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손뜨개 저
강보송 저
김정미 저
김정미 저
오태윤 저
문주희 저
뜨개책을 몇권 사면서 흔하지 않은 구성의 책을 발견하여 담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기본뜨기 안내와 작품과 그에 따른 도안을 싣고 있는데
이책은 달랐습니다.
저자의 손님이 되어 구경을 다녀온 느낌이네요^^
볼거리도 있고 읽을 거리도 있는 뜨개책이었어요.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참신하거나 다양하거나 한건 아니지만 불만스럽지도 않아요...
색감도 괜찮고... 뜨개와 더불어 집구경도 했네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도안이 정말 돋보기 대고 봐야할 정도로 작고 보기 불편합니다.
완전 초보자에겐 뜨개책으로서는 별 도움이 안될듯.....
집과 뜨개라는 내용을 합친 예쁜 책이예요.
주인장의 살림 솜씨도 더불어 구경할 수 있구요,
예쁜 집 내부도 볼 수 있어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요.
뜨개의 기본서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감성적인 사진들이 예쁘고,
집에 어우려져 있는 뜨개 작품들 덕에 눈이 호강한 책이네요^^
" 집과 뜨개질 "
작년에 나온 뜨개책 중에 왠만한 뜨개책 내용은 모두 안다고
자만한 것도 잠시....
내가 모르고 있는 책이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서점 실용서적 코너를 뒤적뒤적 거리는데
눈에 들어온, 책 한 권 ^^
14년 11월 20일에 초판 1쇄 발행 한 따끈따끈한 책.
" 집 과 뜨개질 "
제목부터 심상찮다.
지은이는 더 심상찮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지은이.
이정도만으로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
책 미리보기로 몇 장을 봤더니
"우와~" 소리가 나도 모르게 계속 나오고
정말....꿈꾸던...그런 집....
그런 멋진집을 직접 디자인한 그녀가...
풀어내는 뜨개이야기라니,....
바로 결제하고... 그 다음날 내 손에 쏘옥~
" 하늘 보며 살자고,
집 한가운데 마당과 중정을 숨겼다."
- 22p
어렸을 때부터,
지은이의 어머님 뜨개 솜씨도 좋았다고 하신다.
그 영향 때문인지 뜨개가 좋아
뜨다보니, 어느새 저만큼의 블랭킷이.....
니터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불장속의 모습아닐까....?
그런 지은이가,
"엄마 생각나는 집
엄마 생각 잊으려고
시작했던 뜨개질"
출판사 에디터가 인테리어 전문가를 앞에 두고 뜨개 책을 내고 싶다고 했고,
누구든, 실과 바늘만 있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응했다고 하는 저자.
이 책의 작품들을 보자면.....
경이로움... 아름다움.... 부러움.....
이런 단어가 절로 나온다.
독신인 그녀의 침대를 지켜주는 뜨개 스프레드......
각양 각색의 블랭킷들.......
헉~! 소리 나오게 하는 1천개 이상의 모티브로 만들어진 블랭킷.
"지구력" 만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외치는 저자.
정말 존경스럽다.
이 책에서 제일 눈에 들어왔던.
장미 모티브원형 러그,,,,
모델아이가 누워있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난 크기에...
칠백여개의 꽃송이가 모여 만들어진 블랭킷
블랭킷 뿐만아니라, 뭔가 남다른 그녀의 소품 작품들도 눈에 띈다.
우리 아이들과도 어울릴 것 같은 목도리....^^
한번 쯤은 떠보고 싶은 단색으로 이루어진 블랭킷.......^^
.
.
.
이 책은 그녀의 이야기. 집 이야기. 인테리어 이야기. 뜨개 이야기들로,
책을 넘긴 저만큼의 두께만큼 실려있고
나머지는.,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을 뜰 수 있는 도안 및 팁이 저만큼 실려있다.
오랜 여운을 갖게 만드는 뜨개책.
정말 잘.샀.다.
2015년도에는 정말 그럴듯한 블랭킷 하나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생기게 하는
뽐뿌 대마왕 책.
근데.... 진짜....멋지다....
나도...지은이처럼, 그런 집에서, 넓은 창에 들어오는 햇빛을 느끼며 뜨개뜨개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당장은 어렵지만.....
나도 꼭....이루고 싶은.....소망이다..... ^^
" 시골집 한 채 지었다. 그 집에서 뜨개질을 한다 "
나도 그러고 싶은....
그런 꿈을 심어준 책....
한번 쯤 읽어보시기를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