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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유영규 | 알마 | 2014년 5월 29일 한줄평 총점 10.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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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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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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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적 조회 수 4000만 건을 기록한 국내 최초의 신문기자 법과학 리포트
《서울신문》 유영규 기자의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서울신문》에 연재된 최초의 신문 범과학 리포트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다듬고 보충한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 출간되었다. 기자인 저자는 우리나라 과학수사의 현실을 되짚어보고 더 나은 과학수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36개의 사례를 담은 글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범죄와 그로 말미암은 죽음을 단순히 흥밋거리로 삼고자 함이 아니다. 과거를 성찰해 교훈을 얻듯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한 이해를 넓혀 억울한 사람도, 안타깝게 은폐될 수 있는 죽음도 없애자는 취지다.

누적 조회 수 4000만 건을 기록할 만큼 이 시리즈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더 이상 증거재판주위라는 원칙에 갇혀 면죄부를 건네는 일도, 일명 ‘콜트 케이스’라 불리는 미해결 사건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책에 소개된 사건들이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닌 그것을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례로 “데이트 강간 약물”편가 “보험금 노린 살인 혹은 자살” 편 등에서 현대 범죄의 실상을 이야기함으로써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사건기자로 현장에서 만나본 형사들의 고충을 돌아보며 “용의자를 찾으려고 수백, 수천 가구를 이 잡듯 뒤지는 땀방울과 며칠 밤을 새며 CCTV 화면을 뚫어지게 살피는 열정이 없다면 과학수사는 공허한 외침일 뿐”이라면서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오늘보다 안전하고 살 만한 곳이 되기를 꿈꾼다.

목차

데이트 강간 약물∥성도착증 ‘자기색정사’∥보험금 노린 살인 혹은 자살∥교통사고를 위장한 살인∥성전환 여성, 7년 만에 한을 풀다∥초미니 흔적 ‘미세증거물’∥정관수술한 연쇄성폭행범∥핏자국 속 엽기 살인범의 족보∥지능적 칼잡이는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급성 수분중독∥자살 같았던 사건의 진실∥불탄 그녀의 마지막 호흡, 아들을 지목하다∥20대 얼짱 여성, 죽은 뒤에 성형수술한 덕을 보다∥연쇄살인범에 당한 20대 여성, 6년 만의 대반전∥피살 20대 여성, 전날 쓴 데스노트에 범인 이름이…∥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 살인자를 가리키다∥헤어드라이어로 부인을 살해하다∥두려움이 만든 ‘복합자살’ 누명을 벗겨준 거짓말탐지기∥청장년 급사 증후군∥억울한 죽음의 단서가 된 치아∥별무늬 자국의 비밀∥살인 진실 밝혀낸 토양감정∥살인현장에 남은 ‘그’의 립스틱∥‘파란 옷’을 입었던 살인마∥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다발성 손상이 남긴 진실∥강릉 40대 여인 살인사건∥살해돼 물속으로 던져진 시신들∥첫 여성 연쇄살인범 김선자∥살인사건의 유일한 증거∥억울한 소녀의 죽음∥토막 시신 전철역 화장실 유기사건∥마약에 눈먼 그녀의 엽기적 살인∥죽음의 순간을 담고 싶은 사진사∥30대 애주가의 죽음, 그리고 친구의 고백

출판사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21건)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y | 2019.09.17

6년동안 경찰기자로 지내셨던 작가님이 자신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건들을 통해 범죄현장의 미스테리를 과학수사로 풀어 이해하기 쉽게 사건현장을 분석해주는 이야기네요. 읽는 내내 제가 CSI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서스펜스와 흥미를 가지게 해주었네요. 그냥 알고 있었던 사실을 분석하며 실제 사건현장에서 범인을 찾아내고 그 범인을 잡는 확실한 증거와 물증을 찾는 모습에서 과학수사의 놀라움을 봤네요. 더욱 더 치밀하고 명백한 사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알지 못했던 과학상식과 함께 전문용어들을 쉽게 배워보는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이 책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 다시금 깨달으며 범죄가 없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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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흔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자*럽 | 2019.08.30

이 책은 베테랑 기자의 생생한 경험과 법의학, 형사들의 자문으로 이야기들이 구성되어 있다.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독극물 막걸리 사건등을 비롯해서

뉴스에서도 본듯한 다양한 여러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워낙에 미국의 CSI를 좋아해서 그런지 과학수사에 관심도 많고 흥미도 많아서 이런 종류의 책에 흥미를 느꼈는데 이 책을 보니 우리 나라 역시 뛰어난 과학기술의 발달로 범죄 현장의 증거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범인을 잡는 수사 기법은 정말 미국에 뒤지지 않을만큼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수사기법만큼 형사들의 범인 검거 실력 또한 최고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서도 보여지기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형사들의 노력과 열정은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잘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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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15.03.07

나는 오늘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별일이 없다면 또 그렇게 평범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 것이다. 이런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생각해 본 적이 있던가? 지난 2014. 우리나라는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하늘에서 땅에서 그리고 바다에서.. 너무 많은 사건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것들을 방송에선 인재라고 말을 하면서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 걸 보면 답답하고 아프다. 2015년엔 인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이 더 이상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이렇게 사람의 목숨은 내가 열심히 산다고 해서, 혹은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을 때가 있다. 내 삶과는 무관하게 사회에 의해 혹은 누군가에 의해 죽을 수도 있으니까. 강력 범죄나 연쇄 살인범은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 강력범죄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아니 어쩜 예전에도 분명 강력범죄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기록되지 않았을 수 있을 테니까.

 

도서관에서 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이란 책을 빌렸다. 우리나라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어떤 행태로 사건을 해결했는지 알고 싶었으니까. 이 책은 서른여섯 개의 실제 사건을 이야기 하고, 그걸 어떤 형식으로 해결했는지 알려준다. 책을 읽으며 새로운 사실을 몇 개 알게 되었다. 첫 번째는 바로 사망 시점 추론 방법. 사후 경과 시간을 구하는 공식은 ‘(37-직장체온)÷0.83×보정계수. 보정계수는 계절에 따라 겨울에는 0.7, , 가을에는 1.0, 여름에는 1.4를 적용한다. (131) 두 번째는 체면수사에 관한 것이다. 요즈음 SBS에서 지킬 하이드 나란 드라마를 하는데 거기서 체면 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 최면을 통해 얻은 목격자 진술은 범적인 증거는 없다고 한다. 다만 모아낸 증언을 통해 악마의 퍼즐과도 같은 사건을 재현하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증거를 잡아내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183) 세 번째는 시신을 바다에 유기하는 것에 관한 것인데 같은 조건하에서 시신이 떠오르는 순서는 호수--바다 순이다. 고여 있는 물에는 박테리아 증식이 빠른 반면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는 박테리아 증식이 더디다는 이유에서다.(205) 아무튼 아무리 무서운 것으로 시신을 눌러도 박테리아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부패해 가스가 차 부력이 생겨 떠오르게 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력범죄에서 피해자는 대개 여성인데 특이하게도 독극물을 이용한 살인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여성, 피해자가 남성인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이걸 보면서 오늘 신문에서 본 사건이 생각났다. 전남편과 현남편 그리고 시어머니와 자신의 딸까지. 청산염을 먹여 죽게 하고 보험금을 타낸 이야기. 훗날 그 사건이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될지도...

 

사람 사는 세상은 비슷하고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며 산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상상하지 못할,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소설에나 등장할 것 같은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실제 우리나라에도 일어났다는 게 무섭다. 실제로 여자를 죽이고 그 여자가 모습을 사진으로 남긴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피해자가 무려 21명이었는데 이 사건이 해외토픽으로 외신에 실리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전두환 군사 정권 시절이었는데, 윗선에서 더 이상 나라 망신시킬 수 없으니 사건을 빨리 종결하라는 엄명이 떨어졌다. 수사본부는 해체되었고 담당 형사들은 뿔뿔이 흩어졌다고 한다. 그만큼 엽기적인 사건이기에 해외토픽 감으로 외신에 실렸겠지.. 우리나라에도 무섭고 잔인한 사건이 이렇게 많았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의 과학 수사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만큼 실력이 좋고 치밀하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죽음은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이 세상에 억울한 죽음도, 억울한 누명도 없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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