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다카시 저/오근영 역
야마구치 마유 저/류두진 역
백상경제연구원 편저
이형재 저
야마구치 슈 저/김지영 역
백상경제연구원 저
이 책 시리즈의 묘미는 나를 둘러싼 것들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책은 전진이었다. 인간의 진보성과 관련하여 다양한 발명 및 발견을 이야기하고 이에 내제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읽어나가고 밑줄을 그어가며 정성껏 읽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시리즈로 구매를 하고 계획을 세워 읽어나가니 지식이 한결한결 쌓여가는 것 같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오늘도 조금씩 읽어나가야겠다.
여태까지 잘해왔다.
더 잘하면 좋겠지만 이만하면 나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이다.
내가 발 디딘 오늘이 온전히 ‘나의 오늘’이 되도록
오늘도 삶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의 운명이다.
기쁜 오늘은 기쁜 내일을 불러온다.
애쓴 오늘은 덜 버거운 내일을 데려온다.
삶이 아무리 비관 속에 진행되더라도
낙관을 향한 의지만은 잃지 않도록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자. (p.131)
이 책은 전자책으로도 사고, 종이책으로도 샀다.
이 시리즈전체를 그렇게 했으니,
나는 이 퇴근길 시리즈를 총 6권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리즈를 계속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언제나 손닿는 곳에 두고 본다.
너무 좋아서 두고두고 읽고 있다.
소설을 읽는 재미를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 바쁘기도 하거니와 좀처럼 마음의 여유를 느끼지 못하기도 했다.
인문학이 정서와 지식에 주는 영향은 지대하기에 인문학에 쉽게 접근하기로 마음먹었다. 그 전부를 읽기 보다는 그 핵심을 정리해 놓은 책에 접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접한 책이 “퇴근길 인문학 수업”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우리가 쉽게 읽기 어려운 철학책인 카프카의 “변신”, 조금 지루해 보이는 헤르만 해세의 “데미안”과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 등을 쉽게 정리하여 내용과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또한 파트 2로 넘어가면 건축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그 면모 그리고 건축을 이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철학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끌어올린다.
서양 건축만이 아니라 우리 건축문화인 궁궐과 그 문화에 대해서도 도시의 변화와 더불어 잘 풀어준다.
책이 다채로운 것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그들의 분야에 맞추어 그들의 시각을 가지고 건축과 문화 그리고 문학을 접목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고개가 끄덕여지는 논리를 가지고 풀어간다는 것이다.
파트 3인 “클래식과 의식”으로 접어들면 괴테의 “파우스트”, 섹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빅토르 위고의 “리골레토” 등의 클래식과 접목된 문학이야기와 김최은영의 다양한 주제를 통한 문학적인 감상을 쏟아낸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꼭 문학을 통해서 사회를 바라 본다기 보다는 사회를 통해서 문학의 접점을 찾아가는 시각을 보여준다.
영국혁명에서 보여준 시민의 힘이 프랑스 혁명에서 보여준 단두대의 힘이 길게는 한국의 촛불혁명에도 영향을 미쳐서 문학으로써의 표현이 아니라 현실에서의 표현이 문학적인 감동 이상의 영향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였음을 전달한다.
작가의 경험이나 주변의 이야기가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삶이 그리고 한 시대의 움직임이나 혁명이 문학으로 탄생하는 순환적인 형태에서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문학이 주는 영향력 만큼이나 현실에서 만들어지는 문화와 영향력이 인문학 만큼이나 큰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는 듯 보인다.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학이 주는 영감으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인문학 산책이 아니였나 싶다