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언 플린 저/강선재 역
리안 모리아티 저/김소정 역 저
셀레스트 응 저/김소정 역
클레어 맥킨토시 저/서정아 역 저
아키요시 리카코 저/김현화 역
허즈번드 시크릿은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시간날때 하루 날 잡고 읽으면 한번에 쭉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읽기 시작하면 한번에 끝까지 읽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원서와 한글판을 같이 읽는걸 추천드립니다.
원서와 한글판을 같이 읽으면 이해도 쉽고 공부도 되고 표현도 배우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500쪽이 넘는 거대한 두께의 책
읽기 시작한다. 지루하다. 이걸 계속 읽어 말아... 하다가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맘을 가다듬고 다시 눈알을 굴려본다.
사실 초반에는 너무 지루했다. 그래서 몇 번을 놨다가 폈다가를 반복했다. 부디 나만 그랬던 건 아니었기를...
남편인 존 폴의 비밀이 밝혀진 순간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세실리아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렇다면 과연 이 거대한 시크릿의 열쇠를 쥔 사람은 누구일까.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큰 기대를 가지고 쭉쭉 읽어갔다.
허즈번드 시크릿 중반 이후 몰입감은 좋았는데 서스펜스는 베스트셀러임을 감안한다고 쳐도 생각보다 많이 약했다. 무엇보다 엔딩에 강렬한 한방이 있겠지 기대를 품었던 나에겐 너무나 흐지부지한 결말이 정말 에러였다.
자니가 죽은 진짜 이유를 왜 에필로그에 실었을까... 이건 여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찜찜함에 가깝다. 왜 독자들에게 이런 시련을 주었나... 자니가 죽은 이유가 질식사가 아닌 본인의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시크릿 까지를 엔딩으로 풀어냈다면 이 고구마 같은 답답함, 어정쩡함은 조금 사그라들지 않았을까...
남편의 비밀을 끝내 몰랐다면 어쩌면 주인공들의 삶은 달라졌을까? 세상을 살다 보면 모르는 게 약이 될 때가 있긴 하구나.
책에서 주어지는 결론은 딱 이것임.
세상에 비밀은 없다.
죄짓고는 못 산다.
사람 앞날은 모르는 거다.
쓰고 보니 책을 헛되게 읽지는 않았구나 생각보다 내게 남긴 교훈이 많은 책.
정말 재미있게 몰입하여 봤다
중간중간에 공감안되는 부분도 있긴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이런식의 결말을 정말 아쉽다
말도 안되는 상황설정의 결말로
정말 서로가 용서가 될까 싶기도 하다
현실이었다면
아무리 그래도 서로 용서가 안될것 같은데..
어쨌든 약간 판도라의 상자같은 느낌의 재미있는 책이다
나라면 안그랬을텐데 아쉬움이 들면서도
몰입해서 봤다
역시 리안 모리아티다운 추리소설이다
무엇보다 끌렸던 책의 제목.
나는 표지를 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표지보다 제목이 무척 인상 깊었다.
음, 내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책을 읽기 전에, 뭔가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큰 반전이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책을 반 쯤 읽어본 후, 계속 읽어야 하나 아님 덮어버려야 하나 수십 번은 생각해 본 듯하다. 무엇 때문에 끝까지 읽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남편의 비밀'이 너무 일찍 나온 탓일까. 뭔가 뒤에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고, 그것은 곧 나의 흥미를 차츰 잃게 했다. 작가가 독자들을 더 궁금증으로 몰고 가, 조금 뒷부분에서 터뜨렸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 하지만 그 비밀도 그닥 위대하지 않았다. 사람을 죽인 비밀. 헉! 살인에 관한 얘기, 왜 난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 건지 갑자기 내 자신이 무서워진다. 두려움을 갖고 읽는 독자들도 있을 텐데.
나는 책을 읽을 때, 책에 나타난 작가의 의도를 조심스럽게 찾아 보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에 남는 게 없는 것 같다. 주인공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그냥 공감 할 수 없었다. 그들을 보며 '왜 이러지? 나같음 전혀 이러지 않았을 거야.'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흐뭇하기도 했고, 가슴에 와닿은 몇 문장도 있었다. 하지만 훗날 누군가 나에게 "좋은 책 좀 추천해줘!" 라고 한다면 "허즈번드 시크릿은 아니야!" 라고 외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