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면서 나는 뭘 해야할까 고민만 하다가, 아차! 기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인 컴퓨터 자체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것이 없음을 깨달았다. PC, 스마트폰 등을 무리 없이 사용할 정도는 되지만 따지고 보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아는 정도다. 그래서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 이 책을 읽어보았다.
컴퓨터 발달사야 과거이니까 그렇다치고, 2014년에 출간됐으므로 이미 한물 간 내용이 대부분이다. 교정을 한건지 만건지 오탈자 투성이에 문법도 엉망이다. AI가 원서를 번역한 것 같다. 아무리 '개론'이라지만 설명이 너무 빈약해서 장님 코끼리 뒷다리 만지는 것 같다.
그래도 기본을 다시 되새기게 되었다.
암호학 관련하여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 옛날 로마에서 암호문을 전송하기 위한 방법이다. 노예 머리카락을 전부 밀어버린 후 글씨를 쓰고 머리카락이 다시 자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노예를 보낸다. 그러면 머리카락을 다시 밀고 글을 읽는다. 효과는 있을 것 같은데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
빨리 다른 책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