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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2화

김슬기 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7월 7일 리뷰 총점 0.0 (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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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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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오리지널 #가볍게읽기좋은소설 #할머니이야기 #드라마 #내이야기같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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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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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설』, 『변온동물』, 『금요일 퇴사 화요일 몽골』을 썼다. ‘쓰는 인간’으로 자유라는 단어를 가까이 두고 있다. 쓰지 않을 땐 글쓰기 모임을 연다. 2024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소설』, 『변온동물』, 『금요일 퇴사 화요일 몽골』을 썼다. ‘쓰는 인간’으로 자유라는 단어를 가까이 두고 있다. 쓰지 않을 땐 글쓰기 모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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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1화

출판사 리뷰

“살아서 갈 수 있는 천국이 있다면 여기일까?” 아무도 묻지 않는 내 안부를 억척같이 물어오는 쇠심줄처럼 억세고, 달고나보다 끈적한 할머니들이 온다! 역대 최다 응모를 기록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1,307편의 경쟁작을 비집고 등장한 괴력 같은 소설! 김슬기 작가의 장편소설 《강하고 아름다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가 클레이하우스에서 출간된다. 나약한 청년 ‘강하고’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인한 체격의 할머니들과 동고동락하게 되면서 생의 의지와 용기를 되찾아가는 유쾌한 휴먼드라마.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살아가는 나 홀로 인생의 주인공 ‘강하고’ 그의 앞에 나타난, 근육 빵빵 할머니들! 서른셋의 배달 라이더 ‘강하고’는 재개발 철거 지역의 빈집에서 고립된 채 죽음 같은 일상을 버티고 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은 적도 진정한 친구를 가진 적도 없는 외로운 삶은 그에게 깊은 상처와 허무를 남겼기에, 하고는 어떠한 기대도 없는 텅 빈 나날을 이어갈 뿐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강하고의 집에 저승사자처럼 보이는 검고 커다란 누군가가 들이닥친다. 이제는 이 모진 세상 등질 수 있으려나, 싶은 강하고 앞에 등장한 저승사자는 생전 처음 보는 근육질 할머니 3인방이었던 것.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힘이 센 할머니들의 손에 들려 ‘강하고’는 바다 마을 ‘구절초리’에 도착한다. 구절초리는 외부와 단절된 독특한 문화를 가진 바다 마을로, 마을의 리더이자 목수 왕영춘, 물회 식당을 운영하는 다정한 길자, 입만 열면 폭탄 발언을 하는 양장점 주인 원주를 비롯해 유쾌하고 강인한 할머니들이 사는 곳이다. 할머니들은 ‘강하고’에게 그녀의 친모 ‘김명희’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얼굴도 모르고 살았던 엄마 ‘김명희’는 구절초리에서 오래 다방을 운영하며 지내다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소식에 마음이 삐죽 날 섰던 것도 잠시, 강하고는 스스로의 힘으로 엄마의 가게를 이어받기로 결심한다. 다 자란 어른에게도 보살핌은 필요하다 세대를 뛰어넘는 강인한 연대와 돌봄의 이야기 남자들은 모두 떠나고 여자들만 남아 있는 이 할머니들의 마을에서 강하고는 태어나 처음으로 배가 터지도록 음식을 먹고, 잔소리를 들으며 함께 산다는 것, 가족이라는 것을 이해해간다. 각자의 아픔을 공유하고 회한을 나누며 세상 무기력했던 청년 ‘강하고’는 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겠단 확고한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강하고에 큰 배신감을 안겨주었던 서울 친구 정아가 구절초리 마을로 하고를 찾아오고 꽤 적응한 줄 알았던 하고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평화로운 마을 구절초리에 찾아온 우울했던 지난날의 흔적 앞에서 하고는 전에 해본 적 없던 용감한 선택을 감행해본다. 소설은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는 외로운 인생 앞에 역시 외로운 삶이었지만 끝내 강인하게 살아남은 할머니들을 데려다 놓으면서 좀 더 살아보라고, 이왕이면 달게 살아보라고 권유한다. 강인하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데에는 달달하고 따듯한 일상을 쌓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삶의 의지를 회복하고 일상의 따스함을 감각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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