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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조지 오웰 저/김영진 편역 | 한빛비즈 | 2018년 2월 27일 한줄평 총점 10.0 (2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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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언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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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지 오웰의 시각을 명료하게 담은 저널리즘 57편

한빛비즈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더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이 출간됐다.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한 방대한 기사와 칼럼, 기고문 중에서 그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글 57편을 선별한 저널리즘 작품집이다. 오웰의 관점을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 주제와 의미별로 묶어 정리했다. 대부분 국내 초역이다. 오웰의 에세이와 칼럼은 몇 차례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그가 남긴 작품 수에 비해 소개된 글은 적고, 관심사의 폭은 너무 넓다. 그 탓에 하나로 관통하는 주제가 명확하지 않았다. 글 하나하나에 오웰의 독특한 시각이 잘 담겨 있지만, 뚜렷한 관점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줄이기 위해 이 책은 명확한 주제에 집중했다. 지금, 여기의 우리가 다시 곱씹어야 할 이야기를 우선했다. 당시의 사건이나 인물을 설명할 때도 독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먼저 고민했다. 오웰의 의도를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설명 등 필요한 곳마다 각주를 달았다. 가장 ‘오웰다운’ 생각을 담는 데 주력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
작가 연보
오프닝|인류는 비이성적이고,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1부|평등
인도의 숙제
버나드 쇼의 실언에 대하여
버마의 진실을 위해
버마에 자유를
인종 혐오와 무지
유색인 차별을 멈추려면
인종차별 문제
탁상공론과 현실: 폴란드인 이주 계획에 대하여
노역 포로들의 불확실한 운명
굶주림의 정치
더치식 스테이크와 라즈베리 크림
2부|진실
영국군과 잠수함
진실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타원형 지구론자와의 토론
유럽 지도와 시민들의 무지
정책 홍보의 필요성
‘코끼리 귀’ 조사관의 필요성
유태인 혐오주의 접근법
파시즘 정의 내리기
태양 아래 새로운 게 있는가
3부|전쟁
돈과 총
사보타주의 의미
그들은 무죄인가
모두에게 평등한 죽음을
공습 사망자와 우리의 위선
인간의 이기심
무인비행폭탄에 관한 시
통제 불능의 아이들
괴물이 된 사람들
두 티베트 군인 이야기
전쟁 중 가게 주인들의 무례함
잔혹함의 포르노
전쟁이 문명을 파괴하는 방식
4부|미래
원자폭탄보다 큰 재앙의 도래
출산율 저하 문제의 심각성
국제화의 진짜 의미
우리의 미래
와일드의 유토피아
5부|삶
바지 밑단과 기계적 평등화
영국의 주택난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생각
배우자 모집 광고에 대한 또 다른 생각
광장 울타리의 귀환
광장 울타리 귀환에 대한 독자 의견
훔친 푸딩의 기억
원시적인 가사 노동의 굴레
가사 노동 해방에 대하여
성병이 죄악인가
속도 제한을 낮추면 될 것 아닌가
6부|표현의 자유
언론 비판의 선제 조건
헬로, 스윗하트
언론의 자기 검열
표현의 자유에 대해
저널리즘의 역할
예술가의 생계 지원
이 시대 출판의 덧없음
언론 국영화
클로징|제임스 버넘에 관한 두 번째 생각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작가 한마디 1936년부터 내가 쓴 심각한 작품은 어느 한 줄이든 직간접적으로 전체주의에 '맞서고' 내가 아는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것들이다.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편역 : 김영진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주로 외국계 금융권에서 일해왔다. 무엇보다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외신 인턴 경험이 있고, 19대 대선에서 한 정당의 외신팀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언론을 바라보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와 정치 분야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옮긴 책으로 『맨박스』가 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주로 외국계 금융권에서 일해왔다. 무엇보다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외신 인턴 경험이 있고, 19대 대선에서 한 정당의 외신팀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언론을 바라보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와 정치 분야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옮긴 책으로 『맨박스』가 있다.

출판사 리뷰

나는 나의 오늘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오웰은 글의 소재를 늘 현실의 삶과 사회문제 속에서 찾았다. 그의 대표작 『동물농장』과 『1984』는 당시 사회를 위협하던 전체주의의 풍토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에는 자신이 겪은 밑바닥 체험을 고스란히 담았다. 오웰은 말했다. “이런 시대에 살면서 전체주의나 민주적 사회주의에 대해 글을 쓰지 않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오웰은 영국 일간지 [트리뷴] 에 근무하며 매주 칼럼을 썼는데, 때로는 세 편이나 네 편이 한꺼번에 실리기도 했다. 그만큼 목소리를 내는 데 거침이 없었다. 오웰이 제1차,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었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에게 다행일지 모른다. 파시즘과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뒤섞여 요동치던 시대에 태어나 오웰은 끊임없이 자국의 제국주의를 성찰하고 자본주의를 경계하는 글을 썼다.

지식과 진실이 태도를 바꾼다

오웰은 “어딘가 존재하는 거짓말을 폭로하고,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사실을 조명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말했다. 이러한 견해는 인종 간 혐오와 소외 계층, 전쟁의 폐해를 다룰 때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그는 검증된 자료와 사실 여부 확인을 중요시했으며 갈등의 뿌리가 어디인지, 전쟁이 인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했다.
헤밍웨이가 기사를 통해 인간의 위선과 추악한 전쟁의 이면을 강조했다면, 오웰은 지금 우리 사회가 무엇을 지향해야 하며 이때 지식과 진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대중에게 객관적 진실이 충분히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편견과 혐오, 오판을 줄일 수 있으며 각자의 태도가 조금은 더 신중해질 거라 여겼다.

인류애에서 비롯된 비판과 통찰

오웰의 저널리즘에는 외국인 난민과 저소득층, 식민지 노동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오웰은 특히 소외된 사람들을 조명하려 애썼다. 정치, 외교 문제를 논하다가 금세 이들에게 화제가 돌아가곤 했다. 오웰에게 이들은 단순 객체가 아니었다. 기억에 남는 사람들 하나하나의 얼굴과 말투, 행동을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면밀히 관찰했다.
오웰이 다루는 전쟁과 전체주의, 프로파간다와 사회주의에 대한 논의는 모두 이러한 바탕에서 나왔다. 오웰은 피가 쏟아지는 전쟁터보다 인간성을 말살하는 거짓말과 독선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릇된 프로파간다가 인간을 서로 말살하게 만드는 과정에 주목했다. 누군가의 굶주림과 사회주의혁명이 동일 선상에 있음을 강조했다.

주제와 맥락을 고려한 구성

이 책을 묶어내기 위해 오웰의 기사와 칼럼, 사후에 발견된 방송 대본, 기고문까지 다양한 원고가 폭넓게 검토됐다. 오웰의 저널리즘 집필이 비교적 짧은 시기에 편중됐음을 고려해 각 작품을 연도순으로 나누기보다 주제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끼리 묶었다. 묶인 작품들은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라는 여섯 개의 키워드 아래 배치했다.
제목 없이 게재된 칼럼 원문이 많아 주제가 잘 드러나는 제목을 따로 만들어 달았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대전 당시 몇 권의 지도책을 펴낸 J.F. 호라빈의 전쟁 지도를 추가로 삽입했다. 지도 제작자이자 정치인이었던 호라빈은 생전 오웰과도 친분이 있던 인물로, 그의 전쟁 지도들은 세계대전 당시의 영토 분쟁, 공습 상황 등을 파악하는 데 요긴하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구매 조지 오웰 저널리스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e********d | 2022.10.29
조지 오웰의 저널을 엮어 놓은 책으로서 간간히 저널들을 펼쳐 읽어 가기 좋은 책.
조지 오웰의 저널들을 보면 1차 세계대전 종전. 휴전상태. 2차 세계대전 중. 그 당시의 관점들을 읽어 갈 수 있음. 뿐만 아니라 그가 경찰로서 근무 했던 미얀마 ( 영국의 제국주의 시절 속국 ) 에 대한 정치적인 관점들도 볼 수 있었음.
저널의 특정상 짧은 글들을 상당히 충분한 분량으로 주제별로 엮어서 그 시대적 상황, 정치적 입장, 지역적인, 국가적인 한계를 넘어 입장을 표명한 적어도 거짓되지 않은 관점, 사회민주주의자적인 관점 등 다양한 글들을 접할 수 있었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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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i******y | 2021.02.19

 

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인류는 비이성적이고,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

 

 

 

오웰은 진정한 저널리스트였다.
저널리즘을 완벽하게 이해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삶의 애환을 그만의 시선으로 날카롭게 통찰하고 해석한 작가다.
스페인 내전에도 참전했었던 오웰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모두 겪으며 격변하던 시대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 전체주의, 제국주의, 민주적 사회주의 사상을 이용하는 국가 권력의 독재와 부패 실상을 보았다. 가난과 질병에 무방비 상태인 식민지 국민과 유색인종, 소외계층의 극빈을 보았고, 개인의 자유가 통제되고 부에 대한 선망보다는 지배자들끼리의 권력욕에 혼을 빼앗겨 계층간의 빈부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는 사회 현상에 경종을 울린다. 인종차별과 혐오에 이르기까지 조지 오웰 자신의 발언을 담지 않은 것이 없다.
이 모든 것들의 정부와 정치, 경제와 사회 현상에 대한 오웰의 생각과 경각심은 그의 작품 안에서도 강렬하게 담겨있다.

특히 오웰은 자국인 영국 정부의 행태에 대해 비판한다.
특히 그가 경계한 것은 전쟁 중에 불거지곤 하는 무비판적 애국심 선동이었다.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조국에 이로운 일이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습관은 애국주의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웰은 정부 집권세력과 당의 집단적 행위가 오로지 그들의 이익을 취하기 위한 프로파간다 행위라는 것을 정확히 알고 경계해야할 첫 번째 대상으로 꼽았다. 이에 비판하며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 기록했던 저널들을 선별하고 모아 묶은 <더 저널리스트> 안에 주제별로 담긴 오웰의 고민과 사상들을 함께 읽어볼 수 있다. 중요한 핵심은 우리도 또한 이러한 영국인들의 편협적이고 지엽적인 방종과 잘못된 사고 방식을 비판하는데 동조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저널리스트는 총 6부로 나뉜다.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
그의 글들을 읽으며 그의 대표작인 동물농장이나 1984와 같은 위대한 문학 작품이 어떻게 탄생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을 알 수 있었다. 결핵으로 평생을 가난과 질병의 고통으로 괴로워해야 했던 그는 소외되어 고통 받는 타인의 삶들을 외면하지 않았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 또한 공감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치열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글을 남겼다.
그의 문학 작품 세계를 한 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충분했음에 너무 유익하게 즐겨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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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화**잽 | 2021.02.01


 

조지 오웰은 전체주의 국가의 위험성을 경고한 <동물농장>과 가공의 미래 세계를 통해 현대 문명의 발전에 따른 비인간화 현상을 그린 <1984>의 작가이다.

<더 저널리스트>는 그가 기자로서 활동을 하는 시기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그만의 시각으로 여러 가지 사회 현상들의 부조리들을 비판하며 사회주의 개혁에 대한 생각과 부패와 위선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미래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그의 생각들은 남들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시각을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소용돌이가 그에게 그런 시각을 주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들 속에서 그는 도망가지 않고 자기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던 것임에는 분명하다.

'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라는 그의 말처럼 냉소적이지만 우리의 뼈를 때리는 그의 생각들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평등에 대해 고민하는 그를 바라보면서, 우리는 지금은 평등한 시대에 살고 있나라는 생각을 해보면 아직도 그가 원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비관적인 그의 시각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교육은 잘못된 목적으로 이용되고, 역사는 입맛에 따라 다시 쓰이고 있다. 어느 쪽이 역사로 남겨질지는 역사적 증거가 아니라 전투의 결과가 결정할 것이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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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건)

구매 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p******d | 2020.04.14

조지 오웰의 더 저널리스트 : 조지 오웰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소설가 조지 오웰, 하다못해 그의 고전인 1984나 동물농장을 한번이라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흔치 않겠지만, 그 중에 저널리스트 조지 오웰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이를 모르는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조지 오웰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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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마**파 | 2019.09.21

조지 오웰하면 많은 이들이 '동물농장'이나 '1984'를 떠올린다. 그래서 소설가로 많이 알려져있는 그이지만, '위건부두로 가는 길'이나 '나는 왜 쓰는가'등을 읽었다면 당시 활동했던 다른 작가들처럼 혼란했던 세계의 정치경제상황속에서 저널리스트나 기자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는걸 알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작성했던 57편의 글들을 모아놓은 것인데, 그의 소설이나 다른 작품들에 녹아있던 시선과 철학들이 더욱 선명하게 나타나있다.

무려 1940년에 작성된 글들임에도 그의 문장은 여전히 파괴력이 있어서, 인류의 역사라는것이 얼마나 발전하지 못하고 그 잘못을 되풀이하는지를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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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는 나의 오늘을 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n | 2019.01.15

조지 오웰 이름을 들으면 떠 오르는 것은 바로 소설 "1984년" 와 "동물농장" 이다. 솔직히 이 두 소설을 제외하면 조지 오웰의 다른 면은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소설가만으로 생각했지 저널리스트로서의 조지 오웰은 잘 연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다 보니 저널리스트로서의 조지 오웰과 유명한 두 소설의 소설가로서의 조지 오웰이 잘 겹쳐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당시의 다양한 현실과 사회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진실에 대해 꿋꿋하게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전세계적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에서. 물론 이 책에 담겨있는 글이 조지 오웰이 쓴 모든 글은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훨씬 다양하고 많은 글을 작성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철학과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을 선별하고, 그 글들을 공통된 주제로 묶어 읽어보는 것은 조지 오웰의 관점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책의 1부와 2부에서는 평등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신이 태어난 인도와 일정 기간 근무한 버마(미얀마)에 대한 글을 쓰면서 인종 차별과 유색인에 대한 차별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담겨있는 글이 주로 1943년 부터 1946년 사이라고 보면 인종 차별이 여전히 곳곳에 숨어 은밀히 진행되는 현재 진행형 같아 보인다.


또한 역사에 대한 진실성도 역사적 증거보다는 전투의 결과에 더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을 보여주며, 이 때문에 전체주의의 무서운 점은 그들의 잔혹함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미래를 통제하려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3부는 전쟁에 대해 언급한다. 현실적으로 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전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현실 도피나 다름없다고 본다. 상대에 따라 차악을 선택하고 지지해야 할 필요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상대가 광신적으로 행동한다 하더라도 지성을 가지고 행동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일부 파시즘에 대한 정의를 다양한 사람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은 색다른 관점에서 읽어볼만 하다.


4부와 6부에서는 미래와 표현의 자유를 언급한다. 사회주의국가를 꿈꾼 조지 오웰은 보편적인 사회주의에 임금 수준, 민주주의, 세습적 특권 등에 대한 기준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소설의 여러 부분에서 개인의 자유가 탄압받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데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가장 큰 위협을 자기 검열에 나서는 이들의 비겁함을 꼽았다.


이 책에 포함된 글들의 대부분이 1940 년대 중반에 쓰여진 글이지만 현재에도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다. 역사가 끊임없이 반복된다고는 하지만 조지 오웰이 다양한 사회적인 이슈에 제기한 질문과 생각에 대해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은 것 같아 보인다. 


참고로, 전차잭으로 읽다 보니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관심있는 구절을 쉽게 마킹하고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다. 사실 이 책과 같이 각 장마다 각주가 포함된 편집의 경우 종이책에 비해 바로 각주를 보기 힘들다는 단점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전자책이 주는 편리함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정도의 단점은 상쇄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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