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 (4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조던 B. 피터슨 저/강주헌 역
라이언 홀리데이 저/조율리 역
017년에 출간된 《마인드셋》의 출간 10주년 개정판이다. 성장 마인드셋 방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추가적으로 덧붙였다. 10년 만에 리커버 에디션으로 출간. 성장 마인드셋을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그동안의 연구결과로 얻은 저자의 깨달음도 추가되었다.
책 커버에 있는 소제목처럼 인간은 '배우려는 자 vs 배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뉜다. 배우려는 자는 성장마인드를 갖고 있고, 배우지 않으려는 자는 고정마인드를 갖고 있다 보인다. 고정마인드셋과 성장마인드셋의 차이를 여러 장으로 나누어 설명했지만 아래 한 장의 표로 간단히 설명된다.
《마인드셋》에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 성장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일수록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패를 딛고 성공한다. 반대로 고정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머무르고 고여있으며 실패하면 포기한다. 즉, '스스로 성장 가능하다는 하나의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라는 말이다.
연구결과와 경험에 따른 여러 성공 사례들로 고정마인드셋으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성장마인드셋으로 변화시키고 해결하는지 보여준다. 《마인드셋》을 크게 마인드셋의 정의,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마인드셋, 고정마인드셋을 성장마인드셋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내용에 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게 아쉽다)
이 책에서 뽑은 한 가지 적용할 것은 '성장마인드셋을 갖추는 4단계'이다. 1단계 고정마인드셋이 있음을 인정한다. 2단계 고정마인드셋은 페르소나를 동반하므로 페르소나를 파악한다. 3단계 페르소나에 이름을 붙여준다. 4단계 이름 붙인 페르소나와 동행한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인정하고 안아주고 같이 가기'쯤 되려나.
생각하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보다 타인의 시선을 더 많이 신경 쓰며 살게 된다. 나를 인정하고 동행하기 보다 비판하고 평가하는 경쟁 사회에 살며 평가에 물들어간다. 연구결과 평가와 비판이 많을수록 고정마인드셋이 강했다. 비판과 평가 보다 겸손과 배움이 클수록 성장가능성도 열리더란 말이다.?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변화를 만든다. 믿음은 무의식에 심는 씨앗과 같다. 얼마 전 무의식과 관련한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에 삶을 바꾸는건 무의식이라 했다. 무의식은 세상을 보는 눈이다. 《마인드셋》에 -당신이 어떤 관점을 택하느냐가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인생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 결정한다.-
관점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해석이 달라진다. 책에서 말하는 관점의 차이는 고정마인드셋이냐 성장마인드셋이냐다. 온통 검정빛으로 보이는 안경을 쓸지, 핑크빛으로 보이는 안경을 쓸지 선택 가능하다. 평가 말고 배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일어나는 일을 관찰하고 해석하여 마음에 감정을 일으키는데, 해석 과정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해석은 내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 있다. 우물 안 개구리, 고인 물은 편협한 생각에 머무를 수밖에. 배우려는 마음 그리고 배울수록 성장한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처음 이 책을 모임에서 읽을 책으로 정했을 때, ‘유명한 책을 읽는군. 자기 계발 서적을 읽는 것인가?’ 정도로만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1장부터 4장까지는 ‘고정 마인드셋’과 ‘성장 마인드셋’의 결과를 성공과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가지고 예를 들어 너무 극단적인 설명이 아닌가 하는 거부감도 있었고 ‘성장 마인드셋’에 대한 부흥회에 온 것인가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책의 저자가 이 책을 논문처럼 뇌의 작용이든지, 그래프, 체크리스트들의 결과를 제시하며 성장 마인드 셋의 개념을 설명했었다면 이 책이 이만큼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성장 마인드 셋’으로 하면 역경 그 자체를 배움과 변화의 기회로 여기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과 성장하게 된다,”인데 그 사례는 확실히 사람의 사례로 들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마인드 셋을 읽으며 “엄마로서의 나”, “교사로서의 나”, “인간으로서의 나”에 성찰을 해보았다.
먼저 “엄마로서의 나”는 내 아이들에게 배움이 이뤄지는 과정을 소중히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는가?,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할 때 노력, 인내 등을 더 값지게 여겼던가? 건설적인 비판을 했던가? 등을 두고 그동안의 내 태도를 더듬어 보았고 앞으로 내 아이들이 실패의 고통스러움을 직면할 수 있는 단단한 내면 키우기, 배움 그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될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자녀교육에 있어 잊지 말자고 했던 ‘역경지수 높이기’를 생활에 무뎌져 흐지부지하며 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되었다.
“교사로서의 나”는 그 동안의 자만심을 반성했다. 나는 “나는 노력하는데, 학생들이 노력을 안한다.”같은 핑계를 대는 교사였다.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체하는 고정 마인드셋 교사였던 거 같다. p277쪽 위대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를 읽으며, 위대한 교사까지는 바라지 않고, 내가 아이들에게 느꼈던 무력감의 화살을 아이들에게 쏠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만큼 학생들을 중심에 두고 노력했던가 그 방향성을 점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아이들은 배울 수 있다.’라는 것을 굳건히 믿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인간으로서의 나”는 마인드 셋의 관점으로 고정 마인드 셋과 성장 마인드 셋을 함께 가지고 있는데, 인지적 발전에 대해서는 대체로 성장 마인드 셋,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들에는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지고 있었던 거 같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부부관계, 인간 관계에서 노력의 사례를 읽으며 관계에서 성장 마인드 셋으로 접근하면 ‘내가 달라질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나이가 주는 유연함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어쩌면 성장 마인드 셋으로의 발전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여러 실패와 상처를 겪으면서 나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나? 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되었다.
<마인드 셋>을 읽기 전 ‘나’와 읽은 후 ‘나’는 차이가 있다. 배움 그 자체의 과정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나의 생활 철학이 ‘성장 마인드셋’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실천하며 살고 싶다.
“변화란 어려운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에 성공한 사람 중 그 변화가 ‘가치 없다’고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지요. 물론 자신이 직접 그 고통스런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낮춰 볼 수는 없겠죠. 하지만 변화를 이룬 사람은 자신의 삶이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얘기해 줄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당신이 변화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나’가 되기 위해, 성장 마인드 셋을 깊이 받아들이겠다.
캐럴 드웩의 마인드셋 리뷰입니다. 스탠퍼드 인간 성장 프로젝트로 강의한 내용인지 부제목이 매우 거창합니다.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성취습관이라는 스탠퍼드 디 스쿨 책 때문이었던 듯 한데 다루는 깊이가 매우 다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창업자들이 많은 스탠퍼드 대학교이다보니 능력치에 대한 훈련법이 지루할 법한데도 막상 읽으면 좋은 자극을 받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로 치부하고 그냥 넘겼더라면 예전처럼 생각했을텐데 이제는 다른 시도를 할 수 있게 됐어요. 마인드의 차이는 새삼 작은 결정부터 시작해서 복리효과로 나타나는 듯 합니다. 내가 이제껏 괴로워하던 문제가 나로부터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아서인지 심리학책들과 단순 목표지향적인 자기계발서들은 피하게 됩니다.
내가 더이상 후회하지 않을 방법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꾸는 것이었어요. 이미 지나온 길은 바꿀 수 없으니 그것에 대한 위로는 필요치 않은 것이죠. 성장 마인드셋은 한번의 결정이 아니고 수 년동안 내가 노력해야하는 다짐에 가깝습니다. 열린 사고와 비슷하지만 재능을 성장시키는 것은 발전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므로 꾸준한 행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여로 읽어서 아쉽지만 다시금 기회가 생기면 구매하여 복습할 생각이에요. 형광펜을 얼마나 그었는지...세상은 마인드에 달렸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이 <마인드셋>입니다. 책의 들어가는 글에 사실 이 책의 핵심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우리는 현상을 내면에 받아들일 때 사고의 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사고의 틀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고정 마인드셋은 '기본 귀인 오류'나 '운명론' '인종우월주의' 처럼 모든 게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은 나의 부단한 노력, 훌륭한 전략,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개개인의 잠재력을 꽃피우고 발달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고의 틀을 믿고 선택할지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