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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케어

진보라 | 은행나무 | 2023년 9월 4일 한줄평 총점 0.0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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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SF/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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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과거의 기억이 조작되고 억압받는 안티-유토피아
“당신의 모든 기억을 이제부터 우리가 관리하겠습니다.”

한강, 정유정, 손원평 등 한국 작가들의 한류를 이끈 Barbara J. Zitwer Agency
주관, 새로운 글로벌 한국 작가를 발굴하는 장편소설 공모
The New Korean Voice Prize 수상작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을 영어권 번역물로 활발히 소개하고 수출하는 Barbara J. Zitwer Agency가 글로벌 한국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을 기획, 첫 번째 수상자로 진보라의 『메모리케어』를 선정했다. 수상 이후 일 년여 동안 수정·퇴고를 마치고 예스24 크레마클럽을 통해 먼저 독자를 만난 신작 장편 『메모리케어』는 ‘브레인 업로드 기술’로 인해 인간의 기억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도시에서 벌어지는 거대 음모와 그 음모를 파헤치고 온전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계속되는 분쟁과 갈등에 지친 어느 한 도시. 그 도시는 암울한 현재를 벗어나기 위해 특별한 기억관리시스템 메모리케어를 도입한다. 사람들의 기억을 관리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인 메모리케어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기억을 인위적으로 심어주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지만, 시스템의 또 다른 이면에서는 기억을 관리함으로써 사회적 불만을 제거하고 지배구조 안에 사람을 가두고 조종하며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인 기억의 주도권을 빼앗는 게 목표다. 이 소설은 그 은밀하고 위험한 계획에 맞서 시스템을 만든 무리들과 그 기억의 주도권을 온전히 인간에게 되돌려주려 하는 주인공 간의 치열한 갈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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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009
1장 질서
전날 아침 017
지키지 못할 약속 030
고인의 기억 042
기억의 자유 049
2장 거래
경계 061
웃는 아이들 075
첫 번째 사건 084
도도와 디디 093
반려동물의 집 101
기억관리국 114
착각 126
망각 132
전조 139
이안 152
3장 기억하는 자들
두 할아버지 167
고향으로 돌아온 소녀 178
유나 191
친구 204
통과의례 217
유일한 과거 228
선택 234
차선 241
4장 Request for Deletion
선택의 책임 251
마리사의 집 263
기억을 잇는 다리 268
Request for Deletion 282
유일무이한 기억 296
엔딩 303
에필로그 309
작가의 말 312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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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진보라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도시계획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메모리케어>로 The New Korean Voice Prize를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거나, 또 멀어져 가고 있는 작은 지역들이 간직하고 있는 환상적인 서사를 발견해내는 취미가 있다. 그 서사를 자양분 삼아 지금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도시의 오늘’을 사랑한다.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도시계획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메모리케어>로 The New Korean Voice Prize를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거나, 또 멀어져 가고 있는 작은 지역들이 간직하고 있는 환상적인 서사를 발견해내는 취미가 있다. 그 서사를 자양분 삼아 지금의 자리를 변함없이 지키고 있는 ‘도시의 오늘’을 사랑한다.

출판사 리뷰

기억관리시스템 ‘메모리케어’로 사람들의 기억이 관리된다

가까운 미래.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계속되는 분쟁과 갈등에 지친 도시는 암울한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트라우마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특별한 기억관리시스템 ‘메모리케어’를 도입한다. 현재의 고통과 슬픔, 정서적인 약함을 거세함으로써 불행을 없애고 행복할 권리를 위해 도안된 기억관리 시스템. 그로 인해 사회는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보인다.

‘브레인 업로드’ 기술로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신작용이 디지털데이터로 바뀌어 메모리케어의 메인 컴퓨터에 전송되고, 사람들의 의식과 무의식은 메모리케어의 서버에 동기화된다. 메모리케어를 받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특별한 약물과 헬멧이 그것. 열여섯 살이 되면 누구나 자판기를 통해 메모리케어 약물을 구입할 수 있고, 약물을 복용한 사람은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원하는 기억을 골라 지울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메모리케어는 사람들의 기억을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억만 남기는 것으로 관리되고 인간사에서 발생하는 모든 갈등의 싹인 가족의 생애주기와 함께 가족 중 고인이 된 사람의 기억을 즉시 삭제하는 게 이 도시의 가장 강력한 질서. 하지만 주인공 봄이는 할아버지의 죽음의 기억이 메모리케어를 통해서도 삭제되지 않는 걸 경험하게 된다. ‘고인의 기억을 간직해서는 안 된다’는 이 세계의 엄중한 질서가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던 것. 메모리케어가 작동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함구하며 도시의 가장 중요한 규칙을 어기게 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주인공 봄은 고인의 기억을 간직하는 특권의 대가로 메모리케어 용품을 생산하는 제약 회사의 비밀 마케터로 위장 취업하게 되고, 약물 홍보를 위해 인위적으로 사람들의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도시가 40년간 숨겨왔던 충격적인 비밀들이 밝혀지는데…….

나의 소중한 기억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의 트라우마를 유발해야 한다면?

이 소설은 기억의 주도권이 타인에게, 혹은 사회 시스템에 의해 조정되고 관리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기억이 타인에 의해 컨트롤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고, 그 보편타당한 사실이 어긋나는 경우 큰 사회 혼란이 벌어질 거라는 걸, 혹은 상상조차 안 해봤을 것이다. 소설은 바로 이 지점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자극한다. 만약에 그런 일이 진짜로 벌어진다면? 우리의 기억이 온전히 기억되지 않는다면? 하고 말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7건)

메모리케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b****r | 2023.09.18

기억은 사라졌어도 기억을 대체하는 어떠한 본능이 가슴 속에서 꿈틀거린 걸까.’ P. 308

우리는 기억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지나친 수많은 경험, 사건, 인상들이 자동적으로 머릿속에 저장된다. 기억은 말로 구전되거나, 문서로 기록되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며 이는 인류 발전의 중요한 기틀이 되었다. 그러나 기억은 물리적인 힘이 아닌 인간 스스로의 정신적인 노력으로는 삭제할 수 없다. 기억은 불가항력적인 존재이다.

‘메모리케어’에서는 알약과 헬멧으로 기억의 삭제와 조작이 가능하다. 부정적인 기억은 삭제하고 긍정적인 기억은 만들어낸다. 사용자의 의도에 맞춰 기억이 재형성된다. 거짓으로 만들어낸, 인위적인 삶을 살아가는 썬 시티 주민들의 모순적인 내면이 책에 자세히 표현되어 있다. ‘사방에 늘어선 전신 거울’, ‘완벽하게 고정된 목각인형’. 주인공이 썬 시티 주민들을 표현한 방법이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억들만 머리에 새겨 넣은 사람들의 모습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지하철, 버스를 이용할 때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한 뼘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앉은 사람들이 서로 무표정을 유지한 채 목적지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이동한다. 썬 시티 주민들의 단절된 소통과 싸늘한 표정은 어쩌면 이것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니었을까.

가까운 미래에 기억을 삭제하는 기술이 생겨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부정적인 기억,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기억을 삭제할 수도 있고, 윤리적인 문제를 중시하여 기술에 반대 표를 던질 수도 있다. 개인의 판단과 행동에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기억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기억의 주도권이 타인 혹은 정부의 시스템 속에 속하게 되는 미래가 궁금하다면, ‘메모리케어’에서 그중 한 가지의 미래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메모리케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3 | 2023.09.17
?? 내가 겪은 일을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남이 관리한다는 설정에 호기심을 멈출수가 없었다.

?? 봄은 부모님과 할아버지와 함께 산다. 썬시티가 아닌 산복도로 주민이다. 불량 메모리케어 용품이 팔리는 곳.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는 이 동네에 살면서 봄은 아직도 메모리케어에 기억을 맡기지 않는 아이였다.
만 16세 이상이 되어야 가능한 메모리케어.
봄은 그 덕분에 아직도 모든 기억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유지하고 있다. 엄마와 아빠는 메모리케어의 관리를 받고 있는 중에도 말이다.
트라우마가 될 것같은 기억을 삭제하고 없는 일로 만드는 메모리케어.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는 이제 곧 기억관리국이 찾아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기 전에 정리하려 할테다. 제발 그런 일이 아주 나중에 일어나길 바라는 봄이었다. 하지만 봄의 생일날 할아버지는 그렇게 봄의 곁을 떠나게 된다.
그 때 봄의 앞에 나타난 도도제약 사회공헌팀 나타샤가 봄에게 희망을 주는 제안을 한다. 나타샤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지우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데....

??p10
곁에 있던 가족이 사라졌음에도 남겨진 이들의 미소는 사라지지 않는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테니까. 멍하니 영상을 바라보던 내 앞으로 약이 든 패키지 하나가 뚝 떨어진다.
??p53
나는 할아버지가 이 세상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잊고 싶지 않다. 메모리케어에 할아버지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p179
"매일같이 원치 않는 기억이나 좋은 기억을 삭제해대면 머릿속에 남는 건 제멋대로 왜곡된 추억의 빈껍데기뿐이지 않을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p270
'도시는 시민의 기억을 인위적으로 삭제하고 관리한다. 그것으로 도시의 영원한 평화를 되찾는다.'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갈등과 다툼은 지긋지긋했다.

??
세상은 상상하는데로 변한다고 했던가.
작가님이 상상하는대로 소설은 완성되었다. 실제로 작가님의 할아버지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힘든 일을 겪을 때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며 "다 잊어버려."라는 말을 하는 주위 사람들을 볼 때, 작가님 본인도 그런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어떤 것을 기억하는 것도 기억하지 않는 것도 본인의 선택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생각들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메모리케어>였다.

큰 스토리는 계속되는 다툼과 분쟁에 지친 도시의 사람들을 위한 기억을 제거하는 메모리케어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끔은 그 부분의 기억을 도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 저뿐인가요? ??
그런 내용이 이 책에서 시작되고 있었어요.??)
봄은 할아버지의 죽음을 겪으면서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봄의 부모님은 할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그날 밤 선택적으로 기억을 삭제한다. 다음 날 모든 것을 잊고 평소와 같은 부모님을 보는 봄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더 커지는데 그 때 나타난 나타샤를 통해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삭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전해듣는다.
그러기 위해선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나타샤.

하지만 이 뒤에 엄청 큰 비밀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상상하게 하는 복선은 곳곳에 깔려있다.
그렇게 하나 둘 큰 비밀들이 밝혀지고 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독자들을 궁금하게 하는 소설이었다.

'만약 그랬다면...'이라는 상상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설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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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을 관리한다, 메모리케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비****A | 2023.09.17

아가면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온갖 부정적인 감정 즉 상처와 아픔, 고통, 트라우마와 같은 것들이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고, 오히려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나쁜 기억에 옭매였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치료와 상담, 종교 등 온갖 방법을 통해 탈출하려고 한다. 후자인 사람들은 Resilience, 즉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라 평가받는다.

이 글은 전자에 대한 이야기다.

나쁜 기억을 없애고 그 흔적을 꼬리표에 출력하여 기록을 남기는 삶.

당장 나쁜 기억으로 받는 고통은 없지만(PTSD와 같은 것은 평생 사람을 메마르게 한다), 그 기억이 꼬리표로 남는다면 그것이 완전한 “메모리 케어”일까?

이 꼬리표로 서로 감시 대상이 되고, 밉보이지 않기 위해 가면을 쓴 채 온갖 타인을 의식한 친절한 행위를 일삼으며, 내 기억의 기록을 끊임없이 감시당하는 삶.

나쁜 감정을 없애는 대신 기록을 남기는 세상이 과연 유토피아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인간의 존엄성, 자율성의 측면에서 윤리적 문제가 드러나는 지점이다.

연결 포인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인간이 극한에 닥치면 생존본능에 의해 살고자 철저히 내 영역만 지키려고 한다. 타자가 개입하는 순간 당장 내 생명줄이 단축된다.

단 한 채만 남은 아파트는 살아남고자 하는 염원 가득한 유토피아 형국에서 타자를 배척하며 반목과 갈등이 지배하는 디스 유토피아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도 ‘유토피아를 꿈꾼 디스토피아라는 입장’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메모리 케어'는 불치병에 걸린 할아버지에게 했던 비밀스러운 약속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개인적인 기억뿐 아니라 타인의 기억에 지속해서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탐구하는 이야기이다.

이는 인간과 도시의 찌든 피로감에서 출발한다.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으로, 인간이 ‘기억 관리 시스템’을 채택하도록 만드는 세상을 그린다. 표면적으로 긍정적인 기억 큐레이션을 통해 영원한 평화와 행복을 재구성하도록 만들어진 이것은 숨겨진 동기가 있다. 바로 통치에 의해 통제되는 기억의 서술을 강요함으로써 사회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인 것.

기억관리 시스템으로 인간의 나쁜 기억을 삭제하는 것은 윤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부정 사용 문제, 데이터 확보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상업적 이용 등 각종 또 다른 범죄들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이런 문제까지 독자가 생각하게 하는 작가 작품의 주제 의식이 돋보인다.

즉 작가의 상상력, 실험적 소재와 내러티브는 꽤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형으로 주로 진술된 문체는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왜 그렇게 썼을까? 라는 의문점이 든다.

각종 사건을 보여주는 대담함을 보았지만, 작가가 의도한 대로 이미지화하기는 집중도의 흐릿함이 있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상처를 떠안은 대한민국의 현실과 그 기억을 건강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과학의 발전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줌과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윤리적인 문제가 양날의 검처럼 양립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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