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0회 SF어워드 대상 수상작 《모래도시 속 인형들》 속편!
한국 SF의 현재 그리고 미래, 이경희 작가의 샌드박스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태세우스의 배》, 《그날, 그곳에서》로 한국 SF계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온 이경희 작가가 그의 대표작 《모래도시 속 인형들》 속편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 10월 《모래도시 속 인형들》이 2023년 제10회 SF어워드 대상을 수상하며 《모래도시 속 인형들 2》에 대한 독자의 기대를 더욱 앞당겼다.
전편에 이어 《모래도시 속 인형들 2》 또한 다양한 첨단기술 소재의 범죄 사건들을 통해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더불어 사이버펑크 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알고리즘 대화를 차용하고, 그림과 시를 역동적으로 등장시키며, 컴퓨팅 시스템의 오류를 깨진 텍스트로 표현하는 등 원고를 감각적인 형식으로 구성했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마치 ‘샌드박스’라는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한편, 주인공 콤비가 전편부터 등장한 수수께끼의 존재 ‘여울’에 다가가며 기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나간다. 첨단기술 범죄의 거대한 흑막 ‘여울’은 과연 누구이며,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 답을 찾아 이야기의 끝을 향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