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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노자,오강남 저/오강남 평역 | 현암사 | 2015년 1월 12일 한줄평 총점 10.0 (3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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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한국/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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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두 8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덕경의 내용은 때로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요, 때로는 우리의 심혼을 일깨우는 통찰이요, 자기 혼자서 읊는 독백이요, 그윽한 명상이요, 해학이요, 역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시처럼 잠언처럼 들려주는 81편의 짤막한 글 속에 진정으로 자기를 완성하는 道의 길, 진리의 길을 담고 있다. 물질 문명에 대해 지나친 믿음을 갖고 사는 현대인에게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저자 소개 (3명)

저 : 노자 (老子,노담(老聃), 태사담, 본명: 이이(李耳), 자: 담(聃))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성은 이李,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으로 생졸년은 모두 미상이다. 춘추시대 말엽 초나라에서 태어나 진나라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주나라에서 오늘날 국립중앙도서관 관장에 해당하는 수장실守藏室 사관을 지냈다. 이후 주나라가 쇠락하자 벼슬을 버리고 떠나던 중, 노자의 비범함을 알아본 함곡관 수문장 윤희의 간곡한 부탁으로 『노자』를 썼다. 『노자』는 상·하편 5,000여 자의 짧은 분량이지만 우주론, 인생철학, 정치·군사를 아우르는 방대한 내용을 담아 후대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 노자가 도를 닦으며 심신을 보양한 삶을 산 덕에 장수했다고 전해질 뿐, 그 외 은둔 길에 오른 이후의 종적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저 : 오강남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더불어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더불어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예수는 없다』 『세계종교 둘러보기』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종교 너머, 아하!』가 있으며, 최근 인생과 종교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움켜쥔 손을 펴라』,『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펴냈다. 번역서로서는 『종교다원주의와 세계종교』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그리스도』 『귀향』 『예언자』 『예수 하버드에 오다』, 등이 있다.
평역 : 오강남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더불어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 현재 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비교종교학 명예교수로 재직. 북미와 한국을 오가며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더불어 ‘종교너머, 아하!’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교에서 「화엄華嚴 법계연기法界緣起 사상에 관한 연구」로 종교학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동안 북미 여러 대학과 서울대·서강대 등에서 객원교수, 북미한인종교학회 회장, 미국종교학회(AAR) 한국종교분과 공동의장을 역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노장사상을 풀이한 『도덕경』 『장자』, 종교의 이해와 분석을 담은 『예수는 없다』 『세계종교 둘러보기』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종교 너머, 아하!』가 있으며, 최근 인생과 종교에서의 깨달음을 담은 『움켜쥔 손을 펴라』,『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를 펴냈다. 번역서로서는 『종교다원주의와 세계종교』 『살아계신 붓다, 살아계신 그리스도』 『귀향』 『예언자』 『예수 하버드에 오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도(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노자(老子)가 남긴 글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도덕경은 원래 한문 5천 자 남짓, 200자 원고지로 겨우 25매 분량밖에 안 된다. 그러나 중국 고전 가운데서 주석서가 많기로 유명한 책이다. 중국에서 씌어진 주석서만 헤아려도 약 1,500권에 이른다. 그만큼 번역하기가 까다로운 책이다.
모두 8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덕경의 내용은 때로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요, 때로는 우리의 심혼을 일깨우는 통찰이요, 자기 혼자서 읊는 독백이요, 그윽한 명상이요, 해학이요, 역설이기도 하다.
노자가 도덕경에서 잔잔히 들려주는 진리의 말은 물질문명에 대해 지나친 믿음을 갖고 사는 우리 현대인에게 마음을 비우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도와 덕에 관한 경전’인 도덕경의 기본 메시지는 우주의 기본 원리인 ‘도(道)’의 흐름을 체득하고, 그 흐름에 따라 살아감으로 참다운 자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덕’을 보라는 것이다. 노자는 진정으로 자기를 완성하려면 자기를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또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이라고 한다. 도덕경에 나타난 세계관, 자연관, 여성관 등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생각하며 읽다 보면 저절로 물처럼 살 수 있는 삶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캐나다의 리자이나 대학 종교철학과 오강남 교수가 도덕경을 최대한 우리말답게 풀이한 것으로, 한문 원문 없이 우리말만으로도 문맥이 통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번역했기 때문에 각 장이 한 편 한 편의 시나 짤막한 잠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원문도 함께 소개하기는 했으나 한글 세대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장황한 주석은 피하고 장마다 아주 어려운 한자에 한하여 읽는 법이나 뜻을 밝히는 간략한 정도에 그쳤다. 그리고 장마다 본문의 중심 사상이나 잘 알려진 표현을 골라 제목을 붙여서 일종의 색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도덕경 초판이 1995년에 나온 이후 이 책이 젊은 세대가 많이 읽는 풀이가 되었기에 젊은이들의 이해에 도움을 주려고, 2010년 편집과 내용을 새로이 정리하여 개정판을 내면서는 부록으로 영어 번역을 실었다. 영어 번역을 읽는다면『도덕경』본문을 한 번 더 읽고 한 번 더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도덕경 관련 책들이 한문의 자구에 얽매여 원문을 어렵게 풀이하고 있고, 제목을 서술형으로 풀이하여 내놓은 해설서들도 막상 자세히 살펴보면 그다지 쉽게 풀이되어 있지는 않으며 두껍고 방대한 주석서들과 구성이나 풀이가 별 차별이 없고 주석이나 토를 다는 정도여서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이에 반해 이 책의 풀이는 한문 원문과 일일이 대조해 가며 읽지 않아도 될 만큼 문맥의 흐름이 매끄럽고 자연스러워서 한글 세대가 접하기에 적절한 텍스트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3건)

구매 도덕경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그* | 2022.01.13

 

 

"도道라고 할 수 있는 도는 도가 아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일까..

도덕경에서는 한결같이 무위'無爲'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위는

의식적이고, 이기적이고, 부자연스럽고 과장되고 지나치고 쓸데없고 허세를 부리고 계산적이고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모든 행위를 '하지 않음'이다.

도를 체득하고 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예의 바른 교양인의 단계를 넘어선 사람이다.

딴 사람이 보기에는 뭔가 어색하고 모자란 듯 보인다.

이는 인위적인 속박에서 완전히 자연스러워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성인의 본래 뜻은

만물의 근원, 만물의 '참됨' 만물의 '그러함'을 꿰뚫어 보고 거기에 따라 자유롭게 물 흐르듯 사는 사람이다.

상식의 세계, 이분법적 의식의 세계, 분별지의 세계를 넘어서 초상식의 세계, 초의식의 세계, 합일의 세계를 접한 사람이다.

순리에 따라 산다는 것은 자연스럽고 허허하게 삶 자체를 향유하면서 사는 것이다.

그것이 '도'와 하나 되는 경지다.

진리는 단순하고 담백하다!!

말로 할 수 없는 경지가 있다는 것.

이성적 추구만으로는 뚫을 수 없는 경지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런 경지를 궁극 목표로 삼아야 한다.

 

도덕경은 '도'를 체득함으로 자유를 구가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가르쳐 주는 말씀이다.

자유를 만끽하는 참된 능력, 그것은 도를 따르는 데서만 가능함을 역설하고 있다.

도덕경 전체를 통해서 주어지는 기본 메시지는

우주의 기본 원리인 '도'의 흐름을 체득하고 그 흐름에 따라 살아감으로 참다운 자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덕'을 보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 속에 있는 무엇을 '일깨우기'위한 기본  특성으로 하는 책.

도덕경을 읽고 그(노자)와 함께 생각하며 내면적 대화를 가짐으로써 뭔가 우리 속에 잠재해 있던 것을 일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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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목표는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1.12.26

여러 번 읽은 <도덕경>을 다시 봅니다. 고전은 읽을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달라지는데 이번에는 48장에 눈이 갑니다. 학문의 길은 하루하루 쌓아가는 것이지만, 도의 길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날마다 덜어내는 것 (爲學日益 爲道日損) 이라는 구절입니다. 물론 가진 것이 있어야 버릴 것이 있으니까 먼저 쌓는 일부터 해야겠지만 종국적으로는 우리의 편견, 이분법적인 사고를 버리고 내가 이미 가진 것을 부정하는 데에서 진실을 찾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덕경>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공부가 가능한 고전입니다. 5천자 정도의 짧은 분량이라 원문 한자들을 한자 한자 써 나가면서 그 뜻을 생각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도 여러 번 시도해 봤는데 어려운 글자가 좀 있는 점 빼고는 무난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또는 시적으로 표현된 멋진 문구들을 음미하면서 노자 철학의 정수를 음미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 방법으로 노자의 가르침을 따라갑니다.

 

<도덕경>은 81장의 짧은 경전으로 37장까지는 도에 관해서 38장 이후부터는 덕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앞 부문에서는 우주의 기본 원리인 ‘도(道)’의 흐름을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반부는 도의 흐름에 따라 살아감으로 참다운 자유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덕’을 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각 장을 거쳐 도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때로는 중복적으로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지만 주된 가르침은 '자기를 완성하려면 자기를 비워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처럼 자신을 낮추고 의도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고, 이름 지을 수 있는 것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라'는 1장의 가르침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아름다운 비유를 통해 도의 원리를 설명하는데 그냥 하나의 문장으로 음미해도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19로 백신 접종하고 집에서 쉬면서 읽는 도덕경에서 우리가 이룬 문명사회의 성취와 함께 그 한계를 돌아보게 됩니다. 인위적인 노력보다 자연스럽게 그 본질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되고요.

 

다양한 번역서가 존재하는 <도덕경>이지만, 오강남 편저의 이 책은 현학적이지 않고 쉬운 말로 본질적 가르침을 전하려고 하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고 강한 것을 이긴다는 가르침도 가슴에 남겨 둡니다. 이번 도덕경 읽기를 통해서 내 마음속의 아집과 편견을 조금이라도 버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자가 말한 '마음 굶기기(심재)'처럼 비움으로써 채움의 가능성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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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림 없이 다스리고 행함이 없이 행하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h******h | 2021.04.23
노자가 활동하던 BC 6세기 춘추시대는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시대였어요. 그러니 노자의 관심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권력과 군사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었어요. 《도덕경》은 노자가 통치원리를 문의하는 지방관료에게 써 준 글인데요. 핵심 내용은 통치자들이 뭔가를 하려고 백성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거예요(無爲之治). 서로 싸우지도 말라고 했어요(不爭之德). 즉 무위(無爲)와 부쟁(不爭)이 도덕경의 기본 사상이에요. 반면에 공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한 유위(有爲)를 주장했어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3204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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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노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2.04.14
'장자'를 읽고 피드를 올렸을 때 이치은 작가님이 노자와 열자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셨다. 그렇다면 함 봐야지 하고 '도덕경'을 읽었다. 도덕경은 제목 때문에 꽤 오해를 한 것 같다. 도덕이라는 말이 주는 엄중함과 답답함이 있었는데 읽어보니 완전 재미나네~

도덕경은 도가의 시조인 노자의 어록으로 81장, 5천자 정도의 간결한 문장들로 되어 있다. 37장 까지는 '도'에 대해서, 38장 부터는 '덕'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은 문장들에 깊이 있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주옥 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주되게 무위(無爲)를 말하는데 무위는 아무것도 안하는 게 아니라 억지로 가식적으로 인위적으로 구태여 하는 것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주의 자연스런 흐름인 '도'를 깨우쳐서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덕'의 참삶을 살아라...

장자가 현상세계을 초월한 광대한 느낌의 문학적인 우화 같았다면, 도덕경은 현실을 기반에 두면서도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생각들을 던진다.

다만 평역자인 오강남님이 여러 종교와 비교하며 해설을 쓰셨는데 다양하게 생각하고 폭넓게 바라보는 역할도 하지만 도덕경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면도 많았다. 천주교 신자인지 노자와 천주교를 비교하는 책인가 싶을 만큼 성경구절이 많이 나온다. 다른 종교도 함께 언급하는데 도덕경을 종교와 비교하는 것이 도덕경을 읽는데 나는 좀 방해가 됐다.ㅜㅜ 결국 해설말고 도덕경만 다시 한번 읽었다. 선문답 같은 모호한 글도 있지만 아주 현실적인 글도 많다. 뒤에 영어 번역본도 있다.

''도가 없어지면 덕이 나타나고,
덕이 없어지면 인이 나타나고,
인이 없어지면 의가 나타나고,
의가 없어지면 예가 나타납니다.
예는 충성과 신의의 얄팍한 껍질, 혼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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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림 없이 다스리고 행함이 없이 행하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h******h | 2021.04.23
노자가 활동하던 BC 6세기 춘추시대는 힘의 원리가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시대였어요. 그러니 노자의 관심은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권력과 군사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었어요. 《도덕경》은 노자가 통치원리를 문의하는 지방관료에게 써 준 글인데요. 핵심 내용은 통치자들이 뭔가를 하려고 백성들을 괴롭히지 말라는 거예요(無爲之治). 서로 싸우지도 말라고 했어요(不爭之德). 즉 무위(無爲)와 부쟁(不爭)이 도덕경의 기본 사상이에요. 반면에 공자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한 유위(有爲)를 주장했어요.

http://m.blog.naver.com/happyojh/2223204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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