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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유타 바우어 글,그림 / 유혜자 | 북극곰 | 2014년 6월 26일 한줄평 총점 8.2 (2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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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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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독일 청소년 문학상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유타 바우어의 신작

유타 바우어의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노래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이야기가 주는 놀라운 재미와 깊은 이해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겨울, 숲 속 작은 집에는 노루가 살고 있습니다. 숲 속 작은 집에는 사람보다 노루가 사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노루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신은 안전한 집에 있는데 밖에 있는 누군가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노루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친구였던 것이지요. 이윽고 사냥꾼에 쫓기던 토끼가 찾아옵니다. 노루는 토끼를 반갑게 맞으며 손을 잡아줍니다.

시간은 흐르고 따뜻한 계절이 옵니다. 어느 날 노루는 역시 창 밖을 보고 있습니다. 곧 사냥꾼에 쫓기던 여우가 찾아옵니다. 노루는 여우를 반갑게 맞으며 두려움에 떨던 토끼와 손을 잡게 합니다. 날은 다시 쌀쌀해져 가을이 되었습니다. 노루는 더는 밖을 내다보지 않습니다. 숲에 살던 노루와 토끼와 여우가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바로 사냥꾼 아저씨입니다. 배가 고프니 살려달라는 겁니다. 노루는 사냥꾼 아저씨와 사냥개를 반갑게 집안으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루와 토끼와 여우와 사냥꾼 아저씨는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작가 유타 바우어는 상상 속에서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의 위기에 처한 토끼를 발견하고 숲 속 작은 집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그 작은 집에서 토끼를 구해준 노루를 만나고, 토끼보다 사납다고 생각한 여우마저 사냥꾼에 쫓겨 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또한 강한 줄 알았던 사냥꾼이 더 이상 토끼와 여우와 노루를 잡을 수 없게 되자 비로소 그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동물들은 기꺼이 사냥꾼을 받아들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용서하고 받아들여 온 것입니다.

그림책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우선 유타 바우어가 새로 쓴 노랫말을 어린이들과 함께 불러 보세요. 그리고 유타 바우어의 노래를 다시 이야기로 만들어 보세요. 그림 속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진실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겁니다.

출판사 리뷰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유타 바우어의 신작,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삽화가며 동화작가인 유타 바우어의 신작입니다. 유타 바우어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유명한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유타 바우어는 원곡이 가진 즐거움을 그대로 살려서 이야기를 노랫말로 지었습니다.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노래하는 즐거움과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이해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유타 바우어가 새로 쓴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함쟁이 엄마』로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경종을 울렸던 유타 바우어가, 이번에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로 모든 인류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1. 독일 청소년 문학상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유타 바우어의 신작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삽화가며 동화작가인 유타 바우어의 신작입니다. 유타 바우어는 독일 청소년 문학상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 발표한 『할아버지의 천사』는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함쟁이 엄마』 『색깔 여왕』 등의 작품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바로 그 유명한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유타 바우어는 원곡이 가진 즐거움을 그대로 살려서 이야기를 노랫말로 지었습니다. 독자들은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의 멜로디를 타고 유타 바우어가 새로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노래 부르면 됩니다. 이야기는 3절로 되어 있습니다.

3. 노래하는 즐거움과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이해의 세계

유타 바우어의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노래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이야기가 주는 놀라운 재미와 깊은 이해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겨울, 숲 속 작은 집에는 노루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루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신은 안전한 집에 있는데 밖에 있는 누군가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노루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친구였던 것이지요. 이윽고 사냥꾼에 쫓기던 토끼가 찾아오고 노루는 토끼를 반갑게 맞으며 손을 잡아줍니다. 시간은 흐르고 따뜻한 계절이 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사냥꾼에 쫓기던 여우가 찾아옵니다. 노루는 여우를 반갑게 맞으며 두려움에 떨던 토끼와 손을 잡게 합니다. 이제 노루는 더는 밖을 내다보지 않습니다. 숲에 살던 노루와 토끼와 여우가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바로 사냥꾼 아저씨입니다. 배가 고프니 살려달라는 겁니다. 노루는 사냥꾼 아저씨와 사냥개를 반갑게 집안으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루와 토끼와 여우와 사냥꾼 아저씨는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4. 그림책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즐기는 방법

그림책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우선 유타 바우어가 새로 쓴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진실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겁니다.

추천하는 말

숲 속 작은 집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이루리_아동문학가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이 노래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가운데 하나일 겁니다. 어디서 누구한테 배웠는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내용은 모두 같습니다. 바로 사냥꾼에 쫓기던 작은 토끼를 구해주는 이야기지요.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이 노래를 신나게 부르던 때가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작가인 유타 바우어의 신작,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바로 그 유명한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입니다. 유타 바우어는 원곡이 가진 즐거움을 그대로 살려서 이야기를 노랫말로 지었습니다. 독자들은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의 멜로디를 타고 유타 바우어가 새로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노랫말로 부르기만 하면 되지요. 이야기는 3절로 되어 있습니다.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 노루가 밖을 보는데 / 토끼 한 마리가 뛰어와 / 문 두드리며 하는 말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사냥꾼이 저를 땅 쏘려고 해요 / 작은 토끼야 들어와 / 손을 잡으렴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 노루가 밖을 보는데 / 여우 한 마리가 뛰어와 / 문 두드리며 하는 말 /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 사냥꾼이 저를 땅 쏘려고 해요 / 작은 여우야 들어와 / 손을 잡으렴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 아무도 밖을 보지 않는데 / 사냥꾼 아저씨가 뛰어와 / 문 두드리며 하는 말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 배가 고파 죽을 것 같아요 / 사냥꾼 아저씨 들어오세요 / 손을 잡아요

유타 바우어가 노랫말을 바꾼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부르고 나면 이야기가 머릿속에 남아 계속 맴돕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가슴 속에서 뭔가 뭉클한 것이 자라납니다. 바로 이해와 사랑과 용서와 평화입니다.

어린 시절의 저를 돌이켜 봅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왜 그렇게 즐겁고 행복했는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혼자 이 노래를 부른 적은 없습니다. 선생님이 율동을 보여주며 노래를 부르면 아이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신나는 멜로디와 재미있는 율동에 따뜻한 결말을 지닌 가사가 좋았습니다. 특히 작은 토끼를 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냥꾼과 총이라는 위협에서 선생님이 저를 구해주고 들어와 편히 쉬라고 하는 것 같아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원곡 숲 속 작은 집 창가에가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유는 바로 어린이들에게 노래하는 즐거움과 마음의 위안을 동시에 주었기 때문입니다.

유타 바우어의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역시 노래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이야기가 주는 놀라운 재미와 깊은 이해의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어느 겨울, 숲 속 작은 집에는 노루가 살고 있습니다. 숲 속 작은 집에는 사람보다 노루가 사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노루는 창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자신은 안전한 집에 있는데 밖에 있는 누군가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노루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친구였던 것이지요. 이윽고 사냥꾼에 쫓기던 토끼가 찾아옵니다. 노루는 토끼를 반갑게 맞으며 손을 잡아줍니다. 시간은 흐르고 따뜻한 계절이 옵니다. 어느 날 노루는 역시 창 밖을 보고 있습니다. 곧 사냥꾼에 쫓기던 여우가 찾아옵니다. 노루는 여우를 반갑게 맞으며 두려움에 떨던 토끼와 손을 잡게 합니다. 날은 다시 쌀쌀해져 가을이 되었습니다. 노루는 더는 밖을 내다보지 않습니다. 숲에 살던 노루와 토끼와 여우가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바로 사냥꾼 아저씨입니다. 배가 고프니 살려달라는 겁니다. 노루는 사냥꾼 아저씨와 사냥개를 반갑게 집안으로 맞이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루와 토끼와 여우와 사냥꾼 아저씨는 서로의 손을 잡습니다.

작가 유타 바우어는 상상 속에서 동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의 위기에 처한 토끼를 발견하고 숲 속 작은 집으로 찾아간 것입니다. 그 작은 집에서 토끼를 구해준 노루를 만나고, 토끼보다 사납다고 생각한 여우마저 사냥꾼에 쫓겨 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또한 강한 줄 알았던 사냥꾼이 더 이상 토끼와 여우와 노루를 잡을 수 없게 되자 비로소 그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동물들은 기꺼이 사냥꾼을 받아들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인간을 용서하고 받아들여 온 것입니다. 그림책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즐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우선 유타 바우어가 새로 쓴 노랫말을 어린이들과 함께 불러 보세요. 그리고 유타 바우어의 노래를 다시 이야기로 만들어 보세요. 그림 속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숨어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만들다 보면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식물과 동물과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진실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통찰하는 지혜를 얻게 될 겁니다.

『고함쟁이 엄마』로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경종을 울렸던 유타 바우어가, 이번에는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로 모든 인류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구매 정말 추천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화**화 | 2021.07.21

아들이 39개월 4살인데 놀이학교에 올해 처음 입학했습니다. 그때가 3월이었는데 3월부터 줄곧 학교에서 이 책만 꺼내서 읽는다고 하여 호기심 어린 마음으로 한 권 사봤더니 정말 부모가 읽어도 아주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역시 반복에는 이유가 있구나 하며 감탄했던 책이었지요. 더군다나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게 익숙한 멜로디에 노래가사를 덧붙일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단번에 사로 잡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역시 유타 바우어 작가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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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림책시렁 538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숲*래 | 2020.11.19

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538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유타 바우어

 유혜자 옮김

 북극곰

 2012.12.15.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요? 누구는 풀이나 고기를 먹는다고 말할 테고, 누구는 밥을 먹는다고 말할 테지요. 누구는 목숨을 먹는다고 말하겠지요. 어떻게 말하든 모두 맞습니다. 우리는 틀림없이 무언가 먹습니다.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를 보면 먹고 먹히는 사이가 어떻게 뒤바뀌는가를 가만히 그립니다. 그런데 숲에 있는 작은 집이 아닌 서울 한복판에 있는 커다란 집이라면 어떤 얼거리가 될까요? 커다란 집까지는 아니더라도 잿빛집이라고 한다면 어떤 줄거리가 될까요? 그림책에 나오는 작은 집은 바깥에서 햇볕이나 바람이 들어올 미닫이가 있는데, 서른이나 쉰 겹으로 쌓은 잿빛집에서는 똑똑 두들길 만한 미닫이가 안 보여요. 높다랗게 쌓아올린 잿빛돌을 집으로 삼는다면 이웃집이 없기 쉽습니다. 어쩌면, 서울이며 숱한 큰고장은 ‘이웃이 없기를 바라면서’ 겹겹이 두르거나 올리는 얼개일는지 몰라요. 바로 옆에 똑같은 틀로 짠 집이 그득한데 말이지요. 우리는 서로 얼마나 같은 사람이여 숨결이며 넋일까요? ‘너처럼 빛나는 나’가 아닌 ‘나만 아는 나’는 아닐까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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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76.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레* | 2019.02.24




지극히 주관적인 그림책 리뷰 76.
<숲 속 작은 집 창가에>
유타 바우어 글?그림
유혜자 옮김
출판사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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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페이지를 장식하는 짧은 문장들에서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을 법한 낯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듯했다. 어린시절 가사는 전부 틀리면서도 따라서 불렀던 그 노래를 그림책으로 만났다는 사실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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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내가 기억하는 이 노래의 내용은 숲 속 작은 집으로 도망쳐온 토끼가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 사냥꾼으로부터 목숨을 구한다는 단순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림책으로 만난 '숲 속 작은 집 창가에'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더 큰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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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토끼가 허둥지둥 집안으로 들어간다. 그 다음 토끼의 천적인 여우가 토끼가 들어가 있는 집으로 사냥꾼에게 쫓겨 들어오게 된다. 천적관계임에도 토끼와 여우는 집안에서 사고를 치지 않고 조용히 있는다. 그리고 마지막 이들을 잡아먹으려고 했던 사냥꾼이 찾아와 "배고파 죽을 것 같아요"라는 말과 함께 집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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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에서는 나쁜 사냥꾼이 토끼를 잡아먹지 못하도록 도와준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림책에서의 토끼와 사냥꾼의 관계는 복잡미묘하다. 마치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비슷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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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야한다고 외치는 이 세상에 우리가 가장 본받아야 할 인물은 이들을 집으로 들어오게 허락해준 사슴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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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을 시작으로 모든 사람들의 행동에는 그 이유가 있다. 사냥꾼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사냥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노래에서는 단순히 토끼를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에 사냥꾼의 사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이야기는 당사자 모두에게 들어야 알 수 있다는 교훈까지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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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먹히는 약육강식의 세계에서는 서로 같은 공간에서 존재하기 힘들다. 하지만 사슴의 집이라는 규칙이 있는 공간에서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이해하고 배려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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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완전한 자유 속에서 사냥꾼의 수렵활동은 생존본능임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사슴의 집처럼 규칙이 있는 공간에서 토끼와 여우를 죽인다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규칙 속에서는 배고프다는 사정이 정당화될 수 없으며 심지어 이를 법을 어긴 가해자의 말도 안되는 논리와 엮어서 해석하게 되면 답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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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뀐 만큼 더욱 배려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사회는 강자도 약자도 존재할 수 있다. 모두가 평등하고 공존해 나가야지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토끼와 여우 그리고 사냥꾼이 손을 잡고 사슴의 집 안에서 평화를 꿈꾸듯이 그림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남을 배려하고 사랑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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