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들은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점을 찾고 특징을 표준화했다.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마음가짐이 다르고, 태도가 다르고, 습관이 달랐다.
특히 시간 관리를 잘했다.
그리고
그들 곁에는 안내자가 있었다. 대부분 부모였고, 특히 아빠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과정중심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고,
공부한다'는 것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중심축으로 공부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결정적인 비밀이었다.
왜 0.1퍼센트의 과정중심 학생들이 수석을 휩쓰는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오랜 기간 조사해서
표준화한 과정중심 공부법은 아래와 같이 7가지다.
공부의 7왕도
1. 과정 중심 - 과정에 몰입하여 공부를 삶의 차원으로
높인다.
2. 긍정 지능 - 지치지
않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게 한다.
3. 좋은 습관 - 인생의
성공은 결국 좋은 습관을 채우는 것이다.
4. 시간 경영 - 공부든
인생이든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성공한다.
5. 초과 목표 - 모든
과정에 동기를 부여하며 자신감을 높인다.
6. 두뇌 활용 - 좌뇌와
우뇌를 균형적으로 사용하고 계발한다.
7. 아빠 효과 - 집안 문화를 이끄는 아빠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과정중심의 힘은 ‘열심히’를 넘어 ‘완벽을 위한’ 최선을 다하는 것에서 생긴다. 완벽은 첫째, 확실하고 구체적이며 가슴 뛰는 목표를 설정하고, 둘째, 한정된 시간을 운용해야 한다는 한계를 인식하며, 셋째, 눈앞의 한계를 넘어 초과목표 달성을 추구한다. 넷째,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열심히 하다가 안 되면 그만이고 못하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완벽은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원하는 최고의 결과를 얻으려면 스스로 공부 자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공부를 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해야 삶의 가치를 찾게 되고 잠재력도 발휘한다.
“공부를 잘 하려면 생활이 단순해야 한다. 놀 때 놀더라도 매일 반드시 일정한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TV나 스마트폰, 게임으로부터는 멀어져야 한다. 학교 수업은 학원이나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과정중심의 공부 습관을 만들 수 없다. 공부는 일주일 단위로 예습하고, 매일 복습한다. 교과서와 자습서를 두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한다. 자습서로 미리 예습하고, 선생님에게 배운 교과서로 복습한다.(p.50)” 그리고 부모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 토대는 믿음이다. 아이에게 ‘너는 잘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진심을 다해 믿어줘야 한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공부까지도 관통한다. 아이는 부모의 믿음과 기대를 먹고 자란다. ‘과정을 함께 하면서 믿어주면’아이는 반드시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과정중심 공부의 목표는 완벽히 아는 것이다. 각 단원의 학습목표를 완벽하게 알고, 선생님처럼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예습을 하면 창의적 학습이 가능하고 복습을 하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예습은 재미있는 학습을 만들고, 복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전교 1등의 비결이다.(p.180)” 공부의 재미를 위해서는 과도한 선행보다 복습 위주로 해야 한다. 복습 위주의 공부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적어서 시간 효율이 좋다. 공부를 잘하는 비결은 복습 위주의 몰입이다. 학습은 아는 것 80%와 모르는 것 20%일 때 최고의 효율을 발휘한다. 복습은 학교에서 하는 자투리 시간 복습과 당일 복습, 그리고 주말 시간을 활용한 해당 단원 복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