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오몽 저/김성희 역
박미셸(it’s Michelle) 저
황윤 저
구스미 마사유키 저/최윤영 역
알레산드로 마르초 마뇨 저/윤병언 역
윤덕노 저
이건 책을 읽어보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이제까지 미루다가 이제야 써봅니다.
최근에 이런 시리즈로 산게 두 권이 있는데
역시 허영만 선생님 단연 일품이네요
이걸로 여행스케줄을 바꾸기까지 했다는 독자도 있으니깐요 (사실 저예요..)
시간이 조금 흘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바뀐 부분도 있었는데도
이 책을 보여주니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었고 크게 고민 안하고 따라가도 무리없을정도라고 생각했어요
무튼 좋네요 이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어요
허영만 님의 [식객]을 재미나게 읽고
드립커피에 빠지면서 [커피한잔 할까요?]를 재미나게 일고
그리고, 얼마전에 허영만 님이 지필여행으로 일본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무슨 책인지 궁금해서 읽고싶었던 차에..
학교 도서관에서 득템(?)한 책이다.
[식객]처럼 만화책인줄 알았는데..살짝살짝 삽화처럼 그림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기처럼 정보를 주는 책이다.
그리고, 맛에 대한 평가와 온천에 대한 여러가지 소문(?)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생선초밥 초짜부터 타짜까지
라는 소개로 나와있는 초밥을 먹는 방법에 대한 안내
나는 몇단인지 생각했다..음..거의 초짜인듯..ㅋㅋ
음..내용처럼 아마도 우리는 관광을 목적으로 하면 아마도
관람객을 위해서 길을 내거나 안전장치를 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어떻게 저 곳에 갈지..
아니, 어떻게 저 곳에 저렇게 건축을 했을지..궁금하기는 하다.
일본..가고싶은 나라는 아니지만
간다면 삿포로에 가보고 싶기는 하다. 눈 축제와 맥주..
음..그런데..그냥 개인적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일본보다는 다른 나라를 선택할 것 같다.
물론,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일본문화를 살짝 엿보기는 했지만..
늘 여행을 하면서 주는 교훈같다.
목적지에 닿아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
- 앤드류 매튜스
지치고 힘든 타이트한 여행계획보다는
그냥 그 곳에서 힐링하고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행복을 느끼고 싶은 생각이다.
여름방학이 다가와서인지
현진이와 지우도 여행을 가고싶다고 한다.
음..방학동안에 특강때문에 여유롭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가까운 바닷가라도 가서
고운 모래를 느끼게 해주고 와야겠다.
일상속에서의 행복도 중요하고
여행을 통한 이벤트에서도 행복을 느끼고픈..
나에게, 우리에게 주는 선물같은 여행이 되기를~~
허영만 님의 책을 읽다보면
꼭 해봐야겠다는 의지보다는
그냥..편안함을 함께 느끼게되는 매력이 든다.
참으로 편안하게 삶을 표현하는 매력을 가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책들도 또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올해는 학교 도서관에서도 여러 책을 빌려서 읽어야겠다.
많은 책은 아니지만, 읽어보고 싶은 신간도서들이 많이 들어온 것 같다.
꼼꼼하다는 것은 사전 취재와 글이 꼼꼼하다는 것이고 찜찜하다는 것은 일본 관광 홍보 책자같은 느낌이 찜찜하다는 것이다. 온천에 대해 소개한 글이라면 블로그에도 차고 넘치는데 허영만이라는 대가의 이름으로 굳이 이 책을 내야 했는가는 여전히 미지수.
일본의 온천, 온천여관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이 있다. 큰 아이가 돌이 되기도 전에 하코네로 여행을 간적이 있고 둘째를 갓 낳았을 무렵에는 큰애와 둘이 고베 근처의 아리마 온천에 다녀오기도 했다. 지극히 일본적이고 여행의 기억을 되짚었을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비용이 매우 비싸고 쉽게 갈 수 없다는 점에서 그냥 그림의 떡같은 느낌도 들어서인가 이런 책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하기에는 좋다는 생각도 없지 않다. 하코네나 아리마는 실리지 않았지만 일본 온천을 경험한 사람 입장에서는 시간되고 돈되면 언젠가는 이라는 계획을 가져볼만도 하다.
그나저나.. 다 좋은데 일본 온천에는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방사능 사고 이후로 일본 여행이 그리 선뜻 내키지가 않는다. 이 책의 발간일을 보니 2011년 11월. 원전사고 이후였구나. 이것 또한 찜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