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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리안 모리아티 저/김소정 | 마시멜로 | 2018년 2월 21일 한줄평 총점 8.6 (6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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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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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책 소개

『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의 치명적인 로맨스
“사랑에 빠진 사람은 가끔 미치고 만다!”

최면술사가 사랑한 남자, 그리고 그를 사랑한 스토커…
사랑과 집착의 선을 넘는 것은 정말 한순간이다!

‘내 남친을 스토킹하는 전 여친이 몹시도 궁금하다면,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면, 나 살짝 미친 걸까?’
최면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서른다섯 살의 싱글 엘런은 최면으로 내담자들이 자기 행동을 이해하고 정면으로 대면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부인과 사별하고 여덟 살짜리 아들 잭을 키우고 있는 잘생긴 패트릭과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엘런은 패트릭과 헤어진 전 여자 친구 사스키아가 그를 스토킹한다는 사실을 알고 묘한 스릴을 느낀다. 사스키아에게 흥미를 느낀 엘런은 점점 그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하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엘런이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면, 이미 그 여자를 만났다는 것.

“나는 당신을 스토킹하는 게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건 토킹이라고!”
한편, 사스키아는 몇 년이 지났지만 패트릭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패트릭과 사귀는 동안 사별한 부인 대신 잭의 엄마 역할까지 했던 사스키아는 그들의 삶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따라다닌다. 두 사람이 더는 함께 하지 못한다면, 가능한 자기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 여자 옆에라도 가까이 가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적어도 그들의 이야기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사스키아는 그의 현재진행형 여자, 엘런에게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을 시도하는데…

사랑과 집착을 가르는 선은 아주 가늘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두 사람은 어떤 일까지 할 수 있을까?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를 하듯 교차되던 엘런과 사스키아의 삶이 어느 순간 충돌했을 때, 과연 두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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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리안 모리아티 (Liane Moriarty)
감각적인 문체, 짜임새 있는 구성, 매력적인 스토리로 영미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중견 여류작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세 가지 소원(Three Wishes)』, 『마지막 기념일(The Last Anniversary)』,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What Alice Forgot)』, 『최면치료사의 러브스토리(The Hypnotist’s Love Story)』, 『허즈번드 시크릿(The Husband's Secret)』,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Big Little Lies)』, 『정말 지독한 오후(Truly Madly Guilty)』를 썼다. 이 중 전 세계 40개... 감각적인 문체, 짜임새 있는 구성, 매력적인 스토리로 영미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중견 여류작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다. 『세 가지 소원(Three Wishes)』, 『마지막 기념일(The Last Anniversary)』,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What Alice Forgot)』, 『최면치료사의 러브스토리(The Hypnotist’s Love Story)』, 『허즈번드 시크릿(The Husband's Secret)』,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Big Little Lies)』, 『정말 지독한 오후(Truly Madly Guilty)』를 썼다.

이 중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천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허즈번드 시크릿』은 CBS 필름에서 영화 판권을 계약했으며,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주연하는 영화로, 아마존·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은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주연의 HBO TV미니시리즈로 제작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가을 ‘리처드 앤 주디 북클럽(Richard & Judy Bookclub) 상’을 수상했고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산다.
역 : 김소정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과학과 역사책을 즐겨 읽는 번역가이다. 과학과 인문을 접목한 삶을 고민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많이 읽고 소개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월간 [스토리문학]에 단편 소설로 등단했고, 『전략의 귀재들, 곤충』으로 한국출판문학상 번역 부문 본심에 올랐다. 『천연 발효식품』, 『뭐라고? 이게 다 유전자 때문이라고』 외 40여 권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과학과 역사책을 즐겨 읽는 번역가이다. 과학과 인문을 접목한 삶을 고민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많이 읽고 소개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월간 [스토리문학]에 단편 소설로 등단했고, 『전략의 귀재들, 곤충』으로 한국출판문학상 번역 부문 본심에 올랐다. 『천연 발효식품』, 『뭐라고? 이게 다 유전자 때문이라고』 외 40여 권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한 남자를 둘러싸고 두 여성이 벌이는
복잡 미묘하고도 아슬아슬한 심리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허즈번드 시크릿》,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 《정말 지독한 오후》의 저자 리안 모리아티의 또 하나의 매력적인 소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가 마시멜로에서 출간되었다. 그간 결혼한 여성의 삶과 가족 문제를 토대로 탁월한 가정 소설을 선보였던 리안 모리아티가 이번에는 결혼을 앞둔 싱글 여성의 삶과 연애 이야기로 돌아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아주 미치고 만다”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강렬한 메시지로 첫 페이지를 여는 이 소설은,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미친 짓들’을 주요 소재로 다루면서도 결코 진부하지 않은 현실 공감 로맨스를 풀어나간다. 결혼 전 배우자를 찾기 전까지 남녀 사이에서 겪게 되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은 물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데이트 폭력-스토킹, 혼전임신, 싱글맘 · 싱글대디와의 연애 등)을 통해 우리 삶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밀도감 있게 파헤친다.

그간 탁월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여성 심리를 풀어내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인정받았던 리안 모리아티의 필력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이 소설은,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그를 스토킹하는 과거의 여자와 그와 연애하는 현재의 여자 심리가 서로 교차되면서 펼쳐진다. 서로 적대적인 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는 두 여성의 각기 다른 심리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두 여성이 언제 어느 때에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마주치게 될지, 그로 인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예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한 남자를 놓고 두 여성이 어떤 사건 사고를 벌이느냐가 아니라, 두 여성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이해하게 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 '최면치료사'로 설정된 주인공의 특수한 직업은 사람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시각을 보여준다. 최면치료사로 일하는 엘런은 처음부터 사스키아라는 존재가 무섭기보다는 흥미롭다. 그런 그녀에게 내담자로 접근한 사스키아도 점점 그가 왜 엘런을 사랑하는지를 납득한다. 이 책의 진짜 묘미는 이러한 두 여성의 심리가 묘하게 합쳐지는 지점에 있다. 두 사람은 결코 친구가 될 수 없는 대립적인 관계에 놓여 있지만, 한편으론 한 남자를 사랑함으로 인해 겪게 되는 문제와 아픔이 무엇인지를 가장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사별한 전 부인을 둔 한 남자의 현재 혹은 과거 여자 친구라는 입장은, 시간이 갈수록 엘렌과 사스키아 사이에 묘한 동질감을 형성하며, 서로를 궁금해 하다가 마침내 서로의 내면을 이해하고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힘을 발휘한다. 서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두 여성의 캐릭터 중 어느 누구도 공감되지 않는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의 평범한 로맨스 소설과는 확연히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54건)

구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아**아 | 2019.12.29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리안모리아티 작가의 소설 지독한 날의 오후를 우연히 읽고 작가 모든 소설 소장하고있다. 뭔가 사회적인 주제를 긴 소설에 지루하지 않게 표현해내고, 읽은후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전해준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리안모리아티 작가의 소설 지독한 날의 오후를 우연히 읽고 작가 모든 소설 소장하고있다. 뭔가 사회적인 주제를 긴 소설에 지루하지 않게 표현해내고, 읽은후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를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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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같은 시간대에 다른 삶,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빌***우 | 2019.04.08

이 책은 과거에 사랑했던 인연에서

홀로 분연히 사랑하고 있는 여자와


새로운 여인을 맞이한 옛남자(현재의 남자)


그남자의 새로운 연인이 된 여자의 

감정 다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간다


리안모리아티가 저지인만큼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스토킹의 가해자가 피해자를 구분할 수 없는

오묘한 전개에 대해 

생각이 첩첩히 쌓인다.


*사랑한다면 열정적으로, 헤어진다면 격하게 하라, 사랑하는 사람을 배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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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d********9 | 2019.02.14

전 작품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서둘러 읽어보게 되었다.

게다가는 전 이야기와는 다른 느낌이라 더 궁금했다.

최면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엘런. 그녀는 측량사 패트릭과 이제 막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둘이 진지한 만남을 가지려는 찰나 패트릭이 뜬금없이 고백을 한다. 나에게는 스토커가 있다고.. 그의 고백은 진지한 만남에 앞서 엘런이 힘들어지게 될거라며 더 진지해지기 전에 끝내고 싶다면 보내주겠다라는 의미의 고백이었다.

누구나 그런말을 듣는다면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오히려 엘런은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패트릭의 전 연인이자 스토커가 된 능력있는 커리어우먼 사스키아.

그녀는 여전히 패트릭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늘 그의 주변을 맴돌고 물론 앨런 가까이에서 그녀를 지켜본다. 사스키아는 패트릭을 사랑하지만 앨런에게도 호감을 느낀다.

세 주인공 모두 상대 보다는 나를 위하려는 마음에 사랑하는 상대를 배려하지 못한 사소한 실수때문에 엉켜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그 문제를 서로를 통해 알게된다. 때론 나를 지키기 위한 모든 행동이 다른 이에게는 커다란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걸 알게해준다. 하지만 그럼 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관계하고 사랑해야 하는지도 알게된다.

소설이 참 술술읽히면서 재미있었는데 참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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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M**********n | 2019.01.29

<정말 지독한 오후>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리안 모리아티의 신작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제목만 들으면 사랑에 빠진 달곰달곰함이 느껴지기도하는 반면 묘한 심리전이 예상되기도하는데 역시 심리전의 고수 리안 모리아티답게 이번 신작에서도 등장 인물들의 심리전을 빼놓을 수가 없다. 세 번의 이별을 뒤로 오랫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던 엘런, 그러던 그녀는 만남을 주선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8살 난 아들이 있는 패트릭이란 남자를 만나 몇 번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진 않지만 엘런을 편안함으로 이끌어주는 패트릭에게 엘런은 점점 끌리게 되는데 그런 그녀에게 패트릭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고백을 들려준다. 패트릭의 고백이라는건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3년째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기분좋게 흘러가던 데이트에서 패트릭이 헤어지자는 고백을 할까봐 내심 조마조마했던 엘런은 그 사실을 대수롭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이번엔 어떤 심리전과 반전을 이야기에 숨겨놓았을까 내심 궁금함이 들었었는데 주인공 엘런의 직업이 최면치료사라는 독특한 직업만큼이나 패트릭을 사이에 둔 엘런과 패트릭을 스토킹하는 사스키아의 심리전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기에 어디선가 본듯한 구도를 벗어나 색다름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돈이 많고 호탕한 미남형도 아닌데다 애까지 딸린 패트릭을 사이에 둔 전 여자친구 사스키아와 현재 여자친구인 엘런의 관계는 패트릭과 엘런의 깊어가는 관계만큼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는데 급기야는 아무도 없는 엘런의 집에까지 들어온 사스키아의 모습은 경악스럽게 다가오며 큰 위해를 가하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위협이 되는 스토킹이란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람 관계에서 내맘처럼 상대방을 대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어려움이겠지만 사랑이란 감정만큼 애증을 불러오는 것 또한 없기에 애증이 집착으로 변해가고 그것이 스토킹이란 문제로 대두되어 살인으로까지 번지는 뉴스를 최근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엘런의 모습은 마냥 위태위태해 보인다. 하지만 엘런을 더욱 위태스럽게 만드는 것은 사별한 아내를 떠나보내지 못한 패트릭의 신뢰이며 패트릭을 스토킹하는 사스키아 또한 분노를 일으킬만큼 사악하게 등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에서 뭔가 부족한 감이 느껴지기도하지만 반면에 너무 강하지 않기에 더욱 뇌리에 오랫동안 남게 되는 것 같다. 또 한번의 심리전을 풀어낸 리안 모리아티의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미칠듯한 사랑이란 감정이 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독자들의 각기 다른 느낌 또한 궁금해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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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당신이 내게 최면을 걸었나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임*a | 2018.04.26

 


 

20180317 ~ 20180322
e-Book


작년에 기사단장죽이기 이 후에 공부도 책도 쉰다는 핑계로 책을 안읽다가 잠 안오는 어느날 밤 우연히 책 소개하는 글을 읽었다.

 

" 최면치료사, 그리고 그 남자의 스토커인 전 연인의 이야기"

최면치료사라는 주인공의 직업적인 궁금증도 있었지만 대인관계의 심리학을 공부하려던 참이라서 스토커에 대해서 궁금해서 언젠가는 읽겠지, 하고 스샷을 찍어놨었다.
지루한 길고 긴 출퇴근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보고자 책을 들고다녔었는데 공부를 다시 시작하니 가방의 무게를 감당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e-Book.
하루 중 이동하는 3시간 정도의 시간에 정말 눈 아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읽었다.

 

한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자 죽은 와이프,
가족이 될 뻔한 여자와 가족이 된 여자.
그리 멋지지 않아 보이는 남자와 그 남자의 세여자들.
이야기를 풀어가는건 엘런이지만 -사실 나는 엘런이 마지막 승자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은 마치 사스키아인것 같은 느낌.

내가 전 남자친구를 스토킹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 연애에 많은 집착을 했어서 그런지,
사스키아의 그 행동들에, 스토킹을 하는 마음과 새로운 연인인 엘런을 대하는 태도들에 대해 굉장히 몰입이 됐다.
로맨스 소설이 정말 오랫만이라 그랬던 걸까.
책을 읽는 동안 책 내용에 완전 젖어서 마치 내가 사스키아 인 것 마냥 생각하게 되고,
엘런이 된 것 마냥 사스키아가 궁금했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심리상태가 불안정해서 그랬던 거겠지.
모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그런 소설은 아니겠지만,
사실 나도 이 작품이 대단한 문학 소설이고, 스토리 전개성이 아주 뛰어나서 큰 상을 받아야 하고 그래야 된다, 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이 책을 읽는 이 때 정말 나에겐 이런게 필요했던 시점이었던 것 같다.

쑥쑥 읽어나가는, 어딘가 내 주변에서, 어쩌면 내 얘기같은 이런 소설.
가볍게 읽으면 읽을 수도, 여자들이라면 한번쯤은 나처럼 심취할 수도 있는 내용.
책 읽는 일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내 감정이 엄청 롤러코스터를 탔다는 건 비밀.

그리고,
나는 최면에 잘 걸리는 사람인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죽는다는 건 관계를 끝내는 가장 우아한 방법이다. 죽음으로 관계를 끝내면 더는 배신을 하지 않아도 되고, 더는 따분해지지 않아도 되고, 더는 밤늦게까지 복잡한 말씨름을 하지 않아도 된다. …. 죽음은 결정적이고 신비롭고 더는 새로운 소식을 들려주지 않는 마지막 통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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