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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30년 직장 생활 노하우가 담긴 엄마의 다이어리

유인경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3월 14일 한줄평 총점 8.6 (8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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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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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은 서툴러도 내일은 당당하게 일하고 싶은 딸들에게
“회사 생활이란 게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유인경 경향신문 부국장은 평소에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회사를 관두고 프랑스에 유학 가서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딸부터,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 ‘청춘 고민 상담소’ ‘왕언니 유인경의 직딩 119’ 등을 통해 만나는 수많은 이삼십 대 여성 직장인들까지 그에게 찾아와 직장 생활의 고민을 토로한다.
그럴 때마다 유인경은 답한다. 30년 넘게 회사를 다닌 자신도 날마다 오늘이 새롭다고. 하지만 오늘을 버티는 건 내일을 시작하는 힘이 될 거라고.
이 책은 오늘은 서툴러도 내일은 당당하게 일하고 싶은 모든 딸들에게 힘이 되는 책이다.

엄마처럼 따뜻하게, 직장 선배처럼 시원하게 건네는 말
대부분의 딸들은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의 말은 잘 안 듣는다.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는 잔소리일지라도 엄마가 내 회사 생활을 현실적으로 공감해줄까 싶은 거다. 반면 어떤 대단한 경력을 자랑하는 알파레이디들의 성공스토리는 읽을 때는 부럽고 동기 부여가 되지만, 내가 다다를 수 없는 경지 같아 거리감이 느껴진다.
유인경이 자신의 딸에게 했던 이야기들을 담은 이 책은 그 중간에 있다. 때로는 엄마처럼 따뜻하게 토닥거려주고, 때로는 직장 선배처럼 시원한 조언들을 들려준다.

딸아, 야근이나 사표보다 중요한 것들을 놓치지 마라
일이 잘 안 풀린 날, 데친 시금치처럼 풀죽은 얼굴로 귀가하는 딸에게, 저자는 솔직히 이 나이 먹어도 매일매일이 힘들다며 위로하고, 어른이 되면 어두운 거리마다 아름다운 가로등이 밝혀져 있어 안심하고 걸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니더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몇 살을 살았든 새로 맞이한 오늘은 처음 살아보는 날이기 때문에 모든 게 어색하고 실수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딸에게 친구가 사표를 쓴 이야기를 전해들은 날은, 정년을 코앞에 둔 저자도 마음속으로는 수시로 사표를 쓴다고 공감하면서, 하지만 “사표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혹은 참다 참다 못해 쓰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되어서는 안 돼. 더 높이, 더 멋지게 도약하고 비상하기 위해 던지는 자유의 열쇠가 되어야 하지”라고 충고한다.
또한 야근을 불사할 정도로 자신이 맡은 바는 잘하지만, 인사평가 때마다 번번이 좌절하는 후배의 하소연에는 다음과 같이 안타까워한다. 직장에서 통용하는 ‘게임의 법칙’을 모르면 스스로를 조직의 부품으로 만들 수밖에 없다고. 그러면서 “남들보다 빨리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개인기에 치중하는 여왕보다는,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는 여신을 꿈꾸라”고 조언한다.

저자소개

현재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던 해인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결혼을 하면서 전업주부로 3년을 보낸 후, 결혼 생활이 로맨틱영화가 아니라 처절한 다큐멘터리임을 확인하고, 1990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지금까지 버티고 있다.
경향신문이 펴내는 시사주간지와 여성지의 편집장을 지냈고, MBC ‘생방송 오늘 아침’ ‘100분 토론’ 등 방송과 곳곳에서 강의활동을 하며 만난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는다. 고교생부터 팔순 어르신까지 다양한 이들과 교류하며 누구와도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이 특기다.
직장 초년생과 대학생들에게 멘토가 되어줄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갖는 ‘알파레이디 리더십 포럼’을 기획·운영하고, 그 밖에 ‘청춘고민상담소’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왕언니 유인경의 직딩 119’(팟캐스트) 등을 통해 20대 여성들과 소통하면서 그녀들의 대표적인 워너비이자 멘토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내 인생 내가 연출하며 산다》 《유인경의 해피 먼데이》 《대한민국 남자들이 원하는 것》 《이제는 정말 나를 위해서만》 등이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 차례
프롤로그_ 딸아, 여왕이 아니라 여신이 되어라
딸의 추천사_ 혼자 듣기엔 아까웠던 엄마의 따뜻한 조언들
1. 월요일 _ 아, 지친다
우리 모두 오늘이 익숙지 않다
외로움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다
사표를 내는 모습이 멋지려면
너의 하루는 어떻게 흘러가니
하루에 3시간이라도 집중하기
오늘을 기록하는 사람은 내일이 다르다
2. 화요일 _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
불평불만이 너의 발목을 잡는다
긍정적인 기운이 퍼지는 말, ‘네’
왜 내가 이런 일을?
모욕을 웃어넘길 줄 아는 여유
상사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법
상사는 칭찬에 목말라 있다
네가 상사라면 어떤 후배가 예쁠까
누구나 먼저 다가가기가 힘들다
멘토는 너의 가까운 곳에 있다
리더에게 넌 어떤 팔로워일까
3. 수요일 _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적어도 게임의 법칙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더 이상 ‘걸(girl)’은 아니니까
드라마를 보고는 울어도 사무실에선 울지 마라
회의가 두려운 여자들
그 말을 네가 듣는다면 어떨까
험담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정직이 가장 경제적이다
서툰 위로는 상처를 준다
술자리를 적당히 즐기는 사람의 매력
인맥을 일부러 만들지 마라
4. 목요일 _ 머뭇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일단 요구해야 무슨 일이든 생긴다
손을 들어라, 일단 그리고 계속
세련된 거절의 기술이 필요하다
비난을 충고라고 여기는 순진한 착각
착한 짓과 오지랖의 경계선
겸손해 보이기 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마라
때론 뻔뻔한 자랑질도 필요하다
사랑받는 직원보다는 존중받는 직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라
5. 금요일 _ 한 걸음 쉬었다 가자
‘치열함’이라는 단어에 주눅 들지 마라
자신만의 인생 속도를 가져라
질투심이 없는 척하지 말고 이용하자
오리지널이 되어야 한다
아름다움을 꾸준히 가꿔야 하는 이유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하다
모든 건 애티튜트의 문제
밤마다 ‘딴짓’을 하라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저자 소개 (1명)

저 : 유인경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했다. 주요 일간지 취재 여기자 중 최초로 2015년에 정년 퇴임을 맞았다.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자산으로 여기며, 누구와도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이 특기이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이라면 돈 버는 재주라고 스스로 말한다. 저서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등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하여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했다. 주요 일간지 취재 여기자 중 최초로 2015년에 정년 퇴임을 맞았다.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만난 사람들을 자산으로 여기며, 누구와도 수다를 떨 수 있는 것이 특기이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이라면 돈 버는 재주라고 스스로 말한다. 저서로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퇴근길, 다시 태도를 생각하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힘들 때마다 펴보는 엄마의 업무다이어리
이 책은 거창한 직장 생활 성공법을 가르쳐준다기보다, 직장 생활 초기 가장 필요하지만 상사에게 물어보기에는 어렵고 동료들에게 물어보기에는 애매한, 사소한 태도에 대한 것들을 담았다.
1장 ‘월요일: 아, 지친다’에서는 한 주의 시작이 버거운 이들을 위한 위로를, 2장 ‘화요일: 나한테 왜 이러는 걸까’에서는 안 보고 싶지만 매일 봐야 하는 회사 내 인간관계 대처법을, 3장 ‘수요일: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에서는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되는 고집과 실수들을 담았다. 그리고 4장 ‘목요일: 머뭇거리지 말고 당당하게’에서는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야 하는 순간들을 짚어주고, 5장 ‘금요일: 한 걸음 쉬었다 가자’에서는 자신의 인생 속도에 따라 일상을 가꾸는 지혜를 권한다.
마치 엄마가 딸에게 업무 다이어리를 건네주듯이, 월, 화, 수, 목, 금 5일을 하나씩 챕터로 삼은 게 또 하나의 특징인 것이다. 출근길이 버겁고 퇴근길이 지치는 이 세상의 딸들이 힘들 때마다 펴보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얻게 되길 바라는 책이다. 직장에서 딸이 어떻게 일하는지,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몰라 선뜻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엄마라면, 이 책을 출근하는 딸에게 건네도 좋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76건)

직장이나 조직사회의 룰을 우선 익히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티* | 2020.08.04

2014년 초판인데 구입한 책이 2015년 2월 초판 17쇄본이다. 5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책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생각된다. 중년의 직장인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후배직원들을

업무상 마주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언들이 적절한 예시와

편안하고 유머가 깃든 저자의 글에 담겨있다.  


그렇다 나는 아직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익숙지 않다


가난한 마음이란 어떤 삶인지 

따뜻한 삶이란 무슨 뜻인지 

나는 모두 익숙지 않다


어는 빈 땅에 벗고 나서야 

세상의 만사가 환히 보이고

웃고 포기하는 일이 편해질까

-마종기 시인 <익숙지 않다> 인용(page23)


그냥 외로워해. 외로움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 외로움의 지도를 만들어. 평생 처음으로

외로움과 나란히 앉아봐. 인간적 경험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온 것을 환영해. 하지만 채워지지

않을 네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이나 감정을 이용하는 일은 하지 마.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중에서 인용(page25~26)


사표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혹은 참다 참다 못해 쓰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되어서는 안 돼.

더 높이, 더 멋지게 도약하고 비상하기 위해 던지는 자유의 열쇠과 되어야 하지. 그러기 위해

서는 앞에서도 강조했듯 자신을 누구나 탐내고 어느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근사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단다. 그게 아니라면 비굴하지만 가늘고 길게 회사에서 연명할 수 있는

낮은 자세라도 익히든지.(page40)


"권력자들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냉정하다"

-신시아 사피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에서 인용(page64)


"하찮은 일을 하찮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성희 대성그룹 회장비서/전국비서연합회 회장(직급 상무이사)의 말 인용(page70)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라>>는 책은 있지만 그건 사소한 감정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이고,

일상에서의 사소한 일에는 목숨까지는 걸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차피 상식이 진리가 아니니. 세상은 상식이 지배한단다.(page72)


손을 들어라. 일단 그리고 계속.(page173)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법정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인용(page224)


"태도는 과거보다 중요하고 교육이나 돈, 환경, 실패나 성공보다 중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보다 중요하며 외모나 재능, 기술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그날 하루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

하려는 사실을 바꿀 수도 없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것은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이라고는 우리가 가진 줄 위에서 노는 것뿐인데 그 줄이 바로 우리의 태도다. 인생이란 일어

나는 일 10퍼센트, 그 일에 반응하는 방법 90퍼센트로 구성된다고 확신한다. 그것은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닐지는 우리 자신이 결정한다."

-찰스 스윈돌 박사의 말 인용(page25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김*철 | 2019.01.30

직장 생활이란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준 연예인 대접을 받아가며 광범위한 인맥을 쌓고 있는 이 책 저자이자 명강사, 최고의 세일즈퍼슨 유인경씨 같은 분도, 직장 생활의 첫걸음이 그렇게나 힘들었다고 이 책에서 털어놓고 있습니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직장 생활의 순탄치 않음은 많은 이들을 좌절과 분노에 밀어넣고, 심지어 분신 자살이라는 극한의 비극도 낳고 있는 형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 관계와 업무 모두에 있어 성공하는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흔 히 학맥이나 인맥의 부재를, 가장 만만한 실패 원인으로 입에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유인경씨의 사례를 보면, 어느 누구도 그런 불리한 상황에 쉽게 자신의 실패를 귀인시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불과 23세의 나이에 수입차 세일즈를 시작했는데, 남자도 아닌 여자가 아무런 사회적 기반이나 학벌도 갖추지 않은 채 뛰어든다는 건 거의 가망이 없는 일이고, 성공을 바란다는 건 더군다나 힘들었습니다. 그런 판에서 그녀는 남보란 듯이 성공을 거두고 만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녀도 사무직에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취욕이나 남다른 일 욕심으로 가득한 그녀의 내면이, 정체된 일상에 안주하게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았고, 전화로 다른 동료들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1년 정도 하다 원상 복귀를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 어느 새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주업이 되고 만 거죠.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에서 흑인은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 오바마의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성은 절대 세일즈를 할 수 없다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던 반대자들에게 그녀는 보기 좋게 본때를 보인 것입니다. 어찌 보면 진짜 장애는 "여성 세일즈를 못마땅해 한다는" 고객 쪽이 아니라, 회사나 조직 내부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슬럼프는 운명처럼 찾아들게 마련입니다. 그녀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이란 자못 충격적인데요, "과감하게 그 일을 그만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외제차 세일즈에서 감지되는 슬럼프가 제법 길겠다고 여겨지자, 과감하게, 그 일을 정리했다는군요.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아는 대로, 세일즈 비법에 대한 전문 강사로 우뚝 선 모습입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도 과연 그런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과단성 있게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야말로 모든 성공자들에게 공통된 면 아닐까 하는 깨달음도 들었습니다.

 

그녀가 언제나 잊지 말라고 우리에게 충언하는 핵심의 가르침은 "긍정의 마음가짐"입니다. 요즘 같은 장기 불황의 시대에, 화사웜이든 편의점 점주든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한 번 주저앉으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이 밀려 와도, 그대로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재기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은, 그가 긍정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긍정의 마음가짐은 극도의 무기력과 스트레스도 재생의 활력으로 이내 변환시켜 놓습니다. 이런 긍정의 정신이야말로, 한국 최초, 최대의 성공한 여성 카 셀러, 명강연자로 그녀를 올려 놓은 결정적 인자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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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생**병 | 2018.10.11

 

 

유인경 기자님을 기억한다.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에서 프리젠터로 나와서

"미래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하기 위하여 여성이라는 자원을 활용하여야 한다"고

 

세련된 바지정장을 입고 꼿꼿이 서서

상냥하고 부드럽게 목소리를 높였었다..

 

지적인 카리스마에 따뜻한 인간미가 더해져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그래서 집어들었다

 

기자님의 개인적인 매력에 이끌려서..

 

 

실제로 책에도 작가님이 많이 묻어났다.

 

멋지게만 보이는 이면에 빙구같은 인간미

유머와 재치가 넘쳐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필력

가까운 내 친구처럼 솔직하고 친근한 말투

팩트 폭력을 가하지만 애정 어린 눈길

쉽게 읽히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

 

그리고 작가님이 더 좋아졌다

 

어느 훌륭하고 유명한 인사가 쓴 것보다 더 와닿는 추천사가 그러했다.

딸의 추천사.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이었고 부러웠다.

 

나도 내 딸에게 작가님과 같은 엄마가 되고싶은 마음으로,,

내일도 출근하는 나에게 하는 그녀의 잔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사회에 갓 발을 디딘 여성 직장인을 대상으로 썼겠지,

그래, 정글의 법칙을 이해하고 순응하는 노력도 필요하지..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거고 불평불만으로 나아지는건 없어

사무실에서 우는건 도움이 안되고 남의 험담을 하는건 독약이 될지도

 

응.. 긍정적인 자세로 센스있는 팔로워가 되어야지

요구도 하고. 피알도 하고.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존중받아야 해..

 

'그래그래' 하다가 '아..맞아' 하다가 '이제 알겠어' 한다.

월화수목금.. 요일이 지나갈수록 주옥같은 말이 눈길을 붙잡는다.

 

 

 

 

//

모욕을 웃어넘길줄 아는 여유
 
어떤 사람이 독사과를 주어도 그걸 덥석 받지 않으면
그건 내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사람의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모욕을 주어도 내가 그걸 모욕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모욕을 준 사람의 것이다.
 
만약 누가 당신을 모욕하면 이렇게 생각하라.
당신은 날 모욕할 권리가 있지만, 난 그 모욕을 거부할 권리도 있다고(직언) (p.78)

 

겸손해 보이기 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마라.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세월이 가면 실체는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거든. (p.196)

 

사랑받는 직원보다는 존중받는 직원

 

여성들의 최대 약점은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려고 노력한다는데 있다.
하지만 사랑받는 것보다 존중받는게 더 중요하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성들이 나를 묵살하도록 용납하지 않았던 덕분이다.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도전했고,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했다.
그리고 말보다 행동으로 내 가치를 입증하려고 했다.(피오리나) (p.205)

 

'치열함'이라는 단어에 주눅들지마라
 
영혼과 몸을 자극하도록 사소한 일에도 기쁨을 자주 느끼는게 최선이다.
자아보다 더 강한 욕망에 너를 휘둘리지말고, 단단한 자아를 만들도록 하렴. (p.219)

 

자신만의 인생속도를 가져라

 

나는 종종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 꽃처럼 사람들도 피어나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믿는다.

어떤 이는 초봄 개나리처럼 십대에, 어떤 이는 한여름 해바라기처럼 이삼십 대에,

어떤 이는 가을의 국화처럼 사오십대에, 그리고 한겨울 매화처럼 육십대 이후에 화려하게 피어나는거라고.

계절은 다르지만 꽃마다 각자의 한창 때가 반드시 오듯이 사람도 가장 활짝 피어나는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모든 이들은 각자의 속도와 시간표가 있다. (한비야) (p.223)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법정) (p.224)

 

//

 

 

나를 붙잡는 글자는

나에게 가장 약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이게 맞는것인가?

자문하며 밤을 보내기도 했다.

 

어느덧 십년.. 나는 어느정도는 알고 어느정도는 모른다.

그런데 작가님의 말이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 드는 것 같다..

 

모욕은 거부하고. 나를 자랑스러워하며. 사람들에게 존중받아야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도전해야지.

 

 

 

법정스님의 글에서는 눈물이 났다 (지금도 핑 돈다)

 

 

나는 아직도 나의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했나보다

 

나는 나의 특별함에 대하여 가장 자신했던 20대에. 아주 큰 좌절감을 느꼈다.

목표했던 시험의 2차 점수에서 1, 2점을 남기고 아쉬운 불합격이 이어졌는데..

 

나는 실패했다고 좌절했고 스스로 불행해했다. 주변의 풍경에 질투를 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커진 엄청난 열등감에. 나는 실패에 압도당했다.

 

곪은 마음이 얼굴에 농포를 만들어 내자, 나는 시험을 포기했다.

나는 나의 5년을 못맺고 새로운 길을 걸어왔다.

 

공공기관은 작가님의 조직보다 안전한 정글이었을게다,

지난 10년간 얼굴의 농포는 없어졌고.. 결혼을 하고 수블리도 만났다..

 

삶의 여유가 생기자. 다시 내 인생과 목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방송대를 다니고. 청소년상담사를 준비하고. 나누는 삶을 꿈꾸고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맺지못한 목표는 지난 10년간 꽁꽁 묶어두고 저 한켠에 열등감으로 남아있으나

저 글은 "이제 괜찮아, 너는 풍성하게 존재하고 있어"라며 위로해주는거 같다.. (ㅜㅜ)

 

20대의 목표는 흘려보내고.. 그 열등감도 벗어버리자..

늙어가는 나는 녹슬지않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풍성하게 존재하고 있으니까..

 

나의 속도와 시간표를 생각한다.

나는 어쩌면 가을의 국화를 닮은게 아닐까,,

 

 

 

 

조금은 가볍게 집어들었는데

여운이 아주 깊다 ^^^

 

작가님이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멘토가 되는 것처럼

나도 수블리에게 그러하도록 내가 더 깊어져야지, 생각한다.

 

수블리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언니

가장 희망적인 응원을 해주는 쌍둥이

그러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인생선배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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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그래, 그렇게 해보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w******7 | 2015.11.18
이전부터 읽고 싶던 책이었다.
제목에 끌렸던게 우선이었고, 실제 딸에게 해주는 듯한 말투었으므로 더 친근하게읽을 수 있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누어 각 주제에 맞춰 전개되는데 요일은 크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각 요일(챕터)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있어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오래, 먼저한 선배의 충고는 귀기울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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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밍* | 2015.02.26

제목의 선입견이 아직도 있다

 

자꾸 책을 고르려다보면 책제목에 이미 선입견이 씌어져 목차를 보면서도 훅훅 넘어가게된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사람이라면, 추천을 꼭 해주고싶다

 

이직하는 동기가 있다거나, 무튼 직장생활을 하며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싶다

 

알고 느꼈던 내용들이지만 한번더 글로 보면 더 와닿는 내용들이다

 

실제로 딸아이에게 쓴 책이겠지만,

 

한사람의 딸로써, 우리 엄마가 해주는 조언으로 들릴정도다

 

하지마라, 이건 이렇게 해라라는 잔소리가 아닌, 엄마로써 또는 회사 선배로써 해주는 조언들

 

회사생활하면서 속깊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려운 것같다

 

4년 6개월 정도의 회사생활은 짧으면 짧다고 하겠지만,

 

회사에서 인간대 인간으로 걱정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난 아직 못찾았다

 

그리고 굳이 찾으려하지도 않지만, 외로운 회사생활에서 깊은 조언을 해주는 선배를 만난 느낌이다

 

오늘도 조언하는 책 한권에 나도 다짐해보고 스스로도 다독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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