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학습을 하며 이렇게 좋은 정보를 나만 알고 지내기는 아깝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한참 시간이 흘러 2010년 10월 큰 마음먹고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하여 첫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는 큰일이었지요. 포스팅 하나를 올리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몇 번을 포기할까 망설이다가 계속 이어오는 게 벌써 8년이 넘었네요.
지금은 역사와 체험학습 위주의 에셀나무홈스쿨 탐방, 이벤트 도서를 읽고 올리는 나의 책 읽기 프로젝트, 그리고 아내가 만든 손뜨개 인형과 소품을 올리는 에셀나무 공방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올리고 있습니다.
blog.naver.com/joyjunyi
처음 몇 년 동안은 일일 방문자 수가 2자리를 넘지 않았는데, 차츰 3자릿수를 넘기 시작하며 블로그 활동에 열을 올렸지요.
1일 1포스팅을 3~4년간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덧 3자리 숫자를 넘어 4자리 많은 날은 5자리 숫자의 방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1년여 즐거운 비명을 지르다 어느 날부터 다시 3자리 숫자인 100~200명 내외로 방문자가 급감했습니다.
뭐가 문제지? 혼자 열심히 생각해 보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없네요.
곰곰이 생각하다 핸드폰 카메라와 저가형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 화질이 나쁜 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했답니다.
거기에 지자체 블로그 기자로 활동하며 다들 큼지막한 DSLR 카메라를 뽐내는 게 은근 위축도 되었지요.
몇 년을 고민하다 중고 DSLR 카메라 보급형에 렌즈는 축복이로 결정하여 거금 1백만 원을 투자했답니다.
이렇게 카메라를 장만하고 카메라와 익숙해지기 위해 책과 강의로 정보를 습득하여 지금은 초보는 면했답니다.
사진을 찍다 보니 노출과 색감, 그리고 뿌연 하늘을 보정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며 이젠 포토샵을 독학하고 있답니다.
처음엔 책을 통해 배우다 보니 어렵고 따라 하기도 힘들었는데,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니 정말 쉽고 재밌게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뭔가 더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을까 둘러보다가 도서관에서 '블로그의 신' 책을 빌려왔습니다.
2015년에 발간된 책이라 지금 읽으면 없어진 기능들이 많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책입니다.
책에서 느낀 것은 계속 줄지어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도 뚫는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시대의 개막으로 블로그 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일각에서 이야기하지만 네이버가 블로그를 폐쇄하지 않는 한 채널의 성격상 꾸준히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잘 만든 블로그 하나가 인생을 꽃피우다-
나만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들의 인기가 방송을 뛰어넘는 시대가 되었다.
나만의 화장법, 먹방, 운동법 등,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닥 특별해 보이지 않는 것들인데 한 개인의 경험과 노하우로 소개되어진 일상의 한 부분이 "나"라는 특색을 입고 사람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고 없던 관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천만 방문자를 부르는 파워블로거들을 보면 남의 일만 같은데 이 책을 보면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가닥이 잡히는 것을 느낄 것 같다.
무지식으로 시작한 심심풀이용 인터넷 카페로 시작해 전문 블로거로써 강의,저작,구글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의 자문과 협력요청을 받고 있는 작가의 진솔하고 상세한 블로그 만들기 노하우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분야 미용관련 인터넷 카페를 몇만명이 북적이는 장으로 만들어 강남 헤어샵에 팔았던 경험을 시작으로 블로그를 제대로 만들어 보겠다는 뜻을 단시간에 이루면서 블로거들의 블로거가 된 경험들을 풀어놓는다.
한 가지 깨달은 것은 블로그를 만들려는 의도가 무엇이든 블로거에도 적성이 따른다는 것이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있을 수 있고 나를 드러내보이는데 아무 저항이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해야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직접 명사들을 인터뷰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를 위해 발로 뛰는 노력과 기업체나 관공서에 찾아가 강의 제안 아이디어를 내놓는 등 적극적으로 길을 개척하는 태도도 기억에 남는다.
또 파워블로거들의 겉으로 화려해뵈는 협찬 해외여행 등은 직접 발로 뛰어 얻어낸 공짜 아닌 과정인 것도 의외였다.
블로그 하나만 잘 가꾸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모이는 장이 되고 광고로 돈도 벌고 강연이나 책쓰기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고 더 나아가 기업체의 웹 마케터와 같은 일자리 제안도 받게 된다.
그런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