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라는 책의 제목 덕분에 알게 된 작가인 넬레 노이하우스,
하지만 어쩌다보니 재미있다고는 하지만 책을 읽을 기회가 없어서 제목만 아는 책들이었다.
어서와 스토킹은 처음이지? 덕분에 한권씩 읽고 있는 시리즈,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너무 친한 친구들이다.
6월의 어느날, 동물원 우리에서 사람의 손과 발이 발견되는 일이 생긴다.
그 손의 주인은 인근 고등학교의 교사이자 도로 확장 건설을 반대하던 환경운동가인 파울리,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성적인 문제로 인해 학생에게 협박당하고
땅문제로 전부인과 싸우고 도로 확장을 추진하는 시의원이나 건설사 대표까지...
파울리를 죽이고 싶은 동기를 가진 사람이 참 많다....
그리고 사건을 해결하고자 현장에 도착한 보덴슈타인과 여형사 파이,,,
이번에는 보덴슈타인이나 형사인 파이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많았던것 같다.
사건을 해결하는데 필요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범인의 등장, 사건의 흐름까지 두번째 읽는 넬레 노이하우스의 책인데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 문제를 담고 있는 책을 재미있게 보는 편이라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두움과 무서움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으니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던것 같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왠지 다음책에서 일어날 사건이나 그 일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까지
너무 기대가 되고 궁금증이 생겼던것 같다.
고교 교사이자 극렬 환경운동가인 파울리가 동물원 인근에서 참혹한 사체로 발견됩니다. 호프하임 경찰청 보덴슈타인 반장은 열혈 여형사 피아 키르히호프와 함께 수사에 나서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힙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파울리의 극단적인 환경운동을 추종하는 세력도 적지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적들, 그것도 그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한 자들이 파울리 주변에 널렸기 때문입니다. 파울리가 가르치던 학생, 이혼한 전처, 갈등중인 이웃은 물론 환경과 동물보호 문제로 잦은 충돌을 빚던 기업이나 관료, 심지어 동물원 원장까지 용의선상에 오르고 특히 최근 도로확장 계획을 놓고 거세게 대립하던 관계자들도 수사대상에 오르지만 출구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유력한 용의자들이 하나둘씩 무혐의 처분을 받는 가운데 파울리를 추종하던 청년 한 명이 살해되자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확신합니다.
끄떡하면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나고, 강력한 살해 동기를 가졌다 싶어서 쫓아가보면 막다른 골목에서 막혀버리니 사람 환장할 노릇 아닌가! (p243)
이 작품의 구도를 잘 압축해놓은 보덴슈타인의 탄식입니다. 전작인 시리즈 첫 편 ‘사랑받지 못한 여자’ 역시 ‘모두가 죽이고 싶었던 여자’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만큼 수많은 용의자가 등장하고 그에 따른 부수적 사건들이 여러 건 발생했는데, ‘너무 친한 친구들’은 그에 못잖은 복잡한 구도로 이뤄진 작품입니다.
살해된 환경운동가 파울리는 생전에 그 언행이 지나치게 과격하고 공격적이라 사방팔방에 그를 죽이고 싶어 하는 적들을 만들었습니다. 자연히 피아와 보덴슈타인의 수사는 ‘닥치는대로 여기저기 찔러보기’, ‘알리바이가 모호하거나 심증이 가는 인물은 일단 체포하기’ 등 조금은 막무가내 식으로 전개될 수밖에 없었고, 그런 와중에 사건 관련자인 청년 한 명까지 살해되자 그야말로 막다른 벽에 부딪히고 맙니다. 더 난감한 것은 두 남자가 살해된 메인 사건 못잖게 주변 인물들이 관련된 부수적 사건들까지 사방에서 요동치는 바람에 피아와 보덴슈타인을 혼란 속에 빠뜨린다는 점입니다.
이런 복잡한 설정은 때론 독자에게 도전적인 추리 욕구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때론 이야기의 향방을 모호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론 후자의 경향이 강했다는 느낌인데, 추정하자면 메인 사건 자체가 사이즈도 작고 강렬하지 못하다 보니 주변 인물들과 부수적인 사건이 애초 의도보다 훨씬 더 확장된 결과 같습니다. 어느 시점부터는 피아와 보덴슈타인이 뭘 쫓고 있는지조차 헷갈리기 시작했고, ‘극렬 환경운동가의 도로확장 반대운동’이라는 중요한 초기 모티브마저 희미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마지막에 밝혀진 범인의 정체와 동기가 앞서 펼쳐진 그 복잡한 구도를 다소 허무하게 만들 정도로 단순했다는 점인데, 역자 후기에 실린 “이해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욕망은 비틀리고 걷잡을 수 없는 괴물로 변한다.”는 이 작품의 주제를 위해 그토록 많은 용의자와 부수적 사건들이 반드시 필요했던 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전작인 ‘사랑받지 못한 여자’가 복잡한 구도 속에서도 나름 하나의 방향으로 이야기가 응집됐다면 ‘너무 친한 친구들’은 왠지 갈팡질팡하다가 이야기 자체가 미궁에 빠진 듯 보였습니다.
시리즈 초반이라 주요 등장인물들의 개인사나 과거에 대한 설명이 자주 등장했는데, 피아의 경우 20대 초반에 겪은 끔찍한 사건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 용의자 중 한 명인 동물원 원장 크리스토프 산더와 위험한 감정을 주고받는 에피소드, 또 여성비하적인 시선을 가진 저질 캐릭터 형사와의 충돌이 눈에 띄었고, 보덴슈타인 역시 중년의 위기를 겪는 듯한 아내 코지마와의 갈등,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딸 로잘리와의 충돌이 흥미롭게 읽혔습니다. 이미 이 시리즈의 최근작까지 다 읽은 터라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과거를 다시 들여다보는 듯한 재미는 제법 쏠쏠한 편이었습니다.
워낙 오래 전에 읽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다음 작품인 ‘깊은 상처’는 이 시리즈의 백미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과 함께 가장 좋은 인상을 받은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리즈를 순서대로 다시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의 성장과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데, 그와 함께 작가의 성장을 미세하게나마 감지할 수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시리즈 초반의 두 작품이 좀 어수선했다면 세 번째 작품부터 넬레 노이하우스의 진짜 저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고 할까요? 물론 이후에도 다소 아쉬웠던 작품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이 스토리 못잖게 흥미진진한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2006년 6월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어느 날 호프하임 지방 경찰정 수사반장 보덴슈타인의 휴대전화 진동음으로 사건이 터졌음을 암시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펠 동물원에서 코끼리 사육사가 한 사람의 손을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손을 시작으로 순록 우리에서 290센티미터의 신발을 신은 남자의 발이 발견된다 그리고 산양 우리에서 나머지 몸을 찾아내게 된다 희생자는 한스 우를리히 파울리 환경운동을 하며 채식주의 카페를 경영하고 학교에서는 생물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너무 많은 용의자들과 정황상 유력한 살인 동기들이 보덴슈타인 반장과 피아 형사의 수사를 오히려 방해한다
조용하고 한적할 것만 같은 이름의 마인타우누스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피아와 보덴슈타인 피아는 이혼 후에도 서로 필요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주고 받는 피아의 전남편 헤닝 키르히호흐 그리고 헤닝을 법의학연구소 부소장으로만 보지 않고 한 남자로 보는 검사 그걸 눈치챈 피아 파이에게 구애를 하는 유력한 용의자 동물원장 산더 동물원에서 실습을 하는 청년 루카스 반덴베르크까지 피아에게 특별한 감정을 내보이는데 피아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이런 상황들이 오히려 그녀를 힘들게 하고 있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아 용의자는 과연 누구일까
살인사건 덕분에 용의자 리스트가 넘쳐나자 수사팀은 골치가 다 아플 지경인데 여기에 피해자가 죽기 전날에는 시의회에서 파울리가 도로 확장 문제를 둘러싸고 다른 시의원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는 기사까지 보도된다 도로 확장 계획을 둘러싼 온갖 의혹을 파헤쳤던 파울리는 과연 무슨 사연으로 죽게 되었고 피아는 이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 그리고 피아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들에게 어떤 마음일까?
타우누스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넬레 노이하우스의 너무 친한 친구들
동물원에서 사람손이 발견되고 그 손의 주인이 고등학교 교사이자 도로 확장 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운동가라는 사실의 밝혀진다.
그 사람은 동물원 원장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그래서 동물원 원장이 용의자로 떠오르게 되는데..
불법사이트를 운영하는 고등학생들과
죽은 환경운동가의 전부인과 현재의 동거녀의 관계 등
예상치 못한 다양한 이야기가 드러나게 되는데..
재미있다.
여기서 피아는 크리스토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