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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페이션트

마이클 온다체 저/박현주 | 그책 | 2018년 6월 29일 한줄평 총점 8.0 (2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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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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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9일 서비스 종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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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작이자 아카데미 작품상 등 9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소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심한 화상으로 죽어가는 영국인 환자, 그를 돌보는 간호사 해나, 연합군 스파이로 활동했던 도둑 카라바지오, 영국 군대에서 폭탄처리 전문가로 일하는 공병 킵이 모여 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국인 환자는 아름답지만 슬픈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해나와 카라바지오, 킵에게 들려준다. 거기에 영국인 환자에게 보이는 해나의 헌신적인 사랑부터 킵과 해나가 나누는 순수한 사랑까지. 그들의 사랑은 지속되는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은 상처와 치유라는 또 다른 이름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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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빌라
가까운 폐허에서
언젠가 화재
남 카이로 1930-1938
캐서린
묻혀 있는 비행기
원래 그 자리에
신성한 숲
헤엄치는 사람들의 동굴
8월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저 : 마이클 온다체 (Michael Ondaatje)
1943년 12월 9일,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출생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시를 좋아하고 연극학교를 운영하던 어머니에게서 문학적인 영향을 받았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녔고, 이후 캐나다의 비숍 대학을 다니면서 문학과 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학부를 마쳤고 이때 엡스타인 상 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퀸즈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후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글렌든 대학으로 옮겨서 현재 캐나다와 미국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78년,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뿌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 1943년 12월 9일,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출생했다. 빅토리아 시대의 시를 좋아하고 연극학교를 운영하던 어머니에게서 문학적인 영향을 받았다. 부모님이 이혼한 후에 어머니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학교를 다녔고, 이후 캐나다의 비숍 대학을 다니면서 문학과 시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토론토 대학에서 학부를 마쳤고 이때 엡스타인 상 시 부문에서 수상했다. 그는 퀸즈 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후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에서 강의하다가 글렌든 대학으로 옮겨서 현재 캐나다와 미국 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78년,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뿌리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것이 『혈통(Running in the Family)』(1982)라는 책으로 나왔다. 『사자의 가죽에(In the Skin of a Lion)』(1987)에는 사막에 추락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것이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모태가 되었다. 이 소설은 1992년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수상했고 전 세계 30여 개국에 소개되었으며,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로 만들어져 1997년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아카데미 9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역 : 박현주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물고기자리, B형.

출판사 리뷰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 수상 작품이자
아카데미 수상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원작소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1997년 아카데미 9개 부문 상을 휩쓸며, 그해 최대 화제작이 되었다. 그 원작소설 역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을 수상(1992년, 수상 당시 ‘부커상’)하면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전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였다. 이 소설은 1990년대에도 국내에 번역 소개된 적이 있었지만, 작품의 본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한 탓에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었다. 이 소설의 진가는 사막에 묻어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전쟁의 황폐함과 이를 극복해가는 치유의 과정에도 담겨 있기 때문이었다. 깊고 아름다운 문체로 평단과 독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그책에서 2010년 출간했던 바 있다. 이를 더 많은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그책의 문학 시리즈인 ‘에디션D’에 포함하여 더욱 가볍고 핸디한 책으로 개정해 출간한다.

이름도 기억도 지워버린 영국인 환자의 치명적인 사랑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 시골의 한 수도원. 젊은 간호사 해나가 심한 화상으로 죽어가는 남자를 돌보고 있다. 이름도 얼굴도 불타버린 영국인 환자(헝가리인 탐험가 알마시)에게는 헤로도토스의 책 한 권만이 있을 뿐이다. 해나는 그에게 책을 읽어주고, 몸을 씻겨주고, 모르핀을 준다. 그리고 불구가 된 도둑이자 스파이인 카라바지오, 폭탄처리반인 인도인 공병 킵이 모여 살면서 네 사람의 상처 입은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알마시에게는 사하라 사막에 묻어둔 사랑이, 카라바지오에게는 나치의 고문 후유증이, 킵에게는 서방 국가에 대한 배신감이, 그리고 해나에게는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이 존재한다. 알마시는 화상보다 더 깊은 상처를 남긴, 아름답지만 슬픈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그들에게 들려준다. 그의 모험과 비극적인 사랑이 드러나는 동안 서로에게 공감하게 된 네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사람들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인 수작이자 불멸의 현대 고전인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알레고리이자 비판을 담은 ‘전쟁문학’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의 구조는 사막을 닮았다. 모래폭풍이 불고 나면 사막의 지형이 바뀌어 있듯 작품의 시점과 이야기의 주체가 변화한다. 인물들의 사연, 전쟁의 서사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폭풍은 사막 전체를 뒤흔들어놓지만, 결국 남는 것은 수많은 사연을 품은 견고한 사막이다.
영국인 환자 알마시는 사실 헝가리인이며, 해나는 캐나다 출신이지만 유럽에 파견돼 있고, 이탈리아식 이름을 가진 카라바지오는 캐나다에서 온 연합군의 스파이이자 도둑이며, 킵은 영국 군대에 속한 인도 시크 교도이다. 그들은 수도원에 함께 머물고 있지만 각각의 정체성을 갖고 다른 세계를 표방한다. 이름과 기억과 국적을 잃은 알마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몸의 일부를 잃은 카라바지오, 아버지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해나, 나라를 잃은 킵. 전쟁은 서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인물들을 같은 공간에 모아놓았다.
영국인 환자에게 보이는 해나의 헌신적인 사랑, 킵과 해나의 순수한 사랑, 그리고 알마시와 캐서린의 불같은 사랑은 지속되는 역사 속에서 변화하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지만, 인간성을 되찾고 황폐해진 세계를 다시 이으려 애쓴다. 과거를 딛고 새로운 현실을 살고자 몸부림친다. 전쟁의 황폐함 속에서 온전한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은 상처와 치유라는 또 다른 이름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마이클 온다치는 전쟁과 사랑, 젊음과 소멸, 유럽과 식민지, 과거와 현재, 사실과 허구를 집약하여 그림으로써 ‘인간의 삶은 어떻게 이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시인의 심장을 지닌 소설가, 마이클 온다치
영상화할 수 없는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인물 묘사
원작소설의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이를 영상화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알마시와 캐서린의 로맨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원작의 다중적 의미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두 사람의 사랑에 집중함으로써 ‘기억 속에 남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단적인 주제를 담게 된 것이다. 이에 반해 소설은 알마시, 해나, 카라바지오, 킵, 네 캐릭터에 비슷한 비중을 두며 인물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보여줌으로써, 전쟁으로 황폐해진 인물들이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치르는 과정을 다각적으로 담아낸다.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는 영화가 구현하기 힘든 다양한 시구(詩句)와 노랫말 등을 인용해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과거의 사건과 기억을 서서히 밝혀나가는 추리 방식, 아름다운 문장, 섬세한 인물 묘사로 독자를 매혹시킨다. 이러한 방식들은 영상으로는 담아내기 힘든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사실과 허구의 혼재, 과거와 현재의 공존, 다중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설정, 여러 시점의 표현…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 구사한 소설의 다양한 서술 전략은 영화와는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영화를 본 독자들에게도 이 소설은 충분히 매혹적으로 다가서며, 왜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널리 읽히는지를 증명할 것이다.

■ 시리즈 소개

인간의 에로티시즘과 욕망을 말하는 그책의 문학 시리즈, 에디션D

인간에게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수많은 욕망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오이디푸스 신화, 나보코프의 『롤리타』,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같이 원초적 욕망과 금기를 소재로 다룬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날 불멸의 고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에디션D는 이처럼 인간 내면에 숨겨진 은밀한 욕망의 세계를 탐험하고, 나아가 인간이라는 가장 불가해한 존재에 대해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3건)

엇갈린 사랑, 끔찍한 전쟁, 그리고 비극적 운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낭**녀 | 2022.11.09

잉글리시 페이션트/마이클 온다치/박현주/그책/2018

영화로도 만들어진 소설 잉글리시 페이션트입니다. 주인공 알마시 백작은 헝가리 출신의 실존 인물이며, 영화 속에 그려진 것과 같은 대외적인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클리프톤 부인과의 연애는 완전한 허구입니다. 실제로는 동성연애자일 거라는 추측이 강하다고. 그 시대에 그 나이의 부유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것을 보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다 싶습니다. 실제 스파이 활동으로 의심을 받기도 했지요. 

영화와는 달리 소설에서는 킵의 비중이 상당히 크며 그의 과거사에 대한 설명도 꽤 상세한 편입니다. 동양인으로서의 정체성으로 원폭에 대해 분개하는 장면들도 나오지요. 물론 지뢰 제거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는 장면 역시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데이비드 카라바죠 역시 영화와는 달리 실제로는 이전부터 주인공 해나와 알고 있는 사이로 해나가 삼촌이라고 부르는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지인으로서 꽤 친밀한 사이로 나오죠. 

꼭히 알마시 백작이 아니더라도 있을 만한 이야기. 영화는 그래도 킵과 해나가 다시 만날 것처럼 끝나지만, 소설을 보다 냉정하게 각자 고향으로 돌아간 해나와 킵이 각자 삶을 꾸리는 것으로 끝납니다.

작가는 아름답고 긴 산문시같은 문체로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면서 여러 사연들을 그려내고 개인적인 감상 역시 촘촘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들이 어떠했든 상관없이 한편의 아름다운 문학작품. 영화도 2시간 남짓한 제한 속에 제법 잘 담아냈지만 아무래도 소설의 상당부분을 각색하면서 내용 면에서는 살짝 부족해진 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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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잉글리시 페이션트 | 마이클 온다체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e | 2020.04.26


개인적인 취향이 잘 맞는 맨부커상 수상 작품이다. 게다가 2018년에 맨부커 수상작 중 10년 단위로 추려 몇몇 작품을 선정하여 '황금 맨부커상'을 투표했는데 그 중 가장 많은 표를 받기도 한 작품이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1996년에 제작되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원작과 영화가 있을 때 소설을 먼저 보는 편이라 영화는 아직 보지 않았다. 어떤 사람들은 소설보다 영화가 더 좋았다고 한다. 둘 중 혹평을 받는 글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걸 보니 어느 쪽을 먼저 보아도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2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에 화상으로 얼굴이 심하게 뭉개진 부상을 입은 영국인 환자 알마시와 그를 간호하는 캐나다인 간호사 해나, 연합군 스파이로 활동하는 카라바지오, 영국군에서 폭탄처리 전문가로 일하는 인도 시크교도 출신의 공병 킵을 중심으로 다루어 진다. 이들은 우연히 함께 모여 살며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알마시는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카라바지오와 킵에게 들려주고 해나의 헌신으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이야기는 전쟁의 황폐함을 배경을 사랑의 상실을 겪고 고통받는 네 사람을 한 무대에 모아놓고 전쟁으로 황폐해진 세계에서 벗어나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현실을 살고자 하는 인간의 군상을 나타낸다.


전쟁으로 인해 우연히 한 곳에 모이게 된 네 남녀가 텅 빈 곳에서 전쟁의 상실감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찾아 헤어지는 이야기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솔직히 거창한 타이틀에 비해 나에게 큰 만족을 주지 못한 작품이었다. 많이 지루하기도 했고, 끝이 허무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야기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아 몽상인지 현실인지 구분가지 않았다. 낮에는 뜨거운 지열이 이글거려 앞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고 밤이 되면 컴컴한 어둠속을 밝히는 촛불 하나로 앞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어쩌면 그런 모호함이 이 책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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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잉글리시 페이션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단* | 2019.01.05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원작. 우선 마구 나열되는 듯한 내용이라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 많은 나열같은 이야기들이 잘 수렴되는 것도 맞는듯 하다. 이 책의 이야기는 팟캐스트등에서 많이 이야기되고 있다. 전쟁의 시기에 사랑, 돌봄, 참혹함, 화해... 그리고 미래. 전쟁의 상처는 그 전쟁을 전후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지만....아무리 그래도 전쟁 만큼은 없어야 한다. 그야말로 그것은 잃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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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영화도 책도 좋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 | 2021.01.26
영화로 너무 화제가 되서인지 책은 안보게 되었는데 이제야 봤다. 작가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라더니 작품은 시적인 언어도 많고 묘사도 감각적이다.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고나니 다시 책을 봐야겠다 싶어 처음부터 또 한번 정독했다. 결국 며칠동안 잉글리쉬 페이션트에 빠져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막바지, 비행기에서 추락해 화상을 입은 영국인으로 추정되는 '알마시'와 간호사 '해나'(한나), 도둑 '카라바지오', 폭탄제거반 공병 '킵'은 이탈리아 수도원에 모여 지낸다. 영국인인줄 알았던 알마시는 헝가리인이고, 해나는 캐나다인으로 유럽전선에 파견됐고, 이탈리아 이름의 카라바지오는 캐나다 출신의 연합군 스파이였으며, 킵은 시크교도 인도인으로 영국군 공병이다. 모두 여러개의 정체성을 가지고 다양한 삶의 굴곡을 가진 채 이국땅 낯선 곳에 머문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스리랑카 태생으로 영국으로 이민 갔다가 캐나다에서 살았기 때문이지 싶다.

알마시와 캐서린의 비극적인 사랑, 둘을 연결하는 편지 같은 책 헤로도토스의 '역사', 지뢰와 폭탄을 제거하는 공병의 긴장감, 메마른 사막의 진한 매력, 나라와 손가락과 아버지 등을 잃은 상실감, 키플링과 스탕달과 레베카까지 다양한 작품들, 이 모두를 해체하고 품는 전쟁의 위력 등 생각하고 느낄 것들이 많은 작품이었다.

영화에서 열연을 한 '캐서린'역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이 책에서 스파이들의 책으로 언급했던 '레베카' 영화에서 '댄버스 부인'으로 나오고, 해리포터에서 잘생긴 얼굴 다 가린 악당 '볼디모트'역의 '랄프 파인즈'는 이 영화에서 리즈 시절 얼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예전 영화를 보는 즐거움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절로 가는 것 같고, 예전 책의 즐거움은 현재의 나에게 새로운 말을 거는 것 같다.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이 즐거움에 감동과 여운을 많이 남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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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5*****h | 2019.06.20
오래전에 영화로 먼저 접한 작품이다 그리고 원작이 궁금해서 읽었다 그런데 전자책으로도 출간이 되서 이번에 구입해서 또 읽었다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왠지 아웃 오브 아프리카도 떠올랐다 두 영화 모두 주인공들이 비행기를 타는 장면이 나와서가 아닌가 싶다 책속에 나오는 또다른 책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원작이 훌륭하지만 영화도 그 못지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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