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저
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론다 번 저/김우열 역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저/토마스 산체스 그림/박미경 역
폴커 키츠,마누엘 투쉬 공저/김희상 역
2020년 05월 12일
2019년 09월 09일
평소 추리소설을 너무 좋아하는데 육아에 치여서 못 읽다가
예전에 구매해놓았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책을 오랫만에 책장에서 꺼냈어요
읽은지 몇년이 지나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았는데..
그래서 더 다시 재밌게 읽었어요
소설은 반전이나 트릭을 찾아내는 순간이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해서 중요한 부분에 대한 언급은 피하려고 해요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와 각각의 인물이 지향하는 바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듯 합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인물들도 많고 시작되지 않은 사건도 있으니 흥미를 가지고 재밌게 읽기 좋은거 같아요!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작품에는 처음 쓰신 작품부터 등장하는 형사 피아가 있습니다. 셜록 홈즈나 김전일탐정의 사건부처럼 한 명의 주인공만이 모든 작품에 등장합니다. 예스 24를 찾아보니 타우누스 시리즈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피아 형사가 주로 활동하는 무대가 타우누스란 마을이라고 합니다. 음….당장 타우누스란 마을에서의 사건부터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을 이 참에 다 읽어버릴까 하고 예스24를 뒤져보니 만만치 않은 분량입니다. 확 하고 빠져들어버린 소설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을 가진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나라의 소설을 읽으면 처음에 인물에 익숙해 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리는데, 이 소설은 의외로 처음부터 인물 구조가 딱 하고 머리에 잡힙니다. 등장 인물은 꽤 많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로 흔들림없이 소설은 재미있게 넘어갑니다. 너무 재미있습니다. 언제나 처럼 좀 더 다양한 나라의 베스트셀러를 읽고 싶지만,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책은 시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꼭 다 읽어 봐야겠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책은 2011년부터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6권이 나오고, 그 이후에 2015년, 2017년, 2019년, 2022년 순으로 책이 나왔으니 약 2년에 한번씩 책을 쓰시고, 책은 500페이지 분량에서 650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늘어나 옛날 소설들처럼 1권, 2권 나눠서 나옵니다. 생각해 보니, 2달에 한 권씩만 읽는다고 해도 2024년에 나올 지 모르는 신작 전에는 지금까지 내신 모든 소설을 읽는 것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그렇게 다양한 작가분들의 소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인기 작가의 소설(예를 들어, 존 그리샴이나, 마이클 크라이튼, 무라카미 하루키, 시드니 셀던등)을 전부 읽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미국, 일본 소설뿐만이 아니고, 너무 많은 나라의 베스트 셀러들이 우리나라에 쏟아집니다. 그리고, 그 책들이 읽어보면 너무 재미있습니다. 호주의 리안 모리아티 작가님, 북유럽의 요 네스뵈 작가님, 스웨덴의 스테판 안헴 작가님등 이미 한국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너무 많고, 필력이 넘치는 전 세계의 작가님들도 너무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님의 모든 책들 품질 보증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차분한듯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수사.
냉철한 카리스마! 귀족집안의 형사 보덴슈타인 수사반장
남다른 직감으로 사건의 핵심을 캐치하는 매력적이고 당찬 피아 형사와의 멋진 케미.
타우누스 시리즈에서 이 두 형사 콤비의 활약이 눈부신데요.
등장인물들 모두 그럴듯하게 잘 묘사해서, 마지막까지
누가 범인인지 예상할 수 없게 합니다.
그 중에서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편에서는
가장 상상력을 자극하는 캐릭터.
토비아스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원래라면 의사의 길을 걸으며 제법 괜찮은 삶을 살았을 토비아스.
10년의 감옥생활을 마치고 서른살이 되어 타우누스로 돌아온 그의 앞에는
그동안 살인자의 부모라는 시선 속에서
박살난 자신의 가정을 마주하게 되죠.
어딘가 냉소적이면서도 분노에 휩싸인 모습.
미숙했던 토비아스의 어린 시절과
10년의 세월동안 달라진 그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인 소설~
다 읽고 타우누스 시리즈 전권 다 샀네요.
시리즈 처음부터 안보셔도
백설공주부터 보셔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습니당~
넬레 노이하우스를 알게 된건 바로 이 작품을 통해서다 스토리도 구성도 너무 재밌어서 처음 접했을 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이북을 구매해서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술 먹고 일어났는데 내가 애인을 죽였다고 한다면.... 바로 주인공 토비의 이야기다 그는 10년전 애인을 죽였다는 혐의로 형을 살다가 10년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돌아온 집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집은 다 쓰러져가고 부모님은 이혼까지 했으며 따로 살고 있었다 게다가 잘 나가던 레스토랑 사업도 접은 상태였다 토비가 형무소로 들어간 후 그가 살았던 모든게 엉망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토비가 감옥살이하고 출소하면서 다시 악몽이 시작되고 말았다 마을에서 소녀들이 실종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토비는 정황증거만으로 재판이 순식간에 이루어져 그는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것이다 두명의 여학생을 살해했다는 거다 하지만 토비는 기억을 못한다 술마시고 일어났더니 어느순간 살인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토비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멜리라는 여고생이었다 그녀는 토비에게 토비의 전여친이 살았던 집에서 살고 있다고 했으며 토비의 사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다
마을에서 다시 소녀들이 실종되자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수사를 시작하고 다시 용의선상에 토비가 올라온다 게다가 토비를 유일하게 믿어주던 아멜리도 실종이 되고 모든 정황증거들이 다시 토비에게로 향한다 하지만 피아는 11년전 사건 수사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다시 시작하고 예전에 토비가 죽였다던 로라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토비가 살인을 했다는 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과연 11년전의 사건의 범인은 누구이며 실종된 아멜리는 누가 데리고 있는 것일까 토비의 억울한 감옥살이에 진정 풀수 있을까 모든 사람들이 다 의심스럽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제목만 보고 뭔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 본 책
(제목만 보고 이노우에 마오가 나온 백설공주 살인사건이 생각나서. ^^)
엄청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읽기 시작하고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 힘든 책이었다.
작은 마을에 살인죄로 감옥에서 갔던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
처음 읽기 시작 할 때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도대체 누가 누구냐 싶다가
(외국 이름이 너무 많았다. 살인범 주변인물들, 형사들, 마을 사람들 등등)
내용이 흥미진진해 지면서는 그런 것 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워낙 엄청난 일을 마을 전체가 덮어서 범인도 많고 관계자도 많고 이야기도 많은데 재미있다.
뭔가 한편의 수사물을 보는 듯 한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