 원하고 바라는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자신의 시작과 끝, 그 너머의 사유를 들려주고 있다. 그것도 세상의 틀에 묶이지 않는 시각적이고 즉각적인 나만의 그림 언어로.

그림은 곧 하나의 세계다, 그리고 세계는 깨져야만 한다!
한 사람의 색깔이 입혀지는 순간을 그린 고요하고 분명한 걸음들의 이야기


우리는 대개 불운과 변화가 찾아올 때, 지레 겁을 먹고 뒷걸음질 친다. 하지만 작고 여린 한 떨기 인생이란, 비와 바람으로 크기 마련이다. 말 그대로 무명(無名), 이름 없는 어느 화가의 히스토리도 그랬다. 화풍이란, 곧 화가에게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절대 방식. 시력 상실을 진단받았을 때 예술가의 삶도 끝난 것 같았다. 기존의 소중한 작업을 죄다 회칠로 덮어버릴 만큼. 하지만 그녀는 변화했다. 꿈을 접는 대신 새로 길을 냈다. 원근감을 느끼지 못하니 시멘트를 발라 두께감을 쌓았고, 또렷이 보고 싶은 갈망으로 색과 터치에 힘을 실었다. 그렇게 매 순간 연구하고 변화하는 가운데 서로 다른 일곱 개의 시리즈가 탄생했다. 책은 이 지점에서 삶을 촉진시키는 위대한 역설을 전한다.

“살아가면서 큰 상실을 경험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쉽게 깨져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이 우리의 삶을 계속 다스리도록 두어서는 안 된다.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가 보인다. 그것도 ‘같은’ 값이 아닌 더욱 ‘값진’ 하나가.”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는 그림 속 시리즈가 발전하며 일어나는 다양한 일화를 통해 우리 삶의 면면을 돌아보게 하고 진정한 변화의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결국 사람들은 매 순간 자신의 세계를 부숴야만 한다. 그렇게 허물고 짓고 무너지고 세우기를 반복할 때 비로소 자신만의 고유한 빛깔로 세상을 유영할 수 있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책은 다시 한번 일러준다. 꾸준히 실험하고 실패하기를. 그리고 마음껏 고뇌할 수 있기를! 쉼 없이 너를, 나를, 우리를 만들어간다.

“자멸하던 회색빛 반원은 이제 봄의 아지랑이가 되었다. 불운을 행운의 표식으로 바꾸는 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펼치고 읽고 덮는 순간, 그 자체로 ‘작품’이 된다!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현장을 담은 손안의 전시회


독자들은 무심코 책을 집어 든 순간부터 나만을 위한 작은 전시회로 초대된다. 화가의 발자취를 좇으며 만나는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 그 속에는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와 긍정의 사유가 가득하다. 화풍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시리즈만으로도 이미 두 눈은 즐겁다.

“나는 눈에 어둠이 찾아오면서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다. 하지만 내 안의 쨍한 컬러를 꺼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따라서 이를 하나의 작업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수십 점에 달하는 미공개 작품들은 나만의 전시회를 향유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물한다. 아프리카 여행지의 수호자를 모티브로 삼은 ‘맨 시리즈’, 타인이 보는 나의 얼굴에 집중한 ‘그레이 이즈 더 뉴 블랙 시리즈’, 벚꽃을 보고 봄을 형상화한 ‘스프링 시리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그린 ‘인비트윈 시리즈’, 희미해진 서로의 간격을 묘사한 ‘인비트윈-스프링 시리즈’, ‘봉숭아꽃으로 물든 기억을 되살린 ’퍼미에이션 시리즈’, 그리고 반짝임으로 가는 ‘루미너시티 시리즈’까지, 무한대로 내달리는 작업의 시간들이 마치 하나의 거대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특히 ‘마음밭의 주인은 자기 자신’, ‘너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라’,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등등 드라마틱한 그림 여정이 낳은 긍정의 글귀와 감상이 내일을 살게 하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므로 설레는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다면, 오직 나만을 위해 열리는 작은 전시회를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의 봄이란, 그렇게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움튼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반짝이는 당신을 위한 또 하나의 열렬한 응원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반짝이기 위해 살아간다.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히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삶은 언제나 반짝여야 하며, 서로를 비추어야만 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34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l******3 | 2023.09.06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림 에세이 한 권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해요. 바로 쌤앤파커스에서 출판된 신간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 마리아 화가예요.

 

 

한 때 아무도 그녀의 그림을 알아보지도 못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녀의 작품들에 대한 판매 역시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요. 무명 화가에서 서서히 자신만 색체를 가진 화가로 막 예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할 무렴 그녀의 나이 30대 초반이었어요. 이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바로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게 되고 말았어요. 물론 어느 누구나 눈은 너무 소중하죠. 하물며 그림을 그리는 분에게 눈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요. 이런 상황 속에도 이 책의 저자는 예술적 투혼과 열정을 발휘해서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 앞에 당당하게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삶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놓았어요.

 

저자는 자신에게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오히려 기존의 화풍에서 과감하게 벗어났어요. 이후 자신에 자신의 내면을 담기 시작했어요. 즉 저자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었어요. 이런 새로운 시도가 그녀의 작품 속에 꽃피어나기 시작했어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작품의 내면에 함께 담겨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어요.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저자와 같이 상실을 경험하게 되요. 우리가 그 상실감으로부터 어떻게 극복해 나아가느냐 중요한 것 같아요. 이것은 각자의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저자는 시력상실이라는 상실감을 경험한다. 이와 같이 우리 각자 경험하는 상실감이 우리의 마음에 절망이라는 열매를 지속적으로 맺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되요. 저자는 글귀처럼 만약 하나를 잃으면 다른 하나를 볼 수 있어요. 우리 역시 자신에게 찾아온 상황들에 갇히지 말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요. 이런 상황들이 우리 안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언젠가 자신만의 고유한 색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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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미**무 | 2023.08.28

장마리아 작가는 최근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이다.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가 기존이 화풍을 벙서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

 

이제 불평은 그만하고 뭐라도 해보세요.!

프롤로그에 적힌 이 문장이 참 아프게 다가왔다. 실패와 변화 너무 두려워서 회피하고만 있었는데.

이 저자의 솔직한 내면의 고백들을 읽어나가면서 닯고 싶다는 욕망이 나를 찾기 위한 시작이 되어 내 안에서 뭔가가 꿈틀림을 느낄 수 있었다.

끎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기록과 사진들이 덤덤하게 다가왔다.

 

'살아가면서 큰 상실을 경험하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은 쉽게 꺠져 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망이 우리의 삶을 계속 다스리도록 두어서는 안된다. (p67)

 

작가로서 사형선고나 다른 없는 장애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스토리로 만드는 작가.

펼치면 펼쳐지는 대로, 보이면 보이는대로, 직면한 현실을 부정하기보다는 순순히 받아들이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간다.

 

그의 작품이 곧 그녀의 삶이다.

 

그러니 봄처럼 살아라.’ 그리고 너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라‘(113)

~ 봄처럼 살고 싶다. 희망을 건져내는.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결국 우리 모두는 반짝이기 위해 살아간다.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히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삶은 언제나 반짝여야 하며, 서로를 비추어야만한다.(206)

 

고단한 삶에 한줄기 빛과 같은 문장이다. 그래, 내 삶은 반짝여야 한다. 그냥 그대로 힘없이 버려둬서는 안된다. 껍데기의 허울이 아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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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2 | 2023.08.24

많고 많은 에세이를 봤습니다만 그림으로 그리는 에세이는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그림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미술관을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미술을 생각할 땐 고상하게 앉아서 모델을 바라보거나 풍경을 바라보면서 느긋하게 붓칠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생각이 싹 사라진 것이 그림을 그리는 데 펜치와 철붓, 그리고 가위와 송곳 등 목공소에서 볼 법한 도구들이 마구잡이로 나왔습니다. 생각과는 많이 다르구나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로부터 나오는 작품은 진짜 재밌는 작품도 많았고 그리고 던져주는 메시지가 여럿 담긴 작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과 속이 다른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장마리아 작가는 "미묘한 기류"라는 내용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스크래치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는데 어릴 때 밑바탕에 크레파스로 색깔있는 크레파스를 그려서 색을 입힌 다음에 검은색 크레파스를 덧칠해서 아예 검게 만든 다음에 못을 긁어서 스크래치 형식으로 그림을 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초면이지만 죄송한데 그림 그리는 모습에 정말 반했습니다. 뭔가 장인의 느낌이 살아나면서도 자신의 작품에 혼연일체가 되어서 작품이 나를 표현하고 내가 표현하는 것이 작품이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가려진 내 안의 나를 꺼내다"에서 더욱 빛이 났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력이 저하되면서 원근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질감을 통해서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롬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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