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정 저
정재영 저
리자 르테시에,나타샤 디에리 공저/양진성 역/이임숙 감수
강혜진 저
칼 비테의 교육방법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읽어보기로 결정한 책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으면서 동시에 교육을 담당하는 게 내 일이기에 읽어둬서 나쁠 것은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칼 비테 교육법을 완역했다고 자랑하니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다. 과연 기대한만큼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내 자식의 교육을 위해 부모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타출판사에서 나온 칼비테 교육법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다.
듣기로는 타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칼비테의 책을 미국 하버드의 교수가 번역하고 그 번역한 책을 다시 번역한 책이라고 한다.
반면 이 책은 칼비테가 쓴 옛 독어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책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그런지 이책은 다소 낯선 어휘들이 종종 등장하며, 표현도 직설적이지 않고 완곡히 돌려서 말해 간혹 의미를 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타 출판사에서 나온 '칼비테의 자녀 교육법'에 비해 읽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이 책이 칼비테의 교육 철학을 더 잘 녹여 냈다고 생각한다.
평소 '천재는 하늘이 내려주지만, 인재는 만들어 진다'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러한 내 생각은 칼비테의 그것과 일치했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이를 뒷받침하는지 알고 싶어 더욱이 몰입해서 읽었다.
칼 비테는 아들을 '학자'가 아닌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했고, 그의 헌신적인 노력은 그의 교육 철학에 바탕을 두고있고, 그의 교육 철학은 오랜 연구와 심사숙고,목표를 관철하고자 하는 강한의지에 뿌리를 두고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확고한 신념'이지만 때로는 고집으로 보일때도 있다.
초반부에 그는 이러한 점도 언급한다.
그리고 당시 학자들,교수들,지인들 등, 이른바 '스스로 교양있다고 생각하는사람들' 은 그의 그런 모습을 고집으로 치부하고 그와 아들 칼비테 주니어를 시기와 질투로 깎아내리기 일수였다.
하지만 그는 고집이 아닌 신념임을 증명해냈다.
잠시 책을 떠나 문뜩 고집과 신념은 사전적 정의를 너머 무슨 차이일까?생각해봤다.
수용있는 고집은 신념이고 배타적 신념은 고집인가?
아니면 그저 결과만이 이를 결정 지을 수 있을까?
선뜻 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런 물음과 답은 차치하고 칼비테는 아들을 전인적인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분별력을 키우기 위해 도덕성을 중시했고,
건강한 정신의 근간이 되는 건강한 신체를 중시했다.
또 아이가 스스로 사고 할수 있고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익숙한 환경에서 호기심을 자극시켰으며, 이는 아이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야말로 '지덕체'를 중시하고 이의 삼위일체를 중시했다.
'지, 덕, 체'는 독단적으로 존재할때 사람을 타락시킬 수 있지만, 서로 균형을 이룰때는 마치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려 굴러가듯 하나의 완성된 하나의 '행복한 작품'을 이뤄낸다
이것이 그의 근본 교육철학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당시 일률적인 교육방식을 지양하고, 아이마다 기질이 다르듯 아이에게 맞는 교육방식을 주장했으며, 그는 그렇게 했다.
그런 그의 선구안은 오늘날에도 대부분 유효하다.
그런 그의 '신념'은 때론 '고집'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신념'이 되었다.
이 책은 200년이 되어진 책임에도, 현재도 부모들이 보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왔던 몇 부분의 글에 동의되는 부분도 있고, 일정부분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칼비테의 자녀에 대한 세심한 교육, 이 말은 어쩌면 맞춤형 교육, 교육철학과 원칙을 세우고 그에 따라 일관적으로 교육한 그 모습만으로 대단하다 여겨진다.
특히, 적은 나이가 아닌 어느정도 삶을 배워갔던 나이에 아이를 낳았으니, 더욱 그의 지혜들이 녹여져 있었던 것 같다.
- 대여섯살때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교육에 더 좌우된다고 말한다. 물론 소질이 다르게 태어나지만, 교육이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말에 일정부분 맞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교육이 중요한 만큼 아이의 타고난 기질에 따라서 어떻게 교육할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되어진다면 다양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방법으로 나올 수 있다.
- 건강한 보통 아이가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특출한 사람이 될 수 있다 ->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특출날 이유가 있는가에 대한 부분은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다.
-인상깊었단 말중에, 규칙적으로 가르쳤다는 말이 좋았다. 부모로써, 자녀를 가르칠때 이, 규칙적으로 가르친다는 말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비범한 아이라도 부주의하고 부적당한 교육을 받으면 재능을 향상시킬 없다. 평범한 아이가 많은 애정, 명석함, 섬세함, 열정을 지닌 뛰어나고 세심한 교육자에게 교육을 받으면 경솔하고 형편없는 교육자에게 부주의하고 형편없는 교육을 받은 비범한 아이보다 더욱 높은 경지에 이를 것이 분명하다. 반면 비범한 아이가 명석하고 세심하게 다루어지면 평범한 아이보다 훨씬 발전할 수 있고, 또 그래야먄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 이 말에 백프로 동의한다.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를 둘러싼 교육현장을 지켜보면, 선생님 혹은 멘토가 있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녕하세요 2023년도 9번째 책 '칼 비테 교육법' 리뷰입니다.
13살의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은 칼 비테의 아버지가 교육했던 방식을 서술한 책입니다.
200년전 사람이지만 좋은 생각과 방식으로 아이를 잘 교육했다는 것이 느껴지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아래의 링크로 자세하게 남겨두었습니다.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문에 의하면 1819년 쓰여진 책입니다. 딱 200년 전의 책이네요. 아버지 칼 비테가 아들 칼을 가르치면서 쓴 교육법으로 페스탈로치가 책을 내보라고 권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통상, 옛날 서구의 아이들을 혹독한 제재를 받으며 교육받았다고 알고 있는데 보다 사랑을 중심으로하고 어린이를 인간으로 대하는 교육법은 당시 센세이셔널했을것 같기도 하네요. 2장의 '처음부터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환상을 버려라'라는 소제목이 기억에 남습니다. 완벽이라는 틀에 매이는 것 보다는 아이의 잠자는 뇌를, 가능성을 깨워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는... 정말 당시 시대배경 생각하면 진보적이네요. 그래서 200년 후까지도 읽어봄직한 교육서로 남은 것 같습니다.
아내가 임신도 하기 전 아이를 천재로 키우겠다고 다짐하고 자신만의 교육법으로 아이를 정말 천재로 키워낸, 칼 비테의 교육법에 관한 책입니다. 대단한 교육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는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워서 좋은 대학을 보내겠다고 혈안이 되어있는 요즘날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