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박현숙 글/장서영 그림
수상한 우리반
글 잘 쓰시기로 소문난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는 무려 12권~!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집, 수상한 식당 등등
평범한 장소에 '수.상.한' 세글자만 덧붙였을뿐인데 빼꼼 들여다보고 싶은 맘은 비단 저만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사람의 심리를 정말 잘 이용한 듯~!
지난번 수상한 운동장에 이어 이번엔 수상한 우리반을 만나 보았는데요.
수상한 시리즈를 꽤 많이 읽은 저희 아이도 이 책은 아직 못 보았다고 해서 같이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이 집밖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교실~!
수상한 우리반은 왠지 교실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죠? 이번엔 또 어떤 수상한 일들이 숨어 있을지 파헤쳐보러 가자구용~~
책을 열었는데 어랏. 여진이가 또 나오네?
"수상한 시리즈 주인공이 다 여진이야?"
아이에게 이렇게 물었더니 그렇다네요.
박현숙 작가님 예전 인터뷰에서 수상한시리즈가 처음부터 계획에 있었던 건 아니라고 하신걸 봐서일까요?
제목과 스토리의 구조만 비슷할 뿐 연계되는 부분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또 여진이가 나오길래 신기했네요.
어쨌거나 수상한 우리반은 여진이의 악몽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이야기 중간중간 엄마와의 대화를 엿보다 보면 그럴수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로 여진이가 안쓰럽기만 해요.
저 험상궂은 엄마 표정 좀 보세요...
그 앞에 잔뜩 주눅든 여진이...
밥먹는데 그만 좀 하시지...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고 했건만....
저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여진이 엄마가 너무 공부~공부~ 하니깐 너무 별로라며 구시렁거리긴 했지만요.
어쩌면 나도 딸에겐 저런 엄마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어 마음 한켠은 내심 불편하기도 했답니다.
수상한 우리반에는 수상한 인물들이 가득해요~!
전혀 20대같지 않은 비쥬얼로 첫 발령받은 오서현 선생님
공부시간엔 항상 엎드려 자는 강선이
몇년이 가야 한마디 할까 말까한 동미
'나는 못해'라는 말을 달고 사는 민중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백점맞는 영서
등등
제목처럼 수상한 반이 맞긴 맞네요^^
공부때문에 한창 스트레스 받던 여진이는 늘 성적으로 비교 대상이 되는 영서를 골탕먹일 작정으로 절친의 돈을 슬쩍 하게 되는데요.
도난사건으로 교실은 술렁이지만 여진이 계획과는 달리 엉뚱한 친구가 의심을 받는 상황이 계속 되지요.
우리 어릴적 교실에서 이런 경험들 다 있잖아요.
교실에 누군가 돈이 없어져서 다들 눈감고 있었던 기억~~~
범인이 누구인지, 언제 어떻게 밝혀질지 모르는 심장 쫄깃한 그 순간들이 책에서도 생생하게 재현되었더라구요.
오서현 선생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실런지, 도난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지 정말 종잡을수가 없어서 이야기 끝날때까지 정말 얼마나 흥미진진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맨 뒷장 '글쓴이의 말'에는 박현숙 선생님의 어린시절 책을 훔친 놀라운 이야기가 씌여있었는데요.
박현숙 선생님은 어쩌면 이런 말 못할 비밀이 있는 친구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수상한 우리반은 책을 덮은 이후로도 꽤 오랜시간 내내 생각에 잠기게 했던 책인데요.
부모님들은 여진이 엄마를 통해 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상한 우리반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꼭읽어보시고 우리 아이들 마음을 헤아리고 어깨 한번 다독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수상한우리반 #북멘토 #박현숙 #장서영 #초등베스트셀러 #초등인기도서 #책스타그램 #책놀이패 #책놀이패서평단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등장인물들의 성격, 특징 등을 적어가며 읽어봤어요.
등장인물들마다 아이의 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책을 읽을 때 몰입이 좋더라고요.
아이들의 생활과 비슷한 배경, 친구간에 겪을 수 있는 문제들 등...
비슷한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을거 같아요.
독서 하는 내내 계속해서 생각을 꺼내주는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우리반>
엄마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초등 추천 책 입니다. ^^
공부! 공부!
유치원때부터 사교육에 길들여지며
다른 친구들과 비교당하며
경쟁하면서 자라는 지금 우리 아이들
나는 그런 엄마는 아닌지..
따스한 말 한마디보다
독기 가득찬 말로 아이 마음을 헤집고 있진 않은지...
공부잘하게 하는 음식...
공부환경 등 신경 쓰며
열 살을 보내는 나의 딸
학군 좋은곳에서 학창시절 보냈음 해서
무리하면서까지 이사감행까지 했던 나
나는 진정으로 딸의 행복을 위해
이런 결정들을 하며 아이를 이끌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되었어요
대학 졸업 후 첫 발령 후
6학년 3반 담임을 맡은 선생님과
이제 초등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어떤 일들이 생겨날까요?
반장인 영서가 꼭 하고 싶은일은
바로 수업시간에 엎드려 잠만 자는
친구를 일으켜 세우는 일이라죠
가정형편이 어려워 5학년까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영서가
편찮으신 엄마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리고파 반장이 되는 이야기까지
깊은 울림으로 남은 수상한우리반
학교생활을 하며
힘든일이 있고 그것을 속앓이하며
아파한적 누구나 있을거에요
바른 선택이 아닌 잘못된 선택을 하며
어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을거고요
여진이도 그랬답니다
그 여정 끝자락에...
선생님의 기다림이 있었죠
네가 나를 믿어 주니까 나는 기다릴 수 있어
나를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요...
어른으로서...엄마로서...
나는 기다리는 사람일까요
딸은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공부도 중요하고 꿈을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학교생활이 행복할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고 싶네요
딸도 수상한우리반을 읽으며
힘든일이 있을땐 마음속에 담아두지말고
용기내어 말해야겠다고 깨달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