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한화택 저
2014년 04월 08일
2014년 초판인데 구입한 책이 2015년 2월 초판 17쇄본이다. 5년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책의
조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생각된다. 중년의 직장인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후배직원들을
업무상 마주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움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언들이 적절한 예시와
편안하고 유머가 깃든 저자의 글에 담겨있다.
그렇다 나는 아직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익숙지 않다
가난한 마음이란 어떤 삶인지
따뜻한 삶이란 무슨 뜻인지
나는 모두 익숙지 않다
어는 빈 땅에 벗고 나서야
세상의 만사가 환히 보이고
웃고 포기하는 일이 편해질까
-마종기 시인 <익숙지 않다> 인용(page23)
그냥 외로워해. 외로움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워. 외로움의 지도를 만들어. 평생 처음으로
외로움과 나란히 앉아봐. 인간적 경험의 새로운 세계로 들어온 것을 환영해. 하지만 채워지지
않을 네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몸이나 감정을 이용하는 일은 하지 마.
-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중에서 인용(page25~26)
사표란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혹은 참다 참다 못해 쓰는 원한과 저주의 문서가 되어서는 안 돼.
더 높이, 더 멋지게 도약하고 비상하기 위해 던지는 자유의 열쇠과 되어야 하지. 그러기 위해
서는 앞에서도 강조했듯 자신을 누구나 탐내고 어느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근사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단다. 그게 아니라면 비굴하지만 가늘고 길게 회사에서 연명할 수 있는
낮은 자세라도 익히든지.(page40)
"권력자들은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냉정하다"
-신시아 사피로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에서 인용(page64)
"하찮은 일을 하찮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성희 대성그룹 회장비서/전국비서연합회 회장(직급 상무이사)의 말 인용(page70)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라>>는 책은 있지만 그건 사소한 감정에 휩쓸리지 말라는 것이고,
일상에서의 사소한 일에는 목숨까지는 걸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차피 상식이 진리가 아니니. 세상은 상식이 지배한단다.(page72)
손을 들어라. 일단 그리고 계속.(page173)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법정스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 인용(page224)
"태도는 과거보다 중요하고 교육이나 돈, 환경, 실패나 성공보다 중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보다 중요하며 외모나 재능, 기술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그날 하루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
하려는 사실을 바꿀 수도 없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것은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이라고는 우리가 가진 줄 위에서 노는 것뿐인데 그 줄이 바로 우리의 태도다. 인생이란 일어
나는 일 10퍼센트, 그 일에 반응하는 방법 90퍼센트로 구성된다고 확신한다. 그것은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닐지는 우리 자신이 결정한다."
-찰스 스윈돌 박사의 말 인용(page250)
직장 생활이란 아무리 유능한 직원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사회 곳곳에서 준 연예인 대접을 받아가며 광범위한 인맥을 쌓고 있는 이 책 저자이자 명강사, 최고의 세일즈퍼슨 유인경씨 같은 분도, 직장 생활의 첫걸음이 그렇게나 힘들었다고 이 책에서 털어놓고 있습니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직장 생활의 순탄치 않음은 많은 이들을 좌절과 분노에 밀어넣고, 심지어 분신 자살이라는 극한의 비극도 낳고 있는 형편입니다. 어떻게 하면 인간 관계와 업무 모두에 있어 성공하는 인생을 개척할 수 있을까요?
흔 히 학맥이나 인맥의 부재를, 가장 만만한 실패 원인으로 입에 올리곤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유인경씨의 사례를 보면, 어느 누구도 그런 불리한 상황에 쉽게 자신의 실패를 귀인시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녀는 불과 23세의 나이에 수입차 세일즈를 시작했는데, 남자도 아닌 여자가 아무런 사회적 기반이나 학벌도 갖추지 않은 채 뛰어든다는 건 거의 가망이 없는 일이고, 성공을 바란다는 건 더군다나 힘들었습니다. 그런 판에서 그녀는 남보란 듯이 성공을 거두고 만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녀도 사무직에서 시작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취욕이나 남다른 일 욕심으로 가득한 그녀의 내면이, 정체된 일상에 안주하게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았고, 전화로 다른 동료들이 영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잠시, 1년 정도 하다 원상 복귀를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 어느 새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주업이 되고 만 거죠. 그녀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에서 흑인은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지금 오바마의 모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여성은 절대 세일즈를 할 수 없다는 편견으로 가득 차 있던 반대자들에게 그녀는 보기 좋게 본때를 보인 것입니다. 어찌 보면 진짜 장애는 "여성 세일즈를 못마땅해 한다는" 고객 쪽이 아니라, 회사나 조직 내부에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사람이라도 슬럼프는 운명처럼 찾아들게 마련입니다. 그녀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이란 자못 충격적인데요, "과감하게 그 일을 그만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녀는 외제차 세일즈에서 감지되는 슬럼프가 제법 길겠다고 여겨지자, 과감하게, 그 일을 정리했다는군요. 그 결과는 지금 우리가 아는 대로, 세일즈 비법에 대한 전문 강사로 우뚝 선 모습입니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도 과연 그런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하지만, 과단성 있게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야말로 모든 성공자들에게 공통된 면 아닐까 하는 깨달음도 들었습니다.
그녀가 언제나 잊지 말라고 우리에게 충언하는 핵심의 가르침은 "긍정의 마음가짐"입니다. 요즘 같은 장기 불황의 시대에, 화사웜이든 편의점 점주든 만나는 사람마다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한 번 주저앉으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이 밀려 와도, 그대로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재기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은, 그가 긍정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긍정의 마음가짐은 극도의 무기력과 스트레스도 재생의 활력으로 이내 변환시켜 놓습니다. 이런 긍정의 정신이야말로, 한국 최초, 최대의 성공한 여성 카 셀러, 명강연자로 그녀를 올려 놓은 결정적 인자였을 것입니다.
유인경 기자님을 기억한다.
KBS 프로그램 명견만리에서 프리젠터로 나와서
"미래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하기 위하여 여성이라는 자원을 활용하여야 한다"고
세련된 바지정장을 입고 꼿꼿이 서서
상냥하고 부드럽게 목소리를 높였었다..
지적인 카리스마에 따뜻한 인간미가 더해져 매력적이었다.
이 책은 그래서 집어들었다
기자님의 개인적인 매력에 이끌려서..
실제로 책에도 작가님이 많이 묻어났다.
멋지게만 보이는 이면에 빙구같은 인간미
유머와 재치가 넘쳐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필력
가까운 내 친구처럼 솔직하고 친근한 말투
팩트 폭력을 가하지만 애정 어린 눈길
쉽게 읽히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
그리고 작가님이 더 좋아졌다
어느 훌륭하고 유명한 인사가 쓴 것보다 더 와닿는 추천사가 그러했다.
딸의 추천사.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이었고 부러웠다.
나도 내 딸에게 작가님과 같은 엄마가 되고싶은 마음으로,,
내일도 출근하는 나에게 하는 그녀의 잔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사회에 갓 발을 디딘 여성 직장인을 대상으로 썼겠지,
그래, 정글의 법칙을 이해하고 순응하는 노력도 필요하지..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거고 불평불만으로 나아지는건 없어
사무실에서 우는건 도움이 안되고 남의 험담을 하는건 독약이 될지도
응.. 긍정적인 자세로 센스있는 팔로워가 되어야지
요구도 하고. 피알도 하고. 내 목소리를 내고 내가 존중받아야 해..
'그래그래' 하다가 '아..맞아' 하다가 '이제 알겠어' 한다.
월화수목금.. 요일이 지나갈수록 주옥같은 말이 눈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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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을 웃어넘길줄 아는 여유
어떤 사람이 독사과를 주어도 그걸 덥석 받지 않으면
그건 내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사람의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모욕을 주어도 내가 그걸 모욕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모욕을 준 사람의 것이다.
만약 누가 당신을 모욕하면 이렇게 생각하라.
당신은 날 모욕할 권리가 있지만, 난 그 모욕을 거부할 권리도 있다고(직언) (p.78)
겸손해 보이기 위해 약점을 발설하지 마라.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세월이 가면 실체는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거든. (p.196)
사랑받는 직원보다는 존중받는 직원
여성들의 최대 약점은 주변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려고 노력한다는데 있다.
하지만 사랑받는 것보다 존중받는게 더 중요하다.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남성들이 나를 묵살하도록 용납하지 않았던 덕분이다.
필요하다면 그들에게 도전했고,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말했다.
그리고 말보다 행동으로 내 가치를 입증하려고 했다.(피오리나) (p.205)
'치열함'이라는 단어에 주눅들지마라
영혼과 몸을 자극하도록 사소한 일에도 기쁨을 자주 느끼는게 최선이다.
자아보다 더 강한 욕망에 너를 휘둘리지말고, 단단한 자아를 만들도록 하렴. (p.219)
자신만의 인생속도를 가져라
나는 종종 사람을 꽃에 비유한다. 꽃처럼 사람들도 피어나는 시기가 따로 있다고 믿는다.
어떤 이는 초봄 개나리처럼 십대에, 어떤 이는 한여름 해바라기처럼 이삼십 대에,
어떤 이는 가을의 국화처럼 사오십대에, 그리고 한겨울 매화처럼 육십대 이후에 화려하게 피어나는거라고.
계절은 다르지만 꽃마다 각자의 한창 때가 반드시 오듯이 사람도 가장 활짝 피어나는 때가 반드시 온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모든 이들은 각자의 속도와 시간표가 있다. (한비야) (p.223)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법정)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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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붙잡는 글자는
나에게 가장 약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이게 맞는것인가?
자문하며 밤을 보내기도 했다.
어느덧 십년.. 나는 어느정도는 알고 어느정도는 모른다.
그런데 작가님의 말이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파고 드는 것 같다..
모욕은 거부하고. 나를 자랑스러워하며. 사람들에게 존중받아야지,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도전해야지.
법정스님의 글에서는 눈물이 났다 (지금도 핑 돈다)
나는 아직도 나의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했나보다
나는 나의 특별함에 대하여 가장 자신했던 20대에. 아주 큰 좌절감을 느꼈다.
목표했던 시험의 2차 점수에서 1, 2점을 남기고 아쉬운 불합격이 이어졌는데..
나는 실패했다고 좌절했고 스스로 불행해했다. 주변의 풍경에 질투를 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커진 엄청난 열등감에. 나는 실패에 압도당했다.
곪은 마음이 얼굴에 농포를 만들어 내자, 나는 시험을 포기했다.
나는 나의 5년을 못맺고 새로운 길을 걸어왔다.
공공기관은 작가님의 조직보다 안전한 정글이었을게다,
지난 10년간 얼굴의 농포는 없어졌고.. 결혼을 하고 수블리도 만났다..
삶의 여유가 생기자. 다시 내 인생과 목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방송대를 다니고. 청소년상담사를 준비하고. 나누는 삶을 꿈꾸고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맺지못한 목표는 지난 10년간 꽁꽁 묶어두고 저 한켠에 열등감으로 남아있으나
저 글은 "이제 괜찮아, 너는 풍성하게 존재하고 있어"라며 위로해주는거 같다.. (ㅜㅜ)
20대의 목표는 흘려보내고.. 그 열등감도 벗어버리자..
늙어가는 나는 녹슬지않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풍성하게 존재하고 있으니까..
나의 속도와 시간표를 생각한다.
나는 어쩌면 가을의 국화를 닮은게 아닐까,,
조금은 가볍게 집어들었는데
여운이 아주 깊다 ^^^
작가님이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멘토가 되는 것처럼
나도 수블리에게 그러하도록 내가 더 깊어져야지, 생각한다.
수블리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를 해주는 언니
가장 희망적인 응원을 해주는 쌍둥이
그러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인생선배가 되고싶다
제목의 선입견이 아직도 있다
자꾸 책을 고르려다보면 책제목에 이미 선입견이 씌어져 목차를 보면서도 훅훅 넘어가게된다
그러나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사람이라면, 추천을 꼭 해주고싶다
이직하는 동기가 있다거나, 무튼 직장생활을 하며 내일도 출근해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싶다
알고 느꼈던 내용들이지만 한번더 글로 보면 더 와닿는 내용들이다
실제로 딸아이에게 쓴 책이겠지만,
한사람의 딸로써, 우리 엄마가 해주는 조언으로 들릴정도다
하지마라, 이건 이렇게 해라라는 잔소리가 아닌, 엄마로써 또는 회사 선배로써 해주는 조언들
회사생활하면서 속깊은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어려운 것같다
4년 6개월 정도의 회사생활은 짧으면 짧다고 하겠지만,
회사에서 인간대 인간으로 걱정해주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은 난 아직 못찾았다
그리고 굳이 찾으려하지도 않지만, 외로운 회사생활에서 깊은 조언을 해주는 선배를 만난 느낌이다
오늘도 조언하는 책 한권에 나도 다짐해보고 스스로도 다독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