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글쓰기의 힘

소셜미디어 글쓰기부터 책 쓰기까지, 이 시대 글쟁이들의 글쓰기 노하우

장동석 외저 | 북바이북 | 2016년 12월 7일 한줄평 총점 10.0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건)
  •  eBook 리뷰 (1건)
  •  한줄평 (3건)
분야
인문 > 인문학산책
파일정보
EPUB(DRM) 19.89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자신의 분야에서 꾸준히 책을 집필해온 글쟁이들의 글쓰기 비법을 한 권에 담았다. 초판 출간 이후 10년간의 변화를 반영하여 소셜미디어 글쓰기와 인터뷰, 서평, 영화 리뷰, 여행 글쓰기 등에 관한 글을 추가하고, 핵심 내용을 간추렸다.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한 사람, 전문 지식이나 개성을 살리고 싶은 방법이 궁금한 사람 누구나 자신의 글쓰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 글을 쓰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장동석
초판 서문 : 글쓰기는 살아남고 이겨내고 행복해지는 일이다 | 한미화
1장 글쓰기의 힘
글쓰기의 황홀과 고통 그리고 보람 | 김용석
삶을 치유하는 글쓰기 | 하지현
공감을 위한 소셜미디어 글쓰기 | 고재열
글쓰기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 | 송병선
자료를 찾아 글쓰기에 활용하는 방법 | 정운현
2장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자기 발견을 위한 세 가지 글쓰기 | 이남희
서평 쓰기는 품앗이다 | 이현우
영화, 세계, 인간을 담은 영화평 쓰기 | 김봉석
진실한 여행기는 삶의 무게에서 나온다 | 김영주
보도자료 작성을 위한 8가지 노하우 | 이의용
국제화 시대의 자기소개서 쓰기 | 최성애
논술글, 이렇게 써야 한다 | 손철성
3장 대중과 소통하는 글쓰기
인터뷰어가 가져야 할 몇 가지 자세 | 지승호
방송 글! 제한조건이 가능조건이다 | 이하영
당신만의 칼럼을 써라 | 김경
구어체 글쓰기는 손으로 푸는 수다 | 오한숙희
학술서와 대중서 사이에 징검다리 놓기 | 백승종
조선 후기 3부작으로 살핀 평전의 의미 | 이덕일
평범한 직장인이 역사책을 쓰기까지 | 김태훈
대중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 쓰기 | 이정모
저자 약력
찾아보기

출판사 리뷰

글을 쓰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무언가 쓰려고 하면 머리에 쥐가 나고, 모니터의 깜박이는 커서만 노려본 적이 있는가?
글쓰기가 어렵다고 해서 자괴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내로라하는 작가들도 글쓰기의 고통을 호소한다. 글쓰기가 괴로운 일인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려고 하는 걸까? 꼭 써야만 하는 걸까?
“카시러(E. Cassirer)는 ‘인간은 자신의 삶을 표현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고 했으며, 글쓰기에 대한 책을 쓴 루츠 폰 베르더(Lutz von Werder)는 ‘자아 표현의 욕구야말로 살아 있는 인간의 참을 수 없는 본능’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서 자아 표현의 욕구를 거세시키지 않는 한’ 글쓰기의 능력을 배양하는 일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결론짓는다.(35쪽) 이처럼 인간의 표현 욕구는 글쓰기의 원동력이 된다.
최근에는 블로그,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사적 글쓰기가 일상화되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저널리스트든 관료든 비즈니스맨이든 연구직, 법률직, 교육직 등의 지적 노동자든, 대부분의 직업 생활에서 조사하고 글을 쓰는 일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쓰는 자기소개서나 기획서, 보도자료 등 사회생활을 위해 요구되는 글쓰기도 있다.
한편 정신과 의사 하지현은 글쓰기가 가진 치유 능력에 주목한다. “뭐가 뭔지 모르게 괴롭고 힘든 경험으로 기억되어 있는 감정의 덩어리도 글을 써서 정리하고 재평가하면서 견딜 만한 수준의 내용으로 재가공된다. 도저히 꺼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할 만큼 무섭기만 하던 일도 글로 한 번 풀어내면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게는 이런 의미가 있었다’고 해석하고 나면, 한결 그 일을 돌아보는 것이 수월해진다.”
이처럼 글쓰기의 동기와 목적은 쓰려는 사람에 따라 무척 다르다. 따라서 이 책은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의 수준과 다양한 관심을 배려하여 구성했다. 1장에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글쓰기란 무엇이며, 어떤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가에 주목했다. 2장과 3장에서는 서평과 영화 리뷰, 여행기, 인터뷰 등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글쓰기에 대한 실천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자신이 쓰고픈 글의 분야를 정한 독자라면 필자들이 추천하는 참고도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영화 리뷰에 대한 글을 쓴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은 『영화의 이해』, 『영화 예술』, 『현대 영화 이론의 궤적』 등을 필독서로 꼽는다. 그리고 소설가 이남희는 자기 발견을 위한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아티스트 웨이』를 추천한다.

22인의 글쟁이가 말하는 글쓰기 노하우
이 책의 필자들의 공통점은 칼럼, 서평, 인문서, 역사서 등 각 분야의 저서를 펴낸 바 있는 글쟁이라는 점이다. 글을 쓰는 이들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쓰기’에 도달한 이들이지만, 주눅들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글을 많이 써본 이들이기에, 자신의 글쓰기에서 부족했던 점이나 글쓰기에 대한 괴로움을 주저 없이 드러내기도 한다.
「글쓰기에 대한 몇 가지 오해들」을 쓴 송병선은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쳤던 경험을 살려 ‘글쓰기를 방해하는 열 가지 생각’에 대해 하나하나 답변한다. “일필휘지로 내려쓴 글이 정말로 멋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은 펜을 잡자마자, 아니 컴퓨터 자판에 손을 올려놓자마자 단숨에 써야 한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생각을 미리 적거나 정리하지도 않고 자기가 무엇에 관해 쓸지도 모른 채, 무작정 글을 시작하면서 멋진 글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어느 정도 글을 써보아서 이제는 자신의 전문지식이나 개성을 글에 불어넣는 방법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솔깃할 만한 이야기도 가득하다. 「학술서와 대중서 사이에 징검다리 놓기」를 쓴 백승종은 학술적 글쓰기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터득한 바를 털어놓는다. “전문성을 내세우는 학자님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독자들은 훨씬 영특하다. 그들은 글쓴이가 빈말을 하는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는지, 자기도 모르는 말을 늘어놓는지 금세 알아차린다.” “잠이 오네, 그만 덮을까, 하며 책을 덮어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순간을 글쓴이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바로 그 순간 갑자기 톡톡 튀는 야한 얘기, 뜬금없다 싶지만 꽤 자극적인 두어 줄 농담, 영화 속의 특이한 장면을 던져주면 좋을 것이다. 결국 대개의 독자들은 글쓴이의 꼬임(?)에 넘어가 감히 책을 내던지지 못한다.”
물론 글쓰기의 노하우만 익힌다고 해서 글이 저절로 써지지는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생각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다. 김용석 교수는 다윈의 말을 빌어 글을 잘 쓰기 위한 핵심을 전한다. “다윈은 ‘인간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인간의 문화적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으로 세 가지 활동을 들었다. 술 빚기(brewing), 빵 굽기(baking), 글쓰기(writing)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 활동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다름 아닌 발효와 숙성이다(다윈이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김치 담그기’를 예로 들었으리라!). 이들은 자연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시행착오와 실수를 극복해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글쓰기의 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김*철 | 2020.04.07

외국 교육과정에서는 글쓰기 시간이 단윗수가 상당히 높게 배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글쓰기 수업 시간에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은 학생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가 무척 힘들게 되는 결과겠는데요. 반면 한국은 국어 과목에 설사 많은 비중이 주어져도 작문에 할당되는 시간이 아예 없다시피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는 게 현실입니다. 

글쓰기는 초보 단계에선 내용 요약 끝에 간간히 자기 감상을 곁들이는 게 전부이지만, 그 본령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순수한 비중의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저자께서도 말씀하시듯이, 글로 거침 없이 자신의 사고와 느낌을 표현하려면, 일상에서 무심히 행하는 사고 작용조차도 평범한 깊이의 생각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남보다 훨씬 많은 범위, 깊은 정도,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사고가 아예 평소부터 버릇이 들여져 있어야 이게 가능합니다. 

책에서는 워런 버핏 등이, 그 바쁘고 높은 지위를 지닌 이들이, 아랫사람 시켜도 충분히 될 일을 구태여 자신이 직접 수행한다고 말합니다.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일, 고객에게 손수 서한을 써 감사를 표하는 일, 정치인 같으면 연설문을 쓰는 일 등입니다. 스피치 라이팅은 꼭 정치인 본인이 글을 못 써서라기보다, 연설 자체가 정치적 행위이니만치 참모들의 필수 조언을 청취한다는 의미에서 보좌진에게 시키는 게 보통입니다만, 오바마 같은 이들은 정반대로 자기가 초안을 잡고 비서 등의 의견을청취하거나 아예 초안대로만 간다고 들었습니다. 두 세기 전의 A. 링컨도 크게 다르지 않았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글쓰기를 통해 소중한 자신의 두뇌를 정기적, 조직적, 효율적으로 훈련시키고, 또 그렇게 훈련된 두뇌를 통해 의미있는 "작문" 그 결과물을 높은 성과 창출에 적극 활용한다는 선순환 경로 확립에 있습니다. 머리가 좋으니(좋아지니) 글을 잘 쓰고, 잘 쓴 글로 낸 성과 덕에 머리에서 더 많은 엔도르핀을 돋게 하고... 여튼 이런 식으로 타인과 보다 신선하고 창조적이며 가식 없는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인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결론입니다. (요즘 제가 읽는 책은 모든 결론이 소통이군요. 아마 그게 트렌드라서 책에 한 마디는 넣어 줘야..?) 아무튼 글쓰기야말로 사고의 발전을 기하는 가장 유효한 노력임은 분명합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편의점 인간 / 듣는 사람을 먼저 찾으세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C***e | 2017.07.01

저자에 따라 다양한 글쓰기와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블로그 포스팅에서부터 역사책, 에세이, 자기소개서까지 다양한 글쓰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말한다. 저자에 따라 글은 어렵기도 하고 쉽게 읽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저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본인의 글을 읽을 대상을 잘 설정하고 그 대상에 맞는 글쓰기를 하라는 것이다. 대중서라면 잘 읽히는 문장으로, 논문이라면 전문적인 글로, 자기소개서라면 기업의 필터링에서 잘 선택될 만한 전문 단어를 사용하라는 식이다.

글쓰기 역시 말과 마찬가지로 소통을 기본으로 하고 있음을 저자들은 말한다. 소통하기 위해서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말하고 글쓰는 것이라...좋은 말이다. 그런데 만약 상대가 내 말을 들으려는 마음이 없다면 글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글쟁이들이 말하는 글쓰기 비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여*미 | 2015.12.24

"나는 매일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산다.
그런데 그들의 학식에는 관심이 없다.
오직 그의 사람됨을 알고 싶을 뿐."
-몽테뉴-



잘 쓰는 비법 같은 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나는
'글 잘 쓰는 사람', '작가'라는 사람들이 참 궁금했다.
그들은 대체 어떤 재능을 타고났길래,
나를 웃게도 만들고 울게도 만드는가?
그들의 글에는 무슨 마법이 숨어 있는가?

 



<글쓰기의 힘>은 이런 질문에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0 명의 
'글쟁이들' 이야기를 담았다.
소셜 미디어부터 서평, 영화 리뷰, 여행기, 자기소개서, 논술 등 분야도 참 다양하다.

또한 이 책은
'글쓰기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담았다.
우리가
'왜' 써야 하는지, 글쓰기를 통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여러 저자가 각기 다른 목소리로 말해준다.



이 중,
'서평 쓰기'를 말한 '이현우' 교수 부분과
'삶을 치유하는 글쓰기'를 말한 '하지현' 교수 부분을
옮겨놔 본다.


 


서평 쓰기는 품앗이다.

이현우: 서평가. <로쟈의 인문학 서재> 저자.

서평가 이현우



비평과 서평은 확연하게 갈라진다.
비평은 독자들이 같은 책을 두 번 읽게끔, 다시 읽게끔
하는 것이라면,
서평읽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판단하는 자료를
독자에게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기 때문이다.

비평이
재독의 권유라면,
서평은
일독의 제안이다.

그러므로 비평과 서평은
상대하는 독자가 다르다.


 


그렇다면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건 읽어보고 싶다' 거나 '이건 안 읽어도 되겠어'
라는 판단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 서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즉, 서평의 가치는 독자에 의해서 결정된다.
'통하였느냐?'라는 것이다.



서평 쓰기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책을 읽는 능력,
독서력이다.
우리는 읽고 소화한 만큼 쓸 수 있다.
또한 이는 책이 놓여 있는
자리를 살펴봄으로써 얻을 수 있다.


저자의 맥락, 다른 대표작과의 차이점,
혹은 책이 발표된 시대,
그리고 주제.



 



전무후무한 책은 세상에 많지 않다.
대부분의 책은 앞뒤로 연결돼 있으며
주제에 따라
계보를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서평을 쓴다면 시간은 최대
세 시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우리에겐
읽어야 할 또 다른 책이 있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삶을 치유하는 글쓰기

하지현: 건국대 의대 교수, <심야 치유 식당> 저자.

정신과 교수 하지현


'치유'로서의 글쓰기란 무엇일까?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에게
'먼저 얘기하고 나중에 생각하라' 고 권한다.
환자가 자기 입으로 얘기를 꺼내면서
의식의 바닥까지 긁는 경험을 해야,
환자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글을 읽고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좋은 책을 읽고 나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글을 써 내려가다 보면 내가 그때까지 생각해내지
못 했던 내 마음속의
엑기스가 튀어나올 수 있다.

따라서 '치유'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이 문제인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오토 랑크
는,

"창작의 근원은 주체할 수 없는 갈등이고,
이를 작가의 재능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반적 내용으로 변환시킨 것이다.
이런 행동은 무의식적
자가 치유의 길로 이끌어간다."

고 말했다.



소설 쓰기는 당시 그의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일 뿐
아니라
자가 치유 기능도 했다는 것이다.
치유적 글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작가가 유독 특별한 인생살이를 쓰고 있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독자에게 시간 저편 깊숙이 묻어두었던
자기만의
기억을 되살려주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작가가 글을 쓰면서 경험했을
치유의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이 밖에
다른 저자들이 말하는 비법으로는

-간결한 문장을 써라
-단락과 단락 사이 긴장감을 주어라.
-책 전체가 하나의 완결된 서사가 되도록 하라
-다양한 수식어를 익혀라
-구체적인 데이터를 활용해라



-책을 많이 읽고 써라
-글을 쓰기 전 논리적 구조를 어느 정도 정해라
-글을 살짝 비틀어서 독자에게 여유를 주어라
-'지금 여기 우리'의 이야기를 해라
-'독서, 관찰, 사색'을 통해 글을 써라.


등이 있다.


 

"사실 글쓰기에 정답은 없다.
중요한 것은
으로 살아낸 글을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개정판 서문을 쓴
장동석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글쓰기에 정답은 없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저자는
'삶으로 쓰는 글쓰기'를 강조한다.

삶으로 살아낸 글만이 읽는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그 글로 인해
삶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성' 일 지도 모른다.

헤밍웨이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글은 진실한 글이다.
누군가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그 이야기의 진실성은
작가가 지닌 삶에 대한 지식의 양과
진지함의 정도에 비례한다."



그러니 다가오는 2016년에는 우리 모두
진지하고 진실한,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글을 한 번
써보자.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건)

글을 쓰는데 도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제 자신을 채찍질하게 되는 책 같네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후****츠 | 2017.04.01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 대학에서 논술을 보는 비중이 엄청나게 줄었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글쓰는 것은 생각을 요구하는 작업이고, 그렇기 때문에 외워서 문제 찍는 로봇을 양산할 생각이지,
비판적이고 논리적이며 필력이 좋은 학생들은 골치라 미리부터 싹을 잘랐다는 얘길 누군가 하더군요.
주변에서 보면 글을 쓰라고 하면 큰 부담을 느끼고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사실 댓글 쓰는 것, 친구에게 카톡 보내는 것 자체가 글쓰기의 일환인데 말이죠.

이 책의 저자는 한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글쓰기라는 주제에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지고 기술한 것이 참 흥미롭더군요.
특히 서평쓰기에 대한 글이 참 흥미로웠어요. 제가 서평을 많이 써서 그런가봅니다.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도와준 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더 잘 쓸 수 있도록 제 자신을 채찍질하게 만드는 책 같네요.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3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