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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고양이, 푸푸

이동파, 윤남윤(그림) | SINYUL | 2018년 3월 2일 한줄평 총점 9.4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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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그림책/동화책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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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꿈꾸는 고양이, 푸푸와 함께한 시간들

은빛 물고기 떼를 꿈꾸는 고양이 푸푸의 여행기!

꿈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시골의 조용한 바닷가 마을. 할머니 혼자 살아가는 집에서 천덕꾸러기 같은 대접을 받던 고양이 푸푸는 빈곤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바다 한가운데서 은빛 물고기 떼를 만나는 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푸푸는 실제로 고기잡이배에 몰래 타게 되고, 그로부터 빚어지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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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_ 푸푸와 함께한 시간들

프롤로그_ 나무 위의 고양이, 푸푸를 만나다
제1장_ 은빛물고기를 꿈꾸다
제2장_ 상어밥이 된 푸푸
제3장_ 털보 술친구를 만나다
제4장_ 은빛물고기야 어디 있니?
제5장_ 나의 이야기
제6장_ 털보의 낚시
제7장_ 외다리! 너는 누구냐?
제8장_ 이상한 섬, 친구야 안녕!
제9장_ 허풍쟁이 고양이
제10장_ 떠나고, 그리고 만나고

에필로그_ 다시, 나무 위의 고양이

출판사 리뷰

삶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고양이 푸푸

20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삶에 대한 고민이 가득한 때이다.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그 시기, 누구든 같은 고민을 하고 살았을 것이며 또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 시절 고민의 동행을 위해?고양이 푸푸가 태어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고양이가 2018년 올해 21살의 20대가 되었다.
세상은 늘 질문하는 사람에게 분명 그 답을 한다. 휙 지나는?바람이 몰래 속삭이기도 하고, 무수히 떨어지는 낙엽 뒤에?벌레 먹은?작은 글씨로 써두기도 한다. 삶에 대한 질문에?늘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어떤 어려운 질문에도 답을?찾기 마련인 것이다.

꿈꾸는 고양이, 푸푸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꿈들을 찾는 모모

예전에 우리가 꾸어왔던 꿈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지. 어쩌면 그 꿈들은 까마득히 잊혀져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꿈이 없는 사람에겐 답답하고 우울한 현실만 남을 뿐인데도 말이다. 나약하고 힘없는 고양이일지라도 푸푸가 일생일대의 모험도 서슴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당신의 잠들고 있는 꿈을 깨워라! 푸푸의 엄중한 경고이자 메시지에 우리는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가 없다, 보다 더 생생한 삶을 살아 나가자면.

푸푸 그는 또 다시 은빛물고기를 쫓고 있나 보다. 이제 나도 떠나야 한다. 계속 그래왔던 것처럼 또 다른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사막의 접시전갈이나 코모도 섬의 코도도 도마뱀, 초원의 넝쿨장미나 눈 속의 흰 표범. 작은 돌섬의 갈매기들을 만나기 위해.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꿈꾸는 고양이 푸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M******e | 2018.05.31

동화 같은 소설을 만났다. 책을 읽는 내내 몽롱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고양이 푸푸와 함께 하는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하며 논하는 '행복'이 무엇일까, 고양이가 소박하게 꾸는 '꿈'에 대해 들으며, 나의 행복과 꿈과 내 삶의 방향에 대해 잔잔하게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고양이 푸푸가 ‘야옹’이라는 소리로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점이 너무 재밌고 귀엽다. 결국 야옹이란 소리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산다. 우리는 고급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소통도 못할 때가 많은데, 오히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고양이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쥐를 잡아먹지 않는, 은빛 물고기를 잡으러 떠난 우리의 푸푸는 우연히 배를 타게 된다. 그러며 항해를 하며 많은 친구들을 만난다. 그중 독특한 인물은 모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는 외다리 선원이 이었다. 어릴 때 사고로 한쪽 발을 잃었는데, 그 이후로 공포와 충격으로 말하는 법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는 말보다 동물들의 말을 더 이해하게 된 사람. 어쩌면 그는 사람의 말보다 동물과 대화하는 것을 더 즐기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본다. 거북이, 독이 든 굴을 먹고사는 바위 괴물, 갈매기, 아름이와 아름이 아빠, 늙은 고양이, 그리고 할멈 등 많은 친구들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푸푸는 한결 성숙해진다.

고양이 푸푸와 갈매기와의 대화를 들으며 목적 있는 삶, 목적 없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매 순간을 열정에 똘똘 뭉쳐 전진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목적 없이 살아간다면 정말 무의미한 날의 연속일 것 같다.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순간이다. 지금 내 상황이 그렇다. 분명 나의 삶에도 무언가 소명이 있을 텐데, 지금은 그게 잘 뭔지 몰라, 갈매기처럼 그것이 뚜렷이 보이지 않아 목적 없이 날고 있는지도 모른다란 생각이 들었다. 갈매기도 긴 여정을 통해 사건사고를 다 겪고,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푸푸는 이 얘기를 들으며 처음부터 고향(섬)에 머물러있으면 됐을 텐데 고생만 하다가 결국 처음으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란 생각을 얼핏 했을 것 같다. "내가 목적으로 둔 것은 모두가 내가 원하는 일이었던 거야. 난 그 일에 충실했던 것뿐이고. 내가 원하는 것들은 그렇게 뚜렷이 보이지는 않아. 그것이 때때로 날 목적 없이 날게 했으니 말이야." pg 61 갈매기의 말처럼 만약 섬을 떠나지 않았다면 아직까지 떠나는 것을 목적으로 살았을 것이고, 이렇게 떠나와보니, 섬에서 사는 것이 목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여운에 남는다.
갈매기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네 인생도 그런 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결국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층 더 깊게 알아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책을 읽다 보면 고양이 푸푸와 친구인 치푸와 아롱이, 할멈, 털보를 비롯한 선원들 이야기가 3인칭으로 전개가 되다가, 갑자기 1인칭으로 전환이 되며, “나”가 등장한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이 책을 읽던 중, “나”가 누구지? 란 생각이 어리둥절했었다. “방울 소리를 내는 뱀을 찾던 ‘나’는 누구일까? ‘나는 사막을 날고 있었지’로 시작을 하는 대목에서 '나'는 갈매기인가... 싶었는데 또 그것도 아닌 것 같고 (끼룩이라 우는 갈매기와 대화를 하니까), 그럼, 고양이 푸푸를 말하나? 싶지만, 푸푸는 날지 못하는데? 꿈 속인가? 그러다가 결국 갈매기와 푸푸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는 걸 보니, ‘나’는 푸푸도 갈매기도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훅 등장하는 ‘나’가 누구인가를 미스터리 풀듯 읽어나갔다. 책의 거의 중간쯤 왔을 때, 갑자기 제일 처음 책 시작하는 프롤로그가 생각났다. 바로 “내가 푸푸를 처음 본 건 느티나무 위에서였다.”라고 시작하는. 그리고 어린 소년의 그림이 삽입되어 있다. '아~~~~ 그렇구나~ 푸푸의 여행이 아니라 내가 하는 여행에 푸푸가 동반자였구나~'하고 말이다. 그러고 생각해보니 여기저기 힌트가 많다. 나는 누구인가? 란 원초적인 질문을 이 책에서 숨은그림 찾듯 엉뚱하게 했던 것 같다. 이것또한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나의 딸의 인형에게는 고유이름이 각자 있는데, 유독 최근에 선물 받은 고양이 인형에게는 이름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그 고양이 인형에게 '푸푸'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 고양이 인형과 딸아이와 한 침대를 사용하며, <꿈꾸는 고양이 푸푸>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 속으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독수리라고 생각하며 살아.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닭장 속에 가둬버리지. 그러고는 매일 하늘을 나는 꿈을 꾸는 거야. 그리고 또다시 아침에 눈을 뜨면 자기가 독수리인 양 으스대, 닭장 속에서 말이야. 그렇게 그들은 평생을 살다가 죽어. 그건 그들의 시체는 정말 닭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안타깝게도 말이야. 어떠면 그들은 정말로 독수리였는지도 몰라. 사실 이 세상 누구든 독수리의 알로 태어나거든. 나도 또 너도 말이야. Pg 94

“여행은 뭔가 새로운 것들을 만나는 것이지.” Pg 165

항상 난 행복하지만 행복에 대해선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글쎄 행복이 뭐지?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이군.  Pg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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