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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미다스북스 | 2014년 4월 15일 한줄평 총점 10.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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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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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빨간머리 앤》은 고아 소녀인 앤 셜리가 커스버트 남매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잘못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앤은 풍부한 상상력과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마릴라와 매슈 남매뿐만 아니라 에이번리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앤 스스로도 철부지 소녀에서 어느덧 성숙한 숙녀로 성장해간다.

‘꿈꾸는소녀 Y 시리즈 『빨간머리 앤』. 청소년의 감성과 인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고전 명작 가운데 세 편을 엄선하여 거기에 현직 국어교사가 선별한 초중고 교육 과정 필수 국어 어휘는 물론, 영단어, 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가 반영된 핵심 한자풀이를 더해 읽는 동안 국어 기초도 탄탄해지고, 어휘력과 독해력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된 시리즈이다. 빨간머리 앤은 고아 소녀인 앤 셜리가 커스버트 남매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잘못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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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가이드맵
꿈꾸는소녀 Y시리즈 필승 공략법
추천의 글
꿈꾸는소녀 Y시리즈만의 장점
레이첼 린드 부인 놀라다
매슈 커스버트 놀라다
마릴라 커스버트 놀라다
초록 지붕 집의 아침
앤의 지난 이야기
마릴라, 결심하다
앤이 기도하다
앤의 교육이 시작되다
레이첼 린드 부인이 심한 충격을 받다
┕ 필수어휘 심화학습 1
앤의 사과
주일학교에 대한 앤의 인상
경건한 맹세와 약속
즐거운 기대
앤의 고백
학교에서 일어난 대소동
비극으로 끝난 앤의 초대
인생의 새로운 재미
생명을 구한 앤
┕ 필수어휘 심화학습 2
발표회, 큰 실수, 그리고 고백
훌륭한 상상력의 잘못된 결과
새로운 맛이 탄생하다
목사관에 초대받은 앤
명예를 지키려다 사고를 당한 앤
스테이시 선생님과 제자들이 발표회를 열다
매슈, 볼록 소매를 고집하다
이야기 클럽을 결성하다
허영심과 마음속의 고통
불행한 백합 아가씨
┕ 필수어휘 심화학습 3
일생일대의 사건
퀸스 반이 결성되다
시냇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다
호텔 발표회
퀸스의 여학생
퀸스의 겨울
영광과 꿈
죽음이라는 이름의 신
길모퉁이
┕ 필수어휘 심화학습 4

저자 소개 (1명)

글 : 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는 그녀가 남긴 일기, 원고 등이 있는데, 그녀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캐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유명한 『빨간 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는 그녀가 남긴 일기, 원고 등이 있는데, 그녀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캐번디시에서 우체국을 경영하는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키웠다. 아버지는 재혼하여 서부로 떠났다.‘앤’ 이야기 속 이 시골 마을에서 몽고메리는 앤과 같은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재능을 키워갔다. 서정적인 묘사와 표현들은 이때의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10세부터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5세 되던 해에는 샐럿타운 신문인 [패트리어트]에 시 「케이프 르포르스 위에서」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핼리팩스에 있는 댈하우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교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틈틈이 글을 써 잡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8개월 만에 완성한 『빨간 머리 앤』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하고, 2년 뒤 다시 수정해 보스턴 출판사에 보내 비로소 출간했다.

열한 살에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 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재혼한 아버지와 잠시 함께 살았지만, 계모와의 불화와 향수병으로 캐번디시로 돌아왔다. 1908년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의 희망적이고 명랑한 고아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는 캐나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듬해인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

1911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약혼자였던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결혼한 뒤, 작가로 활동하며 1935년에는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1941년 몽고메리는 약물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었고, 1942년 토론토의 저택에서 68세로 세상으로 떠났다.작품은 향토를 무대로 하여 순진한 소녀가 인생 행로를 걸어가며 꺾이지 않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소설인 동시에 가정 소설을 많이 썼다. 1942년 68세에 세상을 떠난 그녀는 생전에 20여 권의 소설과 2권의 시집을 남겼으며, 2009년에는 그녀의 아들이 단편과 시를 묶어 『블라이스가의 단편들』을 출간했다.

출판사 리뷰

시대가 변해도 영원히 사랑받는 소녀들의 필독서!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소녀 문학의 진수 《빨간머리 앤》, 네 자매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그린 《작은 아씨들》, 영원한 소녀 로맨스의 고전 《키다리 아저씨》, 이 세 편의 고전 작품은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다니면서 읽어봤음직한 한마디로 ‘소녀들의 바이블’이다. 명랑과 무한한 상상력, 사랑스러움의 대명사 앤 셜리, 불우한 환경을 딛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주디 에벗, 적극적이며 가족애가 남다른 조 마치, 작품의 주인공에게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대표적 성향은 바로 무한한 긍정성으로, 이는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이어진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된 아름다운 고전은 감수성이 예민한데다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의 범람으로 즉흥적이고, 감성이 메말라가는 요즘 아이들이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꿈꾸는소녀 Y 시리즈’는 시간이 지나도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도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세 편의 작품을 엄선, 새롭게 구성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독서의 즐거움과 가슴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감성은 물론 어휘력까지 잡는 똑똑한 고전, ‘꿈꾸는소녀 Y시리즈’!!

‘꿈꾸는소녀 Y 시리즈’의 Y는 ‘Why’의 발음과 ‘Youth’의 첫 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자라나는 청소년의 감성과 인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고전 명작 가운데 세 편을 엄선하여 거기에 현직 국어교사가 선별한 초중고 교육 과정 필수 국어 어휘는 물론, 영단어, 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가 반영된 핵심 한자풀이를 더해 읽는 동안 국어 기초도 탄탄해지고, 어휘력과 독해력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꿈꾸는소녀 Y 시리즈’를 읽는 방법을 살펴보자.
일단, 본문을 읽어나간다. 그저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음미한다. 단, 본문에서 색으로 표시된 단어를 눈여겨가며 읽는다. 이것이 단어 습득 과정인 첫 번째 단계(CAT1, catch college scholastic ability test)이다.
두 번째(CAT2)로, 본문 우측에 달린 단어의 해설을 참고해 다시 읽는다. 이때에는 풀이해놓은 단어의 뜻을 본문과 비교도 해보고, 영단어, 유의어, 반의어, 예문 등을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단어의 기초를 다진다.
마지막은 필수 어휘 심화 학습 단계(CAT3)다. 예문과 함께 단어의 여러 가지 뜻, 유의어, 반의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또한 어려운 단어라도 원리부터 알기 쉽도록 한자의 자세한 뜻풀이도 달아놓았다. 뿐만 아니라 4~8급 한자능력검정시험에 해당하는 한자까지 짚어주어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듯 필수 어휘 심화 학습 단계까지 거치면서 단어를 완전히 습득하여 내 것으로 만든다. 작품을 읽으면서 감수성도 키우고, 단어 심층 탐구로 어휘력은 물론 독해력까지 저절로 향상되는 1석3조의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재미있을 것이다. 고전이라는 검증된 콘텐츠에 초중고 교육 과정 필수 어휘의 조합이 재미와 학습이라는 두 요소를 자연스레 융합시켜버리기 때문이다.

‘고전을 잡는 자가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듯 이제 똑똑한 고전 ‘꿈꾸는소녀 Y 시리즈’와 함께 색다른 고전 읽기를 시작해보라. 그야말로 ‘새롭고 즐거운 국어 공부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꿈꾸는 소녀 y 시리즈 - 작은 아씨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코****케 | 2014.07.29
어릴 적 내가 읽었던 책을 우리 딸들과 함께 읽고 싶어 다시 손에 잡은 책
루이자 메이 알코트의 작은 아씨들
여러번 읽었던 것 같은데 왜 기억에 이 책이 별루 없을까?
딸에게 읽으라고 건네주고는 무슨 이야기인지 기억에 없어 다시 읽기로 마음 먹었다.
국민학교를 다닌 내가 다시 이 책을 읽기까지 20년 이상의 시간이 어느덧 훌쩍 지나고
안개처럼 흐린한 소녀들의 성장이야기가 이제는 딸들과 이 책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작은 방에서 나의 세자매와 달박달박 모여 지내던 그 소중했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싸우기도 많이 하고 의지도 많이 하고 엄마 아빠 몰래 밀당(?)도 했던 나의 어린 시절을 떠 올리며
이 책을 기억하려고 한다.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알코트와 그의 친자매가 모티브인 소설이라고 한다.
아동도서를 써보라는 제의를 받은 올콧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작은 아씨들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고 외모에 대한 무관심을 표현한 조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하다.
또한 올콧의 동생 베스는 병으로 사망하여 이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는지 베스를 이름 그대로 작품에 등장시키고 작품에서는 아픈 베스가 다시 병을 이기는 장면으로 그려낸다.
 
1860년 남북전쟁이 일어나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그리워 하며 가정교사를 하는 큰언니 메그, 씩씩하고 활달한 성격의 조, 몸은 약하지만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수줍음이 많은 베스, 그리고 응석도 심하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면이 있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막내 에에미와 이 네자매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아버지의 부재로 가난하지만 사랑이 가득하고 서로를 아끼고 보살피면서 살아가는 네 명의 소녀들의 이야기가 로멘스와 어울어져 소녀감성을 충분히 자극하였다. 조와 옆집의 로리와 사랑을 기대했는데 뜻밖에 에이미와 연결되어 조가 받았을 상처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한참 공부하는 사춘기 소녀들을 위한 배려가 많기도 했던 이 책에는 영어와 4급에서 8급까지의 한자 그리고 수능필수 어휘와 그에 대한 해설도 함께 한다. 감성과 어휘력을 키워주는 소녀들의 바이블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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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j***7 | 2014.05.26

 

 ‘꿈꾸는소녀 Y 시리즈’의 Y는 ‘Why’의 발음과 ‘Youth’의 첫 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자라나는 청소년의 감성과 인성을 동시에 키워주는 고전 명작 가운데 세 편을 엄선하여 거기에 현직 국어교사가 선별한 초중고 교육 과정 필수 국어 어휘는 물론, 영단어, 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가 반영된 핵심 한자풀이를 더해 읽는 동안 국어 기초도 탄탄해지고, 어휘력과 독해력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하였다.

 

꿈꾸는 소녀 y시리즈의 설명을 마지막에서야 찾아보고 나서야 세편의 소설의 형식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소설을 읽는다기보다 소설을 읽으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다 보니 페이지 군데군데 부가 설명들도 있었거든요. 사랑이에게는 이른감이 있지만 초등학교 들어간 조카에게 조금씩 공부해보라면서 선물해도 좋을 책이예요.

 

꿈꾸는 소녀 y시리즈 세번쨰 도서인 "작은 아씨들"을 읽어보았어요. 표지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네자매의 이야기랍니다. 저역시 두명의 여동생이 있어서 인지 괜히 더 친숙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남동생이 보면 서운해할지도 모르겠네요. "작은 아씨들"은 1860년대 남북전쟁이 한창 벌어지고 있을 시기의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래도 보여준답니다.

 

 아버지는 전쟁터에 나가시고 엄마와 네 자매가 함께 살아가게 된답니다. 가정교사 일을 하는 큰딸 매그,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가가 되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글을 쓰는 조, 음악적 재능은 뛰어나지만 몸이 약한 배스, 그리고 철부지 에이미. 이렇게 네 자매는 다 성격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답니다. 꿈꾸는 소녀 y시리즈인 세권 모두 감성을 자극하듯 가슴이 설레이게 만드는 건 공통적인거 같아요. 청소년 소설이라서인지 모르겠지만 빠지지 않고 로맨스가 등장하니까. 그런 로맨스는 나이가 들어서도 왠지 그리워지게 된다니까요.

 

꿈꾸는 소녀y시리즈가 몇권까지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소설들도 만나볼 기회가 생기기를 바래봅니다. 고전 명작이라는 거부감보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도 되고 줄거리도 생생하게 기억날 수 있는 그런 책.고전 공부하기는 너무나도 좋을 시리즈를 만나 더 기쁜 꿈꾸는 소녀 y시리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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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로얄 b******8 | 2014.05.25

아주 오래전..그야 말로 감수성이 풍부했던 소녀였던 그 시절에 스치듯 읽었던 책이다.

조금 부끄럽지만 읽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때는 당연하게 읽어야 했던 필독서였기에 훑어 봤던 수 많은 책들 중 하나였다.

이 소설은 너무나 유명해서 읽어 본적이 없다고 하면 세상 사람 모두에게 무시당할것만 같은 두려움을 갖게 할 정도였다.

읽은 적이 없어도 대부분 내용을 어느정도 인지할 정도로 다양한 매체로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독서로 강요없는 강요속에서 읽었던 그 시절이 지나 내 의지로 다시 '작은 아씨들'을 만나게 될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다시 만나고 보니 순수의 시대가 그리워지는건 나만일까?

작은 아씨들을 처음 만났을 때는 미래에 대한 열정과 걱정이 공존하던 격정의 시대를 살고 있던 조와 같았다면 지금은 작은 아씨들을 품에 안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치부인과도 같은 심정이다.

'현재의 나' 로 인해 작은 아씨들은 너무나도 달리 다가온다.

영화와 같은 미디어라면 '현재의 나' 가 그리 개입이 될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원작과 다르게 각색이 많은 영상미디어는 그만의 매력은 있지만 수많은 감성을 각인시키기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10대였던 그 시절에 만났던 작은 아씨들은 너무 매력적이였다.

우아한 메그가 되었다가 강인하고 활달한 조를 갈망했다가 청순가련한 베스를 꿈꾸다가도 이기적인 듯 해도 가족을 따뜻하게 사랑하는 에이미를 동경하기도 했다.

그래서 다시 작은아씨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시대가 소설을 창작하게 하고 소설이 사람을 이끄는 것일까?

30대 후반에 이른 나는 작은 아씨들을 이처럼 당당하고 이쁘게 키운 마치부부를 동경하게 되었다.

여리고 소중한 네 자매를 위해 그녀들이 이토록 아름다운 소녀로 자랄수 있었던것은 마치부부의 사랑과 헌신이 아니였을까?

모든 관심사가 아이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내 관점이 책을 읽는 도중에도 반영이 되어 버렸다.

새삼스럽게 또 하나를 배운다.

내용은 언제나 그렇듯 변함이 없는데 내가 변하고 있구나.

이 책이 어떤 의도로 어떤 용도로 쓰임이 있도록 출간되었는지는 내게 중요한 대목이 아니다.

순수하게 작은 아씨들을 만날 의도라면 적절치 않다.

간간히 설명이 늘여져 있고 두리뭉실 알듯 말듯한 언어를 정리해 설명을 해 주는 알뜰함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감에 있어선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

내 어린 십대에 그러하듯 필독서로 강요아닌 강요로 읽어야 함이라면 스토리와 문맥의 설명을 짚어주는 편성도 좋을 듯 하긴 하다.

'현재의 나' 는 작은 아씨들의 이야기가 더 중요했기에 흐름을 방해하는 그 어떤 것도 불편했다는 것이다.

당신의 현재에겐 어떤것이 더 필요한가 생각해 본다면 선택이 쉬워 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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